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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선택한 2017년 <교회와신앙> 10대 기사
1위 김기동 성락교회 쑥대밭… 3위 교회서 갑질하는 꼴불견
2017년 12월 28일 (목) 13:59:14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 독자가 선택한 2017년 <교회와신앙> 10대 기사는 ‘김기동 베뢰아 성락교회’가 압도적이다. 3위와 6, 7, 8위 등 4개 제외한 1, 2위와 4, 5위 그리고 9위, 10위 등 6개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다. 20위까지 살펴보아도 11~17위 그리고 19위 등 8개나 된다. 26개의 관련기사 중 1위부터 20위까지 14개 기사가 랭킹에 올라 거의 독식하다시피 했다.

종교개혁 500주년에 한국교회의 개혁성과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이렇다 할 것이 없고 되려 김삼환-김하나 목사의 명성교회 세습으로 ‘퇴보’라는 오명을 쓴 반면, 이단으로 규정된 김기동 성락교회에서는 ‘성락교회 교회개혁협의회(성개협)’을 중심으로 ‘개혁’의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었던 셈이다.

   
▲ 1위는 ‘김기동 베뢰아 성락교회 쑥대밭’, 3위는 ‘교회서 갑질하는 꼴불견’ ,6위는 ‘마리아, 예수와 공동구속자’ 관련 기사였다.

1위는 3월 3일에 보도된 “김기동 베뢰아 성락교회… 결국 쑥대밭 되나?”라는 제목의 기사였다. 성락교회 내부에서 서서히 끓어오르고 있던 분규의 조짐을 포착하고 한 달여를 탐문하며 지켜보다가 <교회와신앙>이 터뜨린 언론 최초의 보도였다. 성락교회 분규는 작년에 예장통합으로부터 김기동 씨가 이단해지를 받을 것으로 알았다가, ‘특별사면 선포 취소’에 이은 ‘특별사면 원인무효 폐기 3년간 재론금지 결의’로 무산된 것 단초였다.

2위 역시 성락교회 김기동 씨 관련 기사다. 6월 5일에 보도된 “성락교회 김기동… ‘불신임’ 찬성 99.5% 가결”. 4위와 5위는 “김기동, X파일 초비상… 아들 김성현 ‘감독’ 해임”(3월 15일)와 “김기동 베뢰아 사상… 바꿀 맘 애당초 없었다”(3월 8일)이다.


‘김기동 베뢰아 성락교회’ 관련 기사 압도적

김기동 성락교회의 분규는 색다른 양상을 띤다. 위 4건의 기사와 지금까지 보도된 내용을 종합해보면, 예장통합 이단해지(특별사면) 추진의 전면에 섰던 김기동 씨의 아들이자 성락교회 감독이었던 김성현 씨는 내친 김에 ‘베뢰아’를 버릴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이단해지(특별사면)가 확정되기도 전에 자기 측근들에게 털어놨다(하지만 김기동 씨는 형식상 사과하는 자세를 취했을 뿐 베뢰아 사상을 바꿀 맘이 애당초 없었다). 결과적으로 이단해지(특별사면)는 실패했고, 김성현 씨는 책임론의 후폭풍에다 ‘베뢰아’를 버릴 마음을 자기 측근들에게 털어놨던 것 때문에 ‘베뢰아수호’ 측의 공격을 받게 됐다.

김기동 씨는 ‘베뢰아수호’ 측을 달래기 위해 아들을 해임하고 ‘감독’에 복귀했지만 ‘X파일’의 등장으로 일이 더 커지고 말았다. ‘베뢰아수호’의 기치는 개혁을 거부한 김기동 씨에 맞서 어느덧 ‘베뢰아폐기’로 바뀌었고, ‘성락교회 교회개혁협의회(성개협)’가 출범하면서 ‘김기동 불신임’이 찬성 99.5% 가결되기에 이르렀다. 참고로 성개협은 11월 26일 전 교인 총회를 열어 김 씨 부자에 대한 파면 및 출교 안건을 전체 투표자 5,456명 중 5,364명(98.3%)의 찬성, 30명의 반대로 통과 시켰다(무효표 146).

교단도 기독교베뢰아교회연합(기베연)이 해산했다. 김기동 씨 측 19개 교회는 세계베뢰아교회연맹을 만들었고, 김기동 씨와 결별한 베뢰아 출신 목사와 교회 41개는 2017년 12월 12일 한국침례교회연합(한침)이란 명칭으로 창립예배와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했다.

9위와 10위는 “김기동 김성현 부자는 사이비 리더들”(4월 26일)과 “베뢰아 김기동… 성경교육 아니라 세뇌”(4월 11일) 등 성개협 측의 ‘폭로’들이다.

내친 김에 11위부터 17위까지도 나열 하자면, 11위 “김기동 성락교회 '이단해지 비용모금' 어디 썼나?”(3월 23일), 12위 “김기동, ‘정면 돌파’ 선언… 개혁안들 모두 ‘거부’”(4월 5일), 13위 “성락 김기동 직무정지… 기각, 본안서 다툴 듯”(9월 29일), 14위 “윤준호 ‘종교사기 친 것, 로얄 패밀리 빠져라’”(7월 24일), 15위 “장학정 ‘니골라당 괴수 김기동… 속지 말아야’”(8월 1일), 16위 “부동산 수백억 김기동… 신도들 금모으기 헌신”(11월 3일), 17위 “김기동 저격수 윤준호 출교… 기똥차게 속전속결”(5월 17일) 등이다.


‘교회서 갑질 하는 꼴불견’과 ‘마리아, 예수와 공동구속자’도 랭크

3위는 “교회서 갑질 하는 꼴불견 다루는 9가지 방법”이라는 제목의 2월 22자 기사이다. 교회에서 갑질 하는 꼴불견 ‘가시’가 한 둘 쯤은 있기 마련. 그들을 다루는 9가지 방법과 횡포를 사전에 예방하는 방법까지 포함되어 제시된 것으로 톰 레이너 목사(Thom. S. Rainer)의 글을 문화선교연구원(문선연)이 번역한 것을 소개한 것.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는지 클릭이 꾸준히 증가한 케이스다.

9가지 방법은 ①기도로 그들의 횡포에 맞서 싸워라. ②교회에서 사도행전 6장을 실천할 그룹을 만들어라. ③기준이 높은 교회가 되라. ④교회의 성도들에게 횡포자들과 맞서 이야기하고 물러서지 말 것을 당부하라. ⑤교회의 행정 및 관리조직이 그들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도구로 사용되지 않도록 주의하라. ⑥교회 내 질서를 잡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⑦높은 기준 하에 엄선된 사람들이 교회의 리더로 세워질 수 있도록 건강한 방법과 시스템을 갖춰라. ⑧교회의 교직자를 채용하는 건강한 시스템을 구축하라. ⑨교회가 즐겁고 기쁨이 넘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라. 등이다.

6위에 오른 “[충격] 마리아, 예수와 '공동구속자’로 호칭 요청” 기사는 2월 27일에 게재됐다. 포르투갈 파티마에 나타났다는 마리아의 발현(apparition)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인 올해를 앞둔 지난 연말 '성모흠숭' 사상을 고양해온 신학자 ․ 성직자 단체의 하나인 국제마리안협의회(IMA)가 프란치스코 로마 교황에게 마리아를 '구속주 예수와 함께 하는 공동구속자'로 부르는 칭호에 대한 공식 승인을 해 달라는 요청서를 보냈다는 내용이다.

'공동구속자'란 명칭의 유래는 10세기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어떤 호칭기도(litany)에 마리아를 아들과 함께 '구속자'라고 표현한 부분이 있었다. 천주교 자체 주장에 따르면 2세기 때부터 마리아를 '새 하와'로 부르게 된 개념을 발전시킨 것이다. '공동(Co-)'이라는 접두사는 훨씬 나중인 15세기에 추가됐다. 마리아가 구속자라는 것이 아니라 구속사역에 있어 독특하게 협력해온 것을 의미한다는 것. 그러나 마리아를 신적으로 떠받들거나 신자의 구원과 삶을 위한 일종의 영적 도우미로 보는 것은 모두 비성경적인 견해라는 것이 프로테스탄트적 입장이다.


신천지, 후계구도 흔들흔들… 공격적 포교 예상

7위와 8위는 ‘이만희 신천지’. 7위 “신천지 노동력 착취 심각… 재산은 날로 늘어”(2월 20일)와 8위 “신천지 목표 34만 7천명… 193개국 사무소 개설”(3월 2일) 이 두 기사는 신천지대책전국연합(신대연) 대표인 신현욱 목사(초대교회)가 2월 7일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세이연) 총회 둘째날 발표한 ‘사이비 종교 집단 신천지 최근 동향분석보고서(2016년도 신천지 12지파 현황 보고)’의 내용을 소개한 것이다.

신천지는 최근 이만희 교주와의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유력 후계자로 독보적인 위치였던 김남희 씨를 배도자로 내쳤다. 연로한 이만희 교주이고 보면 굳건 해야할 후계자 구도가 크게 흔들린 셈인데, 그 파급 영향이 급속한 팽창을 지향해 온 신천지의 앞으로의 행보에 어떤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 하지만 서울시청에 의해 시설사용이 불허되었음에도 지난 12월 24일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시위성 행사를 강행한 것 등에 비추어 보면 내부결속을 위해 공격적인 포교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 핫이슈… ‘김삼환-김하나 목사 명성교회 세습’

연말 핫이슈는 아무래도 ‘김삼환-김하나 목사 명성교회 세습’. 교계안팎의 세습반대운동에도 불구하고 11월 12일 저녁 7시 명성교회 ‘원로목사 추대 및 담임목사 위임 예식’이 강행됐다. 아들 김하나 목사가 아버지 김삼환 원로목사의 명성교회 담임목사직을 승계했다.

‘김삼환-김하나 목사 명성교회 세습’ 관련 기사들이 연말 지면에 쏟아지듯 게재되었지만 11월에 벌어진 일이라 조회 수 상위에 랭크되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가장 선전한 꼭지는 최삼경 편집인의 ‘김삼환-김하나 부자 목사의 명성교회 세습을 보면서’라는 시리즈의 “(2)세습도 김삼환 목사님이 하면 한국교회 위한 선이 되나?”(11월 18일)로 29위였다. 이 시리즈는 “(1)김삼환 목사의 ‘처녀시(媤)집론’의 악이 재현되고 있다”(11월 17일)를 시작으로 “(12)세습은 잘못된 기복신앙과 잘못된 교회관에서 왔다”(12월 20일)까지 게재되었고, 이 시리즈 가운데는 (2)번을 이어 “(11)목사는 회장도, 대통령도, 조폭 두목도 아니다”(12월 14일)가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 2017년에 연재 시리즈로 게재된 기사 가운데 “형제목사 이광선 이광수… 총회장 사칭공문 논란”(4월 24일)이 18위에, “[ 안식교(재림교) 교리비판 ① ] ‘조사심판’에 대한 시비곡직”(1월 2일)이 22위에 올랐다. 그리고 작년부터 이어져 온 ‘박노철 목사와 서울교회’ 건과 ‘카이캄과 김상복 목사’ 건은 30위 밖으로 밀렸다.

또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칼 바르트 ‘삼각관계’” 등의 조명을 통해 “20세기 '신정통주의' 최고 신학자 칼 바르트 비평” 시리즈도 뒤 늦은 출발 탓인지, 아니면 세습 이슈에 묻힌 것인지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쉽다.

독자들이 주목한 2017년 <교회와신앙>의 주요 기사 10개의 순위별 제목과 링크는 다음과 같다.

01. 김기동 베뢰아 성락교회… 결국 쑥대밭 되나? / 2017-03-03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136

02. 성락교회 김기동… ‘불신임’ 찬성 99.5% 가결 / 2017-06-05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353

03. 교회서 갑질 하는 꼴불견 다루는 9가지 방법 / 2017-02-22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112

04. 김기동, X파일 초비상… 아들 김성현 ‘감독’ 해임 / 2017-03-15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165

05. "김기동 베뢰아 사상… 바꿀 맘 애당초 없었다" / 2017-03-08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147

06. [ 충격 ] 마리아, 예수와 '공동구속자’로 호칭 요청 / 2017-02-27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122

07. "신천지 노동력 착취 심각… 재산은 날로 늘어" / 2017-02-20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102

08. "신천지 목표 34만 7천명… 193개국 사무소 개설" / 2017-03-02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133

09. [ 폭로 ] “김기동 김성현 부자는 사이비 리더들” / 2017-04-26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258

10. [ 폭로 ] “베뢰아 김기동… 성경교육 아니라 세뇌” / 2017-04-11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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