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와신앙> 】 (사)미래목회포럼이 제14회 정기총회에서 최근 논란을 야기한 이낙연 국무총리의 ‘종교인 과세 보완’ 발언과 관련해 정중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종교인 과세’ 문제에 한국교회의 입장을 정부 측에 제시해 온 미래목회포럼이 성명서 등의 메시지를 이낙연 총리에게 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총리는 12월 12일 기획재정부에 “종교계의 의견을 존중하되 국민 일반의 눈높이도 감안하면서 조세행정의 형평성과 투명성에 관해 좀 더 고려해 최소한의 보완을 해달라.”고 지시하면서 “종교인 소득신고 범위나 종교단체 세무조사 배제원칙 등이 과세의 형평에 어긋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지적”을 언급했었다.

미래목회포럼은 12월 14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소재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총회에서 새 대표에 김봉준 목사(아홉길사랑교회) 인준과 이사장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유임을 의결하고, 이어 사무총장 박종언 목사 임명(유임) 보고를 받았다.

▲ 미래목회포럼 제14회 정기총회에서 이임하는 대표 박경배 목사(왼쪽)가 취임하는 대표 김봉준 목사(오른쪽)에게 의사봉을 넘겨 주고 있다. ⓒ<교회와신앙>

이어 가진 취임 및 위촉 감사예배에서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는 갈라디아서 2장 8~10절을 본문으로 ‘친교의 악수’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사도 바울의 ‘친교의 악수’를 본받아 목회자들부터 교파주의를 뛰어넘어 손을 잡으면 한국교회가 새로워질 것이다.”면서 미래목회포럼이 ‘설 추석 명절 고향 교회 방문 캠페인’을 상기한 후 “삼촌 교회(농촌 어촌 산촌)의 고향 교회도 찾아가 따뜻하게 손을 내밀자.”고 말했다.

이임하는 직전대표 박경배 목사(송촌교회)는 1년을 회고하면서 “미래목회포럼이 하나 되면 한국교회를 깨우고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고, 취임하는 신임대표 김봉준 목사는 취임인사에서 “건전한 목회, 건강한 교회, 교회다운 교회를 이루자.”며 “미자립교회를 중형교회로 세우는데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에 종교인과세와 동성애 문제에 대처에 주력한 미래목회포럼은 2018년 사업으로 △종교인과세 합헌적 입법 캠페인 △기획목회 세미나 △설날 고향방문 캠페인 △3.1절 기념예배 및 애국운동 캠페인 △권역별 세미나 △리더십컨퍼런스 △정책포럼 △선교역략 제고 캠페인 △ 추석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