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 신천지
전체기사 | 상담제보 | 후원신청 | 배너달기
> 뉴스 > 교계·선교
       
명성세습 반대자 재판회부… 선교비도 끊겨
명성다윗아카데미 출신들 세습 철회 촉구 고백문 발표
2017년 12월 06일 (수) 17:16:44 윤지숙 기자 joshuayoon72@amennews.com

<교회와신앙> : 윤지숙 기자 】 김삼환 – 김하나 목사의 명성교회 세습을 반대한 목사가 노회 재판에 회부되는가 하면 일부 목사들은 노회에서 지원 받던 선교비가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명성아카데미 출신 62명이 세습 철회 촉구 ‘고백문’을 발표하는 등 명성교회 내외부의 반발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다.

   
▲ 재판에 회부된 비대위 김수원 목사 ⓒ<교회와신앙>

명성교회 세습 안건을 인가한 서울동남노회 최관섭 노회장 측의 기소위원회(위원장 신근영)가 서울동남노회정상화를위한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김수원 위원장을 소환조사 후 기소해 오는 12월 7일 첫 재판을 열 예정이다. 노회장을 승계할 예정이었던 전 부노회장인 김수원 위원장은 지난 10월 23일에 명성교회 이광오 장로에게 직권남용과 직무 유기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다.

최관섭 노회장 측 세계선교부(부장 이대희)는 비대위 소속 안대환 목사(새하늘교회)와 이현성 목사(세상의빛선교교회)에 매년 지급하던 선교비인 ‘외국인 근로자 생활비’ 지원을 중단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명성교회 불법세습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의 목소리를 낸 사람들에 대한 노회 차원의 보복조치”라며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 11월 30일 명성교회가 운영하는 명성다윗아카데미 졸업생 62명은 김삼환-김하나 목사 세습 철회를 촉구하는 ‘주여! 이 작은 자들의 외침을 들으소서!’라는 제목의 고백문을 발표했다.

고백문에는 “최근 명성교회의 후임 청빙 과정을 겪으며 저희는 깊은 슬픔과 자책에 빠졌다. 명성교회 안에서 반성 없는 침묵을 깨고자 수 주간 기도하고 치열하게 토론하며 작은 용기를 냈다.”는 내용을 서두에 담았다.

이들은 “명성교회의 잘못된 판단에 대하여 침묵했던 것을 하나님 앞에 회개한다. 명성교회의 후임 청빙 과정과 결과에 분명한 잘못들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교회의 가슴을 멍들게 한 명성교회는 깊이 반성해야 한다, △총회와 노회의 법과 질서에 순응해 한국교회 전체를 유익하게 하면 좋겠다, △영적으로 회복되는 다음 세대가 될 수 있도록 기도와 견책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다음은 고백문 전문이다.
 

=================

[ 명성교회 및 명성교회 출신 일부 성도들의 고백문 ]

주여! 이 작은 자들의 외침을 들으소서!

최근 명성교회의 후임 청빙 과정을 겪으며 저희는 깊은 슬픔과 자책에 빠졌습니다. 나아가 저희는 명성교회 안에서 반성 없는 침묵을 깨고자 수 주간 기도하고 치열하게 토론하며 먼저 작은 용기를 내었습니다. 이 글은 결코 명성교회를 혼란시키거나 분열시키고자 하는 목적이 아닙니다. 비록 생각은 서로 다를지라도 자성의 목소리를 통하여 스스로를 돌아보고자 함이며, 이는 교회가 다시 온전한 모습으로 회복되기를 원하는 간절함과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저희는 명성교회로 말미암아 상처 입은 한국교회와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합니다. 저희는 명성교회의 잘못된 판단에 대하여 침묵했던 것을 하나님 앞에 회개합니다. 저희는 명성교회의 후임 청빙 과정과 결과에 분명한 잘못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중에는 여전히 명성교회에 출석하는 자들도 있고, 지금은 해외 등 타 지역의 교회를 섬기는 자들도 많지만, 그리스도의 한 몸 된 지체로서 공교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교회나 목회자의 권위 아래서가 아니라, 오직 성경과 그리스도 안에서 양심의 자유에 의존하여, 아래와 같이 고백합니다.

1. 우리 명성교회는 깊이 반성해야 합니다.

명성교회는 한국교회의 가슴을 멍들게 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의지하여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보다는, 목사님께만 신앙의 최종 결정권을 맡기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잘못된 결정을 내릴 수 있고, 가슴 아프지만 목사님도 실수할 수 있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건강한 교회가 되려면 교회가 잘못된 길을 갈 때, 겸손한 마음으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말할 수 있는 성도들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또한 교회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소통과 견제의 기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자정의 능력을 회복하여 한 마음으로 다시금 ‘오직 주님’만, ‘칠 년을 하루같이’ 바라보아야 합니다.

2. 사랑하는 김삼환 목사님과 김하나 목사님께 호소합니다.

김삼환 목사님께서는 저희에게 다윗과 같은 지도자가 되라고 늘 말씀하셨습니다. 저희는 하나님께 순종한 다윗의 처음 길과, 반대로 불순종한 다윗의 나중 길도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다윗의 인생의 여정이 계속하여 두 분에게 거울이 되어, 끝까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길로만 걸어가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세상과 교계의 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시어, 잘못된 부분을 솔직히 인정하여 용서를 구하시고, 총회와 노회의 법과 질서에 순응하여 한국교회 전체를 유익하게 하시면 좋겠습니다.

3. 한국교회 성도님들께 명성교회를 위한 기도와 견책을 부탁드립니다.

명성교회의 주님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지금도 명성교회 안에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위하여 고민하며 자신을 성찰하는 수많은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십시오. 하나님나라는 결코 교회 건물이나 재정이나 모인 성도 수의 많고 적음에 있지 않음을 저희는 믿습니다. 또한 사람의 실패, 교회의 실패가 결코 하나님 나라의 실패가 될 수 없다고 믿습니다. 명성교회가 이번 일을 계기로 오히려 잘못된 점을 반성하고 영적으로 회복되는 다음 세대가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기도와 견책을 부탁드립니다.

이러한 저희의 고백은 세상과 교계의 우려를 겸손하게 받아들이며 앞으로 나아가려는 작은 노력이며, 일그러지고 흐릿해진 명성교회의 공교회성과 순수한 신앙을 다시 바로 세워, 다시금 한국교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도록 하고 싶은 작은 자들의 외침입니다.

이제부터 저희도 명성교회의 잘못에 함께 아파하며 참회하겠습니다. 이제라도 정말 명성교회가 회개한 다윗의 모습을 따르면 좋겠습니다. 이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진짜 주님 되신 우리 교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주여! 이 작은 자들의 외침을 들으소서!

2017년 11월 30일

명성다윗아카데미 졸업생

권보석 권판석 김가림 김나연 김세환 김솔아 김수은 김원주 김정윤 김주현 김지후 김현우 김현태 노유진 노종윤 문흥윤 박예슬 박인성 박지훈 배교선 성진용 양신혜 양정모 엄정용 엄지용 유지솔 이민구 이민성 이성미 이재연 이중곤 이찬민 임수인 임지은 정보연 정현민 정철종 진창민 최건우 최우빈 한지현 황석근 황지수 외 19명(이름 비공개 요청) *이상 총 62명

※ 명성다윗아카데미는 명성교회가 2005년에 설립한 크리스천 글로벌 리더 양성기관입니다. 위 사항은 131명의 졸업생들 중 고백문 내용뿐 아니라 발표에 동의한 62명의 입장이며, 따라서 졸업생 전체 입장이나 재학생들과는 무관합니다.

윤지숙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교회와신앙(http://www.ame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최근 많이 본 기사
종말론, ‘구름타고 오심’은 재림
서울교회 박노철 재심개시… 9.1
(8) 명성교회 세습, 바르게 했
(9) 명성교회 변칙세습은 직접세
장신 88기 66명… 명성불법세습
한국교회 8개교단 이대위원장들 ‘
어떤 메시지가 세계인구 24억을
   <교회와신앙>소개걸어온길만드는 사람들광고안내후원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한국교회문화사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아01814  /  등록일자 2011년 10월 28일 /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제호 : 교회와신앙  /  발행인 : 장경덕 /  편집인 : 최삼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청
서울 종로구 대학로 19, 303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  Tel 02-747-1117 Fax 02-747-7590
E-mail : webmaster@amennews.com
Copyright 2005 교회와신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me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