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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S, ‘신학공관운동’ 의의와 공헌 되돌아 봐
종교개혁 500주년기념 국제학술대회 개최해 통찰 시도
2017년 11월 13일 (월) 15:56:38 윤지숙 기자 joshuayoon72@amennews.com

<교회와신앙> : 윤지숙 기자 】 “기독교의 중심진리란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이 선포하였고, 교부들과 교회의 교사들이 전승하였으며, 모든 역사적 신앙고백들 가운데 명시되어 온 핵심진리다. 그것은 대속을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신 유일한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사함과 거룩함을 얻고 마침내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는 구원의 메시지로 요약된다.” ACTS 신학공관 선언문의 핵심내용이다.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ACTS 국제학술대회(ACTS International Conference In Commemoration of Quincentennial of Reformation)가 11월 13일 오전 9시 경기도 양평 아신대 강당에서 개최됐다.

   
▲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ACTS 국제학술대회가 양평 아신대 강당에서 개최됐다. ⓒ<교회와신앙>

Session1에서는 박응규 박사(역사신학)을 좌장으로 프랭크 제임스 박사(Frank. A. James, Biblical Theological Seminary 총장 · 역사신학)가 ‘종교개혁과 복음의 재발견’(Reformation and Rediscovery of the Gospel)라는 주제로 발제하고, 원종천 박사(역사신학)가 논평했다.

제임스 박사는 “신학 토론은 너무나 자주 논쟁과 다툼의 분위기로 둘러싸이곤 한다. 특히 구원론은 모든 것 가운데 가장 위험한 위치에 있다. 복음의 의미에 관해 어떤 태도를 취하는가는 가장 중요한 신앙의 부분을 건드리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 문제로 인해 한 영혼이 어디서 영원을 보내는가가 결정된다. 그렇기 때문에 교리적으로 과오를 범하는 것은 영원한 지옥불과 저주로 나가는 심판을 수반(隨伴)할 수 있는 것”이라고까지 단언했다.

   
▲ 프랭크 제임스 박사(BTS 총장, 역사신학) ⓒ<교회와신앙>

그는 “예수 그리스도 구원 사명은 칭의(justification), 화해(reconciliation), 중생(regeneration), 그리고 구속(redemption)과 같은 신약성경 상징의 다양성을 통해 나타난다. 신약의 비유는 구원의 광범위한 개념의 일부 측면에 좁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16세기 종교개혁에서 칭의의 비유가 구원 복음의 최우선적 표현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교개혁의 칭의 교리가 격렬하게 신학적 변화의 시기에 형성되었다. 16세기 종교개혁 신학자들은 전통적 중세의 신학적 개념들을 벗어버리고 개신교의 신학적 해석과 관련된 새로운 세계로 용감하게 나아가는 과정에 있었던 개척자들이었다.”며, “개신교 사이에 존재하는 구원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구원이 공로가 아닌 은혜에 의한 것이라는 통일된 확신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원종천 교수(역사신학)는 “제임스 박사는 이신칭의가 어떻게 루터로부터 시작되어 후대 종교개혁자들에 의해 발전되었는지 분석하고 핵심을 짚었다. 특히 이신칭의 교리를 낳게 한 루터의 회심체험인 복음의 발견을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게 다뤘다.”고 논평했다.

   
▲ 왼쪽부터 좌장 박응규 박사(역사신학), 원종천 박사(역사신학), 제임스 박사(BTS 총장) ⓒ<교회와신앙>

특히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칭의와 성화를 하나로 묶으려는 칼빈의 노력에 대한 저자의 핵심은 정확한 것이고 전적으로 동의한다. 종교개혁의 칭의교리는 역사적 상황이 변하고 필요가 다양화되어짐에 따라 개신교 정제작업이 필요하게 되었지만 칭의 교리의 기본을 형성하고 내용에는 변함이 없고, 지금도 계속된다.”라며, “인간은 타락했고,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을 통해 이루어지며, 칭의의 근거는 그리스도의 의로움이라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Session2는 한상화 박사(조직신학)를 좌장으로 제임스 박사는 ‘ACTS 신학공관에 대한 응답’(ACTS Theological Synopsis: A Historical, Theological and Pastoral Response)라는 주제로 발제하고 장해경 교수(신약신학)가 논평했다.

제임스 박사는 ACTS 공관에 포함되어 있는 복음의 중심적 함의들(implications)을 초점으로 △기독교의 중심 진리의 개념, △중심 교의들(tenets): 선택, 죄 사함 그리고 중생, △사역으로서의 신학의 중심성, △칼빈의 중심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복음 신앙의 구원을 얻는다는 중심 진리(central Truth) 개념이 인간중심적인 틀 속에서 개인 구원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더 명확히 설명되고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수정될 필요가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크고도 역동적인 기독교의 복음을 단순한 명제들로 축소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 왼쪽부터 좌장 한상화 박사(조직신학), 장해경 박사(신약신학), 제임스 박사(BTS 총장) ⓒ<교회와신앙>

더불어 “예정의 교리를 본래의 성경적 문맥에서 떼어내어 하나의 신학적 주제로만 간주하는 것을 염려하며, 예정 교리가 칼빈의 신학 체계의 중심도 아니었고, 교회 역사에서 많은 적대감을 불러 일으켜 왔으며 그것이 목회적인 배려 가운데 주의 깊게 설명될 필요성”을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칭의 교리를 지지하면서도 루터주의와 마틴 부처, 하인리히 불링거, 존 칼빈 등이 대표하는 개혁주의 분파 사이에 칭의의 이해가 다르다.”는 점을 밝히며, “칭의와 성화 간의 구분을 강조하지 말고, 의롭다 함을 얻은 신분과 도덕적인 생활 간의 적극적인 연관성”과 “칭의와 성화 양쪽으로 두 가지 효과를 미치는 그리스도와의 연합 교리를 통해 접근하는 칼빈 방식의 구원론”을 제안했다.

장해경 교수(신약신학)는 “제임스 박사는 20년 전에 한철하 박사가 제안했던 ATS의 가장 오래된 버전에 대해 발언했다. 우리가 그에게 우리의 업데이트된 작업들을 영어로 제시할 수 없었음을 매우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 ACTS 교수진은 오랜 시간 동안 정기적인 ATS 모임을 통해 다양한 주제들을 토론했다. 우리의 15년간의 노력의 마지막 산물은 ‘ACTS 신학공관운동 선언문’(2015년 6월)”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신학운동은 기독교 신학의 이론과 실천 모든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강조하며 공관함(=함께 봄)으로써 이 진리를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삶의 전 영역에 적용하여 구현하는 길을 제시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Session3에서는 김다니엘 박사(선교학)를 좌장으로 넬슨 제닝스 박사(Nelson Jennings, 미국 해외선교연구센터 대표)가 ‘복음과 개혁’(Gospel and Reformation)라는 주제로 발제하고, 신성욱 박사(실천신학)가 논평했다.

제닝스 박사는 ‘오늘의 교회’, ‘개혁’, ‘설교’의 3가지 주제를 선교적 차원에서 접근시켜 이목을 끌었다. 그는 “종교적 개혁과 관련해 언어와 상황을 인식하는 상황화의 역동성이 그동안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일반적으로 ‘개혁’을 생각해 볼 때 전체적 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이해는 필수적”이라며, 16세기 북서부 유럽 개신교 개혁 및 교회론 차원에서 다양한 경고, 자격, 연구 및 초점을 통해, 오늘날 교회들의 복음 중심적 설교와 개혁 과제를 적용시켰다.

   
▲ 넬슨 제닝스 박사 ⓒ<교회와신앙>

특히 설교에 대해 “첫째로, 기독교 메시지의 보편적, 특별한 특성에 따라 설교의 중요성이 주목돼야 한다. 둘째로, 설교의 개혁 과제는 각 경우에 대한 성령의 인도로 개인이나 교회나 사회를 향한 방향이 될 수 있다.”고 주지시키며, “셋째로, 특정 교회나 설교자에 따라 성령 하나님께서 주신 개혁 과제를 형성해 나간다. 끝으로 성령께서 허락하신 ‘카이로스 순간’은 어느 특별한 개혁 과제를 결정한다.”며 한국, 웨일즈 및 다른 지역의 20세기 초반의 부흥 역사는 허다한 사람들이 주님께로 돌아오며 성령이 능력을 경험한 카이로스의 무수한 예라고 들었다.

마지막으로 “복음 중심의 설교와 개혁해 나가는 오늘날 교회의 과제는 결코 간단한 것이 아니며 무거운 책임이라고 본다.”면서, “하나님께서 개인과 교회와 사회를 복음으로 개혁하기 위해 부르신 설교자들과 교회에게 은혜와 깨달음과 담대함을 주시기를 바란다.”고 갈무리했다.

신성욱 박사(실천신학)는 “제닝스 교수가 복음적 설교와 교회의 개혁 테스크가 어느 시대 어느 상황이든 항상 성경적 메시지, 믿음, 은혜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영광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한 점”과 “오늘날의 설교자는 16세기 로마 가톨릭 교회 개혁이 상황과는 전혀 다른 상황에 있음으로 현재 자신이 섬기는 현장이 개인의 삶, 자신의 교회와 사회의 특수한 상황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평했다.

이어, “모든 복음적 설교는 어느 시대나 상황과 상관없이 성령의 인도하심과 판단력이 요구된다. 변치 않은 성경적 주제인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 구원을 위해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의지하는 믿음이 그런 판단력과 분별력을 갖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한편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종교개혁을 통해 기독교 신학의 복음 중심성을 재확립한 것과 복음정신 안에 교회의 개혁을 위한 원천이 있음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ACTS 신학공관 운동이 복음과 교회개혁에 어떤 의미를 가지며 어떠한 의의를 가지며 어떠한 공헌을 할 수 있는지 함께 모색하는 시간이 됐다. 향후 복음과 개혁의 시각에서 목회자들의 설교 준비를 위한 보다 실천적 통찰들을 나누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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