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와신앙> : 양봉식 기자 】 삼성세무서가 10월 16일(월) 서울교회 대표자를 다시 담임인 박노철 목사로 원위치한 고유번호증을 새로 발급했다. 이종윤 원로목사 지지 측이 13일(금) 대표자 명의를 이종윤 원로목사로 바꾸고 불과 3일만이다. 은행 측은 명의 변경을 하지 않는 대신 예장통합 총회재판국의 재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53억 원의 예금에 대한 ‘출급’을 금지하는 동결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이종윤 원로목사 측의 3일 천하였던 셈.

이번엔 ‘주차장 선점’이라는 ‘묘수’가 등장했다. 박노철 목사 지지 측은 이종윤 원로목사 지지 측의 ‘꼼수’로 보고 있다. 왜냐하면 매일 새벽기도회를 드리는 박노철 담임목사 지지 측은 성도들이 평소 주차하던 노천 주차장 등에 이종윤 원로목사 지지 측의 교회 스타렉스와 부교역자 등의 차량이 대거 주차되어있었기 때문. 즉 박노철 담임목사 지지 측 성도들이 새벽기도회를 드리는 지하 엘림관의 앞 노천 주차장 등에 주차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새벽기도회에 나왔던 성도들은 황당한 상황에 처했다는 것이다.

▲ 이른 새벽 서울교회 엘림관 앞의 노변 주차 장소에 평소에 없던 이종윤 원로목사 지지 측 교회차량과 부교역자 차량 등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 ⓒ<교회와신앙>

주차방해 장면을 목격한 김장섭 피택장로는 “어제 새벽 저는 불법들의 막장을 목격했고, 아직도 제가 본 장면이 사실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 제가 새벽예배 때 본 모습은 교회 승합차와 부교역자들의 차량을 이용하여 교회 앞 노천 주차장을 봉쇄시킨 것이었다.”고 말했다.

김 피택장로는 “문을 열고 새벽기도를 함께 드려도 하나님께서 용서받기 어려울 형편인데 열악한 환경이지만 주님께 새벽 제단을 쌓기 위해 나오시는 우리 측 성도들의 주차를 방해하겠다고 승합차를 동원해 주차장을 선점해 사실상 폐쇄한다는 것은 이단들도 하지 않을 짓이다.”며 “안쪽의 사람들은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이런 생각을 하고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고 한탄했다.

서울교회 박노철 담임목사와 성도들은 날마다 끊이지 않고 주일예배는 당연하지만 새벽기도회는 물론 수요예배, 금요심야 기도회 등을 거르지 않고 계속해 오고 있다. 반면 이종윤 원로목사 지지 측의 새벽기도회는 토요일에만 한 번하고 있다. 따라서 평일 새벽에 이처럼 가득 주차된 상황을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것.

이영기 장로는 “이런 사악한 행동을 서슴없이 하는 것은 마귀의 하수인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주님이 기뻐하는 열매를 볼 수 없을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장섭 피택장로는 “자신들이 예배와 기도는 드리지는 못할망정 예배와 기도를 위해 오는 것을 막아보겠다는 행악을 저지르는 모습의 결과는 오히려 박 목사를 지지하는 성도들이 더 하나 되게 할뿐이다.”며 “우리의 새벽기도를 본격적으로 방해하는 것으로 봐서는 이제 서야 저들이 왜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지를 깨달은 모양이다.”며 기도의 끈을 놓지 않고 더 기도할 것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