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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홍 목회칼럼 ] 예배 - 축도
2017년 10월 23일 (월) 11:16:31 김기홍 목사 khk0725@hanmail.net

김기홍 목사 / 분당 아름다운교회 원로, Faith목회아카데미 학장(fma2.com)

   
▲ 김기홍 목사

축도시에 예배자는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축복을 받는다고 믿어야 한다. 축도자가 볼품이 없거나 내가 좋아하거나 존경하지 않는 목사라도 그렇다. 축도자의 인격이나 지위나 훌륭함이 복을 주지 않는다. 내가 그를 존경하는 것이 더 복을 주지도 않는다. 그는 단지 하나님의 대행자로 축도하고 있다. 복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만 온다. 그리고 그 사실을 믿어 간절하게 받는 사람에게만 해당된다.

세상에서 사는 동안의 복이나 사람으로부터 오는 복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복 조차도 나오는 원천은 하나님이다. 세상 모든 빛의 출발이 태양인 것보다 더욱 그렇다. 물론 복을 전해준 이들에게 감사해야 한다. 하지만 그들을 복 자체로 여긴다면 우상숭배가 된다. 그들은 통로일 뿐이다. 이 사실을 늘 명심하지 않으면 너무도 쉽게 세상과 사람을 의지하게 된다. 그러면 어느새 참된 신앙에서 멀어져 버린다.

주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도 분명히 모든 복과 질서가 하나님으로부터 옴을 분명히 했고 그 복을 구하라고 했다. 일용할 모든 것들도 다 하나님께 구해야 한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다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다시 고백해야 한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다시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면서 마친다. 하나님만 높이는 일이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니다. 내가 신앙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면 그래야 한다.

   
▲ ⓒpixabay.com / m_n_r / hand-in-hand-1252561_640

하나님은 이미 우리 안에 성령으로 계신다. 그런데 다시 무슨 복을 받는가? 성례식을 보라. 이미 세례를 받은 사람이 세례식에 왜 참여하는가? 자신이 세례 받는 시점으로 다시 돌아가 새롭게 세례를 느껴야 한다. 성찬도 받을 때마다 감격을 새롭게 해야 한다. 1세기 마가의 다락방의 현장을 시공을 초월해 느껴야 한다. 그러면 주로부터 받는 모든 유익이 그대로 현실로 나타난다. 형식으로 그치지 말라.

축도도 이미 받은 하나님을 더욱 새롭게 느끼며 능력과 은사가 불일 듯 일어나게 해야 한다. 아무리 하나님이 모든 복을 가지고 나와 함께 계셔도 이 사실에 무지하고 무관심하다면 소용이 없다. 하나님의 모든 복은 믿고 의지하고 기대해야만 온다. 축도도 신앙의 다른 요소들처럼 믿고 반응해야만 그 효력을 본다.

기도도 하나님이 다 알고 계신데 왜 하는가? 내가 구한 뒤에 받아야 감사를 알고 하나님께 더 매달린다. 그냥 주시면 믿음이 일어나지 않는다. 하나님이 주셨다는 감사보다는 삶이 그런 것이고 내가 복이 많아 그렇다고 생각이 된다. 하나님께서 자세히 구구절절 필요한 것을 늘상 말하고 주실 것을 기대하라. 그래야 감사도 넘치고 신앙도 자라난다. 정말로 기도는 쉴 수가 없다.

이런 자세로 축도를 받으면서도 하나님의 복이 내 문제를 해결하고 나를 좋게 인도하시리라 믿으라. 축도 이후의 삶에 하늘의 복이 부어짐을 믿으라. 예배의 마지막을 하나님을 향한 전적 의지와 감사로 맞으라. 그래서 자신을 새롭게 축복받은 사람으로 여기고 세상으로 나가라. 아름다운 삶이 열릴 것을 기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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