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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과 결별 선언… ‘베뢰아연합’ 교단 해산
역사적, 법적, 행정적 존립과 운영 등 모두 종결하기로
2017년 10월 20일 (금) 16:33:07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교회와신앙> : 양봉식 기자 】 성락교회 김기동 씨가 창립했던 교단인 기독교베뢰아교회연합(기베연)이 해산을 결의하고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 기베연은 2017년 10월 19일 서울 총회관에서 제31차 연차총회를 개최하고 교단을 역사적, 법적, 행정적 존립 및 운영을 종결하고 해산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청산위원회(위원장 김종포 목사) 구성을 결의하여 해산 절차를 청산위원회에 위임했다.

기베연은 지난 1월 촉발된 서울 성락교회(김기동)의 세습, 성추문과 축재 의혹 등 사태로 인해 제31차 연차 총회 직전까지 소속 목회자들 사이에 반목과 갈등이 있었다. 제31차 연차총회가 한 차례 연기되는 가운데 2017년 10월 17일 김기동 씨 및 베뢰아운동과 단절하고 개혁을 주장하는 목회자와 김기동 측을 지지하는 목회자 양측이 교단을 해산하기로 합의가 이루어졌다.

   
▲ 성락교회 김기동 씨가 창립했던 기독교베뢰아교회연합이 해산하기로 결의 했다. ⓒ기독교베뢰아교회연합

10월 19일 개최된 총회는 총회의장의 개회선언 이후 신속하게 진행되었다. 양측이 합의한 해산결의안에 대해 참석한 대의원 전원 찬성으로 △법적, 역사적, 행정적, 재정적 존립과 운영 종결 해산 △청산위원회 구성, 해산에 관한 모든 권한 위임을 결의했다.

기베연은 보도자료를 내고 "교단 설립 이후 한국교회의 여망에 부응하지 못한 점을 사죄하며, 본 교단과 직간접으로 참여해 왔던 교회들의 목회자들과 교인들에 대하여 우리 주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이끌어 주시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기동 씨를 지지하는 목회자들은 총회 해산 하루 전날인 10월 18일에 세계베뢰아교회연맹을 설립하고 총회장에 김기동, 제1부총회장 고갑엽(대천성락교회), 제2부총회장 김경배(서울 성락교회 수석목사), 총무 채수영(하남성락교회) 등 조직구성을 마쳤으며, 여기에는 19개 교회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동 측에 가담하지 않은 교회는 80여개 정도로 향후 별도의 교단 조직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교단 총무를 역임했던 청산위원장 김종포 목사는 “교단의 재산은 이사회를 통해 처리할 것으로 보이며 김기동 측에 가담하지 않은 목회자들은 베뢰아와 완전히 결별, 한국교회와 함께 정상적으로 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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