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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과학탐구 ] 창조신앙과 과학, 그리고 복음 ④
“진화론적 창조론… 하나님의 전능성 부정해”
2017년 10월 19일 (목) 10:51:56 한윤봉 교수 ybhan@chonbuk.ac.kr

한윤봉 교수 / 한국창조과학회 회장, 전북대학교 화학공학부

5. 타협이론의 과학적, 성경적, 신앙적 문제점

   
▲ 한윤봉 교수

첨단과학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진화론=과학’이라는 믿음과 하나님이 ‘전지전능하신 창조주이심을 믿지 않는 불신앙’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과학적 발견과 사실들이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창조하셨다’고 말하는 것은 종교적 신학적인 견해일 뿐, 과학적이 아니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고 한다.

많은 신학자와 크리스천 지성과 과학자들이 성경은 과학책이 아니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해석하거나 설명하면 안 된다고 한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그런 주장을 하는 학자들과 지성인들이 과학이란 이름으로, 성경을 그들이 ‘과학적 사실이라고 믿고 있는 진화론’에 꿰어 맞추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그들은 전지전능 하신 하나님의 초월적인 완벽한 창조를 부정하기 때문에 간격이론, 재창조설, 점진적 창조론, 유신진화론, 다중격 변론, 진화적 창조론 등 다양한 타협이론들이 나왔다.

타협이론은 “진화론은 과학이다”라는 믿음과 성경을 기록된 대로 믿지 못하는 인본주의와 과학주의로 인한 지적교만이 만들어 낸 결과이다. 최근에 한국교회에서는 타협이론 때문에 성경의 권위와 무오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심한 도전과 공격을 받고 있다. 한국교회가 몰락한 유럽교회들의 전철을 밟지 않을 거라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

타협이론은 창조론과 진화론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민 하고 있는 젊은이들과 지식인들에게 훌륭한 해방구이자 도피처를 제공해준다. 진화론과 창조론 사이에서 고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들은 이런 내용의 강연과 활동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적극 옹호한다.

창조론과 진화론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교회를 떠났던 젊은이들이 지식과 신앙적 갈등에서 해방되어 창조신앙을 회복했다면, 교회마다 돌아온 젊은이들로 인해 부흥하고 구원받는 젊은이들의 수가 나날이 증가해야 한다. 그러나 실상은 그 반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한국 교회에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지만, 그 중에 가장 심각한 문제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여 교회를 떠나는 젊은이들의 숫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서 한국 교회의 미래가 어둡다는 사실이다.

한국 교회가 몰락한 유럽 교회들의 전철을 밟지 않을 거라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조셉 톤(Josef Ton) 목사는 유럽 교회들의 몰락을 다음과 같이 진단했다.

“서유럽의 기독교가 파괴된 것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그 중 하나는 진화론이고, 다른 하나는 성경과 우리 신앙에 진화론을 접목시킨 자유주의 신학이다.”

기독교 변증가인 프란시스 쉐퍼는 <이성에서의 도피>(Escape from Reason)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유의해야 할 점은 종교개혁자들이 ‘오직 성경’이라고 했다는 점이다. 만일 누구든지 종교 개혁자들이 가졌던 성경관을 떠나면, 그리스도란 말에서 아무런 내용을 발견할 수 없게 된다”고 했다.

진화론보다 더 나쁜 게 타협이론이다. 진화론은 과학적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무시하고 믿지 않으면 되지만, 타협이론은 마치 조류독감 바이러스처럼 교회 안에 슬며시 들어와서 하나님을 잘 믿는 그리스도인들을 영적으로 병들게 하고 죽이기 때문이다. 타협이론은 교회 밖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 성경의 권위와 무오성을 무시하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틀렸다고 하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이 더 크다. 하나님을 믿지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에 의한 창조를 기록된 대로 믿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주님은 조심하라고 말씀하시고 있다.

요즘 한국에서 크게 논란이 되고 있는 다중격변론과 진화 창조론의 과학적, 성경적, 신학적 문제점이 무엇인 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1) 다중격변론

최근에 캐나다에서 기독교세계관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양승훈 교수는 <창조와 격변>이라는 책과 강연을 통해서 ‘다중격변론’을 주장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진화의 순서대로 생물들을 창조하시고 멸종시키는 일을 수십억 년 동안 반복하다가 아담을 창조하셨는데,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들과의 충돌로 인해 지구에는 여러 번의 격변과 멸종이 일어났다는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일어난 격변이 노아홍수였는데, 신생대 제4기 홍적세 (250만~1만 년 전)에 일어났다고 주장한다. 이런 주장을 하는 이유는 저자가 진화론적 지질시대와 연대를 사실로 인정하고, 운석공(운석이 떨어져서 생긴 구멍)들의 연대를 설명할 때 진화론 지질시대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지구상의 퇴적지층들 대부분은 노아홍수 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운석충돌로 인한 다중격변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지층 속 화석들은 먼 과거에 있었던 멸종의 기록들이며, 공룡의 멸종은 중생대 말에 일어났고, “아담 이전에 죽음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다중격변론은 성경적으로, 신학적으로, 과학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노아홍수 사건은 국부적인 사건이 아니라, 인간의 죄로 인해 발생 한 전 지구적으로 일어난 격변적 사건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인간의 타락 전 죽음의 문제를 비롯해서 신학적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세 번째는 과학적으로 증명이 안 된 진화론적 해석과 주장을 사실로 믿고 추론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럼 차례대로 살펴보자.

성경에는 방주에 탄 노아식구와 동물들을 제외하고 지구 전체를 15규빗(약 7미터) 깊이의 물로 덮었다가(창 7:19-20) 쓸어버린 전 지구적인 노아홍수 사건과 하늘로 부터 유황불을 내려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킨 국부적인 사건(창 19:24) 외에는 다중격변에 관한 어떤 기록도 없다.

또한 성경 어디에도 ‘아담 이전에 죽음이 있었다.’는 기록이 없다. 오히려 “인간의 죄로 인하여 자연계도 저주 아래 놓이게 되었으며(창 3:17), 그 결과 피조물이 다 함께 고통을 겪고 있으면서 다시 회보되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롬 8:19-22)고 기록되어 있다. 바울 사도는 선악과 사건을 사실로 인용하면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그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다”(롬 5:12)고 ‘죄와 사망의 관계’를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그러나 <창조와 격변>에서 저자는 인간의 타락 이전에도 죽음이 반복되었다고 주장한다. “... 인간의 타락 이전에도 동식물의 죽음이 있었음을 추론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한 예로 타락하기 이전 에덴동산에도 무수히 많은 미생물들이나(비록 아담과 하와는 알지 못했다고 해도) 땅에 기어 다니며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작은 곤충들이 많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아담과 하와가 발자국을 떼어놓을 때마다 (본의 아니게) 엄청난 숫자가 밟혀서 죽지 않았을까? ... 창세기 1장에 서 말하는 바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은 인간의 죽음을 상정하고 있지는 않겠지만 동식물의 죽음까지 없었음을 의미하는 바는 아니라고 해석할 수 있다. 오히려 인간의 타락 이전에 일어났던 대규모 격변이나 멸종은 인간의 생존을 위한 하나님의 은혜로운 배려라고도 해석 할 수가 있을 것이다.”(p.535~538)

그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 아담 이전의 죽음을 애써 추론하고 합리화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에는 인간의 타락 이전에 대규모 격변과 멸종이 반복되었다는 기록이 없다. 퇴적지층들 속 생물들의 죽음을 하나님의 심판이었던 노아홍수가 아닌 여러 차례에 걸친 운석 충돌로 인한 것이라고 해석한다면, 성경의 권위와 무오성이 심각하게 훼손된다. 다중격변론은 성경의 창조기록을 믿지 않고, 오랜 연대를 주장하는 진화론을 그대로 수용하기 때문에 주장하는 이론이다.

저자는 책 전체를 통해서 오랜 지구나이를 주장하기 위해 선택적으로 얻어진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측정법 값을 성경기록보다 위에 놓고 설명하는 내용이 여러 번 등장한다. 그리고 “지구역사에서 단 한 차례의 대규모 홍수 만 있었다는 대홍수론의 가장 큰 어려움은 기존의 연대측정 결과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p.470)고 주장한다.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연대측정 방법은 과학적이지만, 측정할 샘플에 있었던 동위원소의 초기 값을 모르기 때문에 이를 가정해야 하며, 방사성 물질의 붕괴속도가 일정하며, 과거에 격변에 의한 방사성 물질의 유입이 없었다는 가정을 한다. 세 가지 가정 중에서 초기농도를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어떤 값을 가정하느냐에 따라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측정 결과는 심각한 영향을 받는다. 또한 동위원소 종류에 따라 반감기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편견에 따라 측정에 사용할 동위원소가 결정될 뿐만 아니라, 측정된 값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도 주관적이기 때문에 신뢰성을 의심받는 경우가 많다. 방사성 동위원소 측정 결과의 신뢰성에 관하여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의 Ajoy Baksi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많은 예를 보더라도, 방사성 측정 데이터의 주관적이고 잘못된 사용은 지구과학 문헌에서 풍토병이다... 많은 경우에, 불완전하고 아주 주관적인 데이터에 대한 수학적 분석은 의심스러운 결론으로 귀결된다.”

방사성 동위원소 중에 반감기가 5730년인 탄소–14(¹⁴C)를 사용할 경우 탄소연대 측정 원리상 6만년까지의 연대를 측정할 수 있다(위키백과,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 진화론에서 주장하는 지질시대표 상에는 5억 4200만 년 전에 다양한 종류의 동물화석이 갑작스럽게 폭발적으로 출현한 캄브리아기에서부터 신생대에 이르기까지 수백-수억만 년 동안에 걸쳐 생명체가 진화하였다고 주장한다. 이게 사실이라면, 수백-수억만 년으로 여겨지는 화석들에는 탄소-14 동위원소가 남아 있으면 안 된다. 그러나 측정해보면 예외 없이 모든 동식물 화석에서 탄소-14가 측정된다. 이런 결과는 지구의 나이가 진화론에서 주장하는 46억년보다 훨씬 젊다는 것을 나타낸다.

또한 <창조와 격변>에서는 노아홍수의 규모를 일반적인 격변으로 격하시킨다. “그랜드캐니언과 인근 캐니언들의 형성…만일 노아홍수로만 현재의 지층형성을 설명 하려면 홍수가 있었던 10여 개월 동안 쉬지 않고 시간 당 평균 2-3m의 속도로 지층이 퇴적되었다고 가정해야 하는데 이것은 상상하기 어렵다.”(p.485)

저자는 시간당 2-3m의 속도로 지층이 형성되는 것이 상상하기 어렵다고 하면서 그랜드캐니언의 사행천을 예로 들었다. “사행 패턴은 느린 침식 하천의 특징이므로 대홍수가 갑작스럽게 물러가면서 침식작용이 일어날 때는 구불거리는 캐니언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이는 동일과정설을 기본으로 하는 지질학에서 주장하던 오래된 이론으로서 과학적 신뢰성이 없는 주장이다.

1923년 Harlen Bretz는 미국 몬테나 주에 있는 빙하호 수인 미즐라 호수의 홍수(Lake Missoula Flood)에 의해 불과 며칠간의 짧은 시간에 사행천인 팔로우스 캐니언 (Palouse Canyon)을 포함하는 그랜드 쿨리(Grand Coulee) 계곡과 퇴적 지층들이 형성됐다는 가설을 발표 하였다. 그는 30년 동안 집념어린 연구를 통하여 부인할 수 없는 대홍수에 대한 증거들을 계속 발표함으로써, 1960년대에 그의 홍수 가설이 사실로 인정을 받게 되었다. 그는 1980년에는 미국 지질학회에서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인 펜로우즈(Penrose) 메달을 받았다. 미즐라 호수의 홍수에 의해 밝혀진 지질학적 사실은 ‘사행천과 퇴적지층은 빠른 홍수의 결과로 생긴다’는 것이다.

유타주 콜로라도 고원에는 300m 깊이의 사행 협곡인 산후안 거위목(San Juan Gooseneck) 사행천이 있다. 1972년에 세퍼드(Shepherd) 박사는 대규모 인공 수로를 사용하여 사행천 형성에 관한 실험 결과를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는데, “산후안 강의 거위목 협곡 사행천은 하천에서 모든 흙(충적층)을 끌고 나갈 정도의 엄청난 강도의 배수 과정에 의한 침식작용의 결과다.”라고 하였다. 사행천이 빠른 홍수의 결과로 생긴다는 사실이 실험과학을 통해서 밝혀졌다.

또한 미국 콜로라도 주립 대학교 토목공학과의 삐에르 줄리앙(Pierre Julian) 교수는 크기가 다른 모래 (Heterogeneous Sand Mixtures)를 포함하는 혼탁류 대형 수로(flume)를 이용하여 퇴적층이 형성되는 데 오래 시간이 걸리지 않으며, 진화론에서 주장하는 오랜 시간동안에 걸쳐 지층이 차례대로 형성된다는 지층누적의 법칙이 틀렸음을 실험적으로 밝혔다.

1980년 5월 18일에 하나님께서는 미국 시애틀의 세인트 헬렌산 폭발을 통해서 지층형성 메카니즘을 직접 보여주셨다. 화산폭발의 규모는 노아홍수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았지만, 화산폭발에 의해 생긴 저탁류(화산재와 눈 녹은 물이 섞인 흙탕물)에 의해서 수 시간 만에 7.5m의 지층이 형성되었다. 즉, 세인트 헬렌산의 화산폭발은 노아홍수에 의해서 전 지구적으로 수백 미터의 퇴적층들이 쌓이고, 그 속에 동식물들이 묻혀서 화석이 되는 것이 가능함을 실제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창조와 격변>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수백만 년의 시간적 간격을 두고 운석충돌에 의해 지층들이 만들어졌다면, 그 격변과 격변 사이에 오랜 침식의 흔적이 남아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랜드캐니언을 비롯한 지구상의 퇴적 지층들은 그런 침식의 흔적을 보여주지 않는다. 또한 운석들의 다중 충돌에 의한 지층형성이 사실이라면, 지층들이 동일하게 휘어져서 생긴 습곡지층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다중격변론은 이런 문제들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현재 전체 지구 지층의 약 75%가 두께가 수십~수백 미터인 퇴적지층이며, 그 퇴적층 속에서 발견되는 화석 들은 노아홍수가 얼마나 큰 규모의 전 지구적인 격변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들이다.

2) 진화적 창조론

최근에 우종학 교수는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무크따)>란 책을 출판하였다 . 저자는 “창조주가 진화라는 방법을 사용해서 생물을 창조했다고 본다.”(p.43)고 말하면서 ‘진화적 창조론’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진화적 창조론’은 단어만 다를 뿐, 사실상 ‘유신 진화론’과 같은 의미다. 그는 “우주 진화와 생물 진화를 인정하고 진화 이론을 수용한다.”(p.248)고 했기 때문이 다. 또한 저자는 페이지 110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가 믿는 것은 ‘성경을 우상시하는 성경교’가 아니라 ‘예수를 믿는 기독교’이다.”

이 말은 “기독교는 예수님을 믿는 것이지, 성경을 기록된 대로 믿는 것은 우상을 믿는 것과 같다”라는 의미다. 즉 성경을 믿는 것과 예수님을 믿는 것이 마치 별개인 것처럼 들린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다. 성경에 대한 믿음이 없이는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도 있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구약 성경에서 예언된 대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셨기 때문이다. 저자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고백이 없이도 예수님이 성육신 하신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그리스도이시고, 또 한 부활 승천하셨으며, 다시 오실 것임을 믿을 수가 있다고 말하는 것인가? 예수님에 대한 모든 고백은 성경에서 나온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 1:1-3).

요한은 “하나님은 말씀이시고, 말씀이신 예수님은 하나님과 함께 만물을 창조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바울은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히 10:17)이라고 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성경이 우상일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성경이 우상이라면, 우리 믿음의 근본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존 파이퍼(John Piper) 목사와 함께 desiringGod를 운영하는 편집자이면서 미국 미네아폴리스의 Cities Church를 섬기는 다윗 메티스(David Mathis) 목사는 “성경이 없다면, 복음도 없고, 예수님도 없다(No Bible, No Gospel, No Jejus).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다면, 복음에 합당한 믿음을 가질 수 없으며, 말씀이신 하나님 앞으로도 나아갈 수 없다”라고 했다.

[무크따]에서 뿐만 아니라, 최근에 출판한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에서도 저자는 창세기는 당대의 문화와 상식 그리고 고대 근동지방의 우주관을 바탕으로 썼기 때문에 기록된 내용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지구가 편평하고 움직이지 않으며, 궁창이라는 하늘의 벽에는 해와 달과 별들이 붙어서 하루에 한 번씩 지구 주위를 돌고 있고, 궁창 위에 물층이 있는 그런 고대의 우주관이 성경에 담겨 있다”(p.110).

그러나 성경을 자세히 읽어 보면, 성경 어디에도 네모나고 편평하고 움직이지 않는 지구를 묘사하는 곳이 없다. 히브리 맛소라본의 창세기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 이 있다.

“하나님께서 또 말씀하셨습니다. “물 가운데 둥근 공간이 생겨 물을 둘로 나누어라.” 하나님께서 둥근 공간을 만드시고, 그 공간 아래의 물과 공간 위의 물을 나누시니 그대로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공간을 ‘하늘’이라 부르셨습니다. 저녁이 지나고 아침이 되니, 이 날이 둘째 날이었습니다.”(창 1:6-8).

개역성경에서는 ‘둥근 공간’을 ‘궁창’이라고 번역했지만, 히브리 맛소라본은 명확하게 ‘둥근 지구 위의 둥근 공간‘을 말하고 있다. 또한 이사야 40장 22절에도 다음과 같이 땅 위 궁창을 묘사하는 말씀이 있는데, NIV 영어 성경을 참조하면 분명하게 “둥근 지구 위에” 앉으신 하나님을 묘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땅 위 궁창에 앉으시나니 땅의 거민들은 메뚜기 같으니라 그가 하늘을 차일 같이 펴셨으며 거할 천막 같이 베푸셨고”

“He sits enthroned above the circle of the earth, and its people are like grasshoppers. He stretches out the heavens like a canopy, and spreads them out like a tent to live in.”(NIV)

또한 창세기 1장에는 첫째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첫째 날이니라... 둘째 날, 셋째 날, 넷째 날, 다섯째 날, 여섯째 날”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는 현상’은 물리적 현상으로서, 이 말씀은 첫째 날에 창조된 지구가 가만히 있지 않고, 창조된 직후부터 돌기(즉, 자전운동) 시작했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창조 넷째 날에는 하나님께서 지구를 중심으로 사방팔방 우주 공간에 별들(천체)을 창조하셨는데(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뜻은 아니다), 천체를 창조하신 목적이 창세기 1장 14절에 명확하게 나타나 있다. 즉,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날이 가고 달이 가고, 계절이 바뀌고, 해가 바뀌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은 천체를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이는 모두 물리적 현상들 인데, 천체 운행에 질서가 없다면 일어날 수 없는 현상들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창조된 천체가 질서를 가지고 운행할 수 있도록 창조 넷째 날에 우주법칙들을 정하셨 음을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계절이 바뀌고 해가 바뀌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지구가 태양주위를 공전하도록 하셨음도 알 수 있다. 이런 구체적인 내용이 창세기에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말씀을 바탕으로 너무나 쉽게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이다.

결론적으로 “지구가 편평하고 움직이지 않으며, 하늘의 벽에는 해와 달과 별들이 붙어서 하루에 한 번씩 지구 주위를 돌았다”는 내용은 성경 어디에도 없다. 모세는 당시 근동지역의 고대 우주관과는 전혀 다른 내용, 즉 현대 우주과학에서 밝혀진 대로의 천체운행을 간결하지만 정확하게 기록하였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성령님의 감동이 없었다면 할 수 없는 것이다. 만약에 모세가 성령님의 감동이 없이 창세기를 썼다면, 당시의 문화와 지식과 우주관을 바탕으로 기록하였을 것이다.

또한 [무크따]에서 저자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다.

“원죄가 사회적으로 혹은 영적으로 전승되는 것이 아니라면 아담이 모든 인류의 조상일 필요는 없다. ... 원죄는 대표성의 원리에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p.234)

저자는 대표성의 원리를 내세우며, 아담이 인류의 조상일 필요가 없고, 당시에 아담 외에도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p.232) 아담이 사회적인 대표로 벌을 받게 되었다는 뜻으로 이해되는 말이다. 그러나 성경은 창세기 2장 4절부터 3장 24절까지 원죄와 죄의 결과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저자의 논리대로라면, 원죄에 대한 성경 기록은 틀린 것이 되며, 복음의 본질이 훼손된다.

바울은 신약에서 창세기의 내용을 인용하면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왔으며”(롬 5:1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전 15:22)고 명확하게 원죄와 복음의 원리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다.

[무크따]에서 저자는 하나님이 아담을 완전하고 성숙한 인간으로서의 창조가 아닌 진화의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다.

“신이 자연선택이나 유전자 변이 등과 같이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진화의 방식을 사용해서 인간을 창조 하지 않아야 할 이유는 없다.”(p.84)

“아담이 진화의 방법으로 창조되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나?”(p.229)

“그러나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생물학적 진화가 어떤 방식으로 일어났든지, 신은 한 인물이나 공동체를 택해서 언약 관계를 맺음으로써 진정한 인간이 되게 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나?”(p.231)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저자는 ‘생물학적 진화는 과학적 사실이다’라는 믿음 때문에 성경에 없는 얘기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경말씀을 교묘하게 왜곡하고 있다. 즉, ‘변이의 축적과 자연선택’에 의하여 원숭이와 공통 조상에서부터 인간으로 진화했다는 생물 진화론을 과학적 사실로 믿고 있음을 뜻한다. 성경은 과학책이 아니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해석하면 안 된다고 하면서, 정작 본인은 자기의 이성과 진화론적 과학으로 성경을 해석함으로써 심각한 신학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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