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와신앙> : 양봉식 기자 】 “거룩한 교회가 다시 세상 속으로 들어가 세상을 변화시키고 회복시키는 일을 감당해야 한다.”

예장통합 신임 총회장 최기학 목사는 9월 19일 온누리교회 양재예배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뢰가 회복되는 교회를 위한 활동에 주력할 것을 밝혔다. 최기학 총회장은 “한반도는 북한의 거듭된 핵개발 의지로 인해 긴장 국면에 있다. 위기의 한국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2019년은 총회 102회이지만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총회에서는 이를 위한 행사를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3.1운동 당시 기독교 인구가 1.25% 밖에 안 되었는데도 민족의 희망이었고 빛이었으며 국민들이 교회를 존중했다.”며 “지금은 19.7% 기독교인이 있으면서도 신뢰와 존경 받지 못하고 오히려 개혁의 주체가 아닌 개혁의 대상이 되었다.”고 진단했다.

▲ 예장통합 제102회기 주요 임원들. 왼쪽부터 목사총회장 림형석 목사, 총회장 최기학 목사, 장로부총회장 이현범 장로 ⓒ<교회와신앙>

또 최 총회장은 “차별금지법, 동성애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심대한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한목소리로 대처해야 한다. 이런 여러 가지 정황을 생각해서 이번 총회 주제를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진정으로 섬김과 복음 사역을 위해 마을을 교회화 할 것을 제안” 하면서 마을 목회 지침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근 명성교회의 세습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헌법위원의 해석은 어디까지나 헌법해석이다. 절차가 필요하다. 시간이 걸리지 않겠느냐? 제 103회 총회가 되어야 헌의가 오고 절차를 밝게 된다.”는 견해를 밝힌 최 총회장은 “한국교회의 시대 요청 시대정신에 세습방지법을 만들었다. 여전히 유효하고 총회의 법에 따라 하게 된다. 말만 우선하지 실제 일어난 것은 없다.”며 질서와 순차적인 시간을 따라 해결할 것임을 강조했다.

연합사업에 대해서 최기학 총회장은 “한기연 창립을 했고, 한국교회의 하나됨을 46개 교단이 통합을 선언했다. 이번의 의미는 과거 보수진보 따라 모인 것과 달리 NCCK의 가입 교단 중에 6개 교단이 참여하고 있다.”며 “사회 문제에 한 목소리 가지고 대처할 뿐만 아니라 한기총 대표들과 이야기 하고 있고 잘(연합)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부총회장으로 당선된 림형석 목사는 “총회에서 정치활동을 많이 하지 않음 사람이 부총회장으로 당선된 것은 목회자의 마음으로 목회자의 심정으로 총회활동을 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성도들의 영적 수준 떨어지고 예배와 봉사 약해지고는 시점에서 정치보다 목회자를 돕는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로 부총회장으로 당선된 이현범 장로는 “총회장의 뜻을 받들어 마을목회에 적극 활동을 할 생각이다. 힘들고 어려운 교인들이 조금 더 나아지는 일에 매진할 생각이다. 지켜봐주시고 결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