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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 ‘무지개’ 깃발… 성경과 전통 부인해”
“LGBT+포용… 매우 다른 영, 곧 시대의 영의 부추김”
2017년 09월 13일 (수) 10:41:05 김정언 기자 skm01_@daum.net

<교회와신앙> : 김정언 기자 】 거센 바람이 분다. 정신없이 불어온다. 정신적인 '하비' 태풍, 영적인 태풍 '어마'호이다. 이 바람 속에 깃발이 하나 신나게 나부끼고 있다. 무지갯빛 깃발이다. 세상이 세상답게 점점 변질돼 가고 있다. 세상은 역시 세상이다.

교계 안에서까지도 소외된 동성애자들이 불쌍하니 동성애를 변호하는 것이 '옳다'는 식의 주장이 일고 있다. 하지만 교계 안이라고 해서 다 옳다는 생각도 성경적이지 않다. 하나님의 심판은 교회 안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도 있다. 차제에, 이런 세속적 흐름을 거스르는 한 목청을 들어본다. 다음은 기독교 문화평론가, 잔 스톤스트릿의 칼럼을 간추린 것.

120여년 전, 과학 저널인 <셔토콴>지가 유명한 황당 질문을 던졌다. "만약 무인도에서 큰 나무가 쓰러지면, 거기서 소리가 났다고 할 것인가?" 사람들은 지금도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놓고 논쟁을 벌이곤 한다.

"만약 한 그룹이 어떤 주요 주제를 놓고 성명을 냈을 때 극소수가 귀를 기울였고 그나마 모두 반대한다면, 애초에 뭔가 말해졌다고 할 것인가?" 거개는 '아니다'고 답할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한 성명의 경우, 예외가 있다는 생각을 금하기 어렵다.

   
▲ 동성애를 상징하는 무지갯빛 깃발이 교회 안에서도 신나게 나부끼는 거센 바람이 불고 있다. ⓒBP

이 성명은 '교회내 LGBT+포용 지지 연합 신자들'이라고 자칭하는 그룹에서 발표한 것이다. 이 성명의 주된 주장은 "교회에 새 날이 밝아왔다."면서 "모든 크리스천들은 과감하고 당당하게 나서서, 우리의 LGBT 형제자매들을 하나님 나라의 동등한 참여자들로서 확신해주고 격려해주고 축복해 주도록 부르심을 받고 있다."는 것.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이에 대한 긍정과 부정의 시리즈가 교차적으로 잇따르고 있다. 긍정은 신학적 언어로 표현된 성에 관한 새 '정통'으로, 성경이나 지난 2000년간의 기독교 가르침의 굴레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꼴이다. 그렇다면 놀랍지 않게도 부정 쪽은, 성경과 전통과 자신이 포함된 자연 자체까지도 모두 부인하는 셈이다.

이 부정은 바로 이 그룹의 이름에 이미 드러나 있다. 특히 'LGBT+'는 "플러스 뭐?"라는 뻔한 물음을 떠올린다. 다수와의 동시성관계(polyamorous)? 그렇다면 이족(異族=Otherkins) 곧 "사회적, 영적으로 자신의 부분이나 전체가 인간이 아니라고 자임하는" 사람들과의 성관계는 어떤가? 이족은 자신들이 엘프나 용, 귀신 등 '신비적' 존재가 환생한 것이라고 믿고들 있다.

'+'는 광역적인 의미에서 이 새로운 성 정통이 '유인(誘引) 상술(商術)' 케이스였다고 보게 만든다. 크리스천들을 비롯한 미국인들 가운데는, "사랑하지 않으려야 않을 수 없는 대상" 또는 레이디 가가의 '난 이렇게 태어났어'라는 식의 감정에 휩쓸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점은 이런 것은 이들의 사상적인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것. 그들의 목표는 민권이네, 관용이네, 심지어 합법성이네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어젠다를 포함한다. '네이션'(Nation) 매거진 1993년(!) 어느 판 커버스토리에서 예언처럼 다루었듯이, 그것은 "우리 모두가 살아가고, 가족을 형성하고... 또 정체성의 의미 자체를 이해하는 방식"을 변질시킴으로써 "미국을 영원히 바꿔버릴 수도 있는" 가능성인 것이다. 놀랍지 않은가?

공상과학 영화 시리즈 '스타 워즈'에서, 한솔로가 레이아와 루크를 반군동맹에게 돌려주면, 그 보상으로 "너의 상상을 초월한 것들"을 제공하겠다는 오퍼를 받은 것, 기억나는가? 한솔로는 "글쎄, 난 아주 많은 것들을 상상할 수 있는데"라고 대답한다. '정체성의 의미 자체'를 주워섬기기가 수월한 세계에서는, "독특한 성정체성들과 젠더(성별) 정체성들을 총망라한 광역 스펙트럼(wide spectrum of unique sexualities and gender identities)"이라는 진술과 성명은 한 마디로 '끝없음'으로 보인다.

인간의 성에 관하여 성경적으로 형성된 기독교적 교훈, 곧 크리스천들로서 정체성이라는 것은 우리가 동의할 수 없는 데도 동의하는 무엇이 아니다. 성경과 지난 이천년 어간의 기독교전통은 이 문제에 관하여 너무나 명백한 입장이다. 이론(異論)의 여지가 없다.

예컨대 데살로니가전서 4장을 보면,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여러분의 거룩함은 곧 하나님의 뜻입니다! 여러분은 부도덕을 버리고, 각각 한 아내를 얻되 성결과 존귀로써 대할 줄을 알고,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처럼 색탐에 빠지지 마십시오. ... 그러므로 이것을 무시하는 사람은 인간이 아닌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바로 여러분에게 성령을 주신 그 분 말입니다." (편집자 역)

데살로니가전서는 신약에서 가장 오래된 책의 하나로 정평이 나 있다. 이미 교회 초기부터 성윤리에 관한 전통적인 기독교 교훈은 사도들의 계시의 중요한 부분이었다. 아까 위 그룹의 성명 내용과도 같이 이 교훈을 무시하는 사람들은 "성경과 또한 여타 전통으로 돌아오라."는 성령님의 부르심을 따르는 사람들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그들은 매우 다른 영, 곧 시대의 영의 부추김에 따라 성경과 전통을 통째로 저버리고 있다. 진리와 존재 자체까지도 자신이 잡기에 수월한 쪽으로 흐르는 이 시대의 영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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