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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홍 목회칼럼 ] 예배 - 대표기도
2017년 09월 11일 (월) 12:05:50 김기홍 목사 khk0725@hanmail.net

김기홍 목사 / 분당 아름다운교회 원로, Faith목회아카데미 학장(fma2.com)

   
▲ 김기홍 목사

대표기도는 회중만 대표하는 게 아니다. 교회 또는 단체 전체를 대표한다. 예배 순서와 내용도 대표한다. 그러니 전체 예배를 생각해서 시간도 적절해야 한다. 대표해서 기도하지만 동시에 한 부분으로 예배 전체에 생명을 주도록 도와야 한다.

시간적 길이는 대체로 3,4분 이내가 적당하다. 기도자는 이것저것 챙기고 각 부서와 성가대, 설교자를 위해 기도하려 한다. 그래서 보통 5분 이상하고 10분 이상 되는 경우도 많다. 우선 고려해야 할 것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확인해야 한다.

각 부서와 성가대를 위해 꼭 기도해야 할까? 정말로 기도가 필요한 부서나 구역이 있다면 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처럼 그저 일상적인 기도라면 빼는 것이 좋겠다. 성가대도 그렇다. 설교자를 위해서는 간결하지만 간절하게 하는 것이 좋겠다.

미사여구로 찬란하게 만들기 보다는 영적 기도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예배 자체가 영과 진리로 하듯 기도도 그렇다. 복음의 지식을 가지고 사용하는 사람만이 영과 진리로 기도할 수 있다. 그런 기도만이 하나님께 상달되고 청중의 영혼을 움직인다.

기도의 기본 형태는 언제나 주기도문이다. 거기 비추어보면 대부분이 주께서 가르쳐주신 것과 다르다. 먼저 하나님의 뜻과 나라가 펼쳐지기를 사모해야 한다. 그러면 모두가 잘 된다. 복음이 전파되고 적용되어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기를 원해야 한다.

   
▲ ⓒpixabay.com / waldryano / prayer-1269776_640

우선 감사 찬양과 함께 복음이 신자들에게 적용되기를 바라야 한다. 또한 그리 못한 것에 대한 회개와 복음대로 살겠다는 다짐을 해야 한다. 이웃 사랑 못하고 기도 많이 못했다고 뉘우친다. 그보다는 하나님의 힘으로 살지 못했음을 뉘우쳐야 한다.

개인 소원의 경우처럼 교회의 목표 역시 하나님의 인도와 능력으로 되어야 한다. 죄와 악에 빠지지 않기도 그렇다. 신자의 삶 전체처럼 기도도 시작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영과 함께 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께 받아지고 우리 영혼도 산다.

가장 잘못된 형태는 청중들 들으라고 하는 것이다. 기도는 하나님께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청중들에게 이리저리 살라고 말한다든지 교회가 이러저러해야 한다는 것은 착각한 것이다. 두렵고 떨림으로 전체를 위해서 전체를 대표해서 하나님께 말하라.

여기 앞부분만 써본다. 이런 식으로 복음의 지식을 가지고 영과 진리의 기도를 하라.

“우리를 만드시고 불러주셔서 여기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셔서 우리를 하나님과 동류로 자녀로 삼아주셨으니 너무도 영광스럽고 감사합니다. 그러나 많은 시간 하나님을 잊고 순전히 우리 힘으로 살았습니다. 육신적 삶이요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너무도 후회스럽고 속상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받아주시고 힘주심을 감사합니다. 매순간 하나님 생각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겠사오니 그렇게 하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과 예배의 모든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선물이 넘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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