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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한마음 김성로… 신학적 오류 인정 수정”
기침 신학위 “제출 않은 자료 검증 못해… 조사 필요”
2017년 08월 30일 (수) 16:00:42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 춘천 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의 소속 교단인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총회 신학조사위원회(신학조사위)가 김 목사에게 신학적 오류가 있었다는 취지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신학조사위는 8월 26일자 <침례신문>에 발표한 보고에서 “조사 결과 김성로 목사의 신학에는 중요한 오류가 있었으며, 김성로 목사는 이러한 오류를 인정하고 수정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양태론, 십자가 폄하, 이중제사 등의 문제점 지적”

신학조사위는 “이번에 김성로 목사가 오류를 인정하고 수정하기로 확인한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의 수정 책임과 그 외의 내용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김성로 목사에게 있다.”며 “이번에 김성로 목사가 제출하지 않아 조사와 검증을 하지 못한 김성로 목사의 신학과 관련한 동영상과 녹음자료(설교, 집회, 부흥회) 등 기타의 자료와 관련해서 신학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번에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검증할 수 없도록 한 김성로 목사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고 덧 붙였다.

이어 “김성로 목사의 동영상과 녹음 자료(설교, 집회, 부흥회) 등의 다른 자료에서 동시에 추가적인 조사와 검증이 필요하다.”며 이번 조사 결과는 김성로 목사의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라는 책에 국한된 것임을 분명히 했다.

   
▲ < 사진 1 >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 신학조사위원회가 <침례신문>에 발표한 조사 결과 보고

실제 조사를 담당했던 검증위원(김광수 김선배 신인철 교수)들도 검증보고서에서 “김성로 목사의 신학 검증은 그의 저서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에만 국한 했다.”고 전제하에 “김성로 목사의 저서에는 신학적 모호함과 해석의 문제점이 다수 있었다.”면서 “양태론, 십자가 폄하, 이중제사, 성경 해석의 오류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신학적 오류 부분의 수정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검증보고서는 또 “이에 김성로 목사는 자신의 신학적 오류를 인정하고 시판중인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을 이미 회수하였고, 추가로 지적받은 부분에 대한 수정 권고를 수용했다.”며 김성로 목사의 “권고를 수용하겠다는 전제로, 그의 신학 사상의 오류가 수정되었음을 확인한다.”고 결론지었다.

김성로 목사가 부활을 강조하면서 △십자가와 부활의 이원화 △하늘 성막에서의 이중제사 등의 논란을 야기해 왔으며 ‘부활복음’이라는 별칭이 붙여지기도 했었다.


“오해의 소지 인정… 책 수정하여 개정판 낼 것”

한편, 춘천 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는 신학조사위에 7월 28일자로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에 대한 수정 내용을 제출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내놨다. 7개 항으로 △‘하늘 성막의 영원한 제사’에 관한 사항 △‘삼위일체(양태론)’에 관한 사항 △‘예수님은 하나님이다’에 관한 사항 △‘십자가와 부활’에 관한 사항 △‘구원은 오직 성령의 역사’에 관한 사항 △‘성경구절에 대한 해석에 관한 사항 △결론 등이다.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 춘천 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 ⓒ한마음교회

먼저 △‘하늘 성막의 영원한 제사’에 대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있는 성막이 아닌 하늘나라 참 성막에서 단번에 ‘영원한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부활하셔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자신의 피로 하늘나라 참 성막에서 영원한 속죄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실 뿐 만 아니라 반드시 부활하셔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중제사’라는 용어를 사용한 적이 없고 단 한 번도 이중제사에 대한 내용을 주장한 적도 없지만 오해의 소지를 제공할 수 있었음도 시인했다. 따라서 ‘부활 후에 하늘성소에 들어가 속죄 제사를 드렸다’가 아닌 ‘십자가에서 영원한 제사를 드렸다’로 수정하여 가르치고 있다고 밝혔다.

△‘삼위일체(양태론)’에 대해 ‘예수의 피는 하나님의 피’ ‘예수의 죽음은 하나님의 죽음’ ‘예수님은 하나님이다’라는 표현을 쓴 이유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완전한 사람이시며 완전한 (성자)하나님이시기에 그분의 희생과 죽음을 강조하기 위해 ...... 설교적 표현으로 말한 것”이라면서 “삼위(성부, 성자, 성령)의 존재 사이에 존재하는 동등한 존재성을 동일한 존재성으로 잘못 이해하여 양태론으로 오해될 수 있다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인정하고 “‘하나님의 피’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아들의 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수정하였다.”고 밝혔다.

   
▲ 춘천 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가 <침례신문>에 발표한 수정 내용

△‘십자가와 부활’에 대해 “미숙한 표현으로 인해 ‘십자가와 부활’을 분리시키고 ‘십자가에서 이루신 영원한 속죄’를 축소시키고 ‘십자가’가 불완전한 것으로 전달되었다면 의도가 어떠했든지 본인의 잘못임을 인정하며 다시 한 번 정중히 사과”했다.

△결론에서는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 책자 중에서 수정이 미흡한 부분들은 다시 수정하여 개정판을 내도록 하겠으며 추후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는 본인이 책임을 지겠다.”며 “지속적인 자문을 받아서 침례교 신학과 신앙 충실한 목회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에 국한된 조사… 추가 조사와 검증 필요

그러나 기침 총회 신학조사위와 검증위원들이 밝힌 것과 같이 이번 기침의 조사와 검증은 춘천 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의 책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에 국한된 것이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신학조사위와 검증위원들도 “추가적인 조사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못 박아 두었다.

이는 “이번에 김성로 목사가 제출하지 않아 조사와 검증을 하지 못한 김성로 목사의 신학과 관련한 동영상과 녹음자료(설교, 집회, 부흥회) 등 기타의 자료와 관련해서 신학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번에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검증할 수 없도록 한 김성로 목사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는 신학조사위의 지적처럼 김성로 목사 측이 자초한 것으로 보인다.

김성로 목사 측으로서는 일단 급한 불을 껐다고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추가 조사의 여지가 활짝 열려 있는 만큼 옷깃을 스치는 약한 바람에도 불씨가 맹렬하게 되살아날 수 있는 상황이라 늘 긴장상태가 유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예장합동 이대위(위원장 진용식 목사)에서 조사 받은 내용이 이번 9월 총회에 보고될 예정으로 있어 그 내용과 결론에 신경이 곤두서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기침의 조사 검증이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이라는 책 1권에 국한된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양태론 △십자가 폄하 △이중제사 △성경 해석의 오류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었음을 볼 때, 제출된 자료만이 아닌 광범위하게 수집된 자료들을 분석했을 때는 그 결과가 훨씬 수습하기 어려운 것들일 수 있다. 책은 상당히 정제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설교나 부흥회 등에서는 내밀한 사상과 언어가 걸러지지 않고 사용될 가능성이 큰 만큼 예장합동 이대위의 조사결과의 뚜껑이 열리기까지 김성로 목사 측의 팽팽한 긴장은 계속될 것이 확실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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