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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집게 예언자들 집회… 목숨 잃는 신도 속출
‘생죽음 주술의식’ 의혹 커… 빗나가는 예언도 부지기수
2017년 08월 25일 (금) 12:53:05 김정언 기자 skm01_@daum.net

<교회와신앙> : 김정언 기자 】 근래 수많은 '예언자'들이 저마다 족집게 예언을 하는 양 자임하면서 판치고 있다. 사실 이 대륙에서는 거의 ‘사역자=예언자’ 등식이 성립될 정도로 저마다 예언들을 남발해왔다. 그곳은 아프리카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이는 짐바브웨 연합가족국제교회(UFIC) 지도자인 에마누엘 마칸디와 목사.

그러나 특정 이벤트를 정확하게 예견했다고 해서 곧 하나님의 선지자인 정격성의 증거가 결코 되지 못 한다고 한 칼럼니스트가 역설했다.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작가이자 대표적인 교계 평론가인 런모어 주제(Zuze) 칼럼니스트는 다가올 사건을 정확하게 예견하는 것은 하나님뿐 아니라 교계 안의 '어둠 세계'에서도 흔히 하는 일이라고 현지 언론 뉴짐바브웨 닷컴에서 최근 주장하면서 그 본보기로 마칸디와 목사의 사례를 들었다.


짐바브웨 에마누엘 마칸디와 예언 남발

마칸디와 목사는 최근 에머슨 므난가과 짐바브웨 제1부통령의 독극물 피해 사건을 "소름끼칠 정도로 정확하게" 예언했다며 비디오를 통해 주장해 '검은 대륙'을 온통 설왕설래하게 만들었다.

마칸디와가 문제의 예언을 한 것은 지난 4월. 그의 예언은 "우리 지도자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며 "우리가 기도할 대상이 한 분 있어요. 이름은 모르겠는데 정치가이고, 그의 위장에 뭔가 들어가네요. 구토하고, 토하고, 토합니다. 처음엔 음식을 토하고, 나중엔 토혈이네요. 병원에 실려 가네요. 우리의 기도로 이 분을 구해야 합니다. 아주 충성된 분입니다."라는 내용이었다. 그러면서 중독된 사람은 나라 제2인자라는 듯 손가락 표시를 했다.

상당히 구체적인 '예언'인 셈이다. 그후 실제로 부통령이 해독 진료를 받게 되면서 교계 여기저기서 그를 위해 "열불나게" 기도해왔다는 소식이다. 일부 기도자와 사역자들은 므난가과에게 뿌려진 '주술'이 제거돼야 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상당수는 이건 독극물이 아닌 식중독의 일종이라고 풀이하기도. 마칸디와의 이 선포기도 비디오 클립은 그가 곧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증거라고 소문이 번져갔다.

마칸디와는 예언뿐 아니라 "나름" 이적과 기사에도 '한 가닥' 하는 인사이다. 수시로 벌려놓는 문제성 기적들도 점철돼 있다. 심지어 그에게 기도 받은 여인이 임신 3일만에 아기를 낳았는데 갑자기 죽은 사례도 있고, 추종자들의 호주머니와 은행계좌에 '미러클 마니'가 생길 것이라고 선포예언을 했다가 기디언 고노 짐바브웨 예비은행장에게 '돈 세탁'이라는 의혹과 비난을 받기도 했다.

2014년 그가 개최한 '심판날 2' 철야기도회에서는, 작은 성기 탓에 "결혼에 실패했다"는 어느 나미비아 남자의 바람대로 그것이 "확대되는" 이적이 일어났다는 넉살좋은 주장이 있었다. 또 같은 해에 개시한 '이적의 기름부음을 위한 오일' 캠페인을 통해 추종자들의 경제생활이 윤택해지는 기적이 발생했다고 떠벌였다.

   
▲ 아프리카엔 유난히 '예언자'들이 많다. 대표적 예언자로 행세해온 데이빗 오워 박사는 최근 한국에 전쟁이 일어난다는 예언을 퍼뜨리고 있다. ⓒTN(JN)

마칸디와는 또 2012년 이래 연부년 짐바브웨 경제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듣기 좋게 예언했다. 그런데 바로 그 해에 근래 최악의 가뭄이 짐바브웨를 휩쓸어 생계를 잇기가 버거운 수백만 가정들이 생겨났다. 짐바브웨는 아프리카 '최고' 수준의 경제를 유지한다는 나라의 하나이다.

그런데도 그는 "이 해는 위대한 추수의 한 해가 될 것이요 우울과 슬픔이 없을 것입니다."라고 태연히 읊어댄 것. 그는 또 2013년에 짐바브웨 땅 위에서 금을 주울 것이라는 소리를 내뱉았는데, 아직 땅에서 금을 주웠다는 소식이 없다. 또한 모 명사가 비행기에서 죽을 것이라고 예견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한심한 예언가다.

게다가 마칸디와는 지난 2012년 주택 관련 조직책을 통해 자신이 활약해온 치퉁귀자 지역 내의 두 땅을 스태디엄과 호텔을 지을 장소로 할애 받는 부패 스캔들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또 로버트 무가베가 이끄는 짐바브웨 아프리카 민족연합애국전선(ZANUFP)에 개입해 왔다.

마칸디와는 또한 지난 2014년 11월, 문선명 식 '합동결혼식'을 연상시키는 집단결혼식을 주례한 바 있다. 짐바브웨 정부는 그런 결혼식에 외국인들이 무더기로 참가했다가 결과적으로 짐바브웨 시민권을 취득하는 경우가 잦아 이를 금지해왔다. 짐바브웨는 또 11월엔 결혼식을 삼가는 고유전통이 있어왔는데 마칸디와는 이 금기를 깼다는 부정적 평가를 들어야 했다.

2014년 2월 한 떼의 가나 목회자들이 마칸디와는 기적 사역 '주술'을 사용한다는 비판을 했다. 당시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의 조카인 레오 무가베 씨도 마칸디와가 4년간 코마 상태였던 자신의 어머니를 고쳐준대 놓고 못했다며 이들 편을 들었다.


아프리카 예언가들… 기적 사역 '주술' 사용 의혹

이에 따라 2012년 즈음부터 아프리카 대중이 예언자나 '기적' 사역 주장자들을 의심하는 풍조가 일기 시작했다. 아프리카의 한 예언가는 마칸디와와 우에베르트 앤젤이 그들의 '영적 아비'인 가나의 예언가, 빅터 쿠시 보아텡에게서 마술의식 주술용 부적을 받았다고 "폭로"하기도.

마칸디와는 또 2010년 11월 자신의 치유사역 집회에서 왼쪽 다리를 고침받으려고 멀리 친호이에서 여행 온 론다 마풍가우체 할머니(66)를 못 고쳐주고 안수 도중 죽어가게 만들었다.

칼럼니스트 주제는 이런 이상한 경력의 마칸디와 목사와 대동소이한 사역자들이 족집게 예언을 한다고 해도 크게 개의치 말아야 한다고 주의를 준다. 사실 아프리카 각국에는 이런 예언자들과 '기적' 사역자들이 너무나 흔하다.

칼럼니스트 주제는, 성경적으로 훈련받지 못한 마음에겐 그것이 곧 기막힌 '예언성취'의 증거로 보일지 모르나 그것이 곧 해당자가 참 선지자라는 것을 "조금도 입증해 주지 못한다"고 반박한다.

또 다른 '족집게 예언' 사례는 2005년 나이지리아의 예언자 겸 치유사역자인 T. B. 조슈아 목사가 빙구 와 무타리카 말라위 대통령의 죽음을 예언한 것. (2010년 11월 대한민국을 방문한 적도 있는) 무타리카 대통령은, 조슈아의 예언보다 약 7년 후인 2012년 4월 5일 심장마비로 급서했다. 그런데 과연 예언의 성취인지, 우연의 일치인지 알기가 어렵다. 조슈아 역시 여타 예언가들처럼 다양한 '예언'을 남발해 온 경력으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2016년 11월 미국 대선 직전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하리라던 조슈아의 예언은 트럼프의 승리로 땅바닥에 떨궈져버렸다. 추후 조슈아는 "영적인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에겐 그렇게밖에 보일 수 없다."고 치부해 놓고 또 "포퓰러 표로는 트럼프를 이겼다."고 말장난을 했다가 나중 해당 예언 동영상 장면을 슬그머니 도로 말아 넣는 소치를 드러냈다. 그는 2017년 새해를 앞두고도 다양한 예언 생쇼를 펼쳤다.

말라위의 '예언자', 오스틴 리아부냐는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이 2013년을 채 넘기지 못한 채 새해도 못 보고 가버릴 것이라고 예언했다. 불발 후 한참 고심 끝에 짐바브웨 대통령이 2015년 12월 31일에 릴롱궤 크로스오버 예배에서 죽을 것이라고 재차 예언했다. 그러자 말라위와 짐바브웨 양국의 언론들이 "무가베의 생체시계는 올해를 넘기지 못한다."고 맞장구를 쳐댔다. 하지만 무가베가 2016년을 불과 5주 남기고도 멀쩡했고 모로코까지 방문했다. 리아부냐는 그것도 모자란지 잠비아의 하카인데 히칠레마 대통령 후보가 새 대통령으로 뜰 것이라고 예언했지만 에드가 룽구 현대통령이 승리해 예언이 보기 좋게 불발했다.

불라와요의 블레싱 치자(Chiza) 예언가는 인기가 치솟다가 제 '칼'에 스스로 쓰러졌다. 그는 축구의 승패를 예언하기 시작했고, 온 나라가 한동안 그의 손안에 놀아났다. 그런데 리비아와 짐바브웨의 대전을 처음엔 잘 가름하는 것 같다가 실언(?) 아닌 망언을 했다.

대전 당일 밤 짐바브웨가 리비아를 3대 0으로 이길 것이라고 "영적"인 호언장담을 한 것. "저는 지금 짐바브웨 전사들이 리비아를 세 골로 칠 것을 저의 영으로 강하게 느낍니다. 짐바브웨가 CHAN 결승전에 진출할 것을 봅니다." 그러나 짐바브웨는 페널티 킥 끝에 4대 5로 분패했다. 그후 잘 속아 넘어가는 아둔한 사람들조차 치자의 말을 믿지 않게 됐다.

이름부터 탤런트스러운 ‘탤런트 마둥그웨’ 열방망명희망사역회(EDANM) 대표자. 그는 지난 2016년 10월 20일에 하나님이 짐바브웨를 (물리적으로) 몸소 방문하신다는 ‘어마무시한’ 예언의 말을 라디오 방송을 통해 한 두 번도 아니고 여러 번 던졌다. 국내의 방송 청취자 다수가 당일 밤까지 혹시나 하고 기대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역시나 였다. 평일 그대로 "걍" 밋밋하게 지나갔다. 초라해진 마둥그웨는 '뜨거운 방석'을 급모면 해 보려고 당일 하나님의 방문은 "사적인 차원의" 것으로서, 단지 요즘 유행하는 거짓예언들의 수위를 조절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애매한 말로 둘러댔다.


한국에 왔던 조슈아 목사의 제자 월터 마가야도 물의

내노라는 또 다른 나름 예언가, 월터 마가야 목사(PHD 사역회)는 2016년이 '넘치는 풍요의 해'가 되리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셨다는 '전언'을 신구영신 모임을 갖던 폭포 곁에서 했다. 그 말만으로는 부족했는지 연말인 12월 대부분을 '중보기도'로 하나님의 계획을 여쭈며 보냈다고 주장했다.

사실 마가야는 그 기간동안 자신의 영적 부친인 T. B. 조슈아 목사를 찾아갔다. 그 '예언'인가에 대한 확인을 받으려고. “예, 저도 우리 나라가 터프 타임을 보내고 있는 것, 잘 압니다. 하지만 올해는 넘치는 해입니다. 저는 내 영적인 아버지(조슈아) 그분께 여쭸습니다. '아버지, 이것은 주님이 제게 하신 말씀인데요. 아프리카의 일개국으로서 우리의 상황을 보신다면...이거 진짜일까요?' 아버지(조슈아)는 '진짜다'고 하셨습니다.”

   
▲ 마가야 목사의 음비조 스태디엄 집회광경. 잠시 후 여러 명이 떠밀려 숨지고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ND

과연 그대로 이뤄졌는지 여부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잘 알 것이다. 칼럼니스트 주제는 "예언과 기회주의 사이는 종이 한 장 차"라고 일갈했다. 예언가들은 흔히 가장 불경건한 행위로 손가락질 당하곤 한다. 짐바브웨의 한 '예언자'는 얼마 전 자기 교회에서 여성들을 성적으로 농락한 뒤 22년형을 받았다. 사실 그는 미디어에 호림 받아 라디오 생방송에 나섰다가 행각이 드러나 전격 체포된 케이스다. 미디어를 무조건 좋아할 게 아닌 것이다.

이런 사건은 물론 이 대륙뿐 아니라 근래의 스코틀런드 등 각국에 비일비재해, 선의의 신자와 지도자들이 도매급으로 욕을 먹는다. 짐바브웨의 경우 최근 성직자와 연루된 강간 사건이 3건 있었다. 물론 연루인사들은 각자 현재 수감돼 있다. 이들 모두 평소 성경을 굳건히 움켜쥐고 수많은 군중 앞에서 확신에 찬 명설교를 하지만 이렇게 뒷구멍으로는 호박씨를 깐다.

이에 대해 칼럼리스트 주제는 사도행전 16:16에서 사도 바울 일행이 만난 점치는 악령이 든 노예소녀는 미래 사건에 대한 용한 점을 치고 예언을 하여 소유주에게 상당한 이득을 안겨준 예를 들기도 했다. 주제는 결론에서 "예측과 예언 사이엔 광대한 차이가 있다."며 지상 사건을 예견한다고 해서 곧 하나님이 선임하신 예언가가 아님을 아는 데는 성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따른다고 지적.


예언자들 집회에 사고 잇달아 사망자 속출

칼럼리스트 주제는 눈길을 돌려, 지난 2014년 9월 12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일어난 일대 비극을 상기했다. 그곳에 있는 조슈아의 열방회당교회(SCOAN) 구내의 영빈관이 무너져 남아프리카에서 온 84명과 기타 30명의 국적미상자 등 모두 116명이 한꺼번에 건물 아래 깔려 압사한 것. 그중 한 명은 짐바브웨의 명사였다. 조슈아의 기적을 한 가닥 바라거나 그의 집회 광경을 구경하려고 오는 외래 교계 관광객들이 많다.

그로부터 78일 뒤인 11월 20일, 이번엔 짐바브웨의 퀘퀘에 있는 음비조 스태디엄에서 마가야 목사가 이끄는 집회 도중 11명이 역시 압사를 당했다. 마가야는 우연히도 조슈아 목사의 '영적인 아들'의 한 명이다. 그는 멘토링을 받느라 짐바브웨와 나이지리아를 바지런히 오가고 있었다.

마가야 목사 역시 예언과 신유를 행한답시고 수많은 사람들을 안수해왔다. 그런데 이날 '예언신유 및 축귀 집회'에 약 3만명이 운집했다 모임이 끝난 뒤 서로 먼저 나가려고 밀고 밀리는 과정에서 깔리는 참사가 일어나 4명의 어린이와 임신녀를 포함한 7명의 성인들이 숨졌다. 당일 심지어 경찰이 각 대문을 닫고 최루가스도 뿌렸는데 참여자들은 지금까지 영문을 모르고 있다.

또 2016년 4월엔 남아프리카의 한 기도모임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죽고, 최소한 8명이 심한 중상을 입었다. 영적인 충일감과 승리에 차서 귀국했어야 할 외국인들이 죽음의 천사에게 삼켜져버린 것이다. 이런 사건들은 세계교계에 충격을 주는 굵직한 사건들로 비화하기 마련이다.

하필이면 왜 은혜로워야 할 집회와 기도모임에서 이런 끔찍한 일이 발생해서 무죄한 피를 흘려야 하는가? 이에 대해 당사자들은 이렇다 할 만족스런 답변을 하지 않는다. 이래서 일부 인사들은 주최 측이 이런 생죽음을 "응당" 치러야 할 일종의 '주술의식'(rite)으로 삼진 않는가?라고 아프리카 사람다운 의혹을 갖기도 힌다.

더구나 족집게 명 예언자라는 조슈아와 그의 영적인 아들인 마가야가 자기네 집회에서 뻔히 일어날 만한 이런 일을 왜 미리 내다보고 예언하여 참극을 막지 못했는가? 논리적으로는 결국 엉터리 예언자라는 얘기가 된다.

칼럼리스트 주제는 통찰한다. 예수님도 큰 군중 앞에서 말씀을 전하셨고, 초기교회 사도들도 예루살렘에 몰려온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도 이런 사태가 없었다. 사도 바울도 자칫 짓밟힐 만큼 소동을 벌이던 많은 유대인들 앞에서 연설을 했지만 이런 참사 따위가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지난 1980년대, 90년대에 아프리카 도처에서 라인하르트 본케 같은 외국 강사가 나서는 스태디엄 급 집회가 열렸지만 당시 중상을 입는 사태마저도 없었다.

이래서 더욱 의문의 죽음을 부르고 피를 뿌리게 하는 주술의식설이 나돈다. 조슈아의 스콘 측은 자신의 '의식'의 일부로서 사람들을 희생시켰다는 설에 대해 당일 건물 붕괴 전 상공을 돌던 이상한 항공기 탓이라는 희한한 주장을 했다. 항공기 탓이라면 왜 세계 각국 공항 주변의 교회를 비롯한 모든 건물이 수십년 동안 쓰러지지 않고도 버티는가? 하지만 나이지리아 정부는 이것은 취약한 조슈아네 건물구조 탓이라고 지적했다.

아프리카 문화를 이해한다면, 어느 정도 심증이 가기도 한다. 그곳 비지니스맨들은 사업의 성공을 바라고 인신제를 염두에 두기도 한다. 현지 무당들도 고객들에게 이익을 바라면 희생을 바치라고 유도한다. 끔찍한 일이다. 그렇다면 아프리카 기독교계의 소위 '예언자'들도 그런가라는 의문이 인다. 그들도 이익을 위해 희생을 부르는가?

칼럼리스트 주제는 묻는다. 애꿎은 성도들이 예언자들의 이익을 위해 얼마나 더 희생을 해야 하는가? 이런 참사가 순전히 우연한 우발적 사고들인가? 자신의 건강과 회복과 구원과 행복을 바라고 이런 예언자의 교회를 찾아온 사람들이 왜 하필 그 때 죽음을 맞아야 하는가? 억울하지 않은가? 왜 맥없이 스러져 나뒹구는 건물 따위를 지어놓고 점검도 예방도 없이 방치했는가? 왜 살려고 찾아온 성도의 죽음을 되레 환영하는 듯 보이는가?


거짓 선지자를 구분하는 5가지 비책

미국의 한 철학자는 말했다. "이 오랜 세상에서 우연이라고 불릴 것은 없다. 사물을 우연이라고 치부하는 사람들은 재앙이 일어날 경우 비난할 대상이라곤 자신 밖에 없다. "

칼럼리스트 주제는 결론짓는다. 성경이 말한 그대로라고. "사람들에게 가려진 모든 것이 심판의 빛 아래서는 드러나게 된다."

칼럼리스트 주제는 거짓 선지자를 구분하는 5가지 비책을 알려준다.

1. 황당한(ridiculous) 선포 또는 약속

헛꿈을 꾸거나 허깨비에 가까운 환상을 봐 놓고는 천국 또는 지옥에 다녀왔다는 착각 속에 나름 계시를 늘어놓는다. 청중을 끌기 위한 고등수법의 하나이다. 물론 순수로 포장하거나 자기 확신을 갖기도 한다.

자신들이 하나님 보좌 앞에 가서 하나님을 뵈었고, 천사들과의 미팅을 가졌으며, 다가올 멸망의 종말을 경고할 사명을 받았다고 레알성 있고 실감나게 주장한다. 자신의 말 마디마디 틈사이마다 권위를 부여해 청중으로 존중하고 믿게 만든다. "저 분 진짜야. 저 분 말곤 갈 곳이 없어" 정도로 발전하기도 한다.

짐바브웨의 한 선지자는 최근 자택에서 하나님과 런치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더 당황스러운 것은 하늘에서 사진촬영을 했다고 하는 것. 그리고선 이들은 대륙의 다양한 뉴스와 라디오, TV 채널 등에 뜨거나 의혹을 부르거나 한다. 듣노라면 그 선지자들, 아니면 청중이 정신병동에 가 있어야 할 판이다.

로직(논리)이 깨져나가는 수도 있다. 이 예언가들이 주술로 마법을 걸 때이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질병을 이기려면 디젤을 마셔야 한다고 주문을 걸겠는가? 사도 바울은 자신이 직접 하늘을 방문했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 간접적으로 내비쳤을 뿐. 요한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도 이들은 천연덕스럽게 사도들보다 더 위대한 양 착각하고 발언한다.

2. 재물과 연계시키는 설교

거짓 선지자들의 정체를 밝히는 데 돈보다 더 쉬운 것은 없다. 설교 대부분을 돈과 링크시킨다. 그의 '복음'은 돈 중심 메시지다. 물론 필자인 주제도 크리스천은 가난을 "누릴" 필요가 없고 자립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돈 사랑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위대한 사도가 된 열 둘 중에 초기엔 돈을 사랑하는 가룟 유다가 있었다. 그는 거의 죽기 직전까지 돈을 탐하다 갈 곳으로 갔다. 예언가들의 논리는 자신이 하나님을 대변하니 헌금이나 기부금을 받아 당연하다는 식이다. 그러고도 최선껏 돈을 사랑하지 않는 척 한다.

그들은 또 사역의 이름으로 포장된 (사실상의) 자기 퍼스널 벤처를 위해 '씨드 마니'(종잣돈)를 뿌리는 사람에겐 복이 강물처럼 흘러든다고 가르친다. 가난해서 씨드머니도 없는 사람에겐 복이 작은 도랑물 만큼도 흐르지 못하는 셈이다. 그런데 알고 보면 이 예언자들은 자신의 부에밖엔 관심이 없다. 결국 예언과 신유라는 말(馬)을 부린 뒤 이들이 바라는 것은 돈과 명예, 영향력과 차고 넘치는 은행계좌인 것이다.

이런 타입의 예언가들에게는 뭔가를 돌려받으려는 청중들이 생기기 마련. 믿음 준 도끼에 발등 찍힌 격으로 예언가의 정체와 실상이 드러나니, 헌금을 뭉텅이로 바쳤거나 자기 순결과 정절을 바쳤거나 아무튼 바친 것이 뒤늦게야 아까워진 것이다.

사실 이들은 하나님을 대표하지 않고 자신을 대표한다. 또한 이들을 따르며 무수히 돈이나 기타 등등을 쏟아 부은 사람들은 결국 자신만이 비난의 대상으로 남는다는 것이, 그나마 남는 진리라면 진리이다.

3. 교만

생각해 보자. 하나님의 종이라면 어떻게 감히 자신이 행했다며 이적 사역을 타블로이드 판 신문이나 전자미디어로 스스로 홍보할 수 있는가? 정말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라면 하나님께만 영광이 돌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성경은 말하길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고 한다. 순수한 하나님의 종들은 스스로 세상 관심을 끌려고 하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주님께선 당신이 행하신 이적이 함부로 세상에 알려지지 않게 조심하시지 않았는가? 거짓 선지자들은 너무나 대조적이다. 관심을 못 끌어 전전긍긍하고 아둔한 민중을 끌려고 거짓 이적까지 서슴치 않는다. 또 하나님 권능보다는 자기 자신의 '능력'을 은근히 강조한다. 교만은 그들의 지표의 하나일 뿐. 하나님은 겸손과 그리스도 높이기를 위해 교사를 내시고 두신다.

4. 불경

교만과 직결된다. 거짓 선지자들은 교인들을 자기 앞에 무릎 꿇린다. 참 교사나 선지자들은 그러지 않는다. 이들은 말과는 달리 내심 하나님을 존중하지 않으며 그 불경스러움은 충격적이다. 거짓 선지자들 자신이 교인들의 '아버지'가 되어 있다.

오늘날 이들 선지자의 추종자들은 자신이 아무개 선지자님의 아들딸이라고 자랑스러워한다. 마가야도 그 한 사람일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보다 거짓 예언자들의 '아버지' 레벨이 더 높아진 셈이다. 추종자들의 '아버지' 연(然)하는 선지자들은 다 가짜라고 보면 거의 틀리지 않는다.

5. 컬트 마인드

거짓 선지자, 거짓 교사, 특히 이단교 교주들의 홀마크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이름과 권위가 하나님처럼 높아져 있다. 사역하는 교회도 자신과 한 몸이고, 자기 것이다. 교회 이름보다 자신의 이름이 더 널리 알려져 있다. 그가 "사고 치고" 떠나면 교회는 희미한 옛 그림자가 돼버린다.

공개됐든 숨겨졌든 컬틱한 교회들은 추종자를 오도하여 속이는 교사를 드러내 준다. 교회의 모든 면모가 그 지도자 얼굴 중심이면 그 교회는 컬틱하고 그 지도자는 거짓 교사, 가짜 예언자이다.

예레미야 23장의 ‘하늘군대의 주님이 그 백성에게 말한다: 이들 선지자가 허탄한 소망을 채우면서 너희에게 예언할 때 듣지 마라. 그들이 말하는 것 모두가 꾸며낸 것이다. 그들은 여호와를 대신하여 말하지 않는다.’는 경고를 깊게 새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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