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 신천지
전체기사 | 상담제보 | 후원신청 | 배너달기
> 뉴스 > 이단&이슈 > 동성애
       
동성애 옹호 임보라 목사… 문제 시작은 이것
성경의 영감성과 정경성을 부인하는 신학에서부터 출발
2017년 08월 21일 (월) 14:16:29 양봉식 목사 sunyang@amennews.com

<교회와신앙> : 양봉식 기자 】 교계는 동성애를 옹호하는 섬돌향린교회 임보라 목사에 대해 이단적 요소가 있는지 검증하는 것에 대해 설왕설래 중이다. 임 목사의 이단검증시비는 객관적인 틀을 가지지 않으면 자칫 진보와 보수의 갈등으로 치부될 소지가 있다. 왜냐하면 임보라 목사에 대한 이단성 검증을 보수교단이 주를 이루는 8개 교단 이대위원장 모임에서 공론화 했고, 이를 NCCK(교회협) 측과 소속 교단인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을 중심으로 한 진보그룹이 규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임보라 목사의 이단시비의 핵심은 동성애를 어떻게 이해하고 보느냐에서 출발할 필요가 있다. 즉 성경에 대한 이해의 본질이라고 볼 수 있다. 성경의 해석은 독자의 몫인가 하나님의 몫인가? 이 물음에서 성경의 저자가 하나님이시라면 성경의 해석은 궁극적인 몫은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오늘날 현대신학의 성경의 저자를 하나님으로 두기 보다는 인간들의 저작으로 여기게 한다. 이것은 성경의 영감성을 무시하는 데서 오는 것이다. 성경의 영감성을 무시할 때 성경은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인간적인 산물이 되고 만다. 이럴 때 일어나는 것이 성경의 권위의 상실이다. 독자가 자기의 시각으로 텍스트를 해석하게 되며 제 각각의 해석의 난무는 결국 성경의 무오성까지 훼손하게 되는 것이다.


한국교회에 슬그머니 들어온 퀴어신학

이렇게 생긴 틈을 통해 퀴어신학도 슬그머니 한국교회에 자리를 잡았다. 퀴어신학의 근간은 성경의 무오성은 물론 영감과 정경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66권 외의 다양한 문서를 이용해 성경을 해석하기도 한다.

   
▲ 임보라 목사 ⓒGMW연합

이런 태도는 성경을 사람들의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인간 중심의 입장에서 인간의 삶을 다룬 종교적인 책으로 전락하게 만든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성경 권위와 기준을 허물고 포스트모던이즘의 시각을 통해 독자가 제 각각 해석하여 그 힘을 찾는다고 믿게 된다. 결국 성경을 하나님의 관점이 아니라 사람의 관점에서 각자 자기 입장에 따라 해석하고 그것에 따라 제각각의 신앙의 형태를 이어가게 되는 것이다.

임보라 목사가 갖는 신학의 배경도 특히 동성애 문제도 바로 성경의 영감성과 정경성을 가볍게 여기는 것에서 문제가 시작된다. 성경을 과거의 역사적 사회적인 산물로써, 뒤떨어진 낡은 관습들로 치부하는 것이다. 대신 현재의 현실 상황에 대한 인간적 시각의 해석을 시도하는 것이다.

성경은 정경화 되었다. 그것은 철저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며 영감된 말씀이다. 신적 섭리에 의해 특정한 문서들에 정경의 권위가 부여되었음을 의미한다. 이것은 또한 하나님의 역사적 섭리에 의해 다른 문서(사본)들이 정경에서 배제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학적인 측면에서 다른 문서들을 참고할 수 있으나, 그것이 중심이 될 수 없으며 기준도 될 수 없다. 성경은 하나님의 신성한 힘이 사람들로 하여금 문서를 편집하게 함으로써 존재하게 된 책이다.

성경은 사람에 의해 기록된 책임에는 분명하지만 거기에는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와 섭리가 그 이면에 존재한다. 성경이 주는 자증적 능력은 이성을 뛰어 넘는 초월적인 문제이다. 그러나 이성주의와 합리주의가 신학의 중심부에 진입하면서, 성경이 점점 인간의 의지가 더 첨가된 짜깁기 된 책으로 전락하고 있다.

만약 영감성과 정경성을 전제하지 않으면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인간적인 책이 되어버릴 뿐만 아니라 제각각의 해석을 옳다고 말하는, 기준이 사라진 포스트모던적인 현상이 일어난다.

임보라 목사는 성경의 영감성과 정경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 같다. 임 목사는 자유주의 신학을 추구하는 한신대학교대학원 출신이다. 그의 신학적 배경이 자유주의 신학이라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 그렇지만 임 목사의 자유주의 신학적 토대는 현대 진보적인 여성신학자들이 성경을 ‘가부장적 구조 속에 쓴 책’이라는 전제로 하나님의 아버지 되심을 부정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하느님과 만난 동성애>(한울)에서 임보라 목사가 쓴 ‘모태 신앙인, 내 아이, 무엇이 잘못된 걸까요?’에서 이런 신학 사상이 잘 드러난다. 그의 글을 인용해 보자.

“소돔과 고모라 이야기(창세기 19장), 레위기에 등장하는 망측한 짓(레위기 18장), 로마서에 나오는 바르지 못한 관계와 부끄러운 짓(로마서 1장), 고린도전서와 디모데전서의 남색하는 자(고린도전서 6장, 디모데전서 1장) 등등, 그런데 집사님, 성경이 본지 한국어로 쓰인 게 아니라는 건 알고 계시는지요? 히브리어와 헬라어(그리스어)로 쓰여 있고 여러 사본이 있다는 이야기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예를 들어 고린도전서 6장만 하더라도 ‘남색하는 자’에 해당하는 malakoi와 arsenokoitai가 다양한 말로 변역되어 있답니다. malakoi라는 말은 본래 ‘부드럽다’라는 뜻으로 많이 쓰이지만 동시에 ‘여자 같은’, 때로는 ‘규율 없는’ 등의 뜻으로도 쓰인다는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arsenokoitai도 다양한 번역의 여지가 있습니다. 정확히 남자와 동침하는 남자라는 뜻인지, 그 말이 당시에 어떤 의도로 쓰였는지 많은 성서학자의 연구로도 현재를 사는 우리로서는 정확히 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말뜻의 본디 의미를 살피기보다는 편견과 오해로 이미 결론을 내린 상태에서 성경의 본문을 해석하려는 태도를 조심해야 합니다.”

임보라 목사는 동성애와 동성애자에 대한 정확하게 구별을 하지 않고 글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성경의 해석에서 남색이나 동성애를 연상하는 단어를 굳이 동성애로 해석할 수 없는 이유를 성경의 해석의 불확실성 때문임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것은 동성애를 죄로 보지 않거나 동성애자를 옹호하기 위한 기초가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성경의 영감성과 정경성 부인하는 신학에서 출발

임 목사는 ‘결론을 내린 상태에서 성경의 본문을 해석하려는 태도’를 문제 삼는다. 임 목사는 ‘여러 사본’이라고 언급하고 난 뒤에는 번역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태도에서 두 가지를 유추할 수 있다. ‘여러 사본’은 곧 성경의 영감성과 정경성에 대한 이해의 부족이나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또한 번역에 대한 실례를 들면서 다수가 이미 단어에 대해 그렇게 이해하고 있는 것이지만 꼭 그렇지만 않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동성애와 관련된 번역에 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임 목사 역시 여러 해석에서 어느 한 부분에 대해 해석의 선택을 하고, 그것을 다수가 선택하고 주장하는 번역이 아닌 자신이 구축한 신학적 틀에서 선택하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즉 전통적인 해석을 거부하면서 본인 심증적으로 선택한 이해의 틀에서 이미 어떤 결론을 가지고 동성애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모든 문제는 해결을 위한 어떤 선택을 해야 한다. 그 선택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을 통해 이루어진다. 성경에 대한 이해와 해석에도 영향을 미친다.

임보라 목사의 동성애에 대한 이해는 앞서 언급한 자유주의 신학을 토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자유주의 신학이 기존의 전통주의 신학과 올바른 관계를 유지하기란 솔직히 어렵다고 할 수 있다. 기독교의 출발 자체가 초월적이고 초자연적인 반면 자유주의 신학은 철저한 이성과 지성, 합리성을 토대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출발선이 다르다.

그래서 자유주의 신학은 처녀 탄생, 기적, 부활에 대한 이해를 상징적인 것으로 해석하려고 한다. 출애굽의 기적 역시 동일 선상에서 이해하고, 갈대밭을 건넌 이스라엘과 갈대밭에서 죽은 애굽 군사로 이해하려 든다.

그렇다면 자유주의 신학이 이단인가? 그렇게 말하면 바보가 된다. 이미 신학 안에 들어온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틀에서 자유주의 신학은 견고한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에 쉽게 뽑히지 않을 것이다.

오늘날 자유주의 신학이 미친 영향으로 죄의 문제를 인간의 도덕적인 문제에 국한하려고 한다. 그래서 인간의 타락의 본성적인 문제 보다 도덕적인 삶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현상들이 교회 안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죄의 근본적인 문제는 인간의 도덕적인 타락이 아니라 하나님의 떠난 영적 죽음에 처한 인류의 본성적 문제이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각종 죄의 현상과 열매들은 하나님의 생명을 잃어버린 결과로 나타나는 문제이다. 동성애도 그 범주에 속한다.

동성애자들의 문제는 살인자나 간음한 자나, 탐욕, 불의 한 자과 동일한 범주에 속한다. 인간의 교만과 함께 본래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이 사라진 상태의 악한 자에 속한 영적 죽음의 본성을 가진 자의 삶에서 나타난다. 그래서 동성애자만이 아니라 하나님을 떠난 모든 사람이 새로운 거듭남이 필요한 것이다.

보수주의 교회와 성도들이 유별나게 동성애를 다른 죄보다 더 엄하고 격하게 다루고 동성애자들을 별종취급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동성애자의 인권은 존중되어야 한다. 그렇지만 동성애에 대한 문제는 동성애자와 다른 관점으로 보아야 한다. 동성애와 동성애자를 하나의 문제로 보는데서 출발할 때,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동성애와 동성애자를 구별해야

한국교회 8개 교단 이대위원장들이 임보라 목사의 동성애 목회를 ‘이단시비’로 문제 삼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 보수주의 교회와 성도들이 성소수자라는 동성애자들을 독특하고 특별한 저주 받은 이들로 바라보는 것은 삼가야 할 일이다.

그러나 동성애의 문제는 다르다. 그것은 성경이 금하고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일이다.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신 분이 또 다른 성을 우리에게 주시지는 않으신다.

동성애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타락한 인간에게 나타나는 죄의 문제이다. 동성애를 다른 여타의 죄와 동일 선상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즉 하나님을 떠난 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죄의 현상에서 일어나는 것이 동성애이다.

그럼에도 NCCK 측이나 향린공동체, 그리고 진보계열의 교회들이 임보라 목사의 이단성 시비를 동성애 목회에 대한 시비로 보고 있다. 이것은 마치 동성애자를 저주받은 자처럼 취급하고, 그들을 멸시하면서 규탄으로 몰아가는 일부 보수주의자들의 시각 때문일 것이다. 동성애자를 돌보고 복음으로 돌아서게 해야 하는 일은 교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동성애의 근본 뿌리는 성경을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보느냐의 문제임을 알아야 한다.

‘한국교회 에큐메니컬 젊은 기독인 모임’의 ‘차별과 혐오 문화 양산하는 7.26 한국교회교단장회의 입장에 대한 반대성명’에서 진보의 시각을 잘 대변해 준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한국사회 내의 가부장적 패권주의와 한국교회의 축자적 성서해석 방식은 7.26 한국교회교단장회의 이 같은 퇴행적인 결정을 낳게 하였습니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 성명은 보수권이 가지고 있는 성경의 영감성을 축자영감을 퇴행적이라고 규정하면서, 이 바탕에 따른 성경해석에 의해 동성애자를 차별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성애의 문제는 인간의 타락의 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 성경의 권위를 무너뜨리고 성경을 인간의 책으로 보는 관점에서 동성애를 풀어간다면 해결점은 보이지 않는다. 너그럽게 취급하게 되는 우를 범하고 만다. 하지만 동성애가 죄의 본성으로 인해 일어나는 문제라는 입장에서 출발한다면 그들도 회개하고 구원받아야 할 이들로 연결된다. 죄성이라는 선천성에서 동성애를 바라보아야 한다. 이것은 동성애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변화되어야 한다는 근거를 갖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문제가 없으시며 그의 창조에도 문제가 없으신다. 즉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으며 어느 누구도 동성애적 성향을 갖고 태어나도록 하지는 않으셨다. 하지만 인류의 타락과 함께 나타난 죄성으로 일어난 현상이 동성애이다. 동성애 문제는 성경이 말하는 대로 타락으로 일어난 죄의 현상 중 하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주의 교회가 동성애자를 구원 받아야 할 사람으로 보기 보다는 영원히 멸망시켜야 할 저주와 증오의 대상으로써 동성애와 함께 묶어서 취급하는 것은 마땅히 그쳐야 할 일이다. 그러나 진보주의 교회가 동성애와 동성애자들을 하나로 묶어서 인권으로 연결시키는 것도 문제이다. 동성애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것은 마땅하다. 그러나 동성애를 성경이 지지하거나 용납하는 것은 아니다.

동성애자들도 동성애라는 죄에서 벗어나 구원을 받아야 할 대상이다. 주님이 이들을 위해서도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셨다. 목회의 다양성의 측면에서 동성애자들을 위한 목회를 존중해야 한다. 그러나 동성애자를 선교의 대상으로서 존중하는 것이지 결코 동성애를 인정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해야 한다.

임보라 목사의 이단성을 조사하고자 한다면 그의 동성애자를 위한 목회보다 그의 신학적 사상에 대한 검증을 하는 것이 옳은 일이다. 거기에는 퀴어신학은 물론 성경의 영감성과 권위 그리고 정경에 대한 이해 등의 문제를 짚어야 하는 것이다.

     관련기사
· 8 교단 이대위원장 “임보라 목사, 이단성 있다”
양봉식 목사의 다른기사 보기  
ⓒ 교회와신앙(http://www.ame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최근 많이 본 기사
재정 비리보다 더 나쁜 것은 목회
필자가 왜 세습을 그토록 반대하였
이광선-이광수 목사가 <콩고대학>
예장고신, 한기총 전광훈 이단성
신천지 축사 물의 이정택, “백석
“재심판결 오류” 주장에 대한 법
트랜스젠더 목사, 늘고 있어
   <교회와신앙>소개걸어온길만드는 사람들광고안내후원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한국교회문화사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아01814  /  등록일자 2011년 10월 28일 /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제호 : 교회와신앙  /  발행인 : 장경덕 /  편집인 : 최삼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봉식
서울 종로구 대학로 19, 303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  Tel 02-747-1117 Fax 02-747-7590
E-mail : webmaster@amennews.com
Copyright 2005 교회와신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me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