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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윤 목사님께… “회개하시는 것이 최선의 길”
“세상법 교회법 순종해야… 불복과 표절은 모두 불법”
2017년 08월 19일 (토) 16:59:50 최삼경 목사 sam5566@amennews.com

서울교회 이종윤 원로목사님께 드립니다

최삼경 목사 / <교회와신앙> 상임이사

서론 : 필자는 이종윤 목사님의 표절들을 수십 회 더 취급할 준비가 다 되어 있습니다.

   
▲ 최삼경 목사

다시 이종윤 목사님에게 글을 쓰게 되었는데, 슬픈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한국교회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대표 신학자요 또한 성공한(?) 목회자로 평가 받는 이종윤 목사님께서 40년 목회를 하시는 동안 설교를 표절해 왔음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졌습니다. 그것도 여러 명으로부터 표절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한분 미국 필라델피아 ‘제10 장로교회’ 담임목사였던 ‘제임스 몽고메리 보이스’ 목사의 설교를 표절하여 설교하였습니다. 필자가 보기에 과연 이종윤 목사님은 평생 자신의 설교를 얼마나 하셨을까 염려가 될 정도입니다. 이종윤 목사님의 이름으로 출간된 책 중에 적어도 27권의 책들이 보이스 목사님의 것을 그대로 베껴 번역한 표절 출간이었습니다.

필자는 이종윤 목사님의 표절을 수십 회 연속으로 밝힐 수 있는 자료와 연구가 다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왜 필자가 2016년 10월 28일에 11번째로 썼던 글을 마지막으로 이를 밝히는데 망설이고 있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이 목사님께서 회개하지 않으신다면 다시 취급할 수도 있음을 밝혀둡니다.

필자가 지금까지 ‘서울교회’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련의 일들을 지켜보면서 최선의 길은 이종윤 목사님께서 회개하는 것이라고 믿어 이를 촉구하기 위하여 다시 무거운 펜을 들었습니다.


본론 : 이종윤 목사님께서 회개하시는 것이 최선의 길입니다.

이종윤 목사님의 표절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교준비하기가 얼마나 쉬웠을까?’ 하는 점입니다.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공부하시고 영국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공부하시고 박사학위까지 받으셨으니 영어 실력은 충분하셨을 것이고, 고맙게도 보이스 목사님께서 성경책 별로 혹은 주제별로 그렇게 훌륭한 30여 권의 책을 출판해주셨고, 이 목사님은 줄곧 그것만 보고 설교를 하셨으니 얼마나 설교준비가 수월했을까 하는 점입니다.

세계적인 신학자이며 설교자인 ‘보이스’ 목사님이 저술한 책들은 참으로 놀라운 수준의 책들입니다. 그래서 이종윤 목사님께서 표절을 하셨을 것이고, 표절이 죄만 아니라면 이해가 될 정도입니다. ‘보이스’ 목사님의 그 깊은 연구와 학문과 경건, 그리고 경험을 통하여 나온 보고들을 번역하는 노력 외에 아무런 노력도 없이 자기의 연구, 자기의 경험, 자기의 경건으로 도용하여 설교하고, 그것을 출판까지 하여 ‘보이스’의 업적과 영광을 가로채어 누렸으니 한 편으로 동정심마저 느낍니다.

필자는 지금까지 한 교회(빛과소금교회)에서 33년간 목회를 했습니다. 누구보다 설교의 횟수가 많은 미련한 목사입니다. 2017년 연초에 두 주간 특별새벽기도를 하였는데 무려 60회의 설교를 했습니다. 그런 자로서 저에게도 이종윤 목사님처럼 표절 설교가 죄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졌다면 설교하는 일이 쉬웠을 것입니다.

이종윤 목사님이 진정으로 큰 인물이시라면, 이렇게 목사님의 표절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졌는데도, 옹색한 변명들을 그것도 직접 하시지 못하고 간접적으로 늘어놓으셨는데, 처음부터 바로 고개를 숙여 잘못을 인정하시고 회개하셨다면 이 목사님은 은퇴 후에 더 존경은 받는 원로로 남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그런데 회개하기는커녕 줄곧 변명으로 일관했고, 마치 ‘후임자가 표절을 했고 개인적인 감정으로 이종윤 목사를 공격하는 것이다’라는 주장을 보며 실망스럽기 한이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려오는 소식은 더욱 더 충격적입니다. 필자가 듣기로 이 목사님께서 사정해서(?) 서울교회 2대 위임목사로 박노철 목사를 세워 법적 담임목사를 만드시고는, 불법적으로 안식년을 강제로 시행하게 하여 당회장이 결원된 상태라는 허황된 근거 하에 이종윤 목사님께서 대리당회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종윤 목사님을 지지하는 시무장로들이 박노철 목사에 대해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세상 법정에 냈지만 2016년 12월 29일에 기각 되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이종윤 목사님은 잘 알고 계신 것으로 믿습니다. 그 결정문에서, 서울교회의 당회장은 박노철 목사이고, 그럼으로 당회장으로서의 직무를 행하는 것은 마땅한 것이며, 위임목사를 안식년을 통해서 재신임을 묻는 것은 교단 헌법에 반하는 것이라 무효이며, 서울교회 규정에 안식년 규정이 나오나 정관에는 없고, 정관 맨 마지막인 16조에는 본 정관에 명시되지 않은 것은 교단 헌법을 준용한다.”는 내용만 봐도 안식년을 강제로 보내고 그 후에 위임목사에 대한 재신임을 묻는 것을 있을 수 없다고 판시되어 있음을 보았습니다. 물론 이 목사님을 지지하는 분들은 즉시항고를 하였다고 들었고 역시 동일한 내용으로 고등법원에서도 기각 당하였음도 보았습니다.

세상 법정에 제소를 했다는 말은 세상법정의 판결을 따르겠다는 전제가 있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그런데 제소하고 그 결과는 따르지 않는다면 위의 표절처럼 바른 양심에서 벗어난 것이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세상법에서는 물론 교회법에서도 동일합니다. ‘서울교회가 속해 있는 서울강남노회도 서울교회의 당회장은 박노철 목사이고 당회장을 배제하여 당회를 열고자 하는 일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는 공문을 여러 차례 보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종윤 목사는 대리당회장으로 1월 14일 당회를 열고 결의들을 했는데, 그 중에는 박노철 목사의 집무실을 폐쇄시키고, 다른 목사를 설교자로 세운다는 등의 결의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것 자체가 불법이 아닌가요? 불법으로는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하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목적을 위하여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중세 천주교를 닮지 않았는지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그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인지 아닌지는 목표만을 보아서는 모릅니다. 방법을 보아야 합니다. 필자는 방법이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면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무시무시한 안식년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습니다. 참으로 잔인하고 무서운 안식년입니다. 안식년 동안은 자신의 집무실에도 들어갈 수도 없게 하는 이런 안식년도 존재합니까? 안식년 제도를 만드신 이종윤 목사님께서 추구하는 안식년의 진정한 의미는 이런 것입니까? 그래서 이종윤 목사님은 안식년 제도를 만드시고도 제대로 안식년을 한 번도 가지시지 못하신 것입니까?

대한민국 법원이 인정하고 노회가 인정한 당회장이 분명히 있는데, 불법으로 대리당회장 역할을 한 것은 분명히 업무방해죄에 해당 되고 이미 형사고발까지 되어 조사 중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불법임이 밝혀지면 그것은 받아 들이시고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그동안의 잘못을 회개하실 수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목사라면 세상법이든 교회법이든 다 순종해야 한다고 봅니다. 어떻게 보면 세상법은 강제력까지 있다는 점에서 순종해야 하고, 반대로 목사로서 교회법을 더 소중하게 여겨야 하는 것도 마땅한 일일 것입니다. 이 목사님께서 순종하고 지키려 하는 그 기준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세상법이든 교회법이든 자신이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만 지키고, 그렇지 않을 때는 지키지 않는다면 그는 목사는커녕 성도로서의 자격도 없다고 봅니다.

1월 15일 이후로 박노철 목사를 교회에서 쫓아내고, 거룩한 교회까지 철빔으로 폐쇄하여 세상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게 하고, 이종윤 목사님을 지지하는 분들은 박 목사가 예배를 인도하러 들어가려고 하면 어김없이 물리적으로 방해하고, 도저히 할 수 없는 수단방법을 다 동원하여 상대측 성도들조차 예배당에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1월 그 추운 날씨에 칼바람을 맞으며 건물 외부 계단에서 예배를 드리고, 해가 지면 옆 건물 주차장에 앉아서 예배를 드리고, 수요예배와 금요예배는 교회 돌계단이며, 구민회관이며, 심지어는 예식장이며 장소가 허락되는 대로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압니다.

대신 이종윤 목사님을 지지하는 성도들은 거룩한 교회의 문을 폐쇄하고, 그러면서도 수요 1부 예배도, 금요집회도 드리지 않고 있다가, 후에는 새벽기도회를 영상으로 드리고, 수요 2부 예배도 재개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대신 이 목사님 반대파 성도들은 그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 번도 서울교회 공식 예배를 드리지 않은 적이 없다고 들었는데 평소에 경건한 예배를 특별히 강조하셨던 이 목사님은 어떻게 이해하실지 묻고 싶습니다.

이런 혼란 속에도 이종윤 목사님은 매주일마다 나와 계시고, 주일 오후 찬양예배 설교를 하시고, 주일예배 설교도 많이 하신다고 듣습니다. 이는 40년 동안 보이스목사님의 이름을 단 한 번도 거론하지 않은 채 표절 설교를 하셨고, 그것도 부족하여 그것으로 표절 출간까지 하여 27권이나 되는 책들을 내시고도 회개는커녕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무뎌진 그 양심과 차이가 없게 보인다는 점이 필자의 솔직한 느낌입니다. 죄는 또 다른 죄를 낳을 뿐입니다.


결론 : 이종윤 목사님으로 회개를 막는 것은 무엇인가요?

바라기는 하루라도 빨리 표절설교와 표절출판에 대해서 한국교회 앞에 사과하고, 불법 대리당회장의 역할을 그만두시고 목사님 자신이 재를 쓰고 회개하시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양심인가요? 체면인가요? 자존심인가요? 회개의 기회를 잃었기 때문인가요? 타인에 대한 미움 때문인가요? 그러나 위의 어떤 것도 회개하지 못할 타당한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지금이라도 진정으로 회개하신다면 이 목사님의 추락한 이름과 명예를 조금이라도 되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되어 드리는 고언입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만일 이 목사님께서 회개하신다면 필자도 선배님이신 이 목사님께 무례를 사과하고 이 목사님을 높이는데 목소리를 높일 것을 약속합니다. 그냥 이렇게 모르쇠로 시간만 보낸다고 서울교회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종윤 목사님! 목사님 앞에 넓게 열려 있는 회개의 문으로 들어가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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