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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훈 반박 ⑦ ] 이광선의 성명서… ‘위조, 고소, 도주’에 대하여
“‘이광선’ 서명된 위조문서… ‘이광수’가 전달”
2017년 08월 18일 (금) 16:13:47 한경훈 선교사 webmaster@amennews.com

이광선 성명서에 대한 반박 (11) / ‘위조, 고소, 도주’에 대하여

한경훈 선교사

이 글은 소위 ‘한국장로교회(한장교)’ 대표를 자임하는 이광선 목사가 2017년 7월 1일 콩고 소재 ‘자유대학교’ 사태와 관련하여 발표한 무려 21개항의 성명서 가운데 필자와 관련된 항목은 모두 13개입니다.

필자는 이 13개 항목들에 대하여 차례대로 반박해 나가는 중입니다. 앞 서 여섯 차례의 반박((① ‘목적’, ② ‘설립’, ③ ‘PCK’, ④ ‘EPC’, ⑤ ‘직무’‘위증’)을 했으며, 필자와 별도로 ‘한교회’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한교회 교회문제대책위원장’인 김순규 장로가 네 차례의 반박(⑥ 선교헌금, ⑦ 법적권리, ⑧ 현 한교회사칭, 공범)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⑪ ‘위조, 고소, 도주’에 대한 반박으로, 역시 독자들이 일목요연하게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하여 먼저 이광선 목사의 성명서 원문을 항목별로 적시하고, 이에 대한 반박을 이어 나가는 형식으로 차례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광선 목사의 성명서 / 11항 : 위조

“현 한교회(담임 문성모)가 총장 임명한 한경훈은 그동안 부총장직을 이용해 대학을 장악하려고 최근 이사장, 총장 몰래 한 그의 범행이 발각되었습니다(2017년 2월). 2013년에 만들어 사용했던 총회위조공문(PCK/PR/WM 2013-190, 2013년 4월 5일 : 불어본 : 총회가 2017. 2. 6. 사실확인)을 2016년 10월에 루붐바시 은행에 제출해 은행사인권을 얻었고, 2014년 콩고 교육부에 총회 위조 공문(PCK/PR 2014-164, 2014년 6월 27일 : 불어본 : 총회가 2017. 3. 2. 사실확인), (장총회장 2014-164, 2014년 6월 27일 : 한글본 : 총회가 2017. 2. 22. 사실확인)을 제출해 개명 승락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공문위조하는 과정에서 관보(대학정관)에 등재된 한장교 대표 겸 UL이사장인 이광선 이름, 사인을 사진 합성기술(포토샵)로 교묘히 도용해서(영어 2회, 한글 1회) 위조한 것이 최근 또 밝혀졌습니다(2017년 3월 24일). 이와 같이 한경훈은 그의 비행이 극명한데도 회개는커녕 도리어 그의 범죄행위를 은폐하기 위하여 온갖 악행을 자행하였습니다.”


필자(한경훈)의 반박 / 위조

이광선 목사는 성명서 11항 ‘위조’에서 두 종류의 위조문서에 대하여 필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데, 하나는 2013년 4월 5일자 위조총회공문(PCK/PR/WM 2013-190)이고, 다른 하나는 2014년 6월 27일자 위조총회공문(PCK/PR 2014-164, 장총회장 2014-164)입니다. 후자의 위조문서에 대하여는 이미 <필자의 반박문 ⑨ ‘위증’ >에서 다루었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전자의 위조문서에 대하여 사실설명과 반박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2013년 4월 5일자 위조총회문서는 이광수 목사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2013년 4월 이광수 목사가 콩고의 대학 현장을 방문했을 때 총장 이광수 목사는 학교 채플 시간에 모든 학생들이 예배드리는 중에 한경훈 선교사의 부총장 임명식을 거행했습니다. 이 임명식은 콩고의 사회에서 학교를 책임지고 운영해나가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절차였습니다. 왜냐하면 콩고 사회는 전통적으로 예식(임명식)이 거행되고 그 자리에서 증명서(임명장)를 받아야 비로소 법적으로 그 권위가 인정되기 때문입니다.

   
▲ 2013년 4월 12일 루붐바시기독대학교(UPL) 한경훈 부총장 임명식 : 한경훈 선교사가 이광수 총장으로부터 받은 임명장과 더불어 단체의 장으로서의 권위의 상징인 망치를 받은 후 손을 높이 들어 교직원들과 학생들 앞에서 답례하고 있다.

문제의 위조문서 사건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이광수 목사는 2013년 4월 4일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 한경훈 선교사에게 메일을 보내 자신이 루붐바시에 일주일 머무는 동안 준비해야 할 일들을 몇 가지 지시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임명장입니다. 2013년 4월 4일 이광수 목사가 한경훈 선교사에게 보낸 이메일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2013년 4월 4일자 이광수 목사 발송, 한경훈 선교사 수신 이메일).

“주님 부활하셨습니다. 한목사님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담주(다음 주) 월요일에 출발할겁니다. 가서 할 일정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1. 학교
1) 2011~12년 학기 학사, 행정, 예산 확인
2) 부총장 임명장 준비.
3) 교무처장, 사무처장, 학과장 식사모임... “

한경훈 선교사는 이광수 총장의 지시에 따라 한글본과 불어본으로 각각 두 장의 임명장을 만들어 준비했고, 이광수 목사는 루붐바시에 도착한 후 그 임명장에 직접 서명했습니다. ‘루붐바시기독대학교’(UPL) 정관에 의하면 한경훈 선교사의 부총장 임기(5년)는 공식적으로 그 날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아무튼 임명장을 받은 날로부터 한경훈 선교사는 더욱 힘을 내어 그 동안 학교 안에서 관행되어왔던 부정과 부패의 뿌리를 근절하고자 개혁의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 2013년 4월 12일 임명식 때 이광수 목사가 수여한 한경훈 부총장 임명장

2014년 8월 학교의 현지인 교직원이었던 벤자민 목사는 일부 교직원들과 학생들과 모의하여 대규모 시위를 일으켰습니다. 시위가 일어난 원인을 분석해 보면 교직원들은 한국인 선교사들이 행정을 원리원칙대로 하는 바람에 그동안 관례였던 학생들로부터의 ‘뒷돈’이 막혔기 때문이고, 학생들 입장에서는 모든 행정적 절차에 있어서 교직원들에게 약간의 ‘비용’만 지불하면 좋은 성적과 서류상의 특권을 받을 수 있는데 그것이 원천적으로 막히다보니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피차간에 의기투합하여 물리력을 행사한 것이었습니다.

이 대규모 시위로 인해 선교사들이 큰 부상을 입었고, 학교의 많은 기물들과 시설들이 파손되었습니다. 시위의 규모가 워낙 커서 루붐바시의 시장과 국정원은 이 시위에 대해 직접 조사하고 결과를 학교에 통보했는데, 그 결과에 의하면 벤자민 목사와 몇 몇 교수들이 학교를 장악하기 위하여 학생들을 부추겨서 시위를 일으켰으며, 이런 사람들은 학교뿐만 아니라 루붐바시 시민 사회를 위해서도 위험한 사람들이니까 학교에서 처벌할 것을 권고하는 편지를 보내왔습니다(N°05/ANR/DSI/VL/1611/14).

시위가 종결된 후에 학교는 운영위원회를 열어 현지인 벤자민 목사를 비롯한 주동자 교직원들을 어떻게 처리할 지에 대해 의논했습니다. 당시 운영위원회의 분위기는 매우 험악하여 주동자들을 전부 경찰에 송부해 감옥에 보내자는 분위기였습니다. 한경훈 선교사는 시위의 모든 과정들과 운영위원회의 결과들에 대해서 한국에 있는 이광수 총장에게 이메일로 보고했습니다(2014년 9월 18일자 한경훈 선교사 발신, 이광수 목사 수신 이메일). 그러나 이광수 목사가 한경훈 선교사에게 메일을 보내 시위를 주동한 현지인 직원들을 법으로 처벌하지 말라고 지시하여 당사자들을 해고하는 것으로 사건을 종료했습니다.

“한목사님, 박목사님, 김집사님 모두 큰 고생을 했습니다. 소요 주동자에 대하여 할 말이 많으나 다음에 하고 학교에 다른 직원들이나 또 우리 한국 가정들의 사고가 나지 않은 것에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까지 인내하면서 잘 처리하고 어떤 경우에도 현지 사람들이 감옥에 가는 것을 막아주도록 힘써 줘야 합니다.”(2014년 9월 23일자 이광수 목사 발신, 한경훈 선교사 수신 이메일)

이 일 후에 현지인 벤자민 목사는 한경훈 선교사에게 앙심을 품고 한경훈 선교사가 불법으로 부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다고 여러 공공기관에 투서를 보내어 학교를 흔들었습니다. 정관에 의하면 부총장은 반드시 PCK 대표가 임명하도록 되어 있는데 한경훈 선교사는 PCK 대표의 싸인이 들어간 정식 임명장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현지인 벤자민 목사가 학교 정관을 잘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확하게 허점을 짚어 일으킨 사건이었습니다.

한경훈 선교사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서울에 있는 이광수 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정관에 따라 불어본 임명장을 다시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이광수 목사는 2015년 초에 콩고에 들어갈 계획이니까 그때 만들어 가지고 들어가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나 2015년에 들어서면서 이광수 목사는 건강이 악화되어 콩고 방문 계획을 차일피일 미루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15년 5월 한경훈 선교사가 휴가차 서울에 갔다가 이광수 목사를 만나 그 자리에서 문제의 ‘PCK 대표 이광선 목사’의 싸인이 들어있는 임명장을 받아 가지고 콩고로 돌아온 것입니다.

이상의 과정에서 살펴본 바에 의하면 사건의 진상을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 필자(한경훈 선교사)는 이광수 목사의 지시에 따라 학교의 내부에서 통용되는 임명장 양식과 내용을 작성했을 뿐이라는 점이고, 둘째, 위조총회문서는 필자(한경훈 선교사)가 작성한 것이 아니라 이광수 목사로부터 직접 전달받은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필자가 이광선 목사의 이름과 싸인을 사진합성기술(포토샵)로 교묘히 도용해서 위조공문을 만들었다는 이광선 목사의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둘째, 만일 위조총회공문이 ‘PCK’ 대표인 이광선 목사가 모르게 만들어졌다면 이광수 목사가 정관을 어기고 불법을 행한 것이 됩니다.

자유대학교(구 루붐바시기독대학교)의 정관에 따르면 부총장은 반드시 예장통합(PCK) 대표인 총회장으로부터 임명을 받아야 합니다. 한경훈 선교사는 2013년 4월 5일 임명식에서 총장 이광수 목사의 집례에 의해 부총장으로 임명되었고, 또한 임명장도 받았습니다. 만일 한경훈 선교사에게 부총장의 직위와 함께 임명장을 수여한 이광수 목사가 총장으로서 학교 정관에 명시된 대로 PCK 대표(총회장)의 인준을 받고 부총장 임명장을 수여한 것이 아니라면 불법을 행한 것은 바로 이광수 목사란 말이 됩니다.

자유대학교는 처음부터 ‘콩고의 연세대학교’를 기치로 설립되었으니까 연세대학교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연세대학교 정관 제6장 제43조 4항에 보면, “부총장은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 총장이 임명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만일 총장이 자신을 임명할 수도 있고 해고할 수도 있는 이사회의 허락도 없이 이사회 모르게 마음대로 부총장을 임명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큰일 날 일입니다. 그래서 연세대학교 역사상 한 번도 그런 일이 일어난 적이 없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이광수 목사는 단지 총장일 뿐인데 이사회보다 더 큰 권위를 갖고 있는 ‘PCK’의 인준도 없이 한경훈 선교사를 부총장으로 임명했을 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이처럼 한경훈 선교사의 부총장 임명장과 관련하여 이광수 목사가 정관을 어기고 불법을 행하지 않았다는 것을 전제한다면 다음과 같은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한경훈 부총장 임명장’이라는 위조총회문서는 이광수 목사가 이광선 목사로부터 받았거나, 아니면 이광수 목사가 이광선 목사 모르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점들을 차치하고서라도 필자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은 한경훈 선교사가 2011년 콩고에 도착해서 부총장직을 맡은 지 6년이 지났고, 2013년 부총장 임명식을 거행한 후로도 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는데, 소위 ‘PCK’ 대표라고 하는 이광선 목사는 왜 지금까지 한경훈 선교사가 부총장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아무런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점입니다. 본인이 임명장을 주지도 않은 사람이 버젓이 부총장을 하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이런 여러 가지의 정황들을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종합해 보면, 삼척동자라도 이광선 목사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동생 이광수 목사와 짜고, 이 일에 최고의 걸림돌인 한경훈 선교사를 제거하기 위해 모함한 일이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광선 목사의 성명서 / 12항 : 고소

“한경훈은 땅 등기, 학교 개명을 허락받되 자기 명의로 하고, 학교 재정을 허락받지 않고 개인 생활비로 지출하였습니다. 또한 이사장, 총장 지시를 거부하며 총장실을 점거하고, 경찰을 동원 협박하고, 시장과 비서들에게 총장 말은 전부 거짓말이라고 위증하였습니다. 한경훈이 주장하기를 ‘UPL은 교단총회 안에 있다. 정관의 PCK는 교단총회이다. 자신은 총회에서 UPL 부총장으로 임명 받았다. 총회에서 임명하지 않은 총장, 이사장은 총장, 이사장이 아니다. 이사장의 임명장, 해임장 위임장은 거짓이요 위조문서다.’라고 허위사실을 억지 주장하면서 먼저 이광수 총장을 경찰에 연행시켜 시장 앞에 끌려가 조사받게 했습니다. 그래서 콩고법정에 올바른 판단을 요청했습니다.”


필자(한경훈)의 반박 / 고소

이광선 목사는 한경훈 선교사가 자신의 명의로 학교 땅을 등기하고 학교 개명을 했으며, 자기 마음대로 학교 재정에서 생활비를 끌어다 쓰고, 나아가 불법으로 경찰을 동원하여 이광수 총장을 연행하게 하는 등 나쁜 짓을 저질렀다고 하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닐 뿐만 아니라 문제도 사건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서 섣불리 남을 모함하는 언사입니다.

첫째, 한경훈 선교사는 학교 땅 등기라든가 학교 개명을 자신의 명의로 한 것이 아니라 학교 명의로 했습니다.

자유대학교는 2000년부터 5년마다 계약을 갱신해가면서 현 학교 본관 땅을 루붐바시 시로부터 임대하여 사용해왔습니다. 그러다가 두 번째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에서 2010년 루붐바시 전 시장과 계약을 맺고 그 땅을 매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땅을 탐낸 주지사의 방해로 등기하지 못하다가 2015년에 이르러서야 한경훈 선교사에 의해 땅을 등기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중앙 정부로부터 그 땅에 대한 증명서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한경훈 선교사가 부임하기 전인 1999년에 학교가 매입해 놓고 등기하지 못하고 있던 카사바 지역의 토지도 2012년에 한경훈 선교사가 등기를 마쳤습니다. 그 후 2015년에는 농과대학을 세우고 농장을 개발하기 위하여 30헥타아르(약 10만평)의 부지를 루붐바시 시로부터 매입하여 등기를 완료했습니다. 이처럼 한경훈 선교사는 학교가 구입한 모든 땅을 전부 학교의 명의로 등기해 놓았습니다.

토지등기부 서류 안에는 제일 먼저 땅에 대한 권리자인 콩고정부가 대표자로 세운 ‘토지과장’과 그 땅에 대한 양수인인 ‘루붐바시기독대학교’(Universite Protestante de Lubumbashi)가 대표자로 세운 ‘이광수 목사’(Rev. LEE KWANG SOO)가 계약의 당사자들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 토지등기부의 명의는 영원히 ‘루붐바시기독대학교’(자유대학교)이고, 이 등기가 작성되었을 당시의 토지의 양수와 관련한 학교의 대표는 ‘이광수 목사’인 것입니다. 토지등기부 뒷장에 수록된 한경훈 선교사의 싸인은 토지등기부의 내용들(토지의 위치, 길이, 면적 등)이 이러저러하다는 것을 피차간에 확인하고 보증한다는 학교측 증인으로서 한 것뿐입니다.

   
▲ 토지등기부의 첫 장에 나와 있는 계약당사자와 뒷장의 내용증명 서명

그런데 이광선 목사는 불어도 모르고, 토지등기부의 내용도 모르면서 얼핏 등기부 안에 한경훈 선교사의 이름과 싸인이 큼지막하게 나타나 있는 것을 보고 한경훈 선교사가 자기 명의로 학교 땅을 등기했다고 호들갑을 떨며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모르면 차라리 가만히 있든가,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으면 자세히 알아보고 나서 따지는 것이 정상적인 사람들의 절차입니다. 학교 개명과 관련된 문서도 토지등기부와 똑같습니다. 그러므로 한경훈 선교사가 자신의 명의로 땅을 등기하고 학교를 개명했다는 이광선 목사의 주장은 거짓말 중에 거짓말입니다. 지금이라도 필자를 고소해주기 바랍니다. 이광선 목사의 위 주장이 사실이라면 필자는 선교사직과 목사직을 다 걸겠습니다. 만일 위의 주장이 거짓일 경우 이광선 목사는 어떻게 할지 답해주기 바랍니다.

둘째, 한경훈 선교사를 비롯한 세 명의 총회파송 선교사들은 총회 세계선교부의 허락을 받고 학교에서 월급(생활비)을 받았습니다.

이광수 목사는 2015년 말 ‘한교회’를 은퇴함과 동시에 콩고에 파송한 세 명의 선교사들에 대한 교회의 후원이 끊기자 측근의 교인들을 규합하여 ‘콩고 자유대학교 후원회’를 만들어 선교사들을 사적으로 후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후원 프로젝트는 오래 전부터 치밀하게 계획되고 준비된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막상 후원회에 동참하는 측근 교인들의 규모에 한계가 있었고, 새로운 동력을 외부로부터 끌어 모으기에는 역부족이어서 곧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광수 목사는 한경훈 선교사에게 콩고 자유대학교의 선교사들 선교비(생활비)를 학교에서 지출하면 어떻겠느냐고 의사를 타진했습니다.

한경훈 선교사는 이미 그의 박사학위 논문에서도 주장해왔듯이 ‘교육선교’와 ‘자립선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보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이광수 목사의 제의에 동의했습니다. 더구나 총회 세계선교부가 콩고 자유대학교에 파송된 세 명의 선교사들에 대한 선교비를 가능하면 학교에서 지출하는 게 좋겠다고 권면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도 없었습니다. 다만 필자의 생각에 당시의 이런 제안이 선교지가 충분히 자립할 수 있기 때문에 능동적으로 제기된 것이 아니라, 순전히 선교지를 후원하는 주체의 사정 때문에 수동적으로 등장했다는 점에서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보고 동조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 선교비의 학교재정지출과 관련한 카톡 문자 대화내용

물론 한경훈 선교사가 이광수 목사의 제안을 선뜻 수용할 수 없었던 이면에는 이광수 목사가 ‘사조직화’하다시피 한 ‘콩고 자유대학교 후원회’에 대한 거부감도 상당히 작용했었음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경훈 선교사는 2016년 1월부터 9월까지 ‘한교회’를 대신하여 선교비를 보내주었던 ‘콩고 자유대학교 후원회’에 더 이상 선교비를 보내지 말라고 통보하고, 2016-2017 학년도를 시작하는 2016년 10월부터 학교의 재정에서 선교사들의 생활비를 지출했습니다.

결국 이 문제의 핵심은 “선교사들의 생활비를 학교재정에서 지출했느냐? 안 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콩고 자유대학교 후원회를 등에 업을 것이냐? 아니면 배제할 것이냐?”는 헤게모니의 논쟁(?)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광선 목사는 동생 이광수 목사의 사조직인 ‘콩고 자유대학교 후원회’는 물밑으로 감추고 겉으로 드러난 선교사들의 생활비 지출은 크게 부각시키면서 선교사들이 마치 부도덕하게 행동한 것처럼 모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교사들이 학교 재정을 허락받지 않고 개인 생활비로 지출했다”는 이광선 목사의 주장 역시 거짓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셋째, 총회파송 선교사들은 결코 경찰을 동원한 적이 없으며, 선교사들 역시 이광수 목사와 함께 시장 앞에 소환을 받았습니다.

2016년에서 2017년으로 넘어가면서 당시의 콩고 정세는 대통령의 임기만료 거부로 말미암아 야당과 국민들이 연일 시위를 벌이는 등 치안이 극도로 위태로운 때였습니다. 따라서 정부기관들마다 공권력을 앞세워 집회나 모임 자체를 불법으로 간주하여 엄중하게 단속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2017년 1월 5일 이광수 목사는 전 날 남아공의 전준수 선교사가 콩고에 입국하면서 들고 온 문제의 ‘가짜 PCK 문서들’(이광수 목사 총장연임장, 한경훈 부총장 해임장, 전준수 부총장 임명장)을 내밀며 교직원들과 학생들 앞에서 실력을 행사하려고 했습니다. 이에 학생으로 위장하여 학교의 동향을 감시하고 있던 국정원 직원이 루붐바시 국정원장에게 보고하고, 루붐바시 국정원장은 이 사실을 시장에게 알림으로써 시장은 급히 이광수 목사와 한경훈 선교사를 동시에 시청으로 소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장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차를 보내어 이광수 목사와 한경훈 선교사의 차량을 시장 집무실까지 에스코트 해주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광선 목사는 이런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하는 말인지 고의로 하는 말인지는 몰라도 한경훈 선교사가 시장에게 고발하여 경찰이 이광수 목사를 잡아갔다고 엉터리 진술을 하고 있습니다. 만일 이광선 목사의 주장처럼 한경훈 선교사가 이광수 목사를 고발하여 시장이 경찰을 보냈다면, 이광수 목사만 데려가야지 왜 필자(한경훈 선교사)도 데려갑니까? 이광선 목사와 이광수 목사는 교계로 보면 원로이시고, 인간적으로 보아도 정년을 채우고 은퇴하신 어른들이신데, 그런 분들이 생각하는 것이 왜 이리도 유치한지 모르겠습니다.

한경훈 선교사를 비롯한 자유대학교의 선교사들은 자유대학교 사태와 관련하여 아무리 억울한 일을 당해도 이광수 목사를 경찰이나 국정원, 또는 법원에 고발하거나 어떤 조치를 요청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이광수 목사가 편법을 써서 공권력을 흔드는 바람에 선교사들은 경찰에도 불려 다니고 국정원에도 조사를 받는 등 많은 곤욕을 치렀습니다. 심지어 이광수 목사가 이 문제를 법원에까지 고발함으로써 사태가 겉잡을 수없이 확산되었던 것입니다.

이광수 목사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형 이광선 목사와 공모하여 작성한 ‘위조총회문서’를 한경훈 선교사가 위조했다고 속여 루붐바시 지방법원에 형사고발하기까지 했습니다. 그 위조문서는 자신과 형 이광선 목사가 공모하여 만들었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어떻게 뻔뻔하게 한경훈 선교사에게 죄를 뒤집어씌워 고발할 수 있단 말입니까? 필자는 이 문제를 반드시 한국의 법정에서 진위가 가려지길 바랍니다. 아무튼 선교사들은 결코 경찰을 동원하여 이광수 목사를 협박하거나 연행한 일이 없고, 오히려 이광수 목사가 경찰과 국정원, 법원을 충동질하여 선교사들이 자주 관공서로 불려가 많은 고통을 당했다는 것을 필자는 밝혀둡니다.


이광선 목사의 성명서 / 13항 : 도주

“콩고 법원재판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판결날 것을 예감한 한경훈은 호주, 한국으로 도주, 피신하였습니다(2017년 3월 14일). 한경훈의 공범이 박성원(77년 08.14생)입니다. 박성원은 재정처장으로 재직하면서 학교공금을 합법적 절차도 없이 한경훈과 함께 탕진하다가 2017년 1월 9일 ~ 13일 은행에서 $20만 인출하고, 2017년 2월 1일 ~ 3월 26일까지 학생등록금 약 $17만을 개인적으로 받아 착복하고, 2016-17년 입학시험비 약 $8만, 허위지출서 작성해 약 $7만을 개인용도로 사용하거나 착복했습니다(계속 조사중). 대학교의 재정감사를 눈치 채고 학생등록금과 학생정보가 담긴 USB를 챙겨 콩고교육부가 총장직무 명령서를 집행한 이튿날(2017년 3월 28일) 한국으로 도주, 잠적하였습니다. 곧이어 그의 처자식들도 도주하였습니다(3월 31일).”


필자(한경훈)의 반박 / 도주

이광선 목사는 “한경훈 선교사가 콩고 법원재판에서 불리하게 판결날 것을 예감하고 호주와 한국으로 도주, 피신했다”고 하는데, 필자(2017년 3월 14일 루붐바시 출발)와 박성원 선교사(2017년 3월 28일 루붐바시 출발)는 당시에 이광선 목사와 이광수 목사가 법원에 ‘문서위조와 횡령’으로 우리를 고소한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필자는 이 항에서 이광선 목사가 말한 ‘도주’, ‘피신’이라는 거짓말에 대해서만 반박하고 더 깊은 내용에 관하여는 박성원 선교사가 반박할 것입니다.

한경훈 선교사는 콩고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일찍이 총회 세계선교부와 파송교회에 안식년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청원하고 허락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저(필자)는 앞으로 10년 사역하고 은퇴할 건데 중간에 1년 안식년을 가지면 9년 밖에 일할 시간이 없지 않겠습니까? 또한 저(필자)는 당뇨와 통풍 등 몇 가지 성인병 약을 때마다 챙겨 먹어야 하기 때문에 6개월에 한 번은 반드시 한국에 약 타러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안식년 대신에 1년에 한 달 반가량 두 번으로 나눠서 휴가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필자의 ‘안식년 대체 휴가계획’은 총회 세계선교부와 후원교회의 허락을 받았을 뿐 아니라 당시에 세계선교부로터 가장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안식년 계획이라고 칭찬을 받기까지 했습니다. 아무튼 필자는 2017년 3월 14일 콩고를 출발하여 호주, 한국을 거쳐 병원에서 6개월 치 약을 처방받고 3월 30일 콩고로 돌아올 예정이었습니다.

   
▲ 2017년 3월 30일자 인천공항 출발 콩고 루붐바시 행 항공권

그러나 이광선 목사와 이광수 목사는 악랄하게도 필자가 현장에 없는 틈을 타서 루붐바시의 경찰과 법원, 심지어 국정원까지 동원하여 박성원 선교사를 위협하므로 끝내 한국으로 쫓겨 갈 수밖에 없게 만들었고, 이어서 필자도 콩고로 돌아오지 못하도록 법원에 거짓 고발하여 변론도 증거도 없이 순식간에 판결을 만들어냈던 것입니다. 따라서 필자가 재판에서 불리하게 판결날 것을 예감하고 호주와 한국으로 도망갔다는 이광선 목사의 말은 악의적인 거짓이며, 사실인 즉 현재 필자는 콩고에 들어가고 싶어도 못 들어가는 형국이 된 것입니다. 이광선 목사는 ‘곧 한국에서 한경훈 선교사가 구속된다’는 말을 했다고 들었는데 그 날을 기다려보겠습니다.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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