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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호 “종교사기 친 것, 로얄 패밀리 빠져라”
“베뢰아=김기동=성락교회… ‘어록파’ 베뢰아는 버려야”
2017년 07월 24일 (월) 15:03:04 양봉식 목사 sunyang@amennews.com

<교회와신앙> : 양봉식 목사 】 성락교회 김기동 씨의 X파일을 공개하며 성락교회 개혁의 바람을 일으킨 베뢰아국제대학원대학교 윤준호 교수. 윤 교수는 김기동 씨의 도덕적 문제는 물론 김기동의 가르침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나서는 등 가히 ‘김기동 저격수’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다.

현 성락교회 사태의 한 복판에 서서 개혁을 주창하고 있는 윤준호 교수를 만났다. 그가 구상하고 있는 성락교회의 개혁방향과 김기동 씨가 가르쳐온 베뢰아에 대한 견해 등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인터뷰는 성락교회 교회개혁협의회(성개협) 사무실에서 이루어졌으며 미진한 부분은 전화 통화로 확인해 보완했다.


“우리가 무도한 이단은 아니지 않은가?”

윤 교수를 처음 대면했을 때, 그가 먼저 기자에게 물어본 것은 “성락교회가 그렇게 무도한 이단은 아니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정통교회와 교리적인 면에서 문제가 있지만 기성교회와 같이 예배에 열중하고 또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이단들과 구별되지 않느냐는 요지가 담긴 물음이었다.

   
▲ ‘김기동 저격수’로 불리며 개혁의 중심에 선 윤준호 교수

기자가 이단 문제에 대해 취재를 하면서 한국교회는 물론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이단에 빠졌던 이들을 만나는 기회가 많았다. 그들에게는 공동적인 특징들이 있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열정적이라는 점이다. 성락교회 취재 과정에서 성락교회 교인들의 예배 모습을 지켜보면서 ‘열정적이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또 성경을 알고자 하는 열정 또한 정통교회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부족하지는 않았다. 물론 성경을 더 깊이 알고 싶어 하다가 이단에 빠진 이들이 대부분이지만 이들에게 나름 ‘신사적’이라는 다른 측면의 자부심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격화되는 성락교회 사태를 보면서 기자의 가슴을 저리게 하는 아픔이 있었다. 거기에 있는 교인들이 불쌍하다는 것이다. 교리적인 문제가 있었다 할지라도 김기동 씨의 삶이 교인들과 세상 사람에게 본이 되었다면 이런 측은지심이 들지 않았을 것이다. 사태의 진전에 따라 그의 가르침에 담긴 인간적이고 또 어둠에 속한 의도성이 드러났고, 개혁파들도 이를 인식하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베뢰아 출신으로 김기동 측으로부터 나와 개혁파에 속해 있거나 성락교회와 무관하게 교회 개척을 한 목사들을 만나 복음을 나눈 적이 있다. 교리적 논쟁이 아닌 성경의 복음만을 나누면서 이들 중에는 김기동 씨와 성락교회의 영향을 받아 몇 가지 묶임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윤 교수도 이런 문제들을 지적하기도 했다.

성락교회 교인들이 김기동 씨의 가르침에 따라 그것이 마치 하나님의 말씀처럼 받아들이고 배우고 익히고 또 살았다는 점에서 1차적인 책임은 김기동 씨에게 있다. 그러나 이단에 빠진 이들이 “내가 무슨 잘못이 있나요? 하나님을 잘 믿고 성경을 잘 알고 싶었던 것이 죄인가요?”라는 말을 할 때 마다 내 속에서 “그러나 그 욕구가 성령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탐심과 탐욕일 때는 죄가 됩니다.”라는 말이 맴돌았다. 성락교회 교인들이 극악무도 하지 않을지라도 말이다.

 

“성경적인 옳고 그름 앞에 베뢰아 사상 검증돼야”

- X파일을 공개할 때 제기했던 문제가 김기동 씨의 아들 김성현 씨가 베뢰아 사상을 제대로 계승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불발된 예장통합의 특별사면 과정에서 김성현 씨의 이런 의도를 간파하고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지 않았는가? 이것은 윤 교수가 김기동 씨의 베뢰아 신학을 옹호하고 지지한다는 말이 된다. 그런데 지금 와서 전통교회의 보편적 신앙과 신학을 공유할 수 있다는 진의는 무엇인가?

“제가 쓴 글을 읽어본 적이 있는가? 그 글 중에 (예장통합) 이단시비 경과 내용을 보면 첫 번째 베뢰아권의 사람이라도 입장이 다를 수 있다. 이단 시비와 관련해서 거기에 (예장 특별사면 관련 문건) ‘양보’라고 되어 있지만 정확한 표현은 ‘옳고 그름 앞에서 어느 정도로 유연하게 또는 정직하게 입장을 취할 수 있느냐’이다.

김기동 목사의 경우 요즈음(사태)을 보니까 그런 게 드러나도 안 변할 것 같다.

김성현 목사의 경우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예 싫은 거라. 아버지의 모든 것이 싫은 거다. 그러니까 무조건 베뢰아라고 통칭되는 것은 다 버리고 기성(교회)으로 가고 싶다. 이단을 무조건 벗고 싶다 이거다. 거기 또 하나 핵심은 김성현 목사가 소위 베뢰아라고 하는 김기동 목사(가) 가르치는 것을 전혀 모른다. 참 이게 비극이기도 하다. 김기동 목사는 단에서 내 아들이 내 주장을 제일 잘 이해한다고 하지만 100% 거짓말이었더라.

그 와중에 실무자인 저는 김기동 목사님이 무엇 주장하는지를 소상히 알고 그 다음에 이게 한국교회 또는 세계교회에서 신학적인 지평에서 어느 정도는 용납이 되고 어느 정도는 용납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냥 얘기 정도는 될 수 있겠다 알고 있다고 본다. 어느 것은 완전히 괴변이고 틀린다. 이런 본질적인 내용을 갖고 있는 셈이다.

김성현 목사는 좀 전에 말한 대로 이런 이해가 전혀 없이 무조건 저쪽으로 가서 기성교회와 똑같아지겠다. 이런 입장이 소위 베뢰아라는 명칭으로 되어 있는 우리 틀 안에서도 차이가 있는 셈이다.

이 베뢰아라는 말을 전혀 하지 않고 막 쓰다보니까 저의 문제만 보더라도 베뢰아를 버리겠다는 소리냐 하겠다는 소리냐, 소위 보편신앙, 보편신학 심지어 제가 한 표현은 아니지만 개혁신학 표현도 김성현 목사에서 나왔는데 그럼 그쪽으로 가겠다는 것이냐에서 정의 없이, 맥락에 대한 설명 없이 가다보니까 사람들이 오해 여지가 있었던 것 같다.

며칠 전 신문 광고(경향신문)를 보니까 (베뢰아를) 버렸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그런 측면에서 하나하나 정리를 해야 정확한 사안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


- 그럼 기성교회 교단에서 문제시 하는 이중아담론이나 네피림 문제나 사람이 죽어 귀신이 된다는 주장에 충분히 논의할 용의가 있다는 말인가?

“네, 틀리면 성경대로 포기해야 하는 것이다.”


“베뢰아 사상 세 단계로 구분… ‘어록파’ 베뢰아는 버려야”

- 구약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고 있다. 윤 교수가 보편적 신학을 하는 곳에서 신학을 공부 했는데 거기서 전통신학을 접하면서 가진 느낌은 어떤 것이 있는가? 김기동 씨가 이야기하는 것과 미국에서 신학 공부한 것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인데.

“소위 7대 쟁점, 10대 쟁점과 관련해서 저의 기본적인 이해 또는 여지는 실제로 예장통합 특별사면위원회에 제출한 것이 거의 다 맞다. 거긴(문건) 이제 개인적으로 김성현 목사의 독회를 거쳐서 그의 의도가 반영된 면들이 훨씬 강하다. 김성현 목사가 아예 베뢰아에 대해서 모를 뿐만 아니라 미워한다. 아버지의 것 자체의 모든 것을 미워한다. 그래서 김성현 목사는 전혀 가르치지도 않고 지속하지도 않고 완전히 기성교회로 간다는 뉘앙스로 결론이 많이 맺어져 있다.

그 다음에 성락교회 교인들이 굉장히 당혹감을 느꼈던 것이다. 그 내막을 아는 실무책임자인 저에 대해서도 (교인들의) 분노가 같이 쏟아져 왔던 것이다. 그 출발 선상에서 제일 미묘한 것이 아담의 문제, 네피림의 문제가 하나이고 그 다음에 귀신의 정체가 무엇으로 볼 것인가 이 두 문제로만 논의를 좁히면 될 것 같다.

소위 베뢰아라고 하는 것에는 세 가지 지평, 혹은 세 가지 단계의 구분이 필요한 것 같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사도행전 17장 11절에 있는 것처럼 베뢰아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무조건 배타적으로 하지 않고 그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다보니까 믿는 사람이 많다. 저희는 베뢰아를 뭐라고 정의하느냐에 따라서 제일 중요한 우리의 신앙과 우리의 정체성이 이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번 개혁을 시작해서 이쪽을 생각한 사람이 더 많아진 것이다.

그러다보니까 48년 절대 왕조로 거의 신적 존재로 자기의 모든 말 하나 하나에 영향력을 미쳤던 김기동 목사로부터 불과 석 달 만에 75%의 교인이 돌아 설 수 있었던 것도, 성스캔들도 있지만 우리는 성경이 말하고 있는가에 옳으면 아무리 가슴 아파도 그것에 따라가야 된다. 베뢰아 사람이 나은 신앙 태도를 가져야 된다. 이게 핵심이었던 것 같다.

베뢰아를 정의할 때, 사실 이게 정체성에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지 다른 것은 2단계, 3단계가 된다.

두 번째 단계는 베뢰아 아카데미 강의라고 하는 그 규정 핵심 커리큘럼을 배우고 그것을 동의할 때 베뢰아 사람이다. 베뢰아 신앙을 통칭해서 베뢰아라고 보는 게 정확하다. 거기 (두번째) 내용 중에 한국교회에서 비판하거나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있다. 이 두 단계까지는 선명의 차이나 구별을 모두 알고 있다.

세 번째 단계의 베뢰아라고 할 때, 김기동 목사의 모든 말을 옳다고 전제하고 그걸 다 받아들이는 것, 그 내용 모두를 베뢰아라고 믿는 그런 건강하지 못한 흐름이 그 동안 계속 있었던 것이다.

베뢰아=김기동=성락교회, 이게 지금도 김기동 목사가 공개적으로 호도하는 저쪽 측의 이데올로기이다. 자기는 거의 절대무오하다는 것이다. 성경도 제일 잘 아는 성경박사, 성경천재라고 단에서 공언을 하는 그 자체가 정상적이지 않다.

그래서 자기(김기동)는 하나님의 의도를 통달했다고 이야기 하고 자기가 이야기하면 다 맞다고, 이게 베뢰아다고 하고 거의 그의 말 자체가 절대시 되는 세 번째 단계를 베뢰아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본의 아니게 주변에 깔려 있다.

이번 개혁을 통해서 우리도 아! 우리가 몹시 잘못된 면이 있었구나, 이 세 번째 단계는 말도 안되고 이단이라 하는 각성들을 갖게 된 것이다. 몰론 이 틈새가 벌어진 것 그래도 (김기동 씨가) 경건해서 내핍해도 신앙이 모범적인 분이기 때문에 내용도 맞을 것이다. 이런 것이 일체화되어 있었는데 그의(김기동) 인격이나 윤리가 얼마나 엉망진창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 보니까 그의 말이 틀린 것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아! 김기동과 베뢰아와 성락교회와 일치라는 것은 진짜 말도 안되는 괴변이고 이단 사설에 주장이었다는 걸 이제 인식한 것이다. 그래서 이걸 구분하기 위해서 소위 ‘어록파’라고 구분한다.

결국 성경닮기 운동, 하나님 말씀을 돌아가는 환언운동이 베뢰아 운동이라고 했던 이 모든 것들이 언어에 현혹되고 속아왔다. 결국 닮아야 한다는 성경, 돌아가야 된다는 환언, 그리고 우리의 신앙의 핵심이라고 말하는 베뢰아 내용을 자기의 모든 말을 절대적으로 맞다라는 식으로 우리를 세뇌 내지는 호도했다. 이 세 번째 단계의 베뢰아라는 것, 옳지도 않고 우상이고 절대적으로 우리가 깨야 주님 앞에 기본적인 신앙인이 된다. 개혁 측에 온 사람들이 이것에 공감하는 것이다.

아직 맹종파에 남아 있는 사람은 ‘결국 김기동 말씀이 옳다, 김기동과 성락교회 베뢰아는 일체다, 이런 걸 버리면 배신이다.’ 이 프레임으로 가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1차 그들은 김기동 목사의 틀린 말을 거부하는 것을 보고 베뢰아를 버렸다고 저나 개혁 측을 공격하고 있다. 어느 지평에서 이야기할지가 정해져야 한다. 3단계의 베뢰아를 버리라면 당장 버린다. 철저히 버릴 것이다. 맹종파는 어록파지 성경파가 아니다.”


-그렇다면 이런 구분을 통해 세 번째 단계의 김기동=베뢰아라는 도식의 베뢰아는 추종도 하지 않고 동의도 하지 않겠다는 건가?

“그런 의미의 베뢰아라면 완전히 결연하고 베뢰아 버리는 것에 흔쾌히 동의한다. 그러나 첫 번째 태도로서 신앙 중심의 베뢰아인 성경 중심의 성경닮기 하면서 성경대로 간다하는 면에서는 비록 김기동 목사나 성락교회 가르침이 없다 할지라도 기성교회가 기성 신학이 좋은 게 있으면 얼마든지 받아들이겠다는 의미에서 보편신학 보편교회로 가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가 너무 패쇄적이어서 모른 게 너무 많아서 그걸 받아들여서 정상적인 한국교회의 일원이 되겠다는 1단계와 2단계의 베뢰아 정신은 비교적 선명하다.

거기에 개혁신학이라는 것은 좁은 의미로는 영국이나 네덜란드나 남아공의 좁은 의미의 개혁신학이라면 저희는 침례교이고 오순절이니까 차이가 있을 것이다. 김성현 목사는 개혁신학이라는 의미를 잘 모르고 쓴 것 같은데 그런 의미가 아니고 좀 넓게 복음주의 또는 보수적 신학, 이런 것이라면 절대적으로 일치한다고 생각한다.”


- 한국교회 안에서 보수신앙 중에는 근본주의가 있다. 개혁주의도 스펙트럼이 넓다. 베뢰아는 복음주의라는 틀로 이해하면 되겠는가?

“저희는 근본주의에 가깝다. 그러나 신학의 토대를 겪으면서 사역을 하면서 고칠 것은 고쳐야 한다고 본다.”


- 개인적으로 신학의 논의의 입장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본다. 그러나 또한 모든 것이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신학적 논지가 다르다고 무조건 이단이라고 말 할 수 없다. 그러나 신앙의 근본을 흔드는 신학은 학적 논의가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을 옳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영이 없는 인간의 창조 문제는 가인의 결혼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논리인가? 성경은 그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고 있다.

“가인의 문제는 성서학적 접근과 결론하고 조직신학적 접근과 결론에 차이가 꽤 크다. 성서학은 방법론이 많다. 특히나 20세기에서 21세기로 넘어오면서 공시적 해석에 따라서 문학적으로 보건 포스트모던적으로 보던 진짜 얼마든지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고 그것을 (신학적 논지로) 용납해주는 것이 성서학의 입장이다.

제가 공부한 곳이 뉴저지에 있는 두류대학이다 보니까 이 대학은 급진적이고 포스트모던적이고 윤리중심의 인권에 대한 아주 예민한 감각을 가지고 하면서 방법론에서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유학을 가기 전의 생각과 가서 배웠던 생각, 그리고 넓어진 생각의 차이가 굉장히 크다.

가인의 이야기를 두 번째 단계의 베뢰아아카데미에 한정해서 이건 필요에 의해서 빠진 연결고리를 채우려고 어거지로 만들려고 만든 괴변이라고 보는 것도 표면적으로 볼 때 틀리지는 않겠다고 본다. 그러나 순서가 그게 아니어도 사람들이 볼 때 가인의 배우자는 누구였을까? 가인이 두려워한다는 사람은 무엇이었을까? 하는 고민은 김기동 목사만의 고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유대인들도 수천년 동안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해 왔다. 한국교회에서는 기독교 신학에서 이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대해 간혈적으로 부분적으로 접해 있지만 제가 두류대학을 가기 전에 뉴욕대학 히브리학과에 1년 있었다. 거기서 유대인들의 해석을 보면 우리는 진짜 학사도 아니구나 했다. 수천년 동안 그 토라를 보면서 온갖 의문점을 이렇게 볼까 저렇게 볼까 한 견해에 의하면 우리는 애도 아니겠다는 기발한 해석 다양한 해석이 많았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성서학 쪽에서는 정답이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무슨 이야기를 해도 구약학에서는 이단이라 할여지 자체가 없다.

그런데 교리학, 교의학 또는 조직신학에서 아무래도 모든 것을 조직하여야 하고 그 다음에 교단이라든가 현실적인 필요에 의해서는 울타리를 쳐야하는 면이 있다보니까 그럴 때는 당연히 울타리를 좁게 치는 경향이 있지 않겠는가? 그런 면에서 볼 때는 아담 이전에 사람이 선재했다든가 가인을 비롯한 아담의 가족 이외에 누가 더 있었다고 하는 것 자체가 얼핏 볼 때는 구속사의 통일성을 파괴하는 듯한 위기감을 느끼니까 바로 이단에 영역으로 문제를 토스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한국교회의 조직 신학도 근본주의 영향을 온전히 벗어나지 못했다고 본다면 아담 이전 혹은 아담 동시대에 있었다는 사람 존재에 대한 조직신학 쪽의 반응은 사실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 저희가 아무리 타당성 있는 설명을 제공한다 하더라도. 이미 구미 신학에서는 조직신학이라는 말을 던져 버린 지 오래되었다. 구성신학 혹은 조직신학 자체가 뭔가 모범 답을 염두에 두고 틀을 꼭 짜서 이 틀로 강요를 하려는 안타까운 모습이 있으니까.”


“성서신학적 측면에서 베뢰아 신학은 논의 대상”

- 최근 한국교회도 조직신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성서신학과 연계해서 성경을 해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성서신학이 조직신학을 의지하고 조직신학이 성경신학을 의지하는 것을 통해 성경을 보다 풍성하게 해석하려는 시도가 있어왔다. 그런 점에서 신학적 논의가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목회 현장에서 접맥하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

“당연한 지적이다. 논의라는 측면에서 성서신학적으로 마음을 조금 열어주면 이것은 충분히 해석 방법론이 옳은가를 검증하고 그 방법론에 의하면 논리적으로 이런 방법이 나올 수 있겠다. 이렇게 봐준다면 신학의 지평에서 이 정도는 봐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면 감사할 일이다. 이 정도는 가능하지 않겠는가? 조직신학에서 성서신학을 아예 외면하든가, 그래도 우리의 기준과 틀에 다르니까 이단이다 이렇게 한다면 굉장히 많은 성서해석들이 이단의 울타리에서 벗어나기 어렵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 저의 기본적인 생각이다.”


- 가인이 영이 없는 사람과 결혼했지만 노아 홍수 이후에 이런 사람들은 다 멸망했기 때문에 노아 이후의 구속에 부분에서는 더 이상 영이 없는 사람이 지상에 없다는 점에서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것이 맞는가? 그러나 왜 굳이 영이 없는 사람들을 창조하고 짐승처럼 살았던 이들과 결혼하고 나중에 멸망시키는가는 설득력이 좀 떨어진다.

“베뢰아 아카데미에서 궁색하지만 그 논리에 맞는 것을 가르치는 것은 맞다. 물론 이 견해가 문제가 있어 받아들일 수 없다면 그것도 본질적으로 우리 쪽이 맞다고 고집하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얼마든지 기성 교회의 주장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석사논문 세 개를 모두 창세기를 내용으로 했다. 1장, 2장 또 4, 5장을 각각 분석했다. 그래서 여기에 관해서는 학회에서도 그것이 유일한 정답이 아니라 나는 이렇게 볼 여지가 있다고 이야기하고 성서학회에서도 충분히 그렇게 볼 수 있다고 하는 거다 보니까 어떤 것만 맞다고 한다면 대화가 중단될 수밖에 없다. 물론 제 견해가 다 맞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한국교회서 용인되는 것은 하나 내지는 둘 이외에는 접수조차 안 되게 되고 실제 조직신학적인 모범답안 안에 들어오지 않으면 대화나 접촉 자체가 어렵다고 본다.

그러나 더 큰 그림에서 보면 저희 신앙이나 베뢰아 사람에 신앙, 생활에 몇 프로나 차지할까? 글쎄 이걸 포기한다고 우리의 정체성이 없어지거나 우리의 열정이 식지는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두 번째 베뢰아라는 개념의 베뢰아 아카데미에서 ‘포기 할래 안 할래’ 계속 질문을 공개적으로 암묵적으로 받고 있다. 그러나 이 내용 중에서 신앙의 본질에 관해서는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것은 성경과 일치하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내용 중에 성경이나 신앙에 어긋나는 것이라면, 그런 의미에서 포기하겠다는 것이다. 베뢰아는 일반화 된 통칭을 가지고 이야기 하면 매도가 되고 일반화에 오류가 있다.

두 번째 단계 베뢰아 아카데미에서 무엇은 포기하고 무엇은 포기할 수 없느냐 도매로 다 포기하라고 하면, 거기에는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라는 것이 있다. 보편 신조나 내용하는 것은 당연히 인정하는데 베뢰아에서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첫 번째 베뢰아의 정의인 성경대로 믿고 상고하겠다는 점에서 성경이면 간다. 성경이 아니면 절대적으로 포기한다. 이런 입장이다.”


-노아 홍수 이후에서는 그 문제에 대해서는 상충되지 않는데 왜 그렇게 그것을 붙잡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 문제로 우리를 지옥 갈 이단이라고 말한다면 우린 그것을 포기하겠다는 거다. 우리(개혁 측)는 입장은 그러하지만 김기동은 자기 이론에 칼을 대는 것을 싫어한다. 세 번째 단계인 어록이라고 표현한 김기동=베뢰아=성락교회는 우리는 아니라는 거다. 그런 의미에서 어긋나거나 수정이 필요하다면 당연히 저희는 그것에 맞게 행동할 것이고 그런 의미를 가지고 베뢰아를 포기했다고 하면 틀리게 보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다 포기했다고 우리를 매도하거나 일반화하는 것은 옳지가 않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 유력한 지식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아니라고 여겨지면 얼마든지 돌이킬 용의가 있다. 이것이 베뢰아의 정신이다. 고집피우면 어록파가 되지만 돌이키면 성도의 길을 가지 않는가 한다.

다만 하나 외국 가서 공부해보니까 아담 이전에 사람들 혹은 아담과 공존했던 사람들에 대해서는 유대인들의 견해뿐만 아니라 확실하게 많더라는 것이다. 다수설은 아니지만 그런 견해가 있다고 여기는 것은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지 않느냐는 생각이다. 이런 논의가 정설은 아니더라도 학계에서 논의 정도해 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사건 터진 후에 김기동 사이비성 더 드러나”

-개혁 측이 김기동 씨의 도덕적 문제와 재산축적 같은 것을 문제 삼고 개혁하고자 나왔지만 일반적인 교회 분열의 끝은 재산 분할이다. 개혁 측도 결국 그런 결론으로 가지 않겠는가?

“거기로 절대로 가고 싶지 않다. 사건이 터지고 지내고 보니까 사이비성이 더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처음도 그랬고 지금도 주장하는 것이 로얄 패밀리만 빠져 달라는 거다. 당신들은 과거에 교인들이 잘 몰라서 속아서 떠받들었지만 이 진실하고 정직하게 했던 교인들을 결국 종교사기를 친 것이다. 로얄 패밀리들이 빠져주고 교회를 교인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부터 이 사건의 개혁이 어느 정도 진척이 되면 떠나겠다고 공언을 했다.”


- 이 사태가 일어나면서 김기동 씨가 대응하는 발언을 보면 그의 교회 사역 초창기부터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교회에 대한 왜곡된 생각은 건강해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성경적이지 않아 보인다.

“사태 초기에 재산은 절대 포기하지 않아서 ‘이 부정적인 놈들 5천명 다 나가라 남아 있는 3천명을 데라고 하겠다’ (김기동이) 이렇게 말했다. 교인은 나가도 재산은 나가지 않으니까 그렇게 말했다. 그런데 지금은 안수 집사, 장로 한 200명만 있어도 난 그들 데리고 다시 하겠다. 물론 거기 개척하겠다, 이런 뉘앙스가 있지만 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핵심은 재산 끌어안고 계속 가겠다는 것이다. 저쪽의 25% 교인 중에 1/3은 이익공동체로 똘똘 뭉쳐서 절대로 빠져 나가지 않을 것이다. 이 이익 관계만 끊어지면 돌아설 것이다. 1/3은 저분(김기동)이 백 명, 이백 명, 천 명을 범해도 이분 좇아간다. 박태선이나 문선명을 추종하는 것처럼 추종하는 자들이 있다. 1/3은 어중간해서 우리가 신사적이어서 어떻게 해서라도 객관적인 것을 드러내면서 품었으면 좋겠다. 현재 90대 10 정도로, 우리가 법으로 갈 수 있지 않겠는가? 법의 도움과 여러 가지 새로운 못된 것들을 노출해서라도 10%는 포기하더라도 나머지 90%는 함께 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 김기동을 지지하고 남아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다고 보는가?

“삼분의 일 정도는 이해(이익) 공동체로 결속되어 있다. 삼분의 일은 신앙내지 정적, 감정적으로 일체화되어 난 이분이 좋아 하는 쪽이다. 그리고 나머지 삼분의 일은 아! 이렇게 피곤하게 복잡하게 하느니 그냥 가던 길로 가자고 하는 쪽의 사람들이라고 본다.

개혁 측에서는 재산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다. 현실적으로 보면 그게 정답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해되지만 우선순위가 아니다. 처음부터 당시들이 나가라, 심지어 천억 이상 되는 재산 가지고 나가는 것은 우리가 용납하겠다, 그러나 교인들의 재산은 놔두고 가라, 이런 정도까지 생각하고 X파일의 실명버전을 그분께만 드리고 이런 쪽으로 해결해 달라고 했던 것이다. 그런데 다 잡수겠다는 것이다.”


- 김기동 씨 측 사유 재산은 어느 정도인가?

“거의 물증까지 있는 것은 오백 억이고 법적으로 허위 사실이다는 위험요소가 있지만 심증적으로 되는 것은 (합치면) 천억은 된다. 워낙 48년간 똘똘 뭉쳐놓고 감춰놓고 해서 그 다음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 제일 큰 변수가 지난 20년간 김기동 목사의 동창이 하는 건설회사에 단독 수의 계약으로 거기에만 계속 공사를 주었다. 그것이 (공사액이) 약 3천억 정도이다. 그 사이에 실무자로 건설부장인 조카가 계속 (맡아서) 했다. 여긴 우리가 들어가서 자료를 얻어낼 수 없다. 저희 고발을 통해서 검사가 뒤져야 가능하다. 이 액수가 도대체 얼마나 되는지, 그것과 더불어 빼돌린 것이나 은닉한 것이 얼마나 되는지 몰라서 천억을 넘어서 얼마까지 갈지 잘 모르겠다.”


- 떠도는 소문은 조 단위까지 거론되던데

“그것은 좀 과정 된 것 같다. 교회 재산이 8천억 정도이고 부채가 1천 500억이다. 굉장히 건실한 공동체이다.”


-모두 재단 소속으로 되어 있는가?

“최근 들어 안 것인데 재단이 너무 커지면 관의 간섭을 많이 받는다. 마치 50대 그룹하고 나머지 중소기업하고 규율범위가 다르듯 말이다. 그래서 저희 재단이 크지 않다. 교회 전체 재산 대부분이 비법인이다. 재단은 크지 않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재단 소속의 재산은 적다. 이사들도 친인척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채 1,500억은 누가 교회를 맡아도 바로 해결해야 하고 할 수도 있는 내용이다. 그런데 김기동 목사는 수십 년을 이걸 위기론에 빌미로 삼아서 교회 돈 없다. 교회 힘들다, 빨리 헌금하라 계속 뽑아내는데 쓴 거다.”


- 교인들에게 십일조를 포함한 헌금을 강조했음에도 정작 본인은 실천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 설교 동영상에서도 “까짓 것 십일조 하면 되지.”라는 발언을 하는 것을 보았다.

“하지 않았다. 교인들이 그것에 진저리쳤다. 그분은 법 위에 계신 분이다. 말씀 위에 계신 분이다.”


“구원파적 사고를 가진 김기동 씨 신앙”

- 김기동 씨의 신앙의 진정성에 의구심이 들지 않았는가?

“지금 와서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마태복음에 나온 대로 내가 귀신을 쫓아내고 선지자 노릇을 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난 널 모른다, 인정할 수 없다 하면? 아니 세상에 귀신 쫓고 했던 저희가 대표적인데, 딱 우리에 대한 구절이 아니겠는가? 저희는 그것을 보고 뜨악해서 개혁을 하겠다고 나온 것이고, 여전히 그분 어록에 머물러 있겠다(는 이들이나) 또는 김기동 목사 자체는 진짜 이 구절에 100% 맞는 케이스가 아닌가!”


- 기본적으로 거듭난 사람은 새로운 양심을 갖는다. 그렇다면 죄의 문제가 드러나면 다윗처럼 바로 무릎 끓고 잘못했음을 시인해야 된다고 본다.

“기자회견하면서 윤리 문제를 언급했었다. 요즈음 보니까 그분에게는 구원파적인 사고방식이 있는 것 같다. 율법이 정죄로부터 우리가 해방되어야 한다는 복음의 메시지를 열심히 전하다보니까 그 다음 단계인 윤리적으로 성결한 삶을 팽개친 그런 메시지를 수십 년 해 왔다. 구원파적이었다는 것도 요즈음 눈에 뜨인다. 나는 회개했으니까 정죄 받지 않는다, 이런 사고가 (김기동에게) 있다.”


- 성락교회의 교인들에 대한 책임이 교회 양쪽 리더들에게 있다고 본다. 상처받은 교인들을 잘 이끌어야 올바른 개혁이 아닌가?

“우리의 개혁이라는 세상적인 혁명이나 프롤레타리아가 아니고 회복과 치유, 생명의 개혁이 되어야 성령의 역사가 있다고 인정하니까. 이제부터 우리가 더 맞아주고 더 감싸주고 하자. 저부터도 흥분해서 과격한 말을 했지만 조심하고자 한다. 우리가 회복과 통합에 대해 고민하지 않으면 대결 국면으로 끝나서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본다.”


- 문제 있는 교회의 리더들이 좋지 않은 모습 중에 하나가 교인들을 정신적으로 묶어버리는 것이다. 교회에서 떠나가면 저주 받는다와 같은 일종의 소울타이(혼적 묶임)를 통해 통제하고 조정한다. 성락교회 김기동 씨도 그런 것을 통해 교회를 이끌어 왔다고 본다. 이 묶임은 성락교회를 떠난 뒤에서 남아 있어 교인들의 삶을 힘들게 하지 않는가.

“김기동 목사가 전형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귀신을 쫓아 낸 다음 다시 들어올 수 있다는 겁박 아닌 겁박으로 두려워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김기동 목사의 메시지들이 통제권 안에 두기 위한 겁박과 저주가 상당히 있었다. 그것은 성경도 어긋나고 신학도 어긋나는데 목회에 도움이 되니까 강요해 왔던 것인데 이제 저희가 실체를 본 것이다.”


- 김기동 씨의 X파일을 공개하게 된 계기가 있었는가? 신학교에서 강의한 것이 시작점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처음에는 전혀 이런 사건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알지도 못했고 상상도 못했다. (문제의) 신학교 강의는 작년 12월 13일에 했다. 강의라고 하기도 뭐한 작은 기도 모임에 설교였다. 그게 12월 마지막 주에 교회 수뇌부의 귀에 들어간 것 같다. 그래서 1월 2일부터 공개적으로 그 내용이 공식화되고 그 주에 바로 저에 대한 토끼몰이가 시작이 되었다. 그 강의 내용에는 목회 패턴이 옳지 않다 이런 정도 내용이었지 X파일이나 금전적인 내용은 아니었다. 그 때까지는 전혀 그런 것을 알지 못했다. 그게 터지고 전체 교회로 삽시간에 퍼지고 나니까 교인들 중에 가슴앓이를 갖고 있던 분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서 한두 달 사이에 다 제보를 한 것이다.”


- 김기동 씨의 신학적 사상에 대한 의구심이 사건 초기와 지금과 어떤 차이가 있는가?

“우선 그분은 교계에서 지적한 것처럼 개역한글 성경을 글자 그대로 믿는 그런 입장이다. 또 신학적인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으셨다기 보다는 부흥사로써, 경건한 신앙인으로써 열심히 기도하고 성경읽고 감동 받은 대로 메시지를 퍼부어대는 이런 패턴의 설교자이다. 그러다보니까 한국교회 1세대 부흥사 겸 목회자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한계나 오류들이 당연히 있다. 그런 것 중에 사소한 것들을 얼마든지 고쳐나가야 할 것들이 있었다. 교계에서 지적한 베뢰아의 논점들 중에 어떤 것들을 있을 수 있겠다 하는 이런 범주에 속한 것들은 앞으로도 연구하고 정리를 하면 된다 생각한다. 어떤 것들은 문제가 신학적으로 성경적으로 선을 넘어갔다 하고 우려를 표하는 게 두세 가지가 논점이 된다고 한다면 그 이전에도 그렇고 현재에도 그렇고 지옥 갈 이단이라고 할 내용일까에 대해서는 좀 유보적이다. 그러나 신학적으로 확실히 검증이 필요하고 우리도 그것에 대해서는 김기동 목사의 견해가 절대적으로 옮다고 고집하지 않고 얼마든지 부족함이나 오류가 있으면 고치겠다는 것은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신앙적 윤리가 옳지 않은 것이 큰 문제”

- 개인적으로 윤 교수는 금수저의 혜택을 받고 있지 않았는가? 그런데 이런 문제가 생기고 저쪽 입장에서는 배신자로 볼 수 있지 않은가? 그랬을 때 혜택을 받은 입장에서 개인적인 갈등이 있었는가?

“저를 배신자로 본다. 갈등은 거의 없다. 그 이유는 신앙 윤리라는 게 말씀과 성경과 어긋나면 손해가 나건 창피를 당하건 돌이켜야 되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그 와중에 금수저로서 부역자 노릇한 것이 당연히 있었을 것이고 저도 부지불식간에 틀린 것을 옹호하는 자로 했던 것이 있을 수 있다. 적어도 기독교인이라면 그것에 대해 과감하게 드러내고 회개하고 함께 옳은 것으로 가야한다는 게 기본이라고 생각하다보니까 적어도 그 문제에 대한 갈등은 별로 없었다.”


- 기자회견에서 김기동 씨는 인격과 믿음을 결부시키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한 것을 보면 그 영향을 교역자들이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저는 신앙과 인격을 구분하고 분리하는 것은 옳다고 보지 않고 동의하지 않는다. 다만 예전에는 그만큼 자기 공력으로 구원받은 것 같은 그런 신앙보다는 역시 100% 은혜로 받는 쪽이다 정도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런 사건과 실상들이 드러나면서 아! 고상한 측면의 신앙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었고 개인적인 문제들을 은폐하고 이런 것들을 도외시하는 잘못된 신앙윤리 때문에 이런 일이 이런 이야기들이 왔었구나. 그래서 이런 문제들에 대해 훨씬 더 단호해진 것이다.”


- 윤 교수의 발언 중에 세뇌 당했다,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생각은 언제 했는가?

“초기에는 그런 생각을 못했다. 그런데 사건들을 객관적인 눈으로 보기 시작하니까 그것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그분의 언어나 교육이 고상한 차원에서 자기 의를 내세우지 말라는 측면에서 받아들였었는데 이게 범죄와 은폐라는 실상이 있는 잘못된 이분법이였구나 하는 것을 최근들어서 실감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 김기동 목사가 처음부터 빗나간 과녁을 향해 화살을 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이 있다. 교회에 대한 것도 나중에 변질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변질된 상태에서 시작하지 않았나 하는 것이다. 그의 발언이 이것을 뒷받침하고 있다. 세습도 아들을 주기 위해 시작했다는 발언도 서슴없이 하지 않았는가?

“저희도 최근에 들어서 그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차들이 있다. 화가 많이 나신 분들은 대체로 처음부터 나쁜 사람이었다. 이런 쪽에 분노들이 있다. 그 다음에 조금 우호적이고 좋은 쪽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나름 초기와 중기 정도까지는 열심히 하고 비교적 순수한 것 같은데 교회가 어느 정도 커지고 권력과 소유에 관한 것들이 가능성이 많아지니까 더 확 변질된 것이 아닌가 하는 쪽도 있다. 그야말로 하나님의 관계 일이다 보니 단정 짓기가 쉽지는 않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판단의 스펙트럼이 넓어진 것 같다.”


- 성락교회 사건이 터지고 초기에는 김기동 목사의 윤리적 부분은 문제 삼았지만 베뢰아 사상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김기동 씨의 신학 사상에 대한 의심까지 하면서 베뢰아에 대한 새로운 정립을 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보인다. 그래서 한국교회의 보편적 신앙과 신학에 대한 열린 마음들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하는데.

“맞다. 베뢰아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명칭이 혼용된 것이 제대로 이해되고 정리되면 갈등들이 적어지지 않을까 한다. 앞서 언급한 대로 세 단계의 베뢰아가 있고 이것들 중에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잡을 것인가를 우리 스스로도 점검해서 바른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본다. 우발적으로 터진 사건 사고들이 많았지만 냉정하고 연역적으로 따져가며, 모호하게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사건을 통해서 반추해보게 되고 생각을 보정하게 되다보니 일관된 영역적인 사고구조처럼 일목요연하지 않다할지라도 비교적 크게 동요되지는 않았다고 본다. 다만 중간 지대의 회색지대에 있던 분들이 정치적이고 권력적으로 이야기 하신 분들이 있었구나 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윤리가 잘못되면 아 처음부터 신학이나 교리가 처음부터 순전하지 않았구나 하는 여지가 훨씬 늘어날 것이다.”


- 은사와 인격을 같이 가야 한다고 본다. 디모데 서신에서도 일꾼을 세울 때 은사가 있는 사람을 세운 것이 아니라 도덕적이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을 세운 것을 볼 수 있다. 은사나 능력을 가진 이들을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은사는 중요하지만 인격도 같이 가야 한다고 본다. 끝으로 할 말이 있으면 해 달라.

“전적으로 공감하는 말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마태복음에 나오는 말씀이 김기동 목사나 거기 맹종하는 사람들에게 이뤄지지 않았나 해서 사실은 속상하다. 권능을 행하고 귀신을 쫓고 선지자 노릇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 행위가 없었음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긴 했지만 그런데 사심을 가지고 다른 목적으로 했지 주의 나라와 그 의를 위해서 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난 널 모른다. 전지하신 분이 모른다고 하시는 선언이 충격적인 선언이다. 그 구절이 100% 우리들에게 이루어지지 않았는가! 그래서 그것으로부터 회개하고 다시 출발하고자 하는 것이다. 김기동과 그 추종세력들은 그것에 대해 우린 지금까지 잘해 왔고 앞으로 우린 계속 갈 것이다. 하는 이 분기점, 갈림길이 아닌가 하는 게 불쌍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한 게 저희 현재의 생각이다. 그 구절이 이루어 진 것 같아 사실 부담스럽다."


- 긴 시간 인터뷰 응해주어서 감사하다. 아무쪼록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개혁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며 초심을 잃지 않기를 응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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