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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를 망치면 다음 주 예배 참석이 줄어들까?
문선연, 경계해야 하는 설교에 대한 통념 네 가지 소개
2017년 07월 21일 (금) 13:48:11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 설교를 망치면 다음 주 예배 참석이 줄어들까? 준비 시간이 길수록 더 좋은 설교가 나올까? 깊이가 있다는 것은 학술적이거나 신학적 메시지를 의미할까? 경계해야 하는 설교에 대한 통념들 가운데 등장하는 논제들이다.

설교에 있어서 영향을 받지 말아야 할 잘못된 통념에 대해 문화선교연구원(문선연, 원장 백광훈 박사)이 브라이언 옴(Brian Orme)의 글 ‘4 Popular—and Dangerous—Preaching Myths’를 ‘경계해야 하는 설교에 대한 통념 네 가지’라는 제목으로 번역해 포스팅했다. ( 번역 원문 보기 )

브라이언 옴은 이 글에서 “가끔 우리는 올바른 사고를 하지 못할 때가 있다. 불안, 주변의 환경, 심지어 우리의 적으로부터 잘못된 사고의 패턴이 서서히 스며든다. 그래서 성경의 진리 위에서 마음을 계속해서 새롭게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면서 네 가지 잘못된 통념을 소개하면서 이런 위험한 확신에 넘어가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요약 하면 아래와 같다.


1. 준비 시간이 길수록 더 좋은 설교가 나온다.

주석을 연구하고, 유명한 사람들이 쓴 설교나 기록물을 읽으며 준비 시간이 길어지면, 그만큼 더 영향력 있고 강렬한 말씀을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논리적으로 보이지만, 사실이 아니다.

   
▲ ⓒ출처 : 문화선교연구원

준비 시간이 길다는 것이 분명 훌륭한 설교의 요건이 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진실은 아니다. 사실, 수확 체감의 법칙(토지의 생산력이 어떤 정도를 넘어서면 자본과 노력이 증가해도 수확증가량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현상 – 역주)은 종종 어느 순간 설교 준비할 때 작동하고, 실제로 연구 시간이 길수록 좋지 않은 영향를 끼칠 수 있다. 언제나 가장 좋은 설교 준비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때 나타난다. 책이나 연구 시간을 늘리는 것이 답이 아니다.

“내 아들아 또 이것들로부터 경계를 받으라 많은 책들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하게 하느니라”(전도서 12:12).


2. 설교를 망치면 다음 주 예배 참석이 줄어든다.

아마도 많은 목회자들이 두려워하는 부분인 것 같다. 한번이라도 심각할 정도로 처참한 설교를 한다면 교회가 잘못될 것이라는 두려움이다. 그러나 이것은 진실보다 공포에 기초를 둔 잘못된 추측이다.

성도들은 대체로 설교에 대해서 관대하다. 설교를 못해서 출석률이 10%에서 25%까지 떨어질 가능성은 정말 미미하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설교 준비를 열심히 하지만 설교를 망치는 좋은 목회자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보통 여러 요인이 오랜 시간 쌓이면서 출석률이 떨어지는 것이지, 설교 때문이 아니다. 물론 복음이나 정통 교리에 반대되는 설교를 하면 예배 참여가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청중에게 다가가지 못한 설교가 중죄는 아니다. 설교에 대하여 하나님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집중하는 게 더 낫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고린도전서 3:6-7).


3. 피드백이 설교에 해를 끼칠 것이다.

많은 목회자들은 설교에 해를 끼치거나 ‘가려운 귀(딤후 4:3 - 역주)’를 파줄 거 같다고 생각해서, 피드백이나 비판 받는 것을 꺼린다.

피드백을 받는 게 힘들 수 있지만, 최고의 목회자들은 피드백을 열린 마음으로 듣고, 받고, 걸러야 성장한다는 것을 안다. 정직한 피드백을 주려는 사람이 주위에 없다면 설교는 성장할 수 없다.

여기서 분명한 것은, 피드백과 비판이 즐거운 일은 아니지만, 반면에 열매를 맺는다면 성장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피드백이 잘 이루어질 수 있는 비밀은, (배우자 외에) 균형 잡히고 건설적인 사고를 가능하게 할 현명한 상담자를 찾는 데 있다.

“의논이 없으면 경영이 무너지고 지략이 많으면 경영이 성립하느니라”(잠언 15:22).


4. 깊이가 있다는 것은 학술적이거나 신학적 메시지를 의미한다.

오늘날 교회에서 ‘가르침의 깊이’에 대한 말이 많다. 사실, 성도와 목회자가 사용하는 '깊이'의 정의는 같지 않다.

성도들이 가르침의 깊이를 각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고 깨달음을 주는 방법이라고 정의할 때, 많은 목회자들은 종종 신학적 깊이와 학술적 용어와 동일시한다.

그럼, 뭐가 맞을까? 답은, 듣는 자의 몫이다.

설교의 깊이는 학술적 출처에 있지 않고, 분명하고 단순한 용어를 사용하여 진리를 사람들의 마음에 관통시키고 진리를 깨닫게 하고, 진리를 짚어주는 능력이다. 예수님의 단순한 가르침과 바울의 난해한 서신에 대하여 논쟁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가르침의 ‘깊이’가 우리를 순종의 ‘깊이’로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술적 설교가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항상 깊이가 있는 것도 아니다. 깊이 있는 설교는 듣는 사람을 움직여 통렬한 반응을 보이도록 하면서, 분명한 성경 본문의 토대를 쌓는데 눈에 띄게 정확해야 한다. 바울은 모든 것을 변화시킬 강력한 이 두 가지 사항을 한 마디로 요약하였다. 바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는 것이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린도전서 2:2).

이것이야말로 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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