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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 박옥수는 정말 죄가 없는 의인인가?
시급히 청산되어야 할 우리사회의 종교적 적폐 중 하나
2017년 07월 17일 (월) 18:29:15 정동섭 목사 webmaster@amennews.com

정동섭 목사 / 가족관계연구소장,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 Ph.D.

   
▲ 정동섭 목사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박옥수(73세, 기쁜소식선교회 ․ IYF 설립자)가 검찰의 징역 9년 구형에도 불구하고 2017년 7월 12일 금융사기사건 대법원 판결에서도 ‘무죄’가 나왔다. 과연 박옥수는 그가 주장하는 대로 소위 ‘죄사함의 복음을 깨달아’ 의인이 되었기 때문에 신앙적으로도 무죄인 것일까?

이단은 본질적으로 교리적이고 신학적인 문제로서, 성경과 역사적 정통교회가 믿는 교리를 변질시키고 바꾼 ‘다른 복음’을 말한다. 다른 교훈(false doctrine)은 호색과 탐심이라는 윤리적 열매를 맺게 마련이다. 한 때 기독교남침례회라는 교단명을 사용하던 성락교회(베뢰아신학) 김기동이 최근 성추행과 재산축적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것을 보면 이 같은 열매를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역시 한 때 예수교침례회라는 이름을 썼던 구원파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도 한국의 대표적인 교단들이 이단으로 규정한 사이비침례교회, 짝퉁기독교, 이단인데 그 또한 호색과 탐심이라는 윤리적 열매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러나 박옥수 측은 박옥수와 기쁜소식선교회를 구원파라며 비판한 필자의 글들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반론보도를 신청하면서, 자기네는 구원파가 아니라고 했다. 윤리적인 문제점에 대해서도 부정했다.

하버드대 의과대학 George Vaillant 교수는 이단교주들(반사회성성격장애자)은 공격을 받거나 위험에 처하면 한 결 같이 정신병적 방어기제를 사용한다고 간파한 적이 있다. 불안을 회피하기 위해서 매우 심하게 현실을 왜곡한다는 것이다. 이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공통적인 방어기제에는 실제로 일어난 일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고 믿는 정신병적 부정(denial)과 망상적 투사(projection)가 있다고 한다.

거짓선지자, 이단교주들은 자신에게 불리한 일이 생기면 우선 부인하고, 현실을 왜곡하고 투사해 책임을 전가하는, 즉 망상적 투사, 부정, 왜곡을 잘 한다는 지적이다. 이단전문가인 필자가 이단성을 지적하면 반대로 지적한 사람의 자격을 문제 삼아 투사하며 자신의 문제를 직면하기를 거부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필자를 이단들이 ‘한기총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자’라고 주장하여 자신들은 이단이 아니라는 논리를 펴곤 한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필자 정동섭은 2009년까지 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전문위원과 부위원장 등을 10여년간 역임하였다. 그러나 2010년 친 이단성향의 이대위원들이 한기총 이대위원회를 장악하면서 <하나 되는 기쁨>이라는 책에 추천사를 써준 것을 문제 삼아 정동섭을 이단으로 규정하려 시도하였다. 하지만 실행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당시 이대위는 해체되는 수모를 당했다). 불의한 시도를 했다가 미수에 그쳤던 것이다.

당시 손봉호, 박성민, 양인평 등 30여명의 교수와 목사, 변호사들이 ‘정동섭 교수는 이단과 전혀 관계가 없는 복음주의자이며 정통 기독교를 대표하는 가정사역자’라고 탄원했다. 정동섭은 이단 구원파에서 나와 정통으로 돌아온 이단전문가로서, 이단 또는 사이비로 공식적으로 규정된 적이 없다. 한기총 홈페이지에도 그런 기록을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이단옹호 언론인 크리스천투데이와 교회연합신문 등이 정동섭이 사이비로 규정되었다고 허위사실을 보도하였던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필자 정동섭에 대해 사이비로 규정된 자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필자는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로 한국교회를 섬기고 있다.


1. 박옥수는 구원파가 아니며 유병언과 다른가?

박옥수는 구원파가 아니라고 한다. 유병언 구원파와는 다르다는 주장이다.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수작과 같다. 오대양과 세월호로 눈총을 받고 있는 유병언 구원파와 차별화하려는 심정은 이해할 수 있으나, 자신이 구원파가 아니라는 주장은 억지에 불과하다.

박옥수는 문화관광부와 국제종교문제연구소(2001)에서 제작한 <한국의 종교단체 실태조사연구>에서 ‘세칭 구원파’라는 항목에 유병언, 이요한과 함께 기쁜소식선교회, 대한예수교침례회 한밭중앙교회를 인도하는 구원파 교주로 소개되어 있다.

1960년대 초 대구 성경학교에서 자칭 선교사 Dick York으로부터 유병언과 함께 거짓된 복음에 대해 배웠으며, 그 배움에 따라 구원의 교리를 믿고 가르치고 있음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한국장로교출판사(2011)에서 출간한 <종합 이단 ․ 사이비 연구보고서>에서는 “구원파는 크게 권신찬 계열, 이요한 계열, 박옥수 계열(대한예수교침례회) 등 3계파로 분류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한국교회연합(2014)에서 출판한 <바른 신앙을 위한 이단 ‧ 사이비예방백서 종합자료>에서는 “구원파(박옥수 - 기쁜소식선교회)라고 명시하고 있다.

여러 교단에서 구원파를 이단으로 규정하였고 여기에는 거의 박옥수도 포함된다: 기성(1985/40/이단사이비집단), 고신(1991/41/이단), 통합(1974/59, 1983/68, 1992/77), 합동(2008/93), 합신(1914/99회).

<월간 현대종교>에서 발간한 <이단 및 말 많은 단체>에서 ‘구원파’라는 항목에 권신찬 ․ 유병언, 박옥수, 이요한을 열거하고 있으며, 깨달음에 의한 구원, 회개, 죄인문제로 이단으로 규정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기독교이단목회연구소 강경호 목사는 그의 책 <바로 알자 세칭 구원파>(2015)에서 구원파를 유병언, 권신찬 계열, 이요한 계열, 그리고 박옥수 계열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세계한인이단대책연합회 회장 진용식 목사는 그의 책 <구원파는 과연?>(2008)에서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를 유병언, 이요한과 함께 첫 번째로 언급하고 있다.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 정동섭 목사는 그의 책 <박옥수 ․ 이요한 ․ 유병언의 구원파를 왜 이단이라 하는가?>(2004, 2010)에서 박옥수를 첫 번째로 언급하고 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2015)에서는 <이단사이비를 경계하라>는 책에서 유병언-권신찬, 이요한 파와 함께 “구원파의 분파: 박옥수”라고 소개하고 있다.

부산 장신대 탁지일 교수는 그의 책 <교회와 이단>(2016)에서 “자가당착에 빠진, 구원파를 말하다”라는 장에서 “구원파는 유병언의 기독교복음침례회, 이요한의 생명의말씀선교회, 박옥수의 기쁜소식선교회(대한예수교침례회)의 세 단체를 지칭하기 위하여 한국교회가 사용해온 명칭이다.”라고 쓰고 있다.


2. 박옥수의 구원관은 구원파의 구원관과 다른가?

(1) 구원파의 구원관

구원파의 구원관은 깨달음을 통해서 구원을 얻는다고 한다. 구원은 깨달음으로 끝나는 것이고 별도로 성화를 위한 회개기도 같은 것은 필요 없다는 것이다. 육체는 원래 죄성이 있어서 육체의 죄가 구원받은 영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

구원파의 구원관을 종합하면 “회개를 계속하는 것은 구원받지 못한 증거라고 한다. 구원받은 자들은 회개할 필요가 없고 이미 과거, 현재, 미래의 죄를 다 사했으므로 회개를 계속한다는 것은 사죄의 확신이 없는 증거이므로 구원받지 못한 지옥의 자식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들은 주기도문을 외우지 않고 회개기도를 하지 않는다. 이들은 구원을 위한 단회적 회개(히 6:1)와 성화를 위한 반복적 회개(시 51; 삼하 24:10; 마 6:12; 요일 1:8-9)를 구별하지 못하며, 죄에 대한 참된 회개와 회개는 믿음에서 온다는 것을 모르는 자들이다”(<종합 사이비이단연구보고집>, 2001)라는 결론이 나온다.

회개를 한다는 것은 죄를 뉘우치고(양심의 가책을 받고) 돌아선다는 말이다. 그런데 만약 구원파의 주장처럼 구원이라는 것을 ‘이미 예수님이 우리 죄를 다 용서했다, 과거의 죄, 현재의 죄, 미래의 죄까지 다 용서했다’고 ‘깨달음’으로 받는 것으로 이해를 한다면, 죄를 지어도 회개할 필요가 없고 다만 감사하면 되는 것이다. 일응 그럴듯하게 보인다. 현대인들에게 잘 먹혀들어 갈 것 같다. 그러나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유병언 구원파 사건에서 필자의 변론을 맡은 경험으로 구원파의 문제점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주명수 변호사는 “물론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했다는 것은 맞다. 우리의 과거의 죄, 현재의 죄, 미래의 죄까지 다 용서했다는 것은 맞다. 정죄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신분적으로 죄인이 자녀가 되었다는 말이지, 성품적으로도 의인이 되었기 때문에 현재 짓고 있는 죄까지도 회개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다. 인간은 구원을 받았지만 현재는 완성된 것이 아니다. 성도들이 죄를 지으면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를 해야 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셨다. 이것을 구원의 현재라고 말한다. 날마다 회개하고 용서받고 산다는 의미는 단지 죄용서의 의미를 능가한다. 날마다 회개를 통해 인격이신 주님을 만나고 그 만남을 통해서 그분을 닮아 가는 것을 의미한다. 옛 성인들은 날마다, 마음속에 짓는 탐욕과 탐심 교만 질투 나태 색욕 분노를 회개하였다. 날마다 회개한다는 의미는 날마다 하나님과 인격적 관계를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구원파 주장처럼 이미 다 용서 받았다는 것을 깨닫고 회개가 필요 없다고 가르친다면 날마다 인격이신 주님을 만나는 것과는 거리가 멀 수 있다. 마치 재벌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 평생을 쓸 돈을 저축해 놓았는데 아들은 평생 그 돈을 쓰기만하면 되고 그 돈을 저축해 놓은 아버지를 만날 필요도 없다는 이야기와 같다. 진정한 아들은 재벌 아버지가 저축해 놓은 많은 돈 보다는 그 돈을 저축한 아버지를 더욱 존경하고 사랑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갈파한 바 있다.

(2) 박옥수의 구원관

박옥수는 죄사함의 비밀을 깨달으면 모든 죄가 소멸되어 완전한 의인이 되었다고 가르친다. 구원받았으니 율법을 지킬 필요도 없고 은혜를 누리면서 구원의 확신 속에 살자고 한다. 죄사함의 비밀을 깨달아 죄사함을 받으면 모든 죄가 용서되어 회개할 필요가 없으며, 반복적으로 회개하는 자는 구원받지 못한 자라고 가르친다. 그럴듯해 보이지만 이는 신학적으로 엄청난 교리사기이다.

신학적으로 무식한 돌파리 목사(목사도 아닌 자칭 목사다)가 성경을 억지 해석하여 수많은 사람을 미혹하고 있다. 박옥수는 반율법적이고 율법폐기적인 왜곡된 칭의론에 근거하여 회개기도는 스스로 죄인인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회개를 금하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주기도를 하지 않는다.

구원을 받았으니 반복적 회개를 통해 예수님의 형상을 닮아가야 하는 것이 바른 신앙이다. 구원을 받았으니 주님의 계명을 지키면서 성화의 삶을 추구해야 하는 것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는 박옥수에 대해 1992년 다음과 같이 평가를 내린 바 있다. “믿음의 한 가지 기능인 깨달음만으로 구원받는다는 이들의 주장은 영지주의적 사고임에 틀림없으며, 깨달음에 의한 구원의 확신이 곧 구원이라고 생각하는 점은 구원의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하는 처사이다. 또한 구원을 위한 단회적 회개와 성화를 위한 반복적 회개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나,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하면 지옥 간다는 주장은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명백한 이단으로 사료된다”(예장통합 제77회 총회 1992년).

(3) 박옥수와 구원파류의 구원론 비판

박옥수와 기쁜소식선교회는 정통교회의 회개를 “비성경적으로 혼돈되고 변질된 회개기도”이며 “자백을 회개기도로 변질시켜 반복해서 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고 이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정통교회와 대척점에 서 있음을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본 선교회가 기도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사실무근한 것으로, 본 선교회에 속한 모든 교회에서는 새벽기도회, 수요기도회, 철야기도회가 공식 예배 순서로 지정되어 있으며, 성도 개인의 기도 생활도 강조하고 있음을 밝힌다.”고 항변한다.

박옥수의 복음에 의하면, 그는 완전히 죄(죄성)가 하나도 없는 완전히 성화된 의인이기 때문에, 설사 속여 재산을 빼앗든 간음을 하든 사기를 치든 죄가 아니라고 확신할 것이고, 원래 구원을 받으면 회개할 필요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여 온대로, 죄사함 받은 의인이기 때문에 자기가 한 것은 어떤 것도 죄가 아니며 자신은 의인이기 때문에 어떠한 회개도 필요 없다는 확신이 넘쳐날 텐데... 어떤 기도를 한다는 말인가?

박옥수와 기쁜소식선교회는 “의인은 죄를 지은 후 그때 그때 자백함으로 육신의 생각과 어두움에서 벗어나 하나님과의 사귐이 이어져야 된다.”고 둘러대고 있다. 이는 마치 기도생활을 통해서 회개를 하고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사실은 정통교회의 ‘성화를 위한 반복적인 회개를 부정한다’는 날카로운 지적을 ‘회개’가 아닌 ‘자백’이란 용어로 대치하여 ‘용서’를 구하는 것이 아닌 ‘인정’만 하는 태도로 피해가는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이다.

온전한 구원은 회개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의지하고 본 받으며, 성령의 감화로 거룩하게 하심과 영원한 영광을 믿는 것이다. 예수의 가르침을 개념적으로 요약하면, “나를 믿으라”(칭의), “나를 따르라”(성화), “나를 기다리라”(영화)는 것이다.

온전한 구원은 과거에 이미 “마음으로 믿어 얻은”(롬 10:9) 구원(칭의), 현재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루어야 할”(빌 2:12) 구원(성화), 그리고 “현재의 고난과 족히 비교할 수 없는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롬 8:18)을 “소망 중에 기다리는”(롬 13:11) 영원한 구원(영화)이라는 세 차원으로 되어 있다.

구원의 세 가지 요소인 칭의(稱義), 성화(聖化), 영화(榮化) 중 어느 하나를 극단적으로 주장하고 다른 것을 배제하는 것도 구원론을 왜곡하는 구원론적 이단인 것이다(허호익, <이단은 왜 이단인가>, 2016).

죄가 하나도 없는 분(sinless)은 삼위일체 하나님 외에는 존재할 수가 없다. 성경에 죄라는 것은 죄성과 죄책(guilt: 죄의 대가 사망)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성경의 죄 사함은 죄책의 담당이며 박옥수의 주장대로 죄성 자체를 하나도 없게 만든 것이 아니다. 정죄하지 않는다고 했지 죄가 없다고 하신 적이 없다. 우리는 신분상으로는 의인이지만 성품적으로는 여전히 죄인인 것이다. 우리는 사함받은 죄인이다. 따라서 구원받은 자녀라면 반복적인 회개와 자백이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정통교회는 구원을 위한 회개와 성화를 위한 회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믿음을 통한 예수님과 인격적인 관계회복, 회개를 통한 예수님을 닮아가는 성화의 과정 모두 중요하다. 구원은 믿음을 통한 예수님과의 인격적 관계의 회복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개무용론자 박옥수는 양심이나 신앙의 죄는 물론 실정법과 관련한 각종 범죄 혐의로 검찰조사와 법원재판을 받으면서, 회개하거나 자숙하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더 적극적으로 국내외에서 포교활동을 벌이고 있다.


3. 박옥수는 호색과 탐심이라는 윤리적 열매에서 자유로운가?

박옥수 측에서는 자기들은 “재산을 갈취하고, 가정을 파괴하며, 생업과 학업을 포기하게 하며, 성폭력을 일삼는 사이비종교집단”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1) 가짜 만병통치약 또별… 250억여 원 주식사기

박옥수는 가짜 만병통치약 ‘또별’이 암, 간염, 에이즈를 치료한다고 설교했다. 이로 인해 기쁜소식 신도들은 250억원이라는 거액의 주식사기를 당했다. 박옥수는 지난 2008년부터 2013년 8월 사이 고문으로 활동하던 ‘(주)운화’라는 회사에 대해 ‘또별이라는 항암제 만병통치약 먹으면 금방 나으며, 돈 빌려서라도 액면가 5천원 주식을 100배인 50만원에 사도 주식가치가 삼성전자를 능가한다’는 취지로 추켜세웠다.

신도 800여명이 무려 250억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을 투자했으나 결국 주식은 휴지조각이 되고 말았다. 박옥수는 실질적 지배관계가 아니라며 발뺌해 ‘무죄’로 빠져나갔다. 필자는 재판부가 이단의 교주나 지도자와 신도 관계의 특성을 전혀 감안하지 않는 우를 범했다고 본다. 기쁜소식 신도들이 그의 설교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없었다면 250억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했겠는가? 더구나 이 가짜 만병통치약 ‘또별’로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 에이즈를 치료해준다는 명분을 내세워 진출하다 언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2) 기쁜소식선교회의 요직에 포진한 박옥수의 친인척들

구원파 탈퇴자 모임 카페에는 박옥수의 거짓과 탐심과 관련한 온갖 제보들이 쌓이고 있다. 기쁜소식선교회는 박옥수의 일인 독재체제나 다름없다는 것이 제보자들의 일치된 주장이다. 박옥수가 재정, 인사, 운영권을 혼자서 틀어쥐고 있다는 것. 또한 박옥수의 아들과 딸, 그리고 아내 김 씨와 일가가 권한이 있는 곳에 집중 포진되어 있다고 한다.

기쁜소식선교회는 지역장, 구역장, 지역교회 목사 또는 전도사의 순으로 조직이 되어 있는 가운데, 박옥수의 아들 박○국은 미국 뉴욕교회 지역장 목사, 딸 박○숙은 그라시아스합창단 단장이다.

박옥수의 동생 박○수는 천안 지역장 목사, 그 아들인 조카 박○주는 기쁜소식 강남교회 목사로서 박옥수의 비서로 있다.

박옥수의 큰 누나의 아들 오○도는 영국 선교사로 지역장, 오○신은 독일 선교사, 오○진은 기쁜소식 강남교회 장로이다.

박옥수의 작은 누나 아들 박○선은 여수교회 목사로 구역장을 지냈고, 조카 박○준은 부산 지역장 목사, 조카 박○철은 카자흐스탄 선교사, 박○준과 사돈 지간인 이○목은 서울 지역장 목사, 이○목과 사돈 지간 류○렬은 전북 지역장 목사이다.

박옥수의 부인 김○순과 사돈 지간인 김○훈은 대전 지역장 목사이다. 해외 교회를 총괄하는 지역장도 박옥수의 아들 박○국이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기쁜소식선교회의 대표가 박옥수는 아니다. 박옥수는 설립자로 통한다. 주식사기 사건이 터졌던 (주)운화에서도 박옥수는 고문이었다. 기쁜소식선교회의 대표가 따로 있는 만큼 또 ‘실질적 지배관계가 아니다’고 주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사이 인사이동이 있었다면 현재 직임이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으나 박옥수의 친인척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기쁜소식선교회의 주요 요직을 차지하고 있음은 엄연한 사실이다. 재정을 투명하게 감독할 감사기구도 없다는 제보도 있다.

(3) 원성 높은 그라시아스합창단 입장권과 아프리카 초대형 사업

박옥수는 초등학교 5학년 중퇴의 학력의 소지자이면서도 얼마 전까지 자신을 중학교 3년 중퇴생으로 속였고, 체계적인 신학을 배운 적이 전혀 없으면서 (목사안수를 받은 적도 없이) 목사행세를 하고 있다.

월세에 살고 있다거나 월 50만원으로 검소하게 살고 있다고 했지만, 벤츠 자동차를 타는 그가 기거하고 있는 곳은 서울 서초동 소재 고급아파트로 그의 딸 박○숙의 소유라고 한다. 하지만 교역자가 되는 사람들은 선교학교에 입학하려면 전 재산을 헌납을 각오해야 한다고 전해진다.

위에서도 밝혔지만 딸 박○숙은 그라시아스합창단 단장이다. 그라시아스 합창단 공연 때는 신도들이 대거 동원된다. 물론 신도들은 입장권을 구입해야 한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같은 경우 구역에 할당되기까지 한다는 것. 자주 있는 일이라 드러내지는 못하지만 내심 원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 소국 베넹에 350억원 규모의 초대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선교센터, 체육관 등 공사계약을 박옥수가 직접 맺고 와서 포크레인 2대를 보내는 등 재원마련을 한다면 헌금을 걷었다.

봄가을 대전도 집회 작정헌금, 재판비용 모금, 부지매입 및 기타 명목으로 헌금을 수시로 걷는다. 이런 헌금은 꿔서라도 내야 할 정도의 압박을 느낀다고 한다.

(4) 호색 그리고 실정법을 위반한 범죄사실들

성폭력을 일삼거나 문란한 호색은 이단 교주들에게서 거의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박옥수도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쁜소식선교회 개혁비상대책 위원장인 김한성 씨가 ‘박옥수가 대구에서 과부자매를 간음했으며, 그의 아들 박○국이 미국 뉴욕에서 혼혈 여고생을 성폭행 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내용의 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한 일이 있다.

박옥수가 본인 입으로 지역장 회의에서 ‘내가 외로워서 대구 과부자매를 간음했다’고 말한 것을 많은 지역장이 들었고 Y 목사가 이를 구체적으로 진술했다고 김한성 씨가 주장하자, 박옥수가 명예훼손과 모욕으로 고소했고, 검찰은 2015년 12월 23일에 혐의없음(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처분 했다. 결과적으로 덮으려던 호색이 사실로 입증되는 역효과를 내고 말았다.

박옥수 측이 이번 ‘가짜 만병통치약 또별… 250억여 원 주식사기’와 관련 재판에서 ‘무죄’가 나온 것에 기고만장해 있지만, 박옥수는 이에 앞선 2017년 5월 11일 국토법(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과 건축법 위반 혐의의 2심 재판에서 항소가 기각되어 1심의 2,000만 원의 벌금형이 그대로 유지됐다.

박옥수는 이번 사건 외에도 2012년 12월 31일에 식품위생법위반으로 서울지방검찰청으로부터 구약식 5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적도 있다. 박 씨와 함께 기쁜소식선교회 신도 도 모 씨와 진 모 씨에 대해서도 검찰은 같은 혐의로 300만원의 벌금형을 내렸었다.


4.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대학생과 청소년들이 위험하다?

박옥수가 창립한 IYF(국제청소년연합)는 매년 7월 경 ‘월드문화캠프’를 개최해 오고 있다. 국내외 약 3-5천 여 명의 청년과 청소년들이 참석하고 있다. 월드문화캠프는 초창기 강원도에서 개최하다가 이후 제주도에서 행사를 가져왔고, 13회 대회(2010년)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월드문화캠프(당시 대회명은 ‘월드캠프’)를 개최해 왔다. 이때부터 참석자 숫자도 점차 늘어나 50개국 5천여 명이 참석한 대회도 있었다.

여기에 자원봉사자들과 IYF 관계자들, 그리고 그라시아스합창단과 기쁜소식선교회 등 박옥수 관련 단체들까지 포함하면 그 숫자는 훨씬 늘어난다. 금년에도 7월 2일(일)부터 13일(목)까지 월드문화캠프가 개최됐다. 대학생들은 이런 IYF 해외 국제행사나 봉사에 참여하느라 휴학을 하기도 한다.

또 2011년부터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과 2013년부터 세계대학총장포럼 등을 개최해 오고 있다. 세계 각국 청소년부 장차관들과 각 나라 대학 총장들도 월드문화캠프에 참석하고 있어, 국내 정치권과 교육계 관계자들도 이 대회에 관심을 보이고 있을 정도다.

박옥수의 이런 행보에 대해 종교계 안에서는 “물리적으로 (대회를) 막기 힘들어도, 최소한 대표적인 연합기관들이 힘을 모아 부산시와 지역 국회의원, 교육계 등에 IYF 실체를 알리고 성도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정보 등을 교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 이상 종교계가 무관심으로 일관할 경우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단 신천지가 세계평화축전을 벌이는 것을 방관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5. 결론

기독교는 회개와 믿음의 종교다. 성화를 위한 회개의 필요성 자체를 부인하는 것은 기독교가 아니다. 성경에도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죄를 자백하라고 가르치고 있다(요일 1:9). 요한일서는 믿는 자들을 위한 복음이다. 계시록은 여러 교회를 향하여 계속 “회개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바울은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고 했다(빌 2:12).

그러므로 박옥수와 기쁜소식선교회는 성경을 억지 해석해 가짜 “기쁜소식”을 전하는 사이비기독교, 유사기독교, 짝퉁기독교이다. 따라서 필자는 박옥수를 의인이 아닌, 정말로 수완이 뛰어난 고등종교사기꾼이라고 본다. 거짓 복음을 이용하여 자기의 이득을 취하고, 경건을 돈벌이의 재료로 삼는 거짓 선지자라고 판단한다. 박옥수의 주위에 많은 재산을 축적하고 있는 모습이 슬슬 드러나고 있는 것은 박옥수에게 복음이 목적이 아니라 수단에 불과하다는 반증이라 할 수 있다.

“악한 일에 관한 징법이 속히 실행되지 아니하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는 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전도서 8:11). 박옥수와 기쁜소식선교회는 가짜 기쁜소식을 전하는 집단이며, 박옥수와 그 집단은 시급히 청산되어야 할 우리사회의 종교적 적폐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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