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종 선교사 / 디르사어린이선교회 대표

▲ 김희종 선교사

여자로 태어남을 감사의 제목으로 갖지 못해 자신 속에 품었던 아름다움의 생명을 묻어놓아 올라오는 질투를 감추느라 자신에게 시달리는 여자, 남자의 여자이고 싶은 여인.

자신이 여자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아나, 하나님의 진실 속에서 여자로 선택받았음이 뒤늦게 깨달아져 온몸이 눈을 뜬 여자, 남자의 여자가 된 여인.

뼈 중의 뼈 살 중의 살인 남자의 단 하나의 여자이고 싶어 자신의 근거인 갈비뼈 안 둥지를 즐거워하는 허한 남자의 채움이 된 여자, 남자의 가슴에 품어진 하나뿐인 여인.

눈 감고 남자를 찾은 실수를 범한 듯했으나, 생태계에 완벽한 분포의 조건과 정확한 계산에 의해 짝을 맞추신 하나님을 향한 감사로 신비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여자, 남자의 기쁨이 된 여인.

스스로 아름다워지려고 힘쓰고 애쓰는 의지는 아름다움을 해치는 최악의 조건임을 깨달아 자기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살려낸 진한 느낌의 여자, 남자의 머무름이 된 여인.

언제나 최고 예쁜 모습이고 싶은 두뇌 속에 박힌 소원을 진리 안 사랑의 개념을 찾아내 치사한 욕심을 내쫓아 균형미 넘치는 고상함을 살려낸 여자, 남자의 빛이 된 여인.

남자가 입어보지 못한 속옷으로 수줍은 듯 자신의 모습은 감추지만, 죄인을 부르러 오신 말씀 앞에 자신의 수치를 내놓아 열등감에서 벗어나 긍휼을 입은 여자, 남자의 영광이 된 여인.

십자가에 흐르는 생수를 마셔야만 예수 신랑의 신부다운 우아한 몸짓으로 여인의 향기를 뿜어낸다는 진리의 비밀을 캐내 남자의 생수가 된 여자, 남자의 아름다운 여인.

▲ ⓒpixabay.com / Gellinger / flowers-2199248_640

육신의 떡은 남자와 한 식탁에서 못 먹더라도 반드시 신령한 떡은 한 식탁에서 먹어야 진정한 한 몸이 될 수 있다는 하나 됨의 비결을 아는 여자, 사랑의 출구를 아는 여인.

아름다움의 지식과 지혜가 이미 자신의 생명으로 와있음을 믿는 믿음의 열정이 아름다움의 최고 조건임이 깨달아지며 아름다움의 출구를 연 범사에 감사한 여자, 남자의 사랑이 된 여인.

온몸을 향해 총지휘하는 머리와 몸의 신체구조야말로 하나님과 인간의 질서임이 정확히 믿어져 힘 있는 생명의 순환으로 여성호르몬을 생성시키는 건강한 여자, 남자의 생명력이 된 여인.

남자를 살리는 생명의 샘을 여자에게 넣으신 하나님의 거룩한 법 아래 굴복돼 예수님의 생명을 낳기 위한 빛의 활동으로 남자의 빛의 농도를 민감하게 맞추는 지혜로운 여자, 남자의 등불이 된 여인.

어떤 잘난 남자도 할 수 없는 해산의 고통으로 낳아진 생명이 세상 무엇보다 가장 값짐을 믿어 어떤 여자라도 차별 없이 귀히 여길 줄 아는 참 여자, 남자의 가장 아름다운 여인.
 

기도

주여, 여자로 태어남에 감사하게 하소서!
참 생명의 떡을 먹게 하소서!
주의 생명수로 우아한 몸짓을 만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