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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처럼 흰옷 차림으로 수업… 정명석 JMS 섭리교회
모델링코스에 끌어들여 ‘조슈아’를 새 메시아로
2017년 05월 25일 (목) 13:53:20 김정언 기자 skm01_@daum.net

<교회와신앙> : 김정언 기자 】 요즘 대학교와 교회들이 '섭리교회'와 '니카우교회'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극경계에 나서고 있다. 언론들도 적극 가세해 폭로기사를 내보내고 있는 곳은 뉴질랜드. 현지 언론 뉴질랜드 헤럴드(NH)도 집중보도한 이 교회의 정체는 정명석의 JMS(Jesus Morning Star).

아닌 게 아니라 오클랜드 대학교(UA)가 학생단체들에게 문제의 그룹이 모델링 스쿨 따위를 내세우고 있다고 경계령을 내린 상태이다. 오클랜드장로회(PCA)도 산하 교회 교인들 일부가 타깃이 되어있다고 밝혔다. 위크엔드 헤럴드(WH)에 따르면, 최소 10명의 뉴질랜드 여성들이 한국 여행을 다녀왔단다. 그중 JMS를 떠난 두 여성은 그동안 겪은 경험 탓에 심리적, 정서적으로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 '신부'의 흰옷 차림으로 JMS 그룹의 모델링 수업을 받고 있는 현지 여대생들 ⓒNZH 동영상 캡처

링컨 탠 NH 기자는 기결수인 연쇄 강간범을 위한 영적인 신부들을 사냥하고 있는 종파운동이 키위(뉴질랜드를 지칭) 여성들을 타깃 삼고 있다고 기사의 들머리를 열었다. JMS는 현지 대학교와 쇼핑센터, 교회 등에서 수익성 좋은 모델 계약을 약속하면서 젊은 여성들을 리크루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 실체는 ‘개버릇 남 못 준다’는 말처럼 신도 여성들을 '정화'시켜 정명석과 연결하는데 있다는 것.

익명을 요구한 한 오클랜드 여대생(22)은 그녀에게 “미인이다.”고 접근해 “내적인 아름다움에 초점을 두는 모델링 회사에 입사하겠냐?”고 묻는 유럽계열 신도여성에게 낚였다. 거기서는 패션쇼와 포토 슈팅도 해야 했지만 '성경공부'도 참석해야 했다. 멤버로 남기 위해선 심지어 새벽 3시에 일어나야 한댔지만 그녀는 따르지 않았다.

이 학생은 언론과의 대담에서 “바이블 클래스는 처음에 꽤 정상으로 보였지만 몇 회가 지나자 조슈아(Joshua, 정명석을 지칭)를 선지자라 하고, 새 메시아로 소개하더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 교도소의 정명석에게 계속 편지를 쓰라면서, 그녀 자신에 관해 정명석에게 질문과 대화를 하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또한 그룹의 딴 남성들과 만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는 것.

포토 세션의 테마는 보통 신부에 관해서였고 그래서 모델들은 흰 옷을 입었다. 참가한지 7개월 후 그룹에서는 그녀에게 대전 교도소의 정명석을 방문하라고 요구했다. 이 시점에서 그는 그룹과의 연계를 끊기로 결심했고 대학 교목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자신의 사진들이 여태 교도소의 정명석에게 계속 보내졌다고 생각하자 몸서리가 쳐졌다.

뉴질랜드에서 리루르트 된 일부인들은 자신들이 새 신부 탐색을 돕는 '리퍼'(추수꾼)가 되는 것으로 알고들 지냈다. 오클랜드대 교목인 캐럴린 켈리 박사는 JMS가 교내에서 ‘상당 기간’ 활동하는 바람에 여대생들의 안전 문제가 심각한 우려로 대두됐다고 밝힌다.

켈리 목사는 JMS 그룹의 겉모양새가 댄스스쿨 또는 모델링코스, 운동클럽 같이 다양해 뵈지만, 알고 보면 매력적, 헌신적인 젊은 크리스천 여성을 노린다고 전했다. 켈리 목사는 “우려되는 학생들을 퍽 많이 알고 있고, 아마도 내가 미처 모르고 있는 대상들도 많을 것이다.”며 현재 모임을 갖고 있는 소위 바이블클래스와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는 최다 20명으로 구성된 몇몇 집단들을 인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리크루트 됐거나 영향을 받은 학생들을 돕는 지원 학부모 그룹도 결성돼 있다.

학교의 경고문에 따르면, 일단 모집된 대상자들은 성경공부 참석을 강요당하며 헌신된 신도들은 헌금과 해외여행, 연계 그룹 참석 등을 요구받는다고 한다.

또 다른 대상자 여성은, 정명석에 대해 새 메시아로서 예수 그리스도처럼 거짓 참소를 당하고 박해를 받아 투옥됐다고 가르치더라고 폭로했다. 또한 모집 활동의 목적은 정명석이 몇 달 안에 출옥하기 때문이라며 “처녀들이 선호되는 것은 조슈아를 위한 천국 신부들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추종자들은 수면을 박탈당하는 의식을 따라야 하고 가족과 연락을 끊으라고 종용받는다고 폭로했다.

   
▲ 정명석은 뉴질랜드에서 ‘조슈아’라는 이름으로 새 메시아라고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ZH 동영상 캡처

이곳 북부노회 노회장이기도 한 오클랜드장로교회 대변인 웨인 톨리포아 목사는 교회 교인들을 리크루트하려는 JMS의 의도를 최근 알게 됐다며 “문제종파들은 상투적인 속임수와 겁주기, 협박과 통제 또는 친지친구들과의 단절 등으로 리크루트 한다.”고 분석.

북부노회는 향후 지속적으로 산하 교회의 지도자들과 신자들에게 JMS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이에 대한 계몽을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근거 있는 소문에 따르면, 딴 대도시에서도 JMS 리크루팅을 하고 있는 것 같단다.

한편, JMS 추종자들은 지난 3월 16일 ‘이 땅에 신부역사를 일으키어 창조목적을 이루신 하나님 성령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며 충남 금산군 진산면 소재 월명동 자연수련원에서 ‘생명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 날 정명석이 깊은 기도 중에 받은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이라며 ‘대언’ 했다는 내용에 유독 ‘혼인 잔치’ ‘사랑 잔치’ ‘신부’라는 단어가 강조됐다.

   
▲ 금년 3월 16일 소위 ‘생명의 날’에 발표된 정명석의 메시시지 ⓒ기독교복음선교회 홈피캡처

매시대학교의 피터 라인햄 종교이단학 교수는 “우려되는 사안은 바로 섹스가 개입되는 최종단계”라고 지적한다. “이 컬트는 세계 각 곳의 취약한 젊은 여성들 대상의 불온한 성과 연계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외로운 대학교 기숙사생들과 유학생들이 매료되기 십상”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안 그래도 정명석이 한국의 교도소에서 곧 석방된다는 소식에 현지인들이 긴장하고 있다. 정명석은 10년간의 옥살이를 끝내고 5월 또는 7월에 석방된다는 설이 있다는 것. 그러나 형기가 만료되는 시점이 내년 2월이다.

위크엔드 헤럴드는 JMS의 한 여성 지도자에게 접근해 몇 마디 해 달라는 주문을 했으나 만나자는 기약만 해 놓고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옥살이를 하고 있는 정명석이 여성들과 모종의 행위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형기를 마치고 석방되었을 때를 우려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사례를 볼 때 과거와 같은 일이 되풀이 될 가능성은 기우가 아닐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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