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은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비속어와 외설적인 표현으로 ‘청소년이용불가음반’ 판정을 받은 ‘마릴린맨슨’의 수록곡 ‘mOBSCENE’의 뮤직비디오를 제공하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다음)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해 줄 것을 문화관광부에 요청했다.

기윤실측에 따르면 ‘마를린맨슨’의 음반은 청소년이 구매할 수 없으나 ‘다음’과 자회사인 ‘오이뮤직’은 어떠한 기술적 장치를 마련해 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기윤실은 또 실제로 만12세 된 학생이 음반을 구입했을 때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를릴맨슨’은 공연 중 유리로 가슴을 자해하거나, 성경을 찢는 퍼포먼스를 연출하는 등 공공연하게 적그리스도임을 주장한 인물이다.

기윤실은 ‘다음’에 정식으로 항의공문을 발송했으며 이후에도 청소년의 구입을 막을 수 있는 기술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