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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성락교회 분열 원인 ‘신천지인 때문’ 공방
열세만회 변곡점 위한 ‘물타기’… “실체 없는 루머 확산”
2017년 04월 28일 (금) 14:16:38 양봉식 목사 sunyang63@naver.com

<교회와신앙> : 양봉식 목사 】베뢰아 김기동 성락교회가 윤준호 씨와 성개협(개혁파) 측 등의 거센 개혁 요구에 김기동 김성현 부자 측이 수세에 몰리는 듯하자, 일각에서 이번 일에 ‘신천지인’이 개입했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대세 반전을 꾀하는 듯 하는 일들이 잇따라 벌어지고 있다. 그 동안 교회분열의 현장에서 의혹으로 제기되었던 ‘신천지의 산 옮기기 전략’이 이단 김기동 씨의 성락교회에 대입되고 있는 것.

그러나 이 같은 시도는 이단 교회 분열에 이단이 개입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주장이 묘한 뉘앙스를 풍기는 가운데, 어떻게든 열세를 만회하는 변곡점을 만들어 보려는 김기동 씨 일부 측근들의 무리수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성락교회의 분열이 신천지인의 개입으로 인한 것이라는 주장은 문제의 본질을 흐리게 하는 ‘물타기’ 수법에 불과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앞 서 윤준호 씨가 ‘X파일’을 꺼내들고 김기동 씨를 압박하자, 윤 씨를 ‘신천지’라고 비난하는 풍문이 인터넷상에 오르내렸었다. 그러나 윤준호 씨의 신분이 그런 비난으로는 바늘 끝 하나도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워낙 공고했던 탓에 관심을 끌지 못했었다.

그러다가 성락교회 부평예배당 담당목사인 오세진 씨가 4월 25일 ‘부평예배당 성도들에게 고함’이란 공고를 통해 이번 사태의 원인을 ‘신천지인들 선동’이라고 규정하고 나서자, 성개협 측에서도 즉각 반박을 내놓는 등 공방이 벌어졌다.

   
▲ 성락교회 부평예배당 담당목사인 오세진 씨의 ‘공고’

오세진 씨는 “10년 전부터 3-400여명의 신천지인들이 우리 교회에서 활동을 하면서 개혁이라는 미명하에 순진한 부목사들과 성도들을 선동하여 교회를 사분오열하여 김성현 감독을 끌어 내리고 시무언까지 끌어 내리려고 하고 있습니다.”고 밝히고 있다 심지어 “부평예배당에도 2명의 신천지인들이 활동하는 것을 포착되었다.”며 성락교회 분열의 원인을 신천지로 돌리는 공고를 내걸었다.

오 씨는 심지어 “신천지인들의 교회 무너뜨리기는 첫째는 여자 문제, 둘째는 돈 문제, 셋째는 담임 감독 끌어 내리는 것”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더 이상 천인공노할 신천지인들이 농간에 선동되지 마세요.”라고 충고했다.

오세진 씨의 이 같은 공고에 대해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블로그의 운영자(‘commentvsatu’)는 ‘오세진의 ‘신천지’ Frame – 책임을 회피하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commentvsatu’는 “3-400여명에 대한 신원이 파악되었다면 교회 게시판에 공개를 제대로 해 주세요,. 제가 알기로는 공식적으로 사진과 함께 공개된 사람은 1명 밖에 없었던 것 같다.”라며 “10년 전에 일어난 일”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또 이 당시 신천지 문제가 일어난 것은 김성현 씨가 10년 전에 감독을 시작한 때라며 신천지 문제라면 김 감독이 신천지 일 가능성이 있다고 역공했다.

“김성현 목사가 ‘신천지’일 가능성은 확인해 보지 않으셨습니까? 김성현 목사가 방언하는 것 들어 보셨습니까? 그가 청년부에 가서도 ‘거짓말을 막 해야 한다’했던 말은 못들어 보셨습니까? 김성현 목사 부임 이후로 교회 여러 곳에서 프리메이슨 흔적이 계속 드러나는 것은 어떻구요?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출처]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블로그 / ‘오세진의 ‘신천지’ Frame – 책임을 회피하렵니까?’)

‘commentvsatu’는 오세진 씨의 주장대로라면 김기동 목사의 아들 김성현 씨가 신천지에 더 가깝다는 것이다. 또한 교회를 무너뜨리는 여자, 돈, 담임감독 끌어내리기 세 가지 전략은 “Y 교수가 신천지라는 프레임”과 같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여기의 ‘Y 교수’는 ‘윤준호 씨’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블로그의 반박 글 일부

이 블로그 운영자는 성락교회가 사분오열처럼 갈라지는 첫 번째 원인이 김성현 감독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성현 목사가 아버지 김기동 목사와의 결별을 선언함으로써 모든 문제의 근원이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두 번째 교회 분열 원인으로 “김기동 원감의 철두철미한 세습의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교회 분열 기준으로 신천지인들을 판단한다면 최 사모를 포함하여 김성현 목사와 김기동 목사가 으뜸이요, 아직도 그 밑에 철두철미하게 부역하고 있는 당신들 같은 교역자들입니다. 매 순간 하는 말들이 얼마나 포악하며, 취하는 정책마다 얼마나 교회 여론을 분열시키고 있습니까? 그러면서도 아무런 죄책감도 없고 늘 평안하고 담대하기만 한 것 같습니다.”([출처]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블로그 / ‘오세진의 ‘신천지’ Frame – 책임을 회피하렵니까?’)

‘commentvsatu’는 교회 분열의 주범은 김기동 원감에 대한 맹종파인 부교역자들과 교인들이라고 주장했다. ‘commentvsatu’는 “지난 신길본당 11시 예배가 신천지스러웠습니까? 예수의 교회 같았습니까? 예수의 교회의 예배를 방해한 것이라면 틀림없이 당신과 또한 그날 함께했던 무리들이 교회 분열파이거나 신천지스러운 행위를 하는 자들이 아닙니까?”라고 반문했다.

교회 분열 현장에 신천지의 흔적과 정황이 더러 드러난 적이 있어 많은 의혹들이 제기되었었다. 신천지의 ‘산 옮기기’ 등은 그런 심증을 강력하게 뒷받침 하지만, 신천지의 직접적인 개입이 명확하게 입증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심증은 가나 물증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천지 측이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기도 하다. 또 성락교회 부평예배당 담당목사인 오세진 씨가 이번 주장을 펼만한 근거를 가지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한편, 신천지 측은 4월 24일에 “기성교단 측이 실체 없는 루머를 확산하며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해 혐오감을 심는 것은 교인들이 신천지예수교회로 수평이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세상 정치에 기대 자신들의 밥그릇을 지키려는 치졸한 행동은 그만두고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만이 교회와 성도를 지키는 유일한 길임을 깨닫길 바란다.”는 최근 대선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내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여하튼, 베뢰아 김기동의 성락교회 분열의 끝은 결국 재산싸움과 교인 갈라 세우기일 것으로 보인다. 몇 개의 교회로 갈라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래서 서로 명분을 얻기 위한 머리싸움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것이다.

처음부터 시작이 성령으로 했다면 그 끝도 성령이다. 그러나 애초부터 교회를 그릇된 기초의 사상과 사고로 시작한 김기동 씨의 왕국은 이번 사태를 통해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 공동체가 아니었음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후손을 먹여 살리기 위한 세습. 김기동 씨가 스스로 밝힌 이 한 가지 만 보아도 그 결말은 뻔해 보인다. 그가 정말 하나님의 종이었다면 다윗처럼 애초부터 회개하고 돌아섰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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