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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종 모정편지 ] Running
2017년 04월 20일 (목) 12:21:01 김희종 선교사 tirzahtrust@hanmail.net

김희종 선교사 / 디르사어린이선교회 대표

   
▲ 김희종 선교사

해가 뜨고 지면 하루가 지나고 또 오며 계절이 바뀝니다. 시간이 흐르며 더위와 추위를 만들기도 하며 사람의 삶을 이끌어갑니다. 지구의 자전과 공전 속에서 사람들의 인생은 저물어가기도 새로워지기도 하지만 보이지 않는 세월은 달리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3월 중순 날씨는 한국의 10월 중순 같아 한 해가 저문다는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 서서히 나뭇잎 색깔이 물들면 바람이 불 때마다 정원에 떨어진 나뭇잎이 잔디를 덮어 부지런히 긁어내야 하고 게으른 난 정원 잔디에 떨어진 나뭇잎 치울 일이 귀찮아질 겁니다.

서서히 달리는 시간은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뭔가 새 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내 생각이 사로 잡히며 긴장하게 합니다. 한국의 계절과 기후에 길들어진 난 달력에 숫자와 상관없이 얼마 후 숫자가 바뀔 거라는 기대로 현실감을 잃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게다가 난로 입에 넣을 마른 나무를 준비해야 하고 비가 자주 오는 7, 8월 날씨를 대비해 겨울 준비를 해야 합니다. 어쨌든 흘러가는 시간에게 먹히지 않으려 최고의 무게감으로 내 중심을 지켜주시는 분과 딱 달라붙어 있어야 한다고 날 타이릅니다.

Running – 달리는 시간 안에 일과 쉼을 순환시키며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 일하시는 예수님과 함께 달려야 한다고 다짐합니다.

   
▲ ⓒ제공 : 디르사선교회

색과 형태로 계절을 만들어내는 사랑 없는 세상에 놀란 얼굴이 지나치게 표출되지 않도록 평안을 유지해야 합니다. 시간 속에 지친 흔적은 지나친 친절을 하느라, 아니면 딱 자르지 못하는 약한 나 때문일 겁니다.

멈춤을 가지고 하늘을 봅니다. “쉼” 자체이신 하나님의 자리는 내 자리가 아닌 줄 알면서도 필요 없는 고민 속을 running을 합니다. 작은 달걀로 큰 바위를 깨보려 힘껏 던지는 어리석은 고집일 겁니다.

멈춤은 쉬지 않고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이게 합니다. 뭔가 정리돼 있지 않아 시간과 함께 쉬지 않고 running을 합니다. 어둠은 몇 마디 한 칭찬에 부추겨진 육체로 자꾸 달립니다.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쉼과 동행한다고 믿어질 때 running이 멈추게 됩니다. 평안을 놓쳐버리면 속에서부터 시달려 불안해 달리게 되나 봅니다.

낮과 밤 속에 일과 쉼이 정상적으로 순환되지 않아 실상 진전이 없는 running입니다. 이건 아니라고 알면서도 헐떡이며 달리기하는 인간이 불쌍해 보내신 예수님을 거절한 탓일 겁니다. Break time이 필요합니다. 병적 증상이 나타난 지 오랜 걸 몰라 그럴 겁니다.

시간 속에 감춰진 진실을 찾으면 서서히 달리면서라도 일과 쉼이 제대로 조절이 될 거라 생각이 떠오릅니다.

신비한 쉼 가운데 머무르고 계신 예수님과 함께 하는 running. 뛰어도 벼룩이라는 옛 속담이 “나”였다고 고백하며 짜릿한 영광의 빛 속으로 눈빛을 둡니다.

안식 안에서 허세와 허영을 십자가 위에 올려놓습니다. 속고 속이는 running 하는 몸을 제대로 십자가 위에 박고 새 running을 해봅니다.

이제 부활의 예수님 속에 깊이 잠기며 “쉼”과 동행하니 running을 해도 쉼이 됩니다.

걷기도 뛰기도 하며 감사와 함께 달리니 Running의 의미가 쉼을 깨닫게 합니다. 그래서 노래도 하며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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