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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신천지 "굿 실체 없다. 정식 항소할 것"
억대 굿판 의혹 폭로 CBS에 30억 손배 패소하자 발끈
2017년 04월 03일 (월) 02:17:08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 신천지 이만희 교주와 관련 ‘억대 굿판 의혹’을 폭로한 CBS의 보도에 대해 3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가 1심에서 패소한 이만희 신천지 측이 “굿 실체 없다. 정식 항소할 것”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신천지 측은 4월 2일 홈페이지에 “신천지가 굿판을 벌였다는 CBS의 보도가 위법하지 않다는 법원의 판결에 대해 정식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천지 측은 보도자료에서 “CBS는 지난 2013년 6월 신천지가 억대 굿판을 벌였다는 내용의 기사를 3차례에 걸쳐 보도했다.”며 “이에 신천지예수교회는 신천지가 무속신앙에 기대어 굿판을 벌인 것처럼 허위 보도한 CBS에 대해 지난해 5월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 지난 2013년 6월 CBS TV 교계뉴스를 통해 방영된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굿판 의혹 보도장면 ⓒCBS

이어 “당시 CBS 보도는 신천지 안티카페에서 떠도는 글을 근거로 실체 없는 소문에만 의존한 것이었다.”면서 “재판 과정에서도 기사에 등장하는 관계자들은 ‘굿의 실체를 본 것이 아니라 이야기만 들었을 뿐’이라고 증언했다.”고 주장하고 “CBS가 굿을 의뢰했다고 주장하는 당사자도 그런 사실이 없다는 진술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또 “CBS에서 취재했던 무속인 이 씨의 증언에 따르면 신원 불상의 남성에게 5~6차례 전화가 왔고 신천지 총회장에 대한 굿을 문의했다.”면서 “하지만 이 남성이 신천지예수교회 성도거나 관계자인지는 알 수 없고 굿을 한 적은 없다고 했다.”고 강조하고 “CBS 역시 재판에서 굿판에 대한 사실 진위를 제대로 입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신천지 측은 “하지만 재판부는 ‘원고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각 보도가 허위사실을 적시한 것이라고 단정하기에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사실 확인조차 어려운 비방 내용이 언론의 자유를 우선으로 보호하려는 사법부의 판단에 따라 용인되고 있다는 점”에 항변하면서, CBS대해 “법원의 판단 취지를 왜곡해 굿판 사실 여부가 마치 사실인양 후속보도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언론의 자유를 보호해주려는 법원의 판단 취지를 또 한 번 악용하고 있는 셈”이라고 발끈하며 CBS를 비난했다.

CBS는 지난 2013년 6월 11일자 보도에서 ‘영생 주장 교주가 억대 굿판을?’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신천지 핵심 인물 A씨가 비밀리에 이만희 사후를 대비한 억대 굿판을 벌였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심층 보도한 바 있으며, 신천지 측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낸 소장에서 “신천지예수교회는 무당굿을 한 적이 없다.”며, “CBS의 허위 왜곡보도로 일반인들로 하여금 신천지는 무속인의 굿에 의지하는 집단으로 오해하도록 만들었다.”고 주장하면서 정신적 피해 배상을 위해 30억 원의 위자료를 청구했었다.

그러나 서울남부지방법원 제15민사부는 3월 30일 이 사건(2016가합104884) 판결에서 신천지 측의 주장을 이유 없다며 기각하고 소송비용도 원고 신천지 측이 전액 부담하라고 주문하는 ‘원고패’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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