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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베뢰아 성락교회… 결국 쑥대밭 되나?
업적 부인하는 아들 김성현 감싸다 베뢰아 계승 측 반발
2017년 03월 03일 (금) 14:58:19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 김기동의 베뢰아 성락교회가 시끄럽다. 예장통합에서의 특별사면이 무산되면서 책임 문제와 함께 그 동안 잠복해 있던 문제들이 불거져 나와 서로 입장을 달리 하는 사람들끼리 충돌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수습할 것인가 결국 쑥대밭이 될 것인가.

   
▲ 아버지 김기동 씨의 뒤를 이은 아들 김성현 씨 ⓒ성락교회 홈피 캡처

김기동 씨(원로감독)의 후계자인 아들 김성현 씨(현재 감독)가 예장통합 채영남 총회장의 2016년 9월 12일 특별사면선언이 있기 훨씬 전인 8월 28일에 성락교회의 ‘교역자 주례회’에서 밝힌 소위 ‘이단 해제 축하 및 각오’라는 이름 붙여진 발언을 통해, 특별사면을 기정사실로 여기고 이를 전제로 아버지와 베뢰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혁을 주창했고, 이에 베뢰아 계승 입장을 가진 측의 저항이 일자 이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치열한 암투가 벌어졌던 것으로 추측되며 점점 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싸움은 당초 성락교회에서 아버지와 베뢰아를 지우려는 아들 김성현 씨와 이를 괘씸하게 여긴 아버지 김기동 씨의 대립이 될 줄 알았으나, 현재는 아버지 김기동 씨가 아들 김성현 씨를 감싸는 형국으로 흐르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다가 성락교회를 손자에게 물려주려한다는 소위 ‘3대 세습론’까지 터져 나와 점입가경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결국은 감독이라는 직위와 함께 성락교회와 교단의 실권을 거머쥔 김성현 측이 개혁을 부르짖으면서도 주류가 되었고, 이를 거부하는 베뢰아 계승 측이 오히려 비주류가 되어버린 황당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에 따라 베뢰아 계승 측은 김기동 씨를 원망하면서 부글부글 속을 끓이고 있는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 2월 13일 ‘진리등대’라는 닉네임을 쓰는 한 블로거가 ‘띄우지 못한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베뢰아 성락교회의 이런 내부 사정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아마도 김성현 씨를 비난하면서 이런 김성현 씨를 아들이기 때문에 두둔하고 있는 아버지 김기동 씨에게 하고 싶은 말을 우회적으로 적은 것인 듯싶다.

띄우지 못한 편지

진리등대  

“흉악한 이리가 누구인가?
양떼를 아끼지 아니하는 자가 누구인가? 

제자들을 끌어 베뢰아를 변질 시킨 자가 누구인가?
어그러진 말을 했던 자가 누구인가?

서로를 이간질 했던 자가 누군가?
이간하는 자가 누구인가?

목적을 향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도 된다고 하던 자가 누구인가? 

거짓말해도 된다하는 자가 누구인가?
부모를 거역하는 자가 누구인가?

베뢰아를 지우는 자가 누구인가?
아비가 하던 일을 계속하지 않겠다는 자가 누구인가?
지금까지 하던 베뢰아가 잘못됐다며 비판하던 자가 누구인가?
저서를 폐기해야 한다 말한자가 누구인가?

시무언과 교회를 이간시킨 자가 누구인가?
성령으로 일하던 교회가 율법훈련하는 교회로 만든 자가 누구인가?
시무언이 그렇게 비판하고 욕하던 교리주의자들을 사모하며 따라가려는 자가 누구인가?

교회의 불만을 가장 많이 말하던 자가 누구인가?
분노를 일으킨 자가 누구인가?
아비의 하체를 드러 낸 자가 누구인가?

아비를 방패 삼고 있는 자가 누구인가?
하루아침에 베뢰아를 망치질 하는자가 누구인가?

그래도 주님은 긍휼로 기다리실 것입니다.

십 년 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만약 혈육이 아니었다면, 50년 동안 지켜오던 베뢰아운동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리는 자를 위하여 피토하며 절규할 수 있을까요.
권한을 혈육에게 넘겨 주고, 고통하는 자들에겐 참으라, 기다리라.. 할 수 있을까요.
혈육의 고통은 그리도 처절하고 애절하시거늘, 성도들의 받는 고통은 그것의 억만분의 일도 안되는것 이었나 봅니다.

누구를 위해 지금까지 견뎌 온 교회이었나요?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몇 번이나 쌓았다가 무너뜨리기를 반복하였는지 모릅니다.
혈육이 아니었다면,
지난날 당신께서 그토록 욕하시고 비판하셨던 교리주의 자들을 향하여 오히려 크게 여기며 그들과 함께 가고 싶다는 자를 밀어 줄 수 있으셨을까요..

그것마저도 부족하셔서 안절부절 하시는 모습은 제가 알던 그 분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아들을 위해 영의 아버지께 기도하셨던 가난한 심령의 아버지의 모습은 어디로 가셨는지요.

이제는
육신의 아들만을 위하여 몸부림치시는 육신의 아버지만 보이십니다. 어찌그리 분주하시고, 안타까워하시며 통분히 여기시는지...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영으로난 자녀들의 고통은 전혀 못느끼시는 것 같았습니다.

한 사람을 위한 강당이 되어 버린 곳. 주님이 앉아 계실 자리는 점점 더 멀어지고, 없어지고, 사라지고 있음에도 당당해 지고 자연스러워져 가는 곳으로 되어 갑니다.

진정, 주님이 흘리시는 눈물은 모르시는것 같았습니다.

주님의 목을 시원하게 해드리자 던 것은 지난 날의 꿈이었다는 것을, 주님보다 더 큰 사랑이 있다는 것을.. 그 사랑이 온다면 그 자리의 대상이 바뀔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시간들은 그 사실을 확실히 다지기 위한 시간이라는 것을. 그 시간이 기다리고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대에게서 들리는 소리는 오직 한 가지 '나와 내 자손...'
그것은 아들을 위한 교회였음을...

시간이 많이 흐르고 있습니다. 양들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짓무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셔야 합니다. 양의 털이 깍기고 추위에, 배고픔에, 눈이 꺼져가고 있다는 사실을 위해 통분히 여기셔야 될 줄로 압니다.

누군가, 주름진 그대의 귀와 눈을 가리고 있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그것이 그대 자신이실런 지, 혈육일런지 모릅니다.

우리는 먼지입니다. 안개 입니다. 풀입니다. 그러기에 오늘 있다가도 사라져 버리는 연약함입니다. 힘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강하시고 모든 것을 다 아십니다.

이제라도 양들의 울음소리를 들으셔야 합니다.

양들은
긍휼이 풍성하신 주님만을 의지할 뿐입니다.
주님을 손길만을 기다릴 뿐입니다.

한 가지 잊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곳에서 만난 주님과의 추억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것을 감사하게 생각함은 변함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님만이 영원토록 변함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육신의 자녀를 우선한 교회라면 영으로 난 자녀들은 선한 목자를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을 책망하진 말아주세요. 주님의 기르시는 양들입니다.
양들의 울음소리를 애써 노래소리라 말씀하지 말아주세요. 울음소리입니다. 울음소리입니다.

그리고...
날씨가. 춥습니다.
건강하십시오.

시무언...

이 글을 올린 ‘진리등대’는 다음 날인 2월 14일 ‘띄우지 못한 두 번째 편지’라는 글을 썼다. ‘시무언’(視無言)은 ‘보아도 말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은 김기동 씨의 호이다.

   
▲ 성락교회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는 김기동 씨 관련 내용 일부 ⓒ성락교회 홈피 캡처

띄우지 못한 두 번째 편지는

진리등대

보고도 듣고도 말하지 않는다.
누구를 위해서 시무언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처음엔 주님의 뜻을 위해서
시무언이셨습니다.

십자가의 사랑을 보배로 여기며
나를 위한 주님의 사랑이
너무나 크고 감사하여 주님을 위한 도구로 입술이 사용되길 바라며
깨끗한 시냇물 속에
가라앉은 작은 돌맹이 한 알
입에 물고 시무언하리라 하셨습니다.

주님의 뜻보다 사람의 뜻을 법으로 세운 자들에게서와 주님의 명령을 거역하며
성경에서 교리로 돌아 간 자들이
주님의 뜻을 법으로 외치던 외톨이인 그대에게 돌 던지는 그들을 향해
시무언하리라 다짐하셨습니다.

주님의 도움을 소리없이 외치며
입에 문 조약돌
그것이 시무언이셨습니다. 

작은 조약돌 입에 물고
마음을 더럽히지 않으리라던
정절과 절개의 시무언
어느덧
세월이 흘러
백발의 면류관을 쓰셨습니다.

세월에 깎인 탓일까요.

작은 돌 입에 물고
지키시던 절개의 돌이
어느날 부터 보이지 않습니다.

화산폭팔 같은 주님의 붉은 사랑을
폭포수같이 쏟아 붓던 강렬한 메세지가
어느새
돌처럼 굳어져 바위산이 되어갑니다.
그리운 조약돌 시무언은 보이지 않습니다.

시무언 하시오! 시무언 하시오!

주님을 위했던 시무언이
주님의 조약돌인 시무언이
이제는 밥 아버지 시무언이 되시어
울부짖고 계십니다.

하늘에선 벼락과 천둥이,
눈 앞에선 번개가 내리꽂고 있습니다
심령속에 꽂히고 있습니다.
번개와 천둥과 벼락의 비가 심령들 위해 내리치고 있습니다
어둠의 장대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시무언하시오.시무언하시오!

주님을 위한 시무언은
은혜의 단비되어 우리의 심령을 적시고, 겸손의 시무언으로 나를 낮추게 할 것 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누구를 위하여
시무언해야 하는가요..
메아리만 반복되고 있습니다.

한바탕 요란한 천둥과 소낙비가 쓸고 간 혼돈의 시간. 그 시간의 기억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합니다.

주님으로 두근거리고 싶습니다.
주님으로 말미암는 은혜의 단비를 맞고 싶습니다. 세차게 불던 은혜의 소낙비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백발은 노인의 면류관 이십니다.
말씀하신대로 영광의 소망을 눈앞에 보고 계십니다.
처음
그때.

깨끗한 조약돌 하나 주워 입에 물고
주님 앞에 있던 그때의 시무언으로
돌아와 주시면 안될까요?

사심없는 결단으로 주님만을 바라보며 달려오신 지난날의 시무언이 되신다면 모든것도 아름답게 제자리로 돌아갈 것 입니다.

제자리로 아름답게 돌아간다면
많은 시무언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가슴아프게 하지말아 주세요.
연약한 질그릇 입니다.
주님의 아름다운 것만을
담고 싶습니다.
주님의 아름다운 것만을
보고 듣고 말하고 싶습니다.

시무언은 주님을 위해서만
주님을 흥하게 하기 위해서만
시무언 하겠습니다.

젊은시절
처음, 조약돌 입에 물던 그때의 시무언으로 돌아와 주십시요.

우리는 육신을 위한 시무언이 아닙니다.
우리는 주님을 위한 시무언입니다.

존경했던 시무언
처음 시무언으로 돌아오소서.

보고도 듣고도 말하지 않는 시무언은
주님을 위해서 존재합니다.

주님의 뜻만을 위해
법이라 외치던 시무언.
주님을 위해 존재하던 시무언.
순수한 조약돌 시무언으로 돌아오소서.

세월에 백발의 면류관을 쓰셨으니
영광의 면류관을 향해 돌진하시던
젊은 청년의 조약돌 시무언으로 돌아오소서. 돌아와주소서.

제자리로 돌아갈수 있도록
주님의 시무언이 되어 주소서.

이단해지를 받을 것으로 알았다가, ‘특별사면 선포 취소’에 이은 ‘특별사면 원인무효 폐기 3년간 재론금지 결의’로 무산되자, 변승우 이명범 평강제일교회(박윤식, 이승현) 성락교회(김기동, 김성현) 등은 예장통합에 대해 소송을 걸어 저항하면서(가처분은 기각) 변승우 이명범 평강제일교회(박윤식, 이승현)는 홈페이지 등에 예장통합을 성토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성락교회(김기동, 김성현)는 시무언(視無言)인 듯 격한 반응이 없었다. 사실은 이런 내홍에 대처하기도 힘이 겨웠던 때문이 아닌가 싶다. 베뢰아와 성락교회가 쑥대밭이 될지 돌파구를 찾을지 <교회와신앙>의 추적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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