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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홍 목회칼럼 ] 불 전차 (Chariots of Fire)
2017년 02월 27일 (월) 12:22:52 김기홍 목사 khk0725@hanmail.net

김기홍 목사 / 분당 아름다운교회 원로, Faith목회아카데미 학장(fma2.com)

“어머니가 자식을 위로함 같이 내가 너희를 위로할 것인즉 너희가 예루살렘에서 위로를 받으리니 너희가 이를 보고 마음이 기뻐서 너희 뼈가 연한 풀의 무성함 같으리라 여호와의 손은 그의 종들에게 나타나겠고 그의 진노는 그의 원수에게 더하리라 보라 여호와께서 불에 둘러싸여 강림하시리니 그의 수레들은 회오리바람 같으리로다 그가 혁혁한 위세로 노여움을 나타내시며 맹렬한 화염으로 책망하실 것이라.”(사66:13-15)

   
▲ 김기홍 목사

<불 전차>는 1924년 파리 올림픽 배경의 1981년 실화 영화이다. 4부분 아카데미상을 받았다. 유대인 해롤드 에이브람스는 부자 아버지 덕에 캠브리지에 들어간다. 에릭 리델은 스코틀랜드 중국선교사 아들로 신학생이다. 둘은 각기 불 전차로 삶을 산다.

둘 다 100m 선수이다. 헤롤드는 최고 트레이너 아래서 죽도록 훈련해 금메달을 딴다. 미모의 오페라 주역 배우와 결혼하고 정계에 진출한다. 체육장관을 하고 영국 사회를 주름 잡다 78세에 죽는다. 타오르는 도전의식은 그대로 세속적 불 전차였다.

파리까지 가서야 알게 된다. 백 미터 예선이 주일 오전 11시임을. 에릭은 불참을 선언한다. 주의 날에 인간의 영광을 위해 뛸 수 없었다. 황태자가 부탁해도 안 통한다. “광신자,” “조국을 배반한 자.” 한 신문만이 그의 입장을 말한다. “원칙의 사람.”

하나님은 욕만 먹고 끝나게 하지 않았다. 감독이 400미터를 제안한다. 세계기록 보유자들 모인 중거리는 훈련 밖이지만 수락한다. 출발선에서 누가 쪽지를 준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리라.”(삼상2:30) 쥐고 달린다. 세계신기록이었다.

   
▲ 영화 <불 전차>의 한 장면

“뛸 때 나는 하나님의 기쁨을 느낀다.”(When I run, I feel His pleasure.) 그의 삶의 원리였다. 주신 재능을 하나님 의지해 하나님 위해 사용할 때 그렇다. 누구나 자기 일에 그래야한다. 하나님을 존귀하게 여기면 하나님도 나를 존귀하게 여겨주신다.

무서운 힘으로 달리는 그를 보고 사람들은 외친다. “도대체 저 힘이 어디서 오는가?” 자기 가슴을 가리킨다. “안에서 나옵니다.” 언제나 안에 계신 하나님을 의식하고 의지했다. 우리도 그래야 한다. 재능 힘 다 공급하심 믿고 최선을 다한다면 그리된다.

중국의 일본군 포로수용소에서도 에릭은 불 전차였다. 거기 영국, 러시아, 미국 포로들이 있었다. 선교사 에릭은 모두를 격려하고 돌본다. 병자들을 위해 금시계도 팔고 러시아 창녀에게 모포도 준다. 모두가 그의 사랑과 영적 능력에 감화를 받았다.

그가 차디찬 감방에서 운명했을 때 포로들은 물론 일본 간수까지 울었다. 전 영국에 알려졌고 온 스코틀랜드가 슬퍼하였다. 에릭은 불이신 하나님만 의지하고 달려 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다 영원으로 갔다. 헤롤드와 에릭, 누가 진짜 불 전차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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