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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식교(재림교) 교리비판 ④ ] ‘조사심판’에 대한 시비곡직
재림교의 빗나간 성경관을 자증한 제해종 교수 글
2017년 01월 23일 (월) 10:26:46 곽정환 목사 hosanna6408@hanmail.net

곽정환 목사

바른 신앙의 첫 출발은 바른 성경관이다.

화잇이 1888년 이전에 신학적 오류를 가졌었지만 이후 잘못을 깨닫고 수정했다는 이상구의 주장에 대하여 재림교 제해종 목사(삼육대 신학과 교수)는 내용과는 별도로 이상구가 화잇글의 영감성을 공격한 점이 더 큰 위협이라고 결론내리며(조명, p.164), 이상구의 책에 대해 ‘계시와 영감의 문제에 대한 기존의 재림교의 입장을 송두리째 거부하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조명, p.143)했다고 비판하며 성경관을 조명했다.

   
▲ 재림교(안식교) 제해종 목사의 발표를 소개한 기사 일부 ⓒ재림마을 캡처

“계시와 영감”은 교의학(敎義學)이라고도 하는 방대한 조직신학의 첫 분야(신학서론)의 핵심이다. 교의학의 원천과 방법, 신앙과 이성의 관계를 다루는 신학서론은 이어지는 여섯 분야(신론, 인간론, 기독론, 구원론, 교회론, 종말론)의 방향을 가름 하는 전제가 되는 분야이다.

“계시와 영감”은 쉽게 말하면 성경관인데 신학의 기초이고 첫 단추이다. 신앙(학) 출발에 있어 ①성경을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으로 생각하는가? 아니면 사람의 문학 작품 정도로 여기는가? ②성경에 오류가 있다고 믿는가? 없는가? ③이적을 문자적 사실로 믿는가? 설화나 비유로 믿는가?

성경을 문학작품으로 여기고, 오류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적을 부인하면 성경을 믿지 않는 것이며 이는 계시보다 이성을 우위(優位)에 놓는 자로서 이런 틀린 기초(성경관) 위에 바른 신앙은 나오는 것은 불가능하다 것은 제 목사도 공감하는 듯하다.


개신교의 기본원칙 “오직 성경”

중세의 어둠을 깨운 개신교 선구자들의 강력한 표어 중에 하나가 ‘오직성경’이다. 지금은 모든 사이비들이 이 말을 쓰니 많이 오용, 남용되고 있지만 대한민국 제1의 최우선 근본이념이 헌법 1조에 나와 있듯이 신앙의 최우선 근본이념은 ‘오직성경’(특별계시 66권)의 바른 이해에 있다.

   
▲ <예언의 신> 저자 화잇 부인

‘오직성경’의 바른 개념은 ①성경의 유일성 ②최고 권위성 ③계시의 완전성(완벽성, 충족성) ④정경의 최종성(종결성) ⑤성경의 무오성으로 치열하게 붙잡아야 할 기준이다(요 14:6, 행 4:12, 계 22:18).

문제가 되는 소위 사이비 집단들의 단골 특징이 무엇인가? 그 집단에는 반드시 성경 해석에 절대적 권위를 갖는 지도자 한 사람(그의 글)이 있다는 점이다. 그의 말이 중심이고 권위이고 결론이다. 그 사람 혹은 그의 책은 그 집단에서 거의 신격화되어 있다. 신격화란 굳이 교주라는 말을 안 써도 그의 말과 글을 성경과 동등한 계시의 영역에 두고 추종자들로 하여금 일체의 비판을 금지하면 그것이 신격화다. 증산도, 박명호, 안상홍, 신천지, JMS, 몰몬교, 통일교, 지방교회, 심지어 북한도 그렇지 않는가?

각각 추종자들은 자기 집단 안에 외인이 모르는 특별한 비밀 진리(계시), 이 시대에 꼭 믿어야 구원받는 특수한 현재 진리가 있다고 믿는다. 타 교파 신자들을 거의 C급으로 보는 엘리트 의식이 주입되어 있다. 교주와 그 글에 대해 존경을 넘어 신성이 있음을 주장한다. 이는 결국 ‘오직성경’관을 부정하는 성경관이다.


바른 성경관을 벗어난 천주교

이 점에 대하여 제 목사는 천주교에 대하여 시원하게 일갈(一喝)했다. “중세기 천 년 동안 기독교 전통을 주도한 로마 가톨릭은 성경을 신앙의 유일한 권위로 인정하지 않고 교회의 전통을 주요 권위로 격상시킴으로서 성경의 권위가 유린되는 결과가 초래되었다. ... 성경을 기독교 신앙의 최종적 권위로 인정하느냐 그렇지 않느냐 하는 문제는 기독교 신앙에서 본질적인 중요성을 지닌다.”(조명, p.144) 이런 주장은 필자의 성경관과 일치하는 것 같아 고무적이었다.

또한 ‘성경 66권의 절대적 권위’와 성경의 유일한 권위성옹호하면서 “성경의 권위에 대한 도전은 6세기 전 가톨릭과 개신교 사이에서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전 방위적으로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조명, p.145)고 언급도 했다.

“만약 성경의 영감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학자들의 견해에 동조한다면 그것은 단순히 성경의 권위만 손상을 가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 신앙의 근간을 흔드는 결과를 초래”(조명, p.146)고 한 점은 성경관의 중요성을 제 목사가 알고 있다는 점이다.


이상구를 공격하다 유감없이 내보인 재림교의 빗나간 성경관

이렇게 천주교를 예리하게 꼬집으면서 성경의 유일성, 최고 권위성, 무오성을 옹호했던 제 목사가 갑자기 화잇 앞에서 마법에 걸린 듯 사정없이 돌변(突變)하는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화잇 글의 영감성은 성경과 동일함으로 화잇 공격은 곧 성경 공격이라 논리를 펴갔다. 황당할 뿐이다.

‘오직성경’이란 성경 이외에 다른 모든 책은 상대적으로 성경 아래에 두는 것이다. 즉 자유롭게 읽고 성경에 비추어 비판할 수도 있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아래 제 목사의 글은 ‘예언의 신’은 ‘성경’과 완전히 동일하다는 주장이다.

“성경을 통해 자신의 뜻을 알려 주신 하나님은 예언의 신을 통해서도 동일한 일을 하시는 것으로 재림교인들은 믿고 있다.”(조명, p.153)

   
▲ 재림교 계열 단체(생애의 빛)가 발행한 잡지 표지이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재림교는 화잇교이다. 교회의 서고 넘어짐의 토대는 예수이고 복음이지 어찌 화잇이란 말인가? 이렇게 말하면 여느 이단 집단의 주장과 대관절 무슨 차이가 있단 말인가?

동일하게 믿도록 가르친 것이 어찌 정상이란 말인가? 루터교가 루터를 이렇게 가르치는가? 감리교도 웨슬리를, 장로교도 칼빈을 절대 이러식으로 가르치지 않는다. 존경(respect)할 뿐인지 신성(divinity)개념 부여는 없다. 신천지, 안상홍 집단은 그렇게 가르친다. 그렇게 믿도록 가르치는 재림교 목사들은 바른 성경관 개념 자체가 없는 자들이고 그렇게 믿는 성도는 속고 있는 것이다.

화잇이 오류를 수정했다는 이상구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제 목사는 (화잇의 실수를 받아들인다면 이는) “하나님의 계시와 영감의 실수, 다시 말해서 성경에도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암시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즉 이것은 화잇 여사의 단순한 실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와 영감이 치명적 실수를 허용하고 또 성경과 예언이 신이 근본적 의미에서 오류를 포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조명, p.153)이라고 했다.

‘예신’ 부정은 곧 ‘성경’ 부정이란 논리다. 이렇게 말하는 조직신학자는 세상에 없다. 제 목사는 성경을 방어하는 똑같은 톤과 자세로 화잇의 글을 방어하고 있다. 그렇다면 천주교가 전통을 성경과 똑같이 높이고 통일교도가, JMS집단이, 신천지 집단이, 몰몬교가 조셉 스미스의 책이나 가르침을 무조건 높이고 옹호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반성경적인 천주교를 예리하게 폭로했던 제 목사의 쇠 잣대가 어찌하여 화잇 앞에서 갑자기 고무줄 잣대로 변하는가?

제 목사는 “하나님의 계시와 영감의 결과인 성경과 예언의 신에 오류가 있을 수 있느냐 하는 문제에 대한 답 ... 성경과 예언의 신은 선지자의 배경이나 문화적 요소를 허용함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교리적 오류나 치명적 실수를 포함하지는 않는다.”(조명, p.162)고 역설했다. 하나님의 계시와 영감의 결과인 성경과 예신’이라니? 한참 빗나간 성경관이다.


성경 권위에 대한 도전임을 알면서 무시하는 제 목사

제 목사는 무엇이든 성경과 동등한 계시와 영감성을 주장하면 그것이 곧 성경 권위에 대한 도전임을 왜 알면서 무시하는가?

역사적으로 볼 때 성경의 권위성과 유일성은 교회 밖 사람들이 성경을 무시함으로보다 어떤 사람이나 그의 말(글)을 성경과 동급의 계시와 영감의 산물이라며 주장하는 자들(이단)에 의해 성경의 권위가 더 유린되었다.

어떤 사람이 계시를 받았다고 치자. 그 계시가 성경과 같다면 성경과 같으니 그 계시는 불필요하고 성경과 다르면 성경의 완전성을 부인하는 것이니 그 계시는 필요 없다. 재림교는 화잇 글을 두고 성경을 잘 이해하도록 돕는 참고서라고 하는데 그럴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오류가 없는 참고서이며 하나님으로부터 직통 계시로 받은 참고서라고 하면 맛이 간 주장이다.

필자는 어느 사이비 맹신도(盲信徒)과 상담하면서 ‘우리 선생님의 말씀은 성경과 맞아도 옳고 틀려도 옳다’고 하는 말에 기함을 했다. 어째 그러냐고 했더니 최근 업데이트된 계시의 말씀이라서 그렇다는 것이다. 이래선 안 된다.


재림교는 성경관에 관한 한 공식적으로 거짓말을 가르친다.

“계시와 영감의 문제에 대한 기존의 재림교의 입장”(조명, p.,143)이 뭐냐는 질문에 제 목사는 ‘예신’이 “하나님의 계시와 영감의 결과물”(조명, p.143) 이라고 답한다. ‘성경’과 ‘예신’을 이렇게 동일하게 놓는 이상 재림교회의 ‘오직성경’ 주장은 명백한 허구다.

화잇의 영감을 부정하는 것은 곧 성경의 영감을 부정하는 것이라는 주장(조명, p.164)은 종교개혁자들의 ‘오직성경’관과 비교하면 상상도 못하는 주장인데 개혁자들의 후예라면서 어찌 어긋난 주장을 하는가? 이렇게 신격화해서 읽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대외적으론 ‘오직성경’만이 판단 기준이라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화잇 글 100%가 성경과 동일한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글이라고 가르친다. 완전히 위선이다. 제 목사의 언급대로 재림교인들은 화잇 글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성경 해석에서 계시적 권위를 부여하며 믿고 있다. 사실은 성경보다 화잇 여사의 글을 더 높은 곳에 두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말로는 ‘오직성경’ 하면서도 생각으론 ‘오직성경과 예신’이다. 이 둘은 분명히 다른데 전혀 모른다. 세뇌 덕분이다. 얼마 전 재림교 한 목사의 설교를 들었다. 왈 - 사람들이 재림교를 성경 외 계시를 가지고 있다고 비판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예신’은 성경 67권 째가 되는 계시이기 때문이다-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말에 먹먹할 뿐이다.

   
▲ 재림교 사상을 담은 한 책의 표지로서 성경관과 예신관의 민낯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것이 과연 바른 성경관을 가진 집단이라 할 수 있는가? 내부적으로 이렇게 가르치면서 대외적으로 ‘오직성경’이라는 주장이 정직한 처사인가?

생각 있는 재림성도들이라면 답해 보시라. ‘성경’과 ‘예신’을 동등하게 여기면서 왜 ‘오직성경’이라고 하는가? 이는 신앙 이전에 정직성의 문제다. 이런 점에서 재림교단은 공식적으로 거짓말을 세뇌시키는 것이다. 이런 재림교 목사들은 거짓을 멈춰야 하고 이런 성도들은 거짓에서 깨어나야 한다.

이상구가 화잇이 실수 했고 오류를 수정했다는 한 마디에 그녀의 권위가 온통 무너지기라도 한단 말인가? 교단이 전국 사경회를 통해 철통 방어를 해야 지켜지는 것이 화잇의 권위인가? 아니다.


책의 가치는 책 자체가 결정한다.

성경적으로 ‘예언의 신’이란 일반명사가 아니라 고유명사 – 즉 인격체이신 삼위 하나님 성령님이다. 그러므로 화잇 시리즈들을 ‘예언의 신’이라고 명명(命名)한 것도 생각해 보면 건전한 크리스천 상식에서 보면 이미 신격화 된 표현이다. 그런데 이를 인정하느냐? 부정하느냐? 믿느냐 안 믿느냐 라고 묻는 것 또한 불경한 질문이다. 성경에 대해서만 물을 수 있는 고백적 질문을 한 크리스천이 쓴 책에 대하여 묻기 때문이다.

유구한 기독교 역사에 빛나는 고전의 반열에 오른 책들은 자체가 갖는 고유의 무게와 의미로 다져진 것이지 몇몇 개인의 노력으로 된 결과가 아니다.

화잇의 책을 굳이 부정할 필요가 없다. 있는 그대로 읽되 열린 자세로 읽으면 된다. 감동받을 사람은 자유롭게 받고 비판할 사람은 자유롭게 해야 한다는 의미다. 혹독한 비판과 감동의 찬사를 받으면서 책이란 자신의 진가(眞假) 드러내는 것 아닌가? 자기네 족보인양 무조건 감싸고 성경처럼 절대 무오라고 방어한다고 베스트셀러나 고전(古典)되는 것이 아니다.


재림교는 화잇 글에 정직하고 건강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따라서 화잇을 성경과 동급 영감성 주장은 읽을 사람도 선입관 가지고 못 읽게 만들고 책의 진가도 가리는 소탐대실 행위다. 위하는 것이 아니라 해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화잇도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수정을 했다고 하는 정도의 이상구 발언은 화잇 책에 대한 유연하고 건강한 이해가 아닌가? 이런 주장은 얼마든지 포용할 일이지 대노(大怒))할 일이 아니다.

천주교 성경관을 재단하는 그 잣대를 재림교의 화잇관에 정직하게 대입하면 금방 드러나는 뻔한 모순을 애써 외면하는 재림교의 논지는 바리새인적 자존심이라고 밖에 느끼지 않는다.

화잇 책에 대해 성경과 동급의 계시라느니, 화잇이 무너지면 성경이 무너진다는 인식은 김정은의 어록을 취급하는 북한 주체사상 논리다. 이상구 정도의 비판을 두고 성경의 영감성에 도전했다고 발끈하는 것은 이미 세뇌된 증거이며 재림교의 빗나간 성경관을 자증(自證)하는 심각한 오류다.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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