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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회 출범예배… 15개 교단장 참여
한교연 "제3의 기관이 아닌 한기총과 한교연의 연합이어야"
2017년 01월 11일 (수) 00:34:45 엄무환 목사 cnf0691@amennews.com

<교회와신앙> : 엄무환 목사 】 한국교회 주요 7개 메이저급 교단이 중심이 된 (가칭)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가 1월 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에 소재한 정동제일교회에서 출범예배를 드렸다. 한교총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과 예장합동, 예장대신,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등 7개 주요 교단과 기독교한국루터회, 대한예수교복음교회 등 총 15개 교단 교단장이 참여했다.

교세 면에서 한국교회의 95% 이상을 차지하여 한국 개신교 최대 연합기관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한교총은 창립선언문에서 한교총의 출범이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갈라져 나오기 이전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으로 복귀하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한교연과 한기총은 각 단체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선결하며, 협조하는 단체와 함께 연합단체 출범을 진행하여 금번 연합추진이 '제3의 단체화한다'는 우려를 불식하고 과거 자랑스러웠던 한국교회 연합단체로의 복원한다는 것.

그래서 한교총 공동대표인 전명구 기감 감독회장도 이날 예배에서 환영사를 통해 "사분오열된 한국교회의 부끄러운 역사를 뒤로하고 명실상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한교총이 출범하게 됐다."면서 "한국교회의 대표 교단이 모두 참여하는 역사적 쾌거를 이룩한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가칭)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 출범감사예배를 드린 교단장들 ⓒ한국교회총연합회

이날 한교총은 한기총과 한교연이 분열되기 전 채택했던 한기총 7·7정관(2011년 7월 7일 개정)을 따르기로 했으며, 선거 잡음을 없애기 위해 향후 5년간 대표회장 선거없이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동대표는 이성희 예장통합 총회장, 김성규 예장합동 총회장, 그리고 전명구 기감 감독회장이 맡기로 했다. 그리고 대변인엔 유관재 기침 총회장, 총무엔 이경욱 목사(대신)와 엄진용 목사(기하성), 서기엔 김창수 목사(합동), 변창배 목사(통합), 강창희 목사(기감)가 맡았다.

이종승 목사(예장대신 총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한교총의 이날 출범감사예배는 여성삼 목사(기성 총회장)의 기도, 김선규 목사(예장합동 총회장)의 설교, 이성희 목사(예장통합 총회장)의 축도로 진행됐다.

그리고 예배 후 이어진 출범식은 전명구 감독의 사회로 이영훈 목사(기하성 총회장)의 경과보고, 유관재 목사(기침 총회장)의 선언문 낭독, 김철환 목사(루터회 총회장)의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한교총이 이날 출범감사예배를 드리기까지의 경과보고를 보면 2016년 3월 27일 한국교회부활절연합에배에서 한국교회 연합단체의 합병을 포함한 연합의 필요성을 담은 선언을 발표한 것으로 시작하여, 8월 24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교단장회의’에서 한기총과 한교연 간 연합의 시급성을 논의한 후 8월 25일 코리아나호텔에서 한기총 대표회장, 한교연 대표회장, 기감, 대신, 기성, 통합, 한교연 초대회장 등을 초청 연석회의를 갖고 연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의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 한기총과 한교연 대표회장, 기감 감독회장, 예장 합동 총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7인 위원 명의로 ‘한국교회연합을 위한 합의문’에 서명하고 공동발표를 하였으며, 한교연 대표회장, 한기총 대표회장, 연합추진위원장(이종승 목사) 연석회의를 갖고 연합방안을 조율하는 등 하여 11월 16일 한국교회연합추진위원들과 한기총, 한교연 대표자들이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합의문을 발표 했다.

이어 12월 22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교단장회의’는 그동안 추진과정에서 준비된 합의문 및 선언문에 대해 그대로 수용하기로 하고, 예장개혁, 예장고신, 기하성, 기성, 복음교회, 그리스도교역자협의회, 루터회, 기침, 나사렛, 예장대신, 예장통합, 기감, 그리스도교회, 예장합신 등 16개 교단장이 선언문에 서명 제출했다.

그리고 12월 28일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린 주요 7개 교단장(기감, 예장통합, 예장합동, 예장대신, 기하성, 기성, 기침) 모임에서 연합추진위원회의 보고를 받고, (가칭)한국교회총연합회 출범예배를 2017년 1월 9일 오후 2시 정동제일교회당에서 드리기로 결정하여 이날 출범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그러나 통합 논의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한교연과 한기총이며 7개 교단 대표들이 통합의 주체가 될 수는 없다는 주장을 펴온 한교연은 지난 1월 6일 임원회 및 회원 교단장 총무 간담회를 열고 한교총 출범 과정에 한교연이 배제된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 한교총이라는 제3의 연합기관이 아닌 한기총과 한교연 두 기관의 연합을 강조해 온 한교연은 '한국기독교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한기총과 직접 대화를 통해 기관 통합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비록 한교총이 출범예배를 드리고 교단장 중심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나 각 교단 내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됨에 따른 반발도 있고, 오는 9월 각 교단별 총회에서 한교총의 인준이 받아들여질지를 놓고 한국교회의 연합은 또 한번 시험대에 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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