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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식교(재림교) 교리비판 ② ] ‘조사심판’에 대한 시비곡직
재림교 조사심판 사상은 복음의 의미를 상쇄시켜
2017년 01월 09일 (월) 10:47:14 곽정환 목사 hosanna6408@hanmail.net

곽정환 목사

재림교에 정말 조사심판 수정판이 있는가?

‘재림전 조사심판의 복음적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글에서 재림교 김은배 목사는 이상구 저서에 대하여 허공을 치는 것으로 매도하며 “사실 나도 이상구 박사식 조사심판은 믿지 않는다. 우리가 실제로 믿지도 않는 것을 우리 교리하면서 비판”(조명 p.28)한다고 역설했다.

이상구 조사심판 이해는 “왜곡된 두렵고, 무섭고 불안한 것이 된 조사심판이다. 어쩌면 전통적 재림교회 안에서 조사심판을 성경적이 아닌 이해에 기초해 두려운 것으로 만들어 버린 그릇된 개념이다. 그것은 조사심판에 대한 재림교회가 현재 공식적으로 가르치고 있는 성숙한 이해도 가르침도 아니다.”면서 “그(이상구)가 인지하는 것은 재림교회가 오늘날 실제로 믿는 것이 아니(다.)”(조명 p.28)라고 강변했다.

김은배 목사는 생소한 것, 조사심판에 대하여 전통적 재림교의 원판개념과 현재적 재림교의 수정판 개념을 말했다. 과거의 원판과 지금의 성숙판(수정판), 이 둘의 차이를 좀 더 밝힌다면 ①원판은 두렵고 무섭고 불안한 가르침인데 비해 수정판은 전혀 안 그렇다. ②원판은 전통적 재림교가 비성경적인 이해에 기초해서 만든 그릇된 개념이라서 믿을게 못되지만 지금의 수정판은 바른 개념이며 오늘날은 실제로 이것을 믿는다. ③현재의 재림교는 과거 전통적 재림교회와 다름으로 조사심판을 공격하려면 현재의 수정판으로 하라는 의미다.

재림교 안에 조사심판교리의 수정판이 있다니 처음 듣는 말이다. 정말 그러길 바라는데 과연 이 말이 사실일까?


전혀 사실이 아니다.

조사심판 개념을 진술한 내용들이 활자하나 바뀐 것 없이 지금도 발행되고 있고, 읽어보면 비복음적 주장과 율법주의 사상들이 여전한데 언제 원판이 수정되고 무슨 수정본이 나왔다는 말인가?

‘조사심판’이라는 말이 부정적이어서 특히 ‘조사’란 단어가 거부감을 주기에 혐오감을 줄이고 심리적 저항을 완화해 보려고 완곡하게 재림전 심판이라고 부르는 것을 자위(自慰)버전이라고는 할 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조사심판에 대하여 원판과 수정판식으로 운운하는 것은 진실을 호도하는 것이다.

   
▲ 재림교(안식교) 김은배 목사의 발표를 소개한 기사 일부 ⓒ재림마을 교회뉴스 캡처

그러므로 전통적 재림교 개념을 포기하고 지금 수정본을 만들어 “공식적으로 가르치고 있(다.)”는 뉘앙스는 거짓말이다. 전통적 가르침은 ‘그릇된 개념’이었다고 인정한 수정본이 있다면 정말 보여 줄 수 있는가? 한국의 1-2세대 목사들이 과연 이것을 인정할까?


조사심판 원판 개념

재림교는 사전에도 없고 기독교 역사에도 없고, 무엇보다 성경에도 없는 ‘조사심판’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구원의 확신을 없게 만들었고 지금도 여전히 사람들로 하여금 무거운 부담과 공포 그리고 두려움을 주고 있다.

이 점은 김은배 목사도 인정했다.

“어떤 재림교인들은 조사심판에 대하여 매우 부담을 느낄 뿐 아니라 그것을 두려운 것으로 여기면서 상당한 거부감을 표시한다.”(조명 p.15)고 했다.

“어떤 재림교인들은 조사심판 때문에 그들이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 계속 불안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조명 p.25)

일부만 그런 것처럼 말했지만 조사심판을 배운 평신도들은 90% 이상이 그렇다. 100년 동안 그렇게 가르쳤고 그렇게 배웠기 때문이다. 이게 진실이다.

조사심판을 ‘두렵고 무섭고, 불안한 것’으로 가르쳤기에 “그렇게 많은 재림교인들이 조사심판을 싫어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고 재림교 역사신학자 조지 R. 나이트도 말했다(조명 p.31).

그 이유는 무엇일까? 간단하다. 십자가의 속죄는 미완성이며 십자가를 믿은 후라도 그 사람 일생의 행위 전부를 계명에 비추어 재조사하여 최종적으로 구원의 자격을 확정한다는 것이 조사심판 원판 개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재림교인들에게 구원이란 죽어봐야 아는 것이고 현재 진행 중인 조사심판이 끝나 봐야 아는 것이다. 그러니 구원의 확신과 안식은 교리적으로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조사심판은 복음적 의미를 담아내기 보다는 오히려 덜어내고 파괴하는 것인데 그 목적을 보면 분명해 진다.

조사심판의 목적에 대하여

다음은 미주의 대외적 공개 토론에서 했던 재림교 김명호 목사의 언급이다.

“...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상벌을 다 갚아 주기 위하여 재림하시기 전에 심판하시는 일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조사심판’이라는 말로 표현을 했고, 그 말이 사람들에게 결국 호감을 주지 못한다고 생각을 해서 요즘 우리가 ‘재림 전 심판’이라는 말로 고쳐 말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것을 ‘조사심판’이라, 혹은 ‘재림 전 심판’이라는 말을 합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면 각각 일한 대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이 진술에서 자세히 봐야 할 것은 조사심판을 받게 될 대상과 조사심판의 목적이다. 대상은 예수를 믿는다고 하는 신자들이다.

조사심판의 목적에 대하여 김 목사는 ①상벌을 갚아 주기 위하여, ②각각 일한 대로 갚아 주시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즉 어디까지나 신분이 신자인 자들에게 주어지는 상급 심판임을 말했다. 불신자는 모두 멸망이기에 상벌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당연하고 “각각 일한대로” 받는 것은 구원이 아니고 상급임을 인정한 셈이다.

재림교 조사심판 사상이 정말 상급심판을 의미한다면 비판받을 교리가 전혀 아니다. 대외적으로는 상급심판이라고 말하지만 이것은 그저 대외용일 뿐 구원을 위해 재심판이 있다는 의미를 부여하고자 만든 단어가 조사심판이다.

재림교의 조사심판이 정말 상급심판과 동일한 개념이라면 조사심판에 속죄사역이 있다고 말해선 안된다. 왜냐하면 신자란 이미 속죄가 끝난 그리스도 안에서 정죄함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다(롬 8:1-2). 상급을 기다리는 이들에 대하여 최종적 속죄심판을 또 한다고 하는 것은 신분이 신자가 아니거나 덜된 신자라는 것인데 이는 진화적 구원론이다.

조사심판은 재수사 심판이고 신분 심판이어야 한다.

재림교 조사심판은 단순히 상급심판이 아니다. 예수를 믿는 것만으로 구원 신분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 외에 사람의 몫 즉 (십)계명을 얼마나 잘 지켰으며 품성과 행위가 얼마나 변화 되었는가 까지를 포함하여 점진적으로 구원 신분(자격)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 이상구 박사의 비판을 반박하기 위해 재림교(안식교) 측이 개최했던 심포지엄 자료집 표지

다른 말로 하면 믿음으로(1차?) 구원 받은 자라도 그의 일생을 재조사하여 최종적으로(2차?) “영원한 구원”을 못 박는 엄숙한 심판 자리에 재차 서야 한다는 것이 조사심판 사상이다(조명 pp.31-36).

따라서 조사심판은 (재)수사 심판이고 운명심판인 셈이다. 십자가로 죄가 용서가 되었어도 최종적인 죄 도말은 나의 행위에 달렸다고 하니 구원의 확신이 없는 것은 당연하고 구원을 재수(再修)하고 삼수해야 받는 개념으로 만드는 것이 조사심판이다.

생각해 보라. 그리스도인의 신분을 가진 자라도 일생을 재수사하여 최종적으로 운명을 결정한다는 것으로 가르침 받아 정말 그렇게 믿게 되면 어느 누군들 두렵고 무섭지 않겠는가? 살벌할 수밖에 없는 교리가 조사심판 교리다. 이것이 재림교인 대다수의 실상이고 진실이다. 지금도 이것이 책으로 버젓이 있는데 성숙한 수정판이라느니 이 본질을 숨기고 대외적으로 적당히 상급심판이라고 말하는 것은 양두구육 가르침이다.


지금의 기본 교리가 말하는 ‘조사심판’ 내용

혹자는 필자에게 조사심판을 오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할 런지 모른다. 과연 상급심판인지 아니면 재수사하여 신자의 신분을 재확정 짓겠다는 운명심판인지를 분별해 보자. 다음은 조사심판에 관한 재림교 기본교리 내용이다.

“조사 심판은, 죽은 자들 중에 누가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고 있으며,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첫째 부활에 참여하기에 합당한가를 하늘의 주민들에게 계시해 준다. 그것은 또한 살아 있는 자들 가운데 누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며,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믿음을 지키고 있고, 그러므로 그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도록 승천할 준비가 되어있는지 분명히 알려준다. 이 심판은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구원함으로써 하나님의 공의를 옹호한다. 그것은 하나님께 충성해 온 자들이 하늘나라를 얻을 것을 선언한다.”

누가 첫째 부활에 참여할 것인지, 누가 승천할 준비가 된 자인지, 누가 영원한 나라에 하늘에 입성할 것인지 분명히 그 자격을 심판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아무리 봐도 상급이 아니라 신분을 정하는 심판이다. 누가 그리스도 안 사람이고 밖 사람인지 그 운명을 가르는 심판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자격의 요건은 무엇이냐? 오직 믿음이 아니라 ‘예수 믿음’ 플러스 ‘하나님의 계명(순종)과 하나님께 충성’으로 얻는다는 것이다. 이 섞음이 바로 율법주의요 비복음적이라는 것이다.

믿음과 행함은 구원의 원인과 결과이지 이 둘을 동시에 구원의 원인으로 놓으면 그것이 바로 율법주의이다. 재림교는 균형이란 이름으로 이렇게 하는데 이것은 구원의 은혜성을 파괴하는 기독교 구원론에 대한 근본적 오류다. 충성(순종, 행함)은 충성일 뿐이지 이를 구원의 신분과 연결시키면 모조리 자기 의(義)이며 공로 탑이 된다.

조사심판에 관한 다음의 내용을 보자.

“영원한 세월이 흘러가는 동안 날마다 하늘의 책들에 기록의 양(量)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얼마나 엄숙한 일인가! 한 번 입에서 나온 말, 한 번 나타낸 행위는 결단코 돌이킬 수 없다. 천사들은 선악간의 행위를 다 기록하여 둔다. 세상의 가장 강한 정복자도 단 하루의 기록을 취소할 수 없다. 우리의 행위, 우리의 말, 심지어 가장 은밀한 동기까지도 모두 행복과 불행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대한 역할을 한다. 비록 우리가 그것들을 잊어버렸을지라도 그것들은 의롭다는 판결을 받느냐 정죄의 선고를 받느냐 하는 문제에서 증거가 될 것이다.

우리는 단체적으로 구원을 얻지 않는다. 사람의 순결과 헌신이 다른 사람의 그런 특성의 결함을 보충해 줄 수 없다. 비록 온 인류가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각 개인의 사건을 조사하시기를 마치 세상에 그 한 사람밖에는 다른 사람이 없는 것처럼 세밀히 하실 것이다. 모든 사람이 조사를 받되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어야 한다.

속죄의 봉사가 마칠 무렵의 광경은 실로 엄숙하다. 거기에 관련된 관심은 참으로 심각하다. 심판은 오늘날 하늘에 있는 성소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랫동안 계속되어 왔다. 신속히, 얼마나 신속히 오늘날 살아 있는 자들의 사건이 취급될지 아무도 모른다. 엄숙하신 하나님 앞에 우리의 온 생애가 드러날 것이다. 이 시점에서 각 사람이 구주의 권고에 유의하는 것이 무엇보다 요긴하다.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니라’(막 13:33).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적같이 이르리니 어느 시에 네게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계 3:3). 조사 심판의 사업이 마치게 되면 모든 사람의 운명은 생사간에 결정될 것이다.”

이런 류의 언급은 너무 많은데 이는 누가 봐도 행위를 놓고 믿는 자를 재수사하겠다는, 신분을 따지겠다는 가르침이지 상급 결정 얘기가 절대 아니다.

조사심판은 믿음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것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율법주의 사상이다. 즉 오직 믿음으로만 얻는다는 성경의 분명한 가르침에 인간의 몫을 촘촘히 꼽아 넣는 ‘믿음 플러스 알파’ 율법주의 구원론이다.

복음을 상쇄하는 조사심판 사상을 담은 책들이 지금도 발행되고 있는데 이를 두고 상급심판이니 현재 공식적으로 가르치고 있는 가르침이 아니라고 하며 나아가 김 목사는 ‘조사심판에 복음적 의미가 있다’고 하는가? 이것은 정말 허구이고 속임수다.

김은배 목사가 심판 시작에 관해 1844년을 심각한 실수라고 말하는 것은 보통의 ‘심판’개념으로 독특한 ‘조사심판’ 교리를 대체하는 것이며, 심판에 대한 그의 총체적 설명은 재림교의 조사심판의 독특성을 부정한다는 인상을 주고도 남는다(조명 p.38; pp.16-24).

재림교인들은 이런 가르침에 맹종하거나 속지 말고 조사심판의 본질을 꿰뚫어 비복음성을 깨닫고 참 복음이 주는 은혜의 생수를 마시는 신앙생활이 되기를 기도한다.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 받는다는 것을 아는 자는 복 있는 사람이다.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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