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식 목사 / 칼럼리스트(The Way), 전 <교회와신앙> 기자

▲ 양봉식 목사

영적전쟁이라는 말을 싫어하는 이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다. 그러나 실제로 그리스도인의 삶은 육과 혈의 삶이 아니라 영과 영을 대하는 전쟁의 삶이다. 이것은 거듭난 자에게는 항상 일어나는 문제이다. 그러나 매우 신중하고 조심해야 할 것이 영적전쟁을 소리를 질러 귀신을 쫓아내는 것으로만 생각하는 부분이다.

실제로 어떤 이들은 소리를 지르며 귀신들린 자들에게 안수하고 축사를 하지만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럴 때면 그는 필시 더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데리고 오거나 아니면 지속적으로 귀신들린 자들과 씨름할 것이다.

성경이 말하는 대로 예수 이름은 권세가 있다. 그런데 왜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가? 그것은 영적전쟁에 대해 성경이 말하는 바를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예수님께서 어떤 삶을 사셨는지를 아는 것이 필요하다. 예수님의 공생에서 그분은 마귀로 인한 어떤 어려움도 겪지 않으셨다.

이 말에 대해 사람들은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 역시 하나님의 아들이다. 그렇다면 또 이렇게 말할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잖아요?”

물론 우리는 하나님이 아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하시다. 그러나 빌립보서에서 바울이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우리처럼 사셨다고 하신다. 동등됨을 취하지 않으셨다는 것이다. 적어도 그분은 신적은 능력을 사용하셔서 마귀를 제어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마귀를 이겼는가? 사도행전 10장 38절은 “성령의 기름부음과 능력”이라고 말한다.

마귀는 예수님의 정체를 알아보았다. 그리고 그를 향해 “왜 우리를 괴롭히느냐.”고 물었다. 더구나 광야에서 시험을 한 마귀는 잠시 떠났을 뿐 여전히 예수님의 주변을 어슬렁거렸다. 심지어 제자들 사이에 끼어들어 베드로에게 “안돼요, 죽지 마세요.”라고 말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가룟 유다에게 예수님의 팔 생각까지 하도록 했다.

수많은 사람을 부추기어 예수님의 사역을 방해하도록 했지만 그분은 그런 세력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일을 잘 감당하셨다. 생각해보라! 예수님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 가운데는 긍정적인 것들이 많지 않았다. 불신, 불만, 분노, 제자들의 배신, 형제들의 원망, 자기 백성들의 거절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좌절하거나 흔들리지 않았다.

그분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았다. 믿음이 흔들리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항상 편안한 가운데 하나님과 동행하셨다.

마귀에 싸우기 위한 전신갑주에 대한 바울의 에베소교회에 보낸 편지(6장)에서 눈여겨볼 것 중에 하나가 평안의 신발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한 전신갑주는 에베소서 6장에 열거한 말씀의 검, 의의 흉배, 구원의 투구, 믿음의 방패는 물론 평안의 신발도 필요하다. 어느 것 하나 놓쳐서는 안 된다.

마귀가 공격할 때 두려워하고 어쩔 줄 모르면 마귀의 전략에 속은 것이 된다. 그렇지만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평안한 마음과 태도를 취하면 마귀가 전전긍긍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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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투구가 무엇인가? 구원을 투구란 머리 부분이다. 즉 생각을 잘 해야 한다. 마귀는 거짓말로 우리를 속인다. 그렇다면 생각으로 들어오는 마귀의 속임수에 빠지지 않고 이기면 된다. 생각에서 지면 다 지게 되어 있다. 그래서 일단 수 싸움에도 이겨야 한다. 생각을 마귀에게 내어주지 말아야 한다.

생각해보라. 예수님은 항상 함께 하신다. 지금도 성령님을 통해 우리 가운데 계시며 성령님을 통해 하나님께서도 함께 계신다. 그렇다면 함께 하심은 영적인 영역에서 우리 안에 계시기 때문에 결코 육체적 감각으로 느끼지 않는다. 이것은 오직 믿음으로 반응해야 한다. 말씀이 항상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을 했다면 그 말씀을 믿는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계셨다. 임재 의식을 가지고 항상 걸으셨다. 이것은 연합됨에 대한 삶이다. 예수님은 독자적으로 무엇을 결정하지 않으시고 하나님께 의존되셨다. 하나님이 선하시고 옳으시다는 것을 인정하셨다. 그래서 의논 없이 혼자 결정하고 행동하지 않으셨다.

대화와 의논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이다. 하나님과 의논할 때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지시하시지 않으신다. 우리에게 선택의 권리가 있고 그것을 하나님께서는 존중하신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계획하신 우리에 대한 생각은 우리의 최선보다 더 선하시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 진리를 잘 알고 계셨다. 그래서 항상 하나님을 추구하고 그분이 원하시는 것을 하시려고 하셨다. 이것은 영적전쟁에서 우리가 취할 태도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러면 너희를 피하리라.”라는 말씀을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그러나 성경을 잘 보면 그 앞의 문구를 먼저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라는 말씀이 먼저이다. 그 다음에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 4:7)라고 되어 있다.

마귀에게 소리를 지르더라도 마귀가 떠나지 않는다면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 부분이 앞 문장에 있는 말씀이다. 즉 하나님께 온전한 복종이 있지 않은 가운데 마귀를 대적하고 있다면 마귀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삶을 불순종으로 가득한 가운데 영적전쟁을 치른다면 매우 어리석은 전쟁이 될 것이다.

그것은 마귀에게 틈을 주어 충분히 거처를 마련해준 다음 그에게 떠나가라고 하는 것과 같다. 그렇게 하면 마귀가 화를 내거나 비웃을 것이다. 쫓아낼 수 없다는 것을 마귀가 알고 코웃음을 칠 것이 뻔하다.

교회에는 하나님의 자녀들로 가득 차 있지만 마귀가 무서워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 분노에 가득찬 삶을 살고, 용서하지 않는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교회에 많기 때문이다. 불화하고, 원망하고, 원한이 가득한 삶을 살면 질병이 그 사람의 삶을 지배할 것이다.

그러나 마귀가 지배하고 통치하는 것이 싫어서 그들을 꾸짖고 나가라고 해도 우리가 서로 사랑하지 않는 이상 떠나지 않을 것이다. 마귀가 우리를 지배하려는 것을 내려놓지 않을 것이다. 마귀에게 승리할 수 있다는 말씀의 공식이 있다고 해서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감정과 생각들을 바꾸어야 한다. 우리의 의지와 감정과 생각을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시키지 않으면 마귀는 우리의 말을 들어도 못들은 척 할 것이다. 이것을 제대로 처리할 줄 알면 그 때부터 능력이 우리 가운데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다.

약속만 인용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분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삶이다. 하나님께서는 자녀가 이 땅에서 온전한 삶을 살기를 원하신다. 건강하고 부요하며 평안한 삶이 가득하기를 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삶 가운데 불순종하는 부분들을 찾아내고 순종하는 것으로 바꾸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를 용납하셨다. 그러나 사단이 지배하려고 드는 삶의 불순종이 부분들을 내어드려 그분이 통치하도록 해야 한다.

대부분 자신의 삶에서 알면서 불순종하는 일은 많지 않다. 그러나 알면서 불순종한다면 그것은 즉각적인 회개가 필요하다. 또한 잘 몰라서 불순종한다면 성령께 그것을 깨닫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우리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분의 통치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감정이 생각이 어떠하든지 우리는 그분께 순복해야 한다. 그분의 말씀이 옳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능력이 우리에게서 나가지 않을 것이다. 약속을 인용한다고 해도 삶에서 말씀을 적용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서이든 기도 가운데 깨닫게 하시든 하지 말하고 한 것은 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은 해야 한다. 그것이 순종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마귀를 대적하면 그는 우리의 말을 들을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존중 받기를 원하신다. 그분의 말을 무시하는 것은 그분을 무시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는 말을 자녀가 무시하면 기분 나쁠 것이다. 친구가 내가 하는 말을 듣지 않으면 화가 날 것이다. 가장 기초적인 상식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말씀이 존중 받기를 원하신다.

물론 그분은 우리의 아버지이시자 좋은 친구이다. 그러나 아버지이건 친구이건 그분의 말은 항상 옳으며 진심이다. 고린도후서에서 우리가 그분의 형상으로 변해, 영광에서 영광에 이른다고 한다.

이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계속해서 자라간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우리는 정체되어서는 안 된다. 계속 자라나야 한다. 삶에서 잘못하면서 여전히 깨닫지 못하는 것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삶에서 고쳐야 하고 성숙되어야 할 부분을 계속해서 깨닫게 하시고 조명하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변화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우리의 책임이다. 그러나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정죄하거나 비난하지 않는다. 매우 신사적으로 다가오셔서 친절하게 깨닫게 하신다. 모르는 실수에 대해서 책임이 없지만 아는 것에 대한 잘못에 대해서 하나님은 분명하게 책임을 요구하신다.

바울은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해 달려간다고 했다. 과거에 지나간 것에 연연해하고 매달릴 필요가 없다. 우리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면서도 과거에 잡히지는 않도록 털어내야 한다. 그것이 회개이다. 신속하게 회개해라. 그리고 반복적이거나 습관적인 죄의 습관에서 일어나야 한다.

하나님께 순복하면 할수록 사단이 우리에 대해 상관없게 된다. 그가 관여할 게 없게 되는 것이다.

사단은 우리의 육체의 생명이 다할 때까지 주변에서 틈이 생기는 것이 있는지 살피며 어슬렁거릴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분께 순복하면 할수록 어떤 틈도 생기지 않는다.

우리는 원수에 대해 끊임없이 악담하고 그가 망하기를 원하기도 한다. 나를 상처를 준 사람에 대해 마음 깊숙한 곳에 숨겨 두었다가 어느 순간 끄집어내어 난도질하기도 할 수도 있다. 이것은 옛사람이 하는 방식이다. 새사람은 그를 축복해야 한다. 그에 대해 악평을 그치고 좋은 평을 해주는 것이다. 저주란 헐뜯고 비판과 판단하고 가다가 넘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용서란 그 사람의 상태가 어떠하듯 축복한 다음 더 이상 미련을 두지 않고 잊어버리는 것이다.

이것이 마귀를 대적해서 이기는 방법이다. 우리는 모든 상황에서 이길 수 있는 충분한 지혜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서하는 것이나 축복하는 처방전을 사용하는 것을 주저한다면 그것은 마귀와의 싸움에서 틈을 주게 되는 것이다. 그가 우리의 삶의 지경이나 재산, 건강을 간섭하게 된다.

부당하게 대하고 상처를 주고 학대할 때 우리가 하는 태도는 “주여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자신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저들이 알지 못합니다.”라고 해야 한다. 그것이 십자가의 방법이다. 하나님은 그렇게 할 때 당신이 변하지 않은 상대방에 대해 친히 간섭하여 갚아주신다.

그것은 하나님이 그 사람을 망하도록 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그 사람이 스스로 악의 구렁텅에서 나오지 않고 사단의 지배아래 있게 되면 그 삶이 망하게 될 것이라는 소리다. 하나님은 망치려는 분이 아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온전한 삶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얻기를 원하신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그분의 사랑의 손길을 거절할 때, 그것은 그분의 보호 아래에서 벗어나 사단의 통제 아래 놓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원수를 축복할 때, 그 축복이 그에게 가지만 그가 그 축복을 거절하고 여전히 죄 아래 머물기를 즐거워한다면 죄가 그를 주관하게 되어 망하고 죽이는 일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갚아 주시는 방법이다. 우리의 방식은 효과가 있을 것 같지만 효과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방식은 정확하게 열매를 맺게 되어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기 싫어하는 이유는 우리의 생각이 더 쉬워 보이기 때문이다. 엣날 방식, 옛 자아가 했던 방식이 편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바로가 자신의 마음을 걍퍅하게 했던 방식과 같은 것이다. 말씀이 있고 훈계가 있어도 듣지 않았던 것은 자신의 생각이 옳아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 육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가는 것을 불편해 한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감시하고 옭아맨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육신을 쳐서 복종시키라고 하는 것이다. 육신적인 생각은 성령님의 생각을 거슬린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성적이거나 합리적인 것이 아니다. 초월적인 것이고 영적인 것이다. 그래서 사람의 지혜로는 잘 이해되지 않는다.

“저 사람이 내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왜 내가 그를 축복해야 되지요, 저 사람이 잘못했는데 왜 내가 회개해야 되지요?”

그러나 말씀을 이해하기 전에 그분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그분이 하라는 대로 순복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결국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분의 생각은 우리보다 더 깊고 그분의 지혜는 우리보다 더 뛰어나다. 그러므로 그분의 방식이 훨씬 뛰어난 것이다.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으니라”(사 55:9).

우리의 길이 아닌 하나님의 길이 더 좋다. 우리가 만든 길을 축복해 달라고 요구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만든 길이 어떤 길인지 알게 해달라고 해야 옳다. 우리가 옳게 여겨 달려간 길이 죽음의 길일 수 있고 망하게 하는 길일 수 있다. 사사기 때에 혼란스러웠던 이유가 하나님의 뜻을 올바르게 인도하는 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길은 예수님이시다. 그분이 우리의 목자이다. 모든 문제에서 그분의 길을 찾아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승리를 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 길을 마련하셨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예수님 안에서 삶을 얻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분이 마련한 길을 벗어나게 될 것이다.

그 길이 좁고 협착해서 가기 싫은 길이다. 그런데 그 길은 우리를 승리하도록 이끌 것이다. 아무도 찾지 않는 길 같아서 가지 않으려고 할 때도 주님이 주신 길이라면 기꺼이 가야 한다. 미련없이 가야 한다. 그분이 목자이고 그분이 옳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실수하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고 고안한 것을 하나님 앞에 가지고 가서 축복해달라고 하는 것이다. 하나님과 어떤 의논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준비한다면 거기에 축복을 쏟아 부어 달라고 하면서 한 편으로 “나는 예수님을 닮고 싶어요.”라고 한다면 그것은 스스로 “난 바보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순종을 하는 자는 기쁨의 열매를 거둘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고 평생 낮은 수준으로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지속적으로 일어난다면 우리는 우리가 계획해놓은 것들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분의 뜻을 하는 것으로 채워질 때, 우리는 아버지의 것을 받아들이기 쉽고 순종하기 쉬워진다.

마귀를 이기는 것은 마귀에게 소리지 르고 명령할 때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분의 뜻을 아는데 있다. 그러면 쉽게 이길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어떤 것을 이루어달라고 하기보다 우리 자신의 그릇됨을 정확하게 알게 해달라고 간구하는 것이 훨씬 바른 기도일 수 있다. 다윗이 성령을 거두지 말라고 한 것처럼 우리가 성령님께 민감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어떤 이들인 ‘성령’이라는 말을 싫어한다. 어떤 은사주의, 신비주의에 빠질까 염려해서이다. 그러나 성령님은 우리 안에서 내주하시며, 충만한 임재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 땅을 살아가도록 하는 여러 가지 지혜를 주신다. 뿐만 아니라 말씀을 깨닫게 하고 조명하시며 믿음을 고백을 하게도 하신다. 우리가 어떻게 변해야 할 것인가로 가르쳐 주신다.

영적전쟁은 단순히 직접적으로 귀신들린 이들과 싸우는 것이 전부인 것처럼 착각하지 말라. 그냥 일상에서 그리스도의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쉽게 영적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