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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교회가 저지르기 쉬운 10가지 '불충분' 실수
"개척 탁월한 목회자 따로 있어… 적성검사 등 검증 필요해"
2016년 12월 01일 (목) 11:19:04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 교회를 개척하고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불안정하고 큰 위험요소가 따르기 마련이다. ‘성장이 멈췄다’ 또는 ‘마이너스 성장’이 화두가 되는 현재의 한국 상황에서 교회 개척은 참 어려운 결단이다.

그러나 교회의 숫자는 그 지역 복음화율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1만 명 중 1개 꼴로 교회가 세워진다면 인구의 1%가 교회를 출석하는 성도가 되는 셈이라는 연구와 기존자료가 있었다. 이 문헌들에 따르면, 만약 이 비중이 1천 명으로 낮아지면, 그 지역의 15~20%는 교회에 출석한단 뜻인 셈이고 500명 당 1개 교회로 그 비율을 낮추면, 약 40% 이상의 지역인구가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로 추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지역 인구 대비 교회의 숫자가 많을수록 성도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된다는 연구이다.”라는 팀 켈러 목사의 지적을 앞세워 문화선교연구원(문선연, 원장 임성빈 교수)이 ‘개척교회가 저지르기 쉬운 10가지 실수’를 번역해 소개했다(The Malphurs Group에 게시된 원문은 "10 Deadly Church Planting Mistakes").

   
▲ 문화선교연구원이 ‘개척교회가 저지르기 쉬운 10가지 실수’를 번역해 소개했다. ⓒ문선연 홈피캡처

핵심 키워드는 ‘불충분’. 즉 ①목회자의 불충분한 자기검증의 시간 ②충분한 지도(指導) 없이 진행되는 개척과정 ③불충분한 준비 기간 ④불충분한 동역자 ⑤불충분한 교회의 규모 ⑥불충분한 내부 재정 ⑦불충분한 동화(同化) 과정 ⑧불충분한 지역 정보 ⑨불충분한 리더십 파이프라인(양성) 프로그램 ⑩불충분한 사후 전략 및 기획 등이다.

물론 충분하게 갖추고 교회를 개척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사실 그런 여건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10가지 지적은 지난 3년간 꽤 빈번히 발생된 문제들이고 개척이 실패로 돌아가는데 큰 영향을 미친 중요한 이유라고 한다. 10가지 요소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1. 목회자의 불충분한 자기검증의 시간

교회 부흥을 전문으로 하는 목회자가 별도로 있듯이, 교회 개척에 탁월한 목회자도 따로 있다. 개척교회에 성공하는 목회자들의 역량 혹은 성향을 살펴보면 대부분 타고난 기질이 있다. 물론 경륜과 함께 계발되는 능력과 자질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성공요인들은 타고난 기질 및 성격과 많이 연결되어 있다. 충분한 준비와 기본기가 없이 개척교회는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 개척교회가 실패하는 가장 첫 번째 이유로 꼽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교회 개척을 할만한 기질과 타고난 역량이 있는지 자기를 충분히 검토해봐야 하고 필요하다면 적성검사 혹은 신앙상담을 통해 스스로가 준비 되었는지를 점검해봐야 한다.

2. 충분한 지도(指導) 없이 진행되는 개척과정

교회를 개척하는 일은 굉장히 복잡하다. 말 그대로 수백 가지의 일들이 개척의 길에 놓여있다. 실수로 빼먹거나 놓치게 되는 것들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교회 개척에 대한 노하우나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에게 적절한 지도를 꼭 받아야 한다. 되도록이면 조언만 해주는 사람이 아닌, 함께 적극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외부 조력자를 세울 것을 제안한다. 꽤 많은 개척교회 목회자들이 이 부분을 놓치는데,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의 지도는 굉장히 중요한 성공비결 중 하나이다.

3. 불충분한 준비 기간

아기가 태어나기 위해서는 엄마 뱃속에서 9개월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교회 개척 또한 9개월에서 12개월이 가장 적당하지만, 적어도 최소 6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빠른 개척이 당장에는 문제로 드러나지 않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문제점들이 하나씩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될 것이다. 인내심을 갖고 준비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 필요한 과정들을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4. 불충분한 동역자

성공한 개척교회 사례들을 보면 대부분이 한 사람의 힘이 아닌, 팀워크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물론 모든 개척교회가 사역자들을 고용하여 월급을 주며 꾸려질 순 없을 것이다. 봉사의 형태이든, 파트타임 사역자들이든 동역자들의 팀웍이 있는지는 중요한 사안이다. 이 사역자들은 특히 단기적인 의무감에 일하는 사람들이 아닌, 장기적인 사명감과 책임감이 있는 사람들이어야 한다. 한 개인에게 의존하는 교회는 그 사람의 역량에 따라 많이 좌지우지되며 이것은 굉장히 위험한 길로 빠지는 것이다.

5. 불충분한 교회의 규모

너무 빠른 교회 개척도 문제이지만, 너무 작게 교회를 개척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이 둘은 보통 연결되어 있는 문제점들인데 모든 경우가 그렇진 않다. 가장 이상적인 모습은 최소 60-75명의 성도로 시작하는 교회이다. 50명 미만의 교회는 장기적으로도 살아남기가 어렵다.

그 이유는 3가지가 있다. 첫 째, 개척교회 성도들이 교회의 재정을 지원하게 된다. 75명이 있을 경우 그 부담이 적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어려움도 줄어든다. 둘 째, 75명의 개척 멤버들이 바로 당신의 교회를 알리고 사람들을 전도하는 역할을 해주게 된다. 50명 미만으로는 교회가 새로 세워졌음을 널리 알리는데 한계가 있다. 끝으로, 50명 미만으로는 충분한 목회와 사역을 일궈나가기가 어려워진다.

개척 멤버들은 대부분이 봉사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충분한 봉사자들이 없다면 그 목회 또한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 목회가 한번 실패한 뒤로는 사람들을 다시 모으기가 어려워진다. 그리고 사람들이 모이지 않으면 교회는 성장할 수 없게 된다. 즉 개척교회의 입장에서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길인 셈이다. 작은 규모로 교회를 시작하지 말아라.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교회를 개척해라.

6. 불충분한 내부 재정

어떤 교회들은 외부의 재정적인 지원에 너무 의존이 되어 있고 외부 지원이 줄어들 때에 대한 대비를 전혀 하지 않기도 한다. 개척교회는 보다 더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교회가 개척될 당시 75%가 외부 지원으로 충당되었다면 예산의 60%로 그 비중을 줄이고 나머지 15%는 내부적으로 채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앞을 멀리 내다보고 그 지원이 중단될 경우에 대한 대비를 미리미리 해야 한다.

7. 불충분한 동화(同化) 과정

개척교회에는 에너지가 넘친다. 새로 찾아오는 성도들 또한 새롭고 차별화된 무언가를 기대하며 오게 된다. 그 새로운 분위기가 좋아서 계속해서 꾸준히 교회를 참석하는 성도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시점이 되면 그 새로운 분위기가 좋아서 교회를 나오는 성도들의 수는 한계에 다다를 것이다. 그리고 결국엔 충분한 동화 과정의 부재로 인한 문제점들이 발생하게 된다. 새 교회에 대한 흥미가 수그러들면 전략이 중요해진다. 이런 동기과정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그에 따르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8. 불충분한 지역 정보

개척교회는 종종 해로운 사람들에게 쉽게 노출이 된다. 예를 들면 과거 교회에서 분란을 일으켰던 리더급의 평신도에게 개척교회는 꽤 매력적인 목표물이 될 수 있다. 개척교회 목회자는 그 지역출신의 리더를 세우는 일을 너무 서둘러서는 안 된다. 3-5년 동안은 검증된 외부 사역자들을 중심으로 팀을 꾸려나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 기간 동안은 지역 출신의 훌륭한 리더들을 발굴하고 양육시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개척 교회들은 지역 출신의 리더들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세워가고 싶어 한다. 그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개척교회들이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역 리더들을 세우고 운영하게 되면서 흔들리게 된 경우도 많다. 책임의 문제를 떠나, 경륜이 있고 신뢰가 가는 리더를 세워 건강하고 신실한 방법으로 교회를 성장시키는 것을 강하게 권장하고 싶다.

9. 불충분한 리더십 파이프라인(양성) 프로그램

앞서 이야기한 것과는 정반대의 문제는 바로 새로운 리더십을 발굴하거나 양육하지 않는 것에서 오는 문제점이다. 개척의 시작 단계에서부터 교회는 리더십 양육 과정을 개설해야 한다. 리더십 과정을 정하고 그에 따르는 계발 목표를 설정해서 단계적으로 리더십을 양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즉, 리더를 발굴, 양육, 그리고 평가하여 끊임없이 성장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이런 시스템을 중간에 만드는 것은 더 어렵기 때문에 개척 전부터 이 부분을 고민하고 계획해야 한다.

10. 불충분한 사후 전략 및 기획

충분한 사전 전략 혹은 기획과는 별도로 중요한 것이 바로 충분한 사후 전략, 즉 개척 후의 전략과 기획이다. 많은 교회들이 개척 전에만 전략을 구상하고 추후를 대비하지 않아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물론 교회의 비전과 방향이 처음부터 바로 세워졌다면, 시간이 지나도 변경될 필요는 없다. 하지만 3달된 교회와 3년된 교회는 분명히 다르다. 교회에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전략기획을 수정하고 새롭게 추진하기를 바란다. 생각보다 빨리 그 시점이 찾아올 수도 있기 때문에 개척한 후 18개월 뒤에는 새로운 전략구상을 해볼 것을 권한다. ( 문선연 번역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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