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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봉수 목사 설교 ] 신앙, 기다림의 미학
2016년 11월 30일 (수) 10:23:10 박봉수 목사 pspark@sdja.or.kr

박봉수 목사 / 상도중앙교회 담임

본문 / 예레미야애가 3장 26절              [ 동영상으로 보기 ]

   
▲ 박봉수 목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오늘 이 시대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을 꼽는다면 단연 ‘속도’(speed)일 것입니다.

우선 모든 것이 너무도 빠르게 변합니다. 그래서 조금만 머뭇거리거나 늑장을 부리면 어느새 뒤처져버리고 맙니다. 다음으로 빠른 것이 가치 있게 여겨집니다. 새마을호보다 KTX가 비쌉니다. 택배보다 퀵서비스가 비쌉니다. 일처리가 빠른 사람이 능력 있는 사람으로 대접받습니다.

그래서 말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과거에는 ‘적자생존’(survival of the fittest)이란 말이 통용됐습니다. 즉 환경에 잘 적응한 자들이 살아남는다는 말이 진리처럼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러나 오늘에는 ‘빠른 자 생존’(survival of the fastest)이란 말이 통용되고 있습니다. 즉 남보다 빠른 자가 살아남는다는 말이 진리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품질 경쟁’(quality competition)이란 말이 통용됐습니다. 즉 품질로 경쟁한다는 말이 진리처럼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러나 오늘에는 ‘속도 경쟁’(speed competition)이란 말이 통용되고 있습니다. 즉 속도로 경쟁한다는 말이 진리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를 살면서 사람들은 과거와 다른 성격적 특성을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그 첫째가 조급함입니다. 워낙 세상이 빠르게 변하다 보니 어느새 적응이 되어 매사를 ‘빨리빨리’ 처리하지 않으면 안 될 것처럼 서두릅니다. 그러면서 마음이 늘 조급합니다. 또 하나는 불안함입니다. 속도 경쟁 속에 내몰리면서 뒤처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그러면서 마음이 늘 불안합니다.

이런 성격적 특성은 신앙에도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영향을 한 가지 꼽는다면 바로 ‘기다림’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신앙의 매우 중요한 특성 가운데 하나가 기다림인데 이것을 잃어가고 있어서 신앙 자체가 왜곡되고 있는 것입니다.

삼상 13장을 보면 사울이 하나님께 버림받게 되는 결정적인 실책이 기록되어있습니다.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공격해 왔습니다. 그 군사력이 대단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두려워 떨고 있었습니다. 사울은 사무엘 선지자가 길갈로 가서 7일을 기다리라는 말씀을 따라 백성들과 함께 길갈로 가서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7일이 되는 날 마지막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자기가 번제를 드리고 말았습니다.

안타깝게도 번제를 다 드리자 사무엘이 도착했습니다. 사무엘이 왜 끝까지 기다리지 못했느냐고 추궁하자 사울이 두 가지 이유를 댔습니다. 백성들이 다 흩어졌기 때문이고, 곧 블레셋이 쳐들어올 것 같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바로 조급함과 불안감 때문에 기다림에 실패했던 것입니다.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에게서 이런 사울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함에 자기 뜻을 이루어버립니다. 기도하고 응답을 기다리지 못하고 불안한 마음에 자기가 일을 저질러버립니다. 그래서 기다림에 실패하여 신앙생활에 실패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스위스의 신학자 오스카 쿨만이라는 분은 <구속사>라는 책에서 기독교적 역사관으로 소위 ‘구속사’라는 개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성경적으로 볼 때 역사는 직선적이고 그 직선적 역사는 하나님의 약속과 성취라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구약 성경에는 일관되게 메시야가 오실 것이라는 약속이 기록되어있고, 신약 성경에는 그 약속된 메시야가 오셔서 구원의 놀라운 역사를 펼치시는 이야기가 기록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런 관점에서 성경을 보면 놀랍게도 구속사의 거대한 흐름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약속하셨습니다. 우선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큰 민족을 이루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다음으로 땅을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이 약속을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의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가시겠다는 비전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실제로 아브라함의 자손이 큰 민족을 이룬 것은 아브라함 이후 약 500년 정도가 흐른 뒤인 모세 시대입니다. 그리고 가나안 땅을 정복한 것은 또 약 500년 정도가 흐른 뒤인 다윗 시대입니다. 그러니까 아브라함이 약속을 받은 때로부터 무려 약 1000이 흐른 뒤에 그 약속이 성취된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이루는 과정에서 해야 할 일은 분명합니다. 바로 그 약속을 믿고 기다리는 일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기다림은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립니다. 기도 가운데 믿음으로 응답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 응답은 약속일뿐입니다. 그 약속이 이루어질 때까지 우리는 그 약속을 믿고 기다려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신앙은 기다림이라고까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다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조급함과 싸워 이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불안감과 싸워 이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다림을 견디지 못합니다. 기다림을 싫어하고 심지어 피하려고까지 합니다.

그런데 기다림은 비록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그 결과는 너무도 복되고 귀합니다. 기다림을 끝까지 인내하고 이루어 낸 사람들은 그 복되고 귀한 결과 때문에 큰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그래서 ‘기다림의 미학’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기다림의 아름다움이라는 뜻입니다. 비록 기다림이 그 과정 속에서 고난이 있지만, 그 고난은 헛된 고난이 아니고 의미 있는 고난이요 복을 잉태하는 고난이기 때문에 기다림 자체가 아름답다는 뜻입니다.

오래 전 초등학교 3학년 때로 생각됩니다. 1학기 초에 담임선생님께서 학생 모두에게 토마토 씨앗을 나누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잘 키워서 학기 말에 화분에 담아오라 하셨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아버님께서 텃밭에서 채소를 키우셨고 닭도 기르고 계셔서 아버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우선 작은 화분을 준비했습니다. 마침 텃밭에 황토와 마사토가 있어서 닭 배설물과 섞어서 화분에 채웠습니다. 그리고 물을 붓고 씨를 심었습니다. 며칠이 지나자 싹이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매일 조금씩 자랐습니다. 한 달 보름쯤 지나자 제법 그럴듯한 토마토 모종이 되었습니다.

화분에 지주를 박고 모종을 묶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매일 물을 주고 정성을 쏟았습니다. 씨앗을 심은 지 세 달이 지나자 밑 둥부터 조그마한 초록의 토마토가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네 달이 되자 윗부분까지 토마토가 달렸습니다. 그리고는 학기말에 토마토가 주렁주렁 달린 화분을 선생님께 제출했습니다. 크게 칭찬을 받았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이지만 이 때 참 귀한 것들을 배웠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기다림입니다. 토마토 한 알을 먹기까지 무려 네 달이 넘는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 긴 기다림 동안 많은 수고와 정성을 들여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또한 이런 기다림의 열매인 토마토가 얼마나 귀한 가를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와 생각해 보니 바로 이런 것이 기다림의 미학이로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기다림의 미학을 익히도록 훈련하고 계십니다. 약속하시고 기다리게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기다림 속에서 참 많은 것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믿음이 더욱 풍성해 지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면 기다림을 통해 우리가 배우고 얻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기다림의 미학 그 열매는 무엇일까요?


믿음의 성숙

제가 토마토를 키우면서 가장 먼저 배운 것은 믿음입니다. 저는 씨를 심어놓고 “정말 싹이 날까?”하며 반신반의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에 싹이 나는 것을 보고서는 “어 정말 싹이 났네!”하며 감탄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도 하면 되는 구나’ 라는 믿음을 갖게 됐습니다.

토마토가 잘 자랐습니다. 그러면서도 한 가지 반신반의하는 것이 또 있었습니다. “정말 토마토가 열릴까?”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종을 지주에 세운 뒤 한 달 반이 지나자 밑둥에 초록의 작은 방울 같은 것이 맺혔습니다. 저는 그 날의 기쁨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야 정말 토마토가 열렸네!” 감탄의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리고 아버님께 뛰어갔습니다. “아버지 토마토가 열렸어요!” 아버지도 보시고는 “그래 정말 달렸구나 참 예쁘다.”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큰 자신감을 얻게 됐습니다. ‘나도 하면 되는 구나’라는 믿음을 갖게 됐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기다리게 하시며 우리의 믿음을 굳건하게 해 가십니다. 여호수아서는 하나님께서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로 여호수아를 세우시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여호수아가 무척이나 두려워합니다. 자기같이 부족한 사람이 어떻게 저 위대한 지도자 모세의 뒤를 이을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여호수아에게 모세와 함께 하셨던 것처럼 여호수아와도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여호수아가 그 말씀을 믿었지만 아직 그 믿음이 굳건하지 못했습니다. 3장을 보면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요단강을 건넙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 때 홍해가 갈라졌던 것처럼 요단강 물이 멈추고 바닥이 뭍처럼 드러났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걸러서 요단강을 건넜습니다. 이 일로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게 되었습니다.

6장을 보면 길갈에서 진을 치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성을 공략합니다. 여리고성은 난공불락의 성으로 유명합니다. 저들의 힘으로는 결코 정복할 수 없는 성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진격하라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공략하라고 명하셨습니다. 하루에 한 번씩 돌고 마지막 날에는 일곱 번을 돌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저들이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정말 여리고 성이 무너지는 것이었습니다. 이 일로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약속을 더욱 굳게 믿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약속하시고 기다리게 하십니다. 그러나 기다리는 동안 그냥 내버려두시지 않으십니다. 기다리는 과정을 거치게 하시면서 그 동안 우리의 믿음을 키워 가십니다. 바로 여기에 기다림의 미학이 있습니다.


인내의 연단

제가 토마토를 키우면서 또 하나 배운 것은 인내입니다. 가다리되 참고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씨를 뿌리고 싹이 나기까지 기다리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조바심이 나서 하루에도 몇 번을 드려다 봤는지 모릅니다.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이 지나면서 저도 모르게 참고 기다리게 됐습니다. 석 달이 지나서 토마토가 열릴 때 쯤에는 제 마음에 인내의 열매가 하나 달린 것만 같았습니다.

어떤 목사님 말씀을 들었습니다. 교인 한 분이 와서 푸념을 늘어놓더랍니다. 자기가 주식을 팔고 나면 그 다음 날 주가가 오르고, 자기가 땅을 팔면 얼마 안가서 땅 값이 오른다는 것입니다. 회사가 어려워서 회사를 다른 곳으로 옮겼더니 얼마 후에 옮긴 그 회사가 다시 살아나더랍니다. 그러면서 그분이 “제가 참 복이 없죠?”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그 목사님이 농담을 했답니다. 그러면 아내하고 이혼해 보시죠 아내가 정말 행복하게 될 게 아닙니까?

이 분의 문제가 무엇일까요? 복이 없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인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기다림의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창 28장을 보면 야곱이 멀리 하란의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떠나는 이야기가 기록되어있습니다. 원래 야곱은 쌍둥이 둘째지만 첫째 형인 에서대신 큰 자로 축복의 약속을 받고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야심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 야심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지 못하고 서둘렀습니다. 형 에서가 배고픈 틈을 타서 팥죽으로 장자의 명분을 양도받았습니다. 아버지가 늙어서 눈이 어둡게 되자 에서라고 속이고 장자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 모든 것을 알게 된 에서가 야곱을 죽이려 하자 멀리 이국 땅 외삼촌의 집으로 피신을 하게 됐습니다. 그곳에서 강적을 만났습니다. 외삼촌 라반은 자기보다 한 수 위입니다. 라헬을 아내로 주기로 하고는 7년 일을 시키고 레아를 아내로 주었습니다. 그리고 라헬을 얻고 또 7년을 일을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는 재산을 모으는 과정에서 라반에게 10번이나 속는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야곱은 하란에서 20년을 지내면서 철저한 인내의 훈련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시고는 기다리게 하십니다. 그 기다림의 과정 속에 때로는 철저하게 인내의 훈련을 받게 하십니다. 그래서 그 성품이 연단되게 하셨습니다. 이 또한 기다림의 미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희망의 꿈

제가 토마토를 키우면서 얻게 된 정말 중요한 보물은 꿈을 가지게 됐다는 것입니다. 화분에 토마토 씨를 심으면서 앞으로 이곳에 토마토가 열릴 것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토마토 씨를 심으면서 이미 희망을 심었던 것입니다. 매일 물을 주고 자라는 것을 지켜보면서 가지에 토마토가 달릴 것을 상상했습니다. 가지 어디에 토마토가 열릴까? 크기는 어느 정도일까? 상상하는 것 자체가 재미가 있었습니다. 저는 토마토가 자라는 것을 보면서 희망을 키워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제 인생 길 위에 희망의 씨를 뿌리고, 그 희망을 키우는 법을 배우게 됐습니다.

스페인어로 ‘기다린다’는 동사가 ‘espara’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동사가 다른 뜻으로도 쓰이는데 그것이 바로 ‘희망하다’라는 것입니다. 같은 말이 기다린다는 라는 뜻과 희망한다 라는 뜻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어느 나라 말에도 한 단어에 이 두 가지 뜻을 함께 하는 것이 없습니다. 왜 스페인사람들은 이렇게 했을까요? 아마도 약속을 믿고 기다리다 보면 희망이 싹트고 꿈을 가지게 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을 말씀하실 때 그 약속은 한결 같이 우리에게는 바라고 꿈꾸는 희망입니다. 메시야가 오실 것을 약속하신 것 고통 가운데 있던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희망이요 꿈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님께서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신 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 사탄이 권세를 휘두르고 있고, 죄악이 찌르고, 무거운 삶의 무게가 우리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주님의 재림은 희망이요 꿈입니다. 저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희망이요, 모든 무거운 짐을 벗는 꿈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기다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선물로 주십니다. 주 안에서 꿈을 꿀 수 있게 축복하십니다. 이것이야 말로 기다림의 미학의 절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대림절이 시작됐습니다. 주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절기가 시작된 것입니다. 이 긴 기다림이 때로는 지루하고 힘들고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과 함께 이 기다림을 이루어 갈 때 우리 안에는 참 아름다운 신앙의 열매들이 맺힙니다. 믿음의 성숙, 인내의 연단, 그리고 희망의 꿈과 같은 것들입니다. 그래서 이 기다림의 과정은 그 자체로 우리에게는 복입니다. 그래서 신앙은 기다림의 미학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이런 기다림의 미학이 더욱 풍성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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