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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봉식 칼럼 ] 이단에 빠지게 하는 위험 요소들을 파악하라
2016년 11월 01일 (화) 13:13:57 양봉식 목사 sunyang63@naver.com

양봉식 목사 / 칼럼리스트(The Way), 전 <교회와신앙> 기자

   
▲ 양봉식 목사

예수님은 씨 뿌리는 비유를 통해 교회와 성도들에게 악한 자가 가라지를 뿌릴 것을 말씀하셨다. 사단은 교회 안에서도 활동한다. 또한 성도들을 가능하면 미혹하기 위해서 갖가지 방법을 동원한다. 그것은 매우 지능적이기 때문에 교회는 사단의 계략을 잘 파악할 필요가 있다.

사단의 계략을 파악하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은 복음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다. 복음에 대한 정의는 어떤 점에서는 매우 모호하게 들린다. 바울은 십자가만을 자랑하겠다고 했을 때, 그것은 십자가를 통해 일어난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과 승천 그리고 성령의 오심과 새로운 피조물의 탄생을 포함하고 있다.

단순해 보이지만 말씀 안에 머물러 집요하게 붙들고 늘어지지 않으면 복음에 대한 소식들은 그냥 문자에만 머물러서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복음을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역을 우선 알아야 한다. 바울은 다메섹에서 신비한 그리스도의 현현을 통해 자신이 핍박한 그리스도인들과 예수님에 대한 계시를 받게 된다. 바울은 유대인들에게 성경을 통해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가르쳤다. 이 때 바울의 성경은 구약을 뜻한다. 그러나 그의 복음은 유대인들이 아닌 이방인들에게 향했을 때 구약과 함께 이방인들이 알 수 있도록 하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해야 했다.

그는 복음을 비밀이라는 말과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혹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어구를 통해 복음의 결과로 일어난 그리스도인들의 신분과 정체성, 예수 안에서 얻어진 하나님의 유산에 집중하도록 하고 있다. 이것은 복음에 근간이 되는 십자가와 새로운 피조물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즉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진리를 이해하고 분별하며 이단을 대적하기 위한 길이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획득한 새로운 피조물에 대한 정체성 확립이다.
 

1. 사악한 의도의 유혹은 꼬리가 보이기 마련이다.

사냥꾼은 덫을 놓을 때 들키지 않도록 감춘다. 동물들은 자신들이 다니던 안전하고 익숙한 길이 있다. 사냥꾼들은 그 길목에다 치명적인 해를 주는 덫을 설치한다. 교묘하게 설치하기 때문에 쉽게 노출되지 않는다. 그러나 어떤 징후들이 나타날 수 있다.

이단들이 기성 성도들에게 접근하는 방식도 이와 비슷하다. 전혀 낌새를 눈치 채지 않도록 위장을 교묘하게 한다. 그러나 분명한 징후들이 있다.

잠언 7장 6절에서 27절을 보면 어리석은 젊은이가 부도덕한 여인의 집으로 들어가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젊은이는 위험에 대한 경고를 들었지만 그것을 무시했다. 그리고 함정에 빠져서 비싼 대가를 치렀다.

   
▲ 미혹은 삶의 전체를 망친다(사진은 특정 사실과 관련이 없음). ⓒThibault Trillet / pexels-photo

무엇이든 다 하나님께로 온 것은 아니다. 낯설어 보이며 경계하고 살펴보아야 한다. 이단의 속삭임은 매우 달콤하다. 이단들이 성경을 말할 때 전혀 들어보지 못한 것들을 논리를 가지고 접근한다. 그래서 일단 이상하다 싶으면 한발 뒤로 물러나서 교회 사역자나 이단 상담하는 곳에 문의할 필요가 있다.

요한은 경고하기를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요일 4:1)고 했다. 분별은 우리가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날마다 성령님을 통해 말씀을 읽고 살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올바른 것을 알고 있지 않으면 유혹에 쉽게 빠진다.

유명한 사람의 설교라도 다 옳다고 여기지 말고 그것이 옳은가를 살피는 것이 마땅하다. 그런데 전혀 사귐이 없고 어떨 결에 소개를 받거나 우연히 만난 이들로부터 권유 받는 성경 가르침은 조심해야 한다. 길에서 두 사람이 늘 함께 다니는 이들이 말을 걸어오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들은 “공덕이 많으시네요”라는 몇 가지 멘트를 통해 미끼를 던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당역이나 잠실역 등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 진을 치고 설문조사, 문화행사 같은 미끼를 던져서 사람들을 미혹하는 이단도 있다.

바울이 베뢰아 사람들에게 성경을 가르쳤을 때 복음에 간절했던 그들은 그 말씀을 받았다. 그러나 그것을 그대로 믿지 않고 그 말씀이 성경적인가를 확인하는 일들을 했다.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행 17:11).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생각해야 한다.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분별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사단이 설치한 덫을 분별하는 힘이 생길 것이다.
 

2. 이단은 모습을 드러내기보다 숨기고 가장한다.

이단에 빠질 뻔 했던 성도가 있다. 교회에서 들어보지 못한 것을 가르쳐주어 성경공부 삼매경에 빠졌다고 한다. 성도는 거기에서 문제되는 이단단체를 지적하고 나쁜 단체라고 했지만 그들 역시 그 말에 동조해서 이단에서 성경 공부하는 줄도 몰랐다. 나중에 성경에서 너무 이상한 것을 주장해서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자신이 공부하는 곳이 문제되는 이단인줄 알았다.

요사이 이단들은 먹잇감이 자신들의 교리에 세뇌되고 영적으로 잠식당하기 전까지는 쉽게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다. 성경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성도들은 그 지식으로 인해 실수할 수도 있다. 어떤 성도는 교회의 성경공부와 성경을 읽고 상고하는 것을 등한시하고 주일 예배만 출석하고 목사의 설교에만 만족하는 신앙생활을 한다. 이들에게 이단이 접근하면 쉽게 넘어간다.

안상홍 하나님의 교회는 드러내놓고 자신들의 교리를 주장하며 성도들을 유혹하기도 한다. 어머니 하나님이라는 말은 기성 교인들에게는 듣지 못한 이야기다. 그러나 그들은 원어를 이용해 성도들을 미혹한다. 성도가 성경이 무지하면 그들의 주장에 쉽게 넘어간다.

어떤 성도가 내게 전화를 해서 “목사님, 어머니 하나님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으세요?”라고 물었다. 길을 가다가 만난 안상홍 전도자가 성경에 ‘어머니 하나님’이 있다고 이야기 한 것이다. 처음 들은 이야기지만 성경을 가지고 구약과 신약을 뒤적이며 말했다는 것이다. 일단 히브리어를 모르는 성도는 한 수 접은 상태에서 그들의 말을 들어야 했다.

“정말 성경 여기저기에 어머니 하나님 이야기가 나오던데요?”

어이가 없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성경에 깊이가 없던 성도는 솔깃했던 것이다. 교회의 성도가 할 책무 중에 하나는 말씀을 아는 것이다. 성경은 단순한 글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을 드러내는 일이다. 성도는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성령님께 가르침을 구하고 또 믿음의 지체들과 나눔을 통해 말씀을 공유하기에 힘써야 한다.
 

3. 이단들은 성도들의 영적 욕구를 이용한다.

이단에 빠진 이들 중에 많은 이들은 하나님을 잘 믿고 싶은 열망이 있다. 예언을 사모하고 하나님 음성 듣기에 관심을 기울이는 성도들이 많다. 사단은 이것을 교묘하게 이용한다. 점치는 영을 가진 그릇된 은자들을 통해 미혹한다. 가짜 음성을 통해 하나님처럼 통제한다.

육체는 밥을 먹어야 자라나고 유지되듯이 우리의 영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자라게 되어 있다. 영적 성숙을 가져오면 인격적인 성숙도 뒤따르게 되어 있다. 그러나 대부분 영의 양식을 게을리 먹는다. 자신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하나님께 나아가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말씀을 읽는다면 영적 성숙은 일어나지 않는다.

사단은 이런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독을 눈치 채지 못하도록 말씀에 섞어 놓는다. 예수님은 사단에게 시험을 당할 때 말씀으로 대적하고 물리쳤다. 이것은 우리가 해야 할 본이다. 유혹을 이길 힘은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것이다. 생겨진 말씀은 미혹이 올 때 분별할 수 있는 등불이 되는 것이다.


4. 영적인 안테나를 잘 점검하라.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영적인 안테나를 잘 세워야 한다. 그것은 성령님이시다. 일부에서는 성령님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각을 세운다. 신비주의에 빠질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태도는 더 많은 문제를 야기 시킨다. 오순절에 오신 성령님은 오늘날에도 동일하게 역사하신다. 그러므로 우리의 가장 탁월한 영적 선생이신 성령님께 철저하게 의존되고 사로잡혀야 한다.

사단의 간계는 매우 전략적이고 지능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간계를 파악해야 한다. 말씀에 사로잡혀야 할 뿐만 아니라 성령으로 깨어 있어야 한다. 성령으로 깨어 있다는 말에 대해 어떤 이들은 방언기도가 성령으로 깨어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일리가 있지만 그것이 전부라고 말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방언으로 기도하든 우리가 알아들 수 있는 기도를 하던 지속적인 기도 생활을 하는 것은 성령으로 깨어 있게 한다.

말씀과 기도, 이 두 가지가 영적 안테나를 세우는 일이다. 성도 안에는 성령님이 계시고 그분은 세미한 음성과 직감을 통해 미혹을 경고하신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롬 8:14). 우리는 성령님으로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영적인 존재로서 이 땅에서 사단의 역사를 분별할 수 있다.

어떤 성도는 성경공부를 잘 가르친다는 목회자와 일대일 만남을 가질 기회가 있었다. 첫 번째 만남을 갖고 난 다음 집에서 기도를 할 때 자꾸 그 목사의 뒤에 꼬리가 보였다. 두 번째 만남을 가진 뒤에도 기도 가운데 똑 같은 현상이 일어났다. 그 성도는 세 번째 만남에서 그 목사가 이단에 속한 자임을 발견할 수 있었다. 모든 사람이 이런 방식으로 인도를 받지 않지만 기도를 할 때 하나님께서는 자녀에게 피할 길을 열어 주시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에게는 영적인 지도자들도 있다. 목사들의 가르침(히 13:17)도 영적인 안테나를 세울 수 있다. 우리는 내적 성숙과 강화를 위해 목회자의 설교와 가르치는 말씀을 잘 들어야 한다.


5. 자신의 환경을 살펴라

쥐를 잡기 위해서 덫을 놓을 때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끈끈이를 놓거나 가두거나 혹은 알약으로 잡는 방법이다. 모두가 유혹거리다. 거기에는 쥐들의 먹을거리가 놓여 있다. 이단이나 죄에 빠지는 유혹은 함정에 빠지게 하는 먹을거리가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 그것이 자신에게 위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즉 우리가 먹는 먹을거리가 우리를 죽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무엇을 보고 듣는 것을 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보라는 것은 그분으로부터 오는 진리를 주목하고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 속하지 않았지만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러므로 세상에 속한 자처럼 살 것이 아니라 보냄을 받은 자로 이 땅에 살아야 한다. 세상의 신은 사단이다. 어둠이 세상에 설치한 덫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치명적인 것이다. 그것들은 보암직하고 먹음직하고 지혜롭게 할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는 함정에 빠지게 한다. 이단들의 사설들은 진리와 쉽게 구별되는 것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사단은 예수님에게 “만약에 하나님의 아들이어거든”이라는 말로 접근했다. 이미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그분의 정체성을 흔드는 자존심을 건드리는 유혹이다. 사단은 “하나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더냐”라는 유혹을 통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심하게 했다.

그러나 그 전제는 언제나 아담이 처했던 상황, 예수님이 처했던 상황을 이용한 미혹이었다. 그리스도인들은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것들을 점검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인지를 말씀의 거울로 비추어보고 분별해야 한다.

우리의 삶 가운데 우연하게 일어나는 일은 없다. 거기에는 반드시 어떤 원인이 있다. 그 원인은 사단이든지 하나님이든지 뿐이다. 일부 그리스도인들은 부정적인 사건도 하나님으로부터 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시험하지 않으신다. 끔찍한 사건을 조장하는 분이 아니다. 여기에는 왜곡된 하나님의 주권의식이 있기 때문이다.

시험은 우리가 불러온다.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고 한 것은 틈을 주는 주체가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육신적인 정욕이 원인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이단에 빠지는 것도 미혹이 오기 때문이다. 미혹의 영에게 틈을 주는 것은 바로 육신적인 것에 주목하고 살 때 일어나는 일이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 8:6).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 6:8).

무엇을 보고 듣느냐는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영향을 끼친다. 그러므로 우리의 환경 가운데 하나님으로부터 오지 않은 것들을 점검하고 멀리해야 한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고 그것이 미혹을 불러 올 수 있다면 조심해야 한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

악한 말을 그치고 악한 것을 보지 않으며 선한 것을 생각하고 말씀을 심으면 그에 따른 이단의 미혹도 분별될 뿐만 아니라 정결하고 경건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6. 미혹은 삶의 전체를 망친다.

이단에 빠지면 개인의 삶의 전체가 흔들리고 현실의 삶은 물론 영혼까지 망친다. 그들에게 오는 미혹은 사리분별을 잃어버리게 하고 이단의 말에 사로잡히면 그들이 지시하는 어떤 말에도 순종하게 된다.

가정을 버리고 등지는 일은 물론 재산까지도 이단에게 바친다. 처음부터 그렇게 요구하지 않는다. 생각을 점령하고 이단들의 교리에 빠지면 순식간에 그런 일이 일어난다.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면서도 전혀 개선의 여지가 없는 이유는 오직 자신들만이 구원 받을 수 있다는 거짓교리에 빠지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 받기를 원하신다. 이미 그리스도인이 된 이들이 복음을 전하는 이유는 믿지 않은 이들 역시 그리스도께서 구원을 위해 보혈을 흘리셨기 때문이다. 이단들은 미혹을 하지만 믿지 않는 자들에게 거짓말하는 이유를 “마귀에 속하여 지옥에 떨어지기 때문에 거짓말을 해도 괜찮다”라고 말한다.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논리다. 이단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거짓말을 일삼는 것은 하나님의 성품에도 맞지 않는다.

속이고 빼앗고 멸망시키는 것은 거짓의 아비 사단으로부터 온 것이다. 사단의 아비의 것으로 참되다고 여기는 이단의 단체로 끌어들이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 이것은 마치 도둑질해서 십일조 바치는 것과 다름이 없다. 그럼에도 이런 이단의 교리에 빠져서 자신의 인생을 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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