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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르핀 이상구 박사 "안식교리 조사심판 오류"
"화잇도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1888년에 깨닫고 수정"
2016년 10월 20일 (목) 10:49:25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 한때 ‘엔도르핀’이라는 용어가 유행하며 ‘이상구 신드롬’으로 세상이 떠들썩했다. 의학박사 이상구 씨가 TV 방송에서 채식건강법을 소개하면서 열풍이 불었다. 그는 가히 ‘안식교 전도사’였다.

그런 그가 안식교(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의 핵심교리 가운데 하나인 ‘조사심판’에 대해 ‘오류’라고 주장하는 책을 두 권이나 냈다. 당연히 안식교 쪽에서는 충격. 이 박사의 주장을 ‘이설’이라며 반박하는 안식교 측 인사들도 등장하고 있다.

   
▲ 이상구 박사 ⓒ 뉴스타트센터

안식교의 ‘조사심판’이란, 다니엘 8장 14절의 “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 삼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 하였느니라.”는 구절을 근거해서 만들어진 교리다. 안식교는 예수님이 1844년 10월 22일에 하늘의 성소에서 하늘의 지성소로 들어가서 속죄(atonement)의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들을 가려내는 조사를 하고 그들을 위하여 속죄를 행하는 심판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

이는 ‘윌리엄 밀러’가 BC 457년을 기산점으로 2300년(이천 삼백 주야의 1일을 1년으로 해석) 후인 AD 1844년에 예수님이 재림하실 것임을 주장했다가 불발되자 ‘엘렌 지 화잇’에 의해서 ‘조사심판’이란 교리로 다시 재해석이 된 것.

핵심은 모든 행위가 기록된 책들의 내용(모든 선행과 악행과 죄가 기록되어 있다고 함)을 근거로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사람들을 조사하여 심판을 진행하는데, 이 ‘조사심판’에서 의인으로 판결이 난 사람은 의인의 부활에 참여하게 될 것이고 주장한다. 회개하지 않고 용서받지 못한 채 기록책에 죄를 남겨두고 있으면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지고 선행의 기록도 하나님의 기념책에서 지워진다고 믿는다. 따라서 안식교에서는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지지 않도록 죄를 낱낱이 회개하고 용서를 경험하고 순종하는 생애를 살아 갈 것을 강조한다.

이런 ‘조사심판’이 끝난 후 의인과 악인이 확연히 구분된 후에 예수님이 재림한다며, 이 ‘조사심판’을 재림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여기고 있다. 그리고 그 재림은 임박했다고 가르친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라는 명칭에서도 ‘재림’에 방점을 두고 약칭을 ‘재림교회’로 사용하며, ‘안식교’로 불리는 것에 대해서는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낸다.

하지만 이 ‘조사심판’은 안식교인으로 하여금 회개하지 않고 용서받지 못한 채 기록책에 죄를 남겨두지 않기 위한 치열한 노력을 하게 함에 따라 ‘행위구원, 율법주의’라는 지적과 함께,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부정하는 것으로 비판받고 있다(이에 대한 비판은 정운기 목사(대전양무리교회)의 ‘안식교 조사심판 교리 비판 및 반증’을 참조).

심지어 ‘성품성화’를 위해 육식을 금하고 채식을 하게 되는데, 바로 이상구 박사가 건강법으로 제시한 채식이 이런 교리에 기반을 하고 있었던 것. ‘이상구 신드롬’으로 안식교의 채식이 주목받으면서 그는 ‘재림교회(안식교) 전도사’라는 닉네임까지 얻기에 이르렀다. 적어도 한국사회에서 안식교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심은 인사로는 단연 첫 번째로 꼽히는 사람일 것이다.

이상구 박사는 ‘나쁜 생활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생활습관을 형성하여 새 삶을 살아가면 변질된 비정상 유전자들은 다시 적응하여 정상으로 회복된다’는 ‘뉴스타트’를 주창했다. 뉴스타트(NEW START)는 영양(Nutrition), 운동(Exercise), 물(Water), 햇빛(Sunlight), 절제(Temperance), 공기(Air), 휴식(Rest), 신뢰(Trust)의 첫 글자를 따와서 만든 단어이지만, 그 바탕은 안식교식의 죄와 멀어지는 생활방법이 깔려 있었던 것.

이랬던 이상구 박사가 안식교의 ‘조사심판’ 교리를 부정하고 나섰다. 스쳐지나가는 말이 아니라 책을 두 권이나 펴내면서까지 ‘정면도전’을 공식화 한 것이다.

이상구 박사는 금년(2016년) 6월 29일 <십자가와 조사심판>과 <화잇이 “다시 한 예언”>이라는 책을 출판했다. 요지는 안식교 선지자 엘렌 지 화잇의 ‘1844년 조사심판’은 오류이며, 엘렌 지 화잇도 이 오류를 깨닫고 1888년에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다시 예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식교는 여전히 선지자 엘렌 지 화잇의 예언에 오류가 있을 수 없다는 선입견 때문에 ‘조사심판’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요지의 주장이다.

   
▲ 이상구 박사의 저서 <십자가와 조사심판>과 <화잇이 “다시 한 예언”>

이상구 박사는 <십자가와 조사심판>이라는 책의 서문 ‘조사심판의 모순’에서 이렇게 주장하고 있다.

“화잇이 예언하기를, 십자가에서 죄가 도말되지 않았고 1844년 이후부터라야만 죄의 도말이 시작된다고 가르친 조사심판을 예언하게 된 원인이 무엇이었을까? 그 답은 십자가에서 모든 죄를 도말하셨다고 가르치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그가 그 당시에는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화잇이 가르친 조사심판은 십자가와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와 일치하지 않는 상반되는 가르침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 조사심판은 십자가와 성소진리의 관계를 심각하게 오해한 결과로 탄생하게 되었고, 사실상 이미 성경에 예언 된 오류였다.(계10:10) 그리고 그 후 1888년에 마침내 화잇은 십자가에서 죄의 도말이 완성되었음을 가르치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깨닫게 되었다. 그 결과 그는 이미 예언된 대로 그의 조사심판이라는 오류를 수정하며, 모든 죄를 십자가에서 도말하여 주셨다(소망 757, 763)고 다시 예언하였다.(계10:11) 과연 그는 예언된 오류를 범하였을지라도 예언된 대로 다시 예언한 예언된 선지자였다.”

 이상구 박사는 또 결정적으로 “십자가에서 구원이 완성(다 이루었다)되었다고 믿는 믿음으로 구원의 확신을 가진 의인들은 그리스도의 재림 날짜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그들의 마음속에 그리스도께서 이미 재림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와 함께 그분의 은혜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라며 ‘재림’을 트레이드마크 중 하나로 삼고 있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의 아킬레스건에 메스를 대고 있다.

그는 또 “십자가에서 이미 다 이루어주신 구원을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1844년에 예언된 조사심판을 배우게 되면, 각 개인의 구원이 확정되는 때는 재림 때가 되어야 한다. 그 결과 윌리엄 밀러의 때처럼 또 다시 재림의 때가 궁금해지는 것이다.”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체험하지 못했던 화잇도 마음속에 재림을 체험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구원을 미래에 체험하게 될 사건으로 돌리는 조사심판을 예언하게 된 것이다.”라고 안식교의 심장을 통렬하게 저격하기를 주저하지 않고 있다.

나아가 “결국 화잇은 밀러가 실패한 재림 날짜, 1844년 10월 22일을, 더 먼 미래의 날, 곧 조사심판이 끝나는 날, 곧 재림 직전의 때로 바꾸는 예언을 하게 된 것이다.”라고 분석하면서 “화잇의 조사심판 예언도 역시 밀러처럼 그리스도의 재림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고, 또 그가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진리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오류였던 것이다.”고 결론짓고 있다.

이런 이상구 박사의 주장으로 인해 안식교 내부에서는 상당한 파장이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상구 박사의 주장에 대해 ‘이설’이라고 선을 긋고 이를 반박하는 안식교 측 연사들이 등장했으며 유튜브 등 여러 곳에 동영상들이 떠돌고 있다.

   
▲ 인터넷에서 검색되는 이상구 박사의 동영상과 ‘이설’이라며 비판하는 동영상들

안식교 측의 반박들은 화잇의 1905년 진술들을 인용하며 1888년 이후에도 화잇이 조사심판 예언을 수정하지 않은 것처럼 주장하거나 이 박사가 ‘성소가 없다’고 한다는 등으로 매도하는 것으로 보는 이상구 박사는 “화잇이 1888년 이전, 곧 1844년에 예언한 조사심판의 예언이 십자가에 상반되는 오류였기 때문에 화잇 자신이 자신의 오류를 깨닫고 1888년에 스스로 수정하여 다시 예언하였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대로 소개하고 있을 뿐이다.”고 항변하고 있다.

만일, 이상구 박사의 주장이 옳다면 안식교는 딜레마에 빠진다. 먼저 선지자(예언자) 엘렌 지 화잇의 예언에 대한 절대적 신뢰가 무너지고, 핵심인 ‘조사심판’ 교리도 버려야 한다. 과연 안식교가 그러고도 존재해야할 이유가 있을까? 유명인사의 충격도전에 안식교 측의 고민이 크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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