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장통합 총회장 채영남 목사가 9월 12일 ‘특별사면’을 선포했다. 특별사면 대상은 권징관련자 16명과 이단관련자 이명범(레마선교회), 변승우(사랑하는교회), 김기동(김성현 목사와 성락교회), 고 박윤식(이승현 목사와 평강제일교회), 이단옹호언론으로 규정된 교회연합신문 등이다. 이에 이단에 대한 특별사면의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와 공개질의서들이 봇물처럼 발표되고 있어 이들 문건을 그대로 전재한다. / 편집자 주 ]

[ 전국신학대학원 원우회(전신련) ]

예장통합 총회임원회의 이단 특별사면 건에 관한 성명서

오늘도 과거 행하여졌던 이단 폐해로 헤어진 가정과 가족은 슬픔과 아픔 속에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정작 용서해 주어야할 피해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돌아보지 않고 호의호식을 누렸던 가해자를 피해자 동의 없는 과정과 절차의 위법, 신학자들의 연구와 동의 없이 불법으로 처리 되어 한국교회 성도들과 피해자들에게 엄청난 아픔을 주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우리 교단은 한국교회를 잠시나마 혼란스럽게 했고, 이단을 옹호하는 집단이라는 오명을 쓸 뻔했다. 다행히 이번 사태가 원만히 해결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우리 교단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분연히 나선 여러 노회 임원들, 반대 성명을 한 교수님들, 그리고 기도로 격려해 주신 총대 선배님들께 경의를 표한다.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다시는 무분별하게 이단을 사면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헌법과 시행규칙, 총회 결의를 무시한 어떤 위원회도 단독으로 그 어떤 결정을 내리는 오만이 없기를 바란다.

이제 우리 전신련에 속한 목사들은 사면 사태가 해결될 것을 기대하며 우리 전신련에 속한 목사 및 전도사 일동은 이번 사면 사태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견을 밝힌다.

첫째, 총대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원칙과 절차에 하자가 많은 사면을 선포한 채영남 총회장과 이정환 사면위원장은 이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한다. 채영남 총회장은 자숙하고. 총회는, 이단 사면위원장을 조사 징계하라.

둘째, 총회장을 잘못 보필한 사무총장은 즉각 사퇴하라. 특히 우리는 사무총장의 연임을 반대한다.

셋째,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는 소신을 가지고 이 사태를 해결하라. 보다 검증을 철저히 하고, 우리 교단의 정체성을 지키는 데 앞장서라.

우리 전신련 소속 목사 전도사들은 총대들의 식견과 신앙을 믿고 101회 총회는 성총회가 될 것을 확신하면서 목회현장으로 돌아가 추후의 사태를 바라볼 것이다.

2016년 9월 23일

예장통합 소속 전국신학대학원 원우회 전, 현직 임원일동(전신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