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 신천지
전체기사 | 상담제보 | 후원신청 | 배너달기
> 뉴스 > 교계·선교 > 해외통신
       
사탄교, 종교평등 외치며 방과후 학교에 침투
한국에도 상륙… 자칭 국내 최초라는 '대한사탄교' 활동 중
2016년 08월 05일 (금) 12:26:41 김정언 기자 skm01_@daum.net

<교회와신앙> : 김정언 기자 】 사실상의 마귀를 적극적으로 섬기려는 집단인 사탄교(Satanism)가 미국에서 점차 활개를 치는가 하면, 한국에도 자칭 국내 최초 사탄교인 '대한사탄교'가 활동하는 등 이미 상륙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대한사탄교' 외에도 비공개 인터넷 카페 '바포교 클럽' 등 사탄교의 활동이 조금씩 포착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영어권 사탄교 자료를 번역해 공유하며, 사탄을 유일신으로 숭배하는 것 보다는 기독교 세계관과 교리를 부정하는데 주력하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또 나름의 영적 수련과 주술, 초능력, 흑마법 등과 함께 음모론, 외계인, 비밀집단 등을 다루곤 한다.

사탄교의 일파인 사탄신전(TST)은 최근 미국 공립학교 방과후학교 활동의 일부인 클럽활동의 형식으로 어린이들의 생활에 침투하려 들고 있다. 이들은 "이성과 과학을 중점적으로 가르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 역십자가를 배경으로 서 있는 사탄교 인사들 ⓒesquire.com

사탄신전은 최근까지 미국 일부 주의회나 시의회의 개회의식 때 주술기도를 하겠다고 자청해 일부는 뜻을 이루고 있으나 기독교계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치고 있다. 사탄교의 이러한 호전적인 전략은 근래 이른 바 ‘포스트-기독교적’ 흐름을 타고 있는 미국에서 부쩍 늘고 있다.

사탄교는 과거 앤턴 러베이가 창설하고 교주가 된 '사탄교회'가 명맥을 이을 정도로 미미했으나, 최근엔 오컬트(occultism) 문화, 무신론과 신비주의 등을 힘입어 대중광장인 사회에서 세를 키워가고 있다. 사탄교는 특히 은근히 무신론의 경우처럼 기독교와의 경쟁 세력의 하나로 고개를 들고 있다.

사탄교는 표면상, 사악한 존재가 ‘아닌’, 양성적인 존재로서의 철학적, 추상적 신인 루시퍼(라틴어 루치페르) 또는 이를 형상화한 바포메트(Baphomet)를 섬긴다고 주장한다. 바포메트는 중세 이전의 다양한 전통적인 루시퍼-사탄 및 카발라 ․ 연금술 ․ 헤르메스 ․ 매직 등 오컬트 개념을 종합해, 프랑스 오컬티스트 겸 마법사인 엘리파스 레비(본명: 알퐁스 루이 콩스탕)가 그려냈다.

추하게 생긴 소위 '멘데스' 염소 머리와 다리와 횃불, 각각 하늘과 땅을 가리키는 양손, 인수(人獸) ․ 남녀의 양성적 상징 등을 가진 추상적 존재이다. 이러한 신관은 십자군 시대의 성전기사단(KT), 다양한 오컬트, 프리메이슨리 등에서 공통돼 왔다는 것이 오컬트 학자들의 주장이다.

미국의 곳곳엔 독특한 역오각별을 바탕으로 한 로고가 그려진 사탄 신전이나 사탄상이 세워지는가 하면, 사탄교의 한 지류인 '사탄신전(Satanic Temple)'은 공립 초등학교에 방과후 프로그램인 사탄 클럽을 개설하려 한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사탄 신전은 메릴랜드 프린스조지 카운티 캐피털 하이츠의 브랫베리 하이츠 초등학교, 로스앤젤레스 인근 패너래머 시의 체이스스트릿 초등학교와 애틀랜타, 워싱턴DC 등의 초등학교 12개에 방과후 프로그램 형식으로 이런 클럽 개설을 요청한 상태다. 이것은 그간 기독교계의 어린이전도협회(CEF)에서 실시해온 굳뉴스클럽(GNC)에 대응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CEF 등 미 교계의 반응은 "원칙적으로 그쪽(사탄교 측) 권리와 주장을 수긍한다."면서도 되도록 사탄교 뜻대로 이뤄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CEF는 그동안 어린이들에게 사탄을 적대하는 방법을 적극 가르쳐왔고 <마음 지키기>라는 책자에서는 "6~11세 어린이들을 사탄의 공격으로부터 지키게 돕는 학습"을 약속하고 있다.

사탄교는 종교평등 원칙에 근거하여 그동안 미국의 기독교가 종교로선 거의 독보적 위치를 차지해온 공중광장에서 소수종교로서 조금씩 목청과 인지도를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런 시도적 모습은 비슷한 오컬트 그룹인 회교 등 여타 종교에서도 엿볼 수 있다.

지난 2013년 11월엔 오클라호마 주의회 의사당 앞에 바포메트상을 세우려다 기독교계의 반대로 무산된 적이 있다.

사탄교는 전체적으로 규모가 적으며 성격상 음성적이지만, 이처럼 사회에서 양성화를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탄교 측이 사탄을 모호하고 추상적 ․ 철학적인 존재로 부각시키려는 주장과는 달리, 성경에 따르면 마귀 곧 사탄은 본디 하늘에서 타락해버린 악하고 한없이 간교한 존재로, 인류를 유혹하여 범죄하게 만든 이후 계속 세상과 인간을 오염시켜왔으며 비신자는 물론 성도들마저 삼키려고 우는 사자처럼 겁박하거나 또는 광명한 천사처럼 미혹하는 구체적인 존재다.

영어의 '루시퍼'라는 용어는 빛을 뜻하는 라틴어 룩스(lux)와 새벽을 가리키는 페르(fer)의 합성어로, 구약 이사야서 14:11의 히브리어 '헬렐'을 라틴어 번역 '루키페르 ․ 루치페르'를 그대로 딴 킹제임즈 버전(KJV)에서 왔다. 성경 본문 그대로의 '헬렐 벤 샤하르'는 '아침의 아들 광명'이란 뜻이다. 전통적인 주석학자들은 이 문구를 바벨론 왕을 상징하는 샛별(금성, Morning Star)으로 해석하나, 신약성경 계시록 22:16에서 "빛나는 새벽별"(Bright Morning Star)로 그려진 그리스도의 개념과 배치되어 혼동을 일으키기도 한다.

바티칸의 가톨릭 미사에서는 근래 루치페르를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빛나는 샛별과 혼용하고 있어, 더욱 이같은 혼동을 가중시키고 있다. 참고 동영상( https://youtu.be/jTyCiGPWA0I )을 보면, 프란치스코 교황이 참여한 부활절 미사에서 바티칸 사제가 음송(chanting)하는 "일루미나치, 일루미나치, 루치페르를 찬양하라, 루치페르를 찬양하라."는 등의 의문의 라틴어 문구를 분명히 들을 수 있다.

또한 바티칸은 외계의 존재를 탐사하기 위한 미국 애리조나주 마운트 그래엄 정상의 천문대에 있는 '루시퍼 망원경'과 연계된 '루시퍼 프로젝트'에 관여되어 있다는 보도가 있다. 애리조나 주립대학교와 천주교 예수회 등은 이 망원경을 '루시퍼'로 명명했다.

김정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교회와신앙> 후원 회원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은행 607301-01-412365 (예금주 교회와신앙)
ⓒ 교회와신앙(http://www.ame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최근 많이 본 기사
성명서19) 통합 노회장연합회,
이광선, 이광수 형제 목사, 무고
김의식 목사의 후임(?) 한경국
“책임자 출석 어려우면 하나님의
김의식 목사의 후임(?)으로 한경
수십 년 동안 숨겨졌던 다락방 일
교리 문제에서 비롯된 비윤리적 행
   <교회와신앙>소개걸어온길만드는 사람들광고안내후원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호 : 교회와신앙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아01814  /  등록일자 2011년 10월 28일 /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이용약관 / 발행인 : 최삼경 /  편집인 : 최삼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봉식
(12125)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읍 도제원로 32-2  /  Tel 02-747-1117 Fax 02-747-7590
E-mail : webmaster@amennews.com
Copyright 2005 교회와신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me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