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와신앙> 】 지난 100년간 세계 기독교 부흥의 흐름, 즉 가장 두드러졌던 경향들을 모아 차례로 꼽아보면 10가지 안에 어떤 것들이 들어갈까? 첫째는 오순절주의 은사운동이고, 둘째는 중국의 가정교회였다. 역사상 가장 큰 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네 번째에 꼽혔다.

문화선교연구원(문선연, 원장 임성빈 교수)이 ‘20세기 세계 기독교의 가장 두드러졌던 10가지 경향’이라는 글을 홈페이지에 포스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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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워렌 버드(Warren Bird)와 엘머 타운즈(Elmer Towns)의 새 책 <The 10 Most Influential Church Trends of the Last Century>(지난 한 세기 동안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회의 10가지 경향)의 서문으로 미국의 기독교 연구소 LifeWay Reserch의 회장인 에드 스테처(Ed Stetzer)가 쓴 글을 문선연이 번역한 것이다. 미국 중심의 교회 성장주의의 관점에서 글을 작성된 것이긴 하지만 21세기 전개되어야 할 기독교의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데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1. 오순절주의 ․ 은사주의 운동

첫 번째로 오순절주의 ․ 은사주의 운동을 꼽았다. “정통 기독교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세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하는 사람 중 대략 4명 중 1명이 이 부류에 속해 있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면서 “이러한 운동을 통해 지난 100년 넘게 폭발적인 성장이 이루어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순절 운동은 변두리 사람들을 끄는 몇 교회, 대개 주류 반대편에 있는 교회에서 시작되었다.”면서 “주류 기독교는 이들을 광신적이거나 지나치다고 평가하였다.”고 지적했다.

2. 중국 가정교회의 폭발적 성장

두 번째로 공산주의 중국에서 가정교회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꼽았다. “1958년 ‘죽의 장막’이 쳐졌을 때, 많은 서양에서는 기독교의 빛이 꺼질 것이고, 수백 년 동안 모든 선교 사역이 사라질 거라고 생각했다. ... 그러나 최근 몇 십 년 동안 세계 최대 교회 운동 중 하나가 중국 지하 교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외국 선교 감독과, 서양 선교사, 신학교, 교파나 심지어 건물도 없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미국 교회에서는 보기 어려운, 물리적인 재정도 없이 전개되는 주님의 일에 세상이 크게 놀라고 있다.”고 밝혔다.

3. 교통 통신 발달로 인한 다문화 다인종 교회로 변화

세 번째 경향은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인한 다문화와 다인종 교회로 변화되고 있다는 것. 세계 여러 국가를 이루는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이 광범위하게 여행을 하고 폭발적 소통이 이루어짐에 따라, 많은 교회들이 문을 열고 모든 종족, 국가, 인종, 언어를 다 아우르는 예배를 만들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4. 역사상 가장 큰 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네 번째 현상으로 역사상 가장 큰 교회 서울의 ‘순복음교회’가 꼽혔다. “2007년, 다윗 조용기 목사가 은퇴하고, 후임으로 이영훈 목사가 세워질 당시, 교회의 성도수가 약 76만 명에 달했다.”면서 “이 교회는 거대한 모임의 대규모 전도로 세워진 것이 아니었다. 라디오, 텔레비전, 대중매체 때문도 아니었다. 여의도에 위치한 집의 안방에서 이루어진 심방 덕분도 아니었다. 그보다는 집의 거실, 세탁실, 식당이나 아파트 건물 피트니스 센터에 있는 3만 5천개의 소규모 모임이 세계에 유례없는 성장과 영향력을 자아냈다.”고 설명했다.

5. 남침례회연맹의 기하급수적인 성장

다섯 번째는 ‘남침례회연맹(Southern Baptist Convention)’의 기하급수적인 성장. 남침례회연맹은 1900년 원래 미국 남동부에 있는 작은 교파였으나, 현재 미국 개신교 중 가장 큰 교파로 성장한 점을 들었다. “그곳의 분위기와 정책을 담당하는 다수의 사람들이 남침례회 성장에 원인이 되는데, 설명에 가장 도움이 되는 실례는 댈러스의 ‘제일 침례교회(First Baptist Church)’이다.”면서 “이곳에서 크리스웰(W.A. Criswell) 박사가 미국에서 가장 큰 교회로 짓기 위해서, 주일 예배 참관을 통하여 크고 부유한 시내 교회의 평신도 사역자를 독려하고 운영”했으며 “주일에 교육이 늘어나면서, 결과적으로 교회도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6. 미국 교회 교육의 지속적 발전

세계 기독교의 변화 중 여섯 번째로는 미국 교회의 교육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스코필드(C.I. Scofield)가 편집한 <스코필드 성경>의 각주는 영미권 국가에서 베스트셀러에 들었고, 30년 동안 백만 권 이상의 책이 팔렸다.”면서 “<스코필드 성경>은 지난 100년 동안 기독교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책 중 하나이다.”라고 소개하고 “그의 가르침은 댈러스신학대학교의 기준이 되었고, 동기 부여적인 설교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데 있어 주일 아침 설교를 사용하여 세계 복음주의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았다.

7~10. 비그리스도인을 위한 기독교의 문화의 발달

일곱 번째 경향은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설교를 들을 수 있도록 음악이나 드라마를 포함해 동시대에서 찾을 수 있는 모든 메시지로 복음을 전하는 것, 여덟 번째 경향은 찬양-예배 음악의 성장과 세계적인 영향력, 아홉 번째 경향은 광고와 마케팅 즉 대중매체로 대중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열 번째 경향은 새로운 방법과 새로운 프로그램과 더불어 교회 문화가 변화하는 것 등이다. (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