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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포켓몬고' 열풍… '공포'로부터 일탈 위안
"실제 현실 아닌 단지 게임일 뿐… 목숨과 바꿀 가치 없어"
2016년 07월 22일 (금) 12:13:12 김정언 기자 skm01_@daum.net

<교회와신앙> : 김정언 기자 】 포켓몬고 열풍에 따른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에서는 포켓몬을 쫓다가 원자력발전소에 무단으로 침입하는가 하면 절벽에서 추락해 다치는 일도 벌어졌다. 인기의 원인과 문제점은 무엇일까?

'포켓몬고'(Pokémon GO)에 관한 두 칼럼니스트 좐 스톤스트릿과 짐 드니슨의 글을 함께 간추려본다.

포켓몬고는 미국의 경우 현재 사상 가장 포퓰러한 모바일 게임이 되어 있다. 이 앱은 플레이어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장치로 증강현실(AR)의 포켓몬 캐릭터를 찾도록 돼 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런 생물을 찾아 거리와 공원, 시장으로 돌아다닌다. 미국에서만 매일 2,100만 명의 사람들이 포켓몬 게임을 즐기고 있다.

   
▲ '포켓몬고'(Pokémon GO)는 모바일 기반의 증강현실(AR) 게임이다.

포켓몬고가 인기높은 원인 하나는 날마다 공포가 커 가는 세상에서 일종의 일탈 내지 위안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요즘 세상은 하루가 멀다 하고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테러의 연속으로 점철된다. 테러라는 용어 자체가 '공포'라는 뜻이다.

그런데 현대인들에게 오늘 발생한 것은 어제 발생한 것이나 내일 발생할 것보다 더 중요시된다. 1960~1993년 사이에 미국내 폭력사건이 560%나 증가했다가 그 이후 절반으로 줄어들고 있다. 이런 차제에 꾸준히 지속돼온 이슬람계 테러리즘이 크게 우려되는 것이다.

퓨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미국내 빈곤율은 1967년 26%에서 2012년 16%로 낮아졌다. 흑인계의 빈곤율도 50% 감소됐다. 우리는 미국이 과거 어느 때보다 더 세속화됐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러나 최신조사에 의하면 무신론자 불가지론자 무종교인들은 전 인구의 32%에 그치고 있다. 대다수는 종교인들이다. 그런데 '신적인 공허'속에 살아가는 것이다.

모든 세대마다 나름의 도전을 갖고 살아간다. 각 세대는 하나님을 모신 채 또는 하나님 없이 이 도전에 맞서는 선택을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오늘날의 이 도전과 위기를 통해 인간의 자기충족의 바보 짓을 보여주려고 하신다. 그 분은 우리의 문제로부터 그분의 섭리로, 우리의 두려움에서 그 분의 전능으로 이끌기를 바라신다. 그분의 말씀은 분명하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않으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어라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않으시면 파수꾼이 깨어있음도 헛일이라"(시 127:1).

1985년 닐 포스트맨이라는 사회비평가가 자신의 책 '죽기까지 스스로 즐기기'에서 조지 오웰의 암울한 비전 '1985'와 올더스 헉슬리의 '굉장한 신세계'를 비교했다. 저자는, 비록 수많은 사람들이 둘의 비전이 비슷하다고 생각했어도, 사람들이 어떻게 자유를 잃어갈 것인지에 대한 헉슬리와 오웰의 이론이 서로 매우 다르다는 데 주목했다.

오웰은 모든 것을 감시하고 권력을 대행하는 '빅브라더' 국가가 자유를 앗으리라고 봤다. 과연 이 시대에 그의 말이 그럴 듯이 들린다. 하지만 포스트맨은 헉슬리가 더 맞다고 판단했다.

"오웰은 책을 금하는 자들을 두려워했다. 헉슬리가 두려워한 것은 책 읽기를 바랄 사람이 없을 것이기에 책을 금할 이유가 없으리라는 것이었다. 오웰은 정보박탈자들을 두려워했다. 헉슬리는 정보를 너무나 많이 주어 우리를 수동적이고 이기주의로 축소시켜버릴 것을 두려워했다.

오웰은 진리가 우리에게서 감춰질까봐 두려워했다. 헉슬리는 부적절성의 바다 속에 진리가 익사해버릴 것을 두려워했다. 오웰은 우리가 포로 문화가 될 것을 우려했다. 헉슬리는 우리가 하찮은 문화가 될 것을 겁냈다."

헉슬리가 '굉장한 신세계 재방문기'에서 논했듯, 독재에 항거하려고 깨었던 자유론자들과 합리론들은 "주의산만․일탈을 향한 인간의 거의 무한한 식욕을 참작하지" 못했다.

책 <1984년> 속의 사람들은 고통 요인으로써 조종 받는다. '...신세계'에서 사람들은 쾌락 요인에 의해 통제된다. 오웰은 우리가 혐오하는 것들이 결국 우리를 파괴할 것이라고 본 반면, 헉슬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것이 우리를 괴멸시킬 것이라고 봤다. 포스트맨은 말한다. "오웰보다 헉슬리가 옳았을 가능성이 더 크다."

포스트맨의 미래적 시각은 포켓몬고에 빠진 미국 문화현실로 볼 때 절묘하다. 포켓몬고 사용자들은 신비스런 동물을 사로잡고 싸우고 훈련시킨다. 포켓몬 사용자들의 수는 이미 틴더와 트위터 유저들보다 더 많다!

긍정적인 면이라면 집안에 처박혔던 사람들을 포켓몬을 찾으러 도시와 타운으로, 들로 내보내어 활동하고 운동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부정적인 면이라면, 포켓몬 사용자들이 밖에 나와서도 여전히 타인들과의 교류는커녕 자신들이 찾고 있는 세계에 대해서도 무심한 채 스크린만 들여다보고 있다는 것이다.

상상이 가능하다시피, 희생자들도 따른다. 최근 주말에 수 백명의 게이머들이 센추럴 파크에서 감을 잡기 어려운 포켓몬이 발견됐다고 해서 마구 몰렸다가 교통혼잡을 일으켰다. 그 전주에는 샌디에고에서 게임을 하던 두 남자가 절벽에서 떨어졌다. 어떤 사람들은 갈피를 못잡는 사람들을 희생물로 삼는 흉한의 칼에 찔리거나 강도를 당하거나 몰매 또는 총탄을 맞기도 했다.

샌디에고의 보안관 오피스 대변인은 "이건 단지 게임이라는 현실을 사람들이 깨달을 필요가 있다. 목숨과 바꿀 가치가 없는 것이다. 어떤 게임도 삶과는 바꿀 수 없다."라고 말했다.

포스트맨의 경고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우리가 방만에 중독된 어리석은 문화가 돼 가고 있다며 선과 참, 아름다움보다 하찮은 것, 무의미한 것, 자극적은 흥을 더 즐기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런 문화는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 분별하지 못한 채 쉽게 포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링턴 국립묘지와 홀로코스트(유대인대학살) 박물관은 최근 포켓몬 사용자들이 목적을 위해 구역내로 진입하지 못하게 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아이들이 포켓몬고에 빠지면 패닉에 빠지진 마라. 그러나 영구적인 방만에 빠진다면 지금이 개입할 시간이다. axis.com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포켓몬고 런칭을 앞두고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나서서 권고사항을 발표했다. 걷는 동안, 특히 열차 플랫폼에서 걸어갈 때, 자전거를 탈 때 포켓몬고 게임을 하지 말고 포켓몬을 잡으려다 출입금지구역을 들어가지 말라는 것. 또 사기나 개인안전에 주의할 것과 개인신상 정보 보호를 위해 GPS로 하는 이 게임을 하는 동안 실명으로 등록하지 말 것, 그리고 열사병에 유의하고 보조 배터리를 가지고 다닐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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