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국내 유력 일간지들이 한국교계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집단의 광고를 게재하고, 그 광고내용에 기독교에 대한 비난을 담고 있어 교계의 대책이 시급하다.

11월 20일과 21일 국내 유력일간지에 일제히 실린 ‘기쁜소식선교회’의 이름으로 박옥수 씨 관련 세미나 광고가 전면광고로 실렸다. 박옥수 씨는 한국교회 대표적인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단체로 이번에 실린 광고내용에는 기독교를 부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승영 목사, 언론회)는 언론사들이 박옥수 씨의 집회 광고를 하며 간접적으로 한국교회를 비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언론회는 11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가 한국교회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박옥수 씨의 집회광고를 게재하며 단순한 집회 광고가 아니라 기존의 기독교를 부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비판했다. 광고에는 “현재 대형교회들이 교회 세습을 했고, 이것은 우민화에 성공한 것”, “우민화의 1단계는 구원의 복음을 가리는 것”이라는 등의 표현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언론회는 “이번 광고는 신문광고 윤리공익을 위함이 아니면서 타인 또는 단체나 기관을 비방, 중상하여 그 명예나 신용을 훼손시키는 행위에 해당한다”며 “기독교를 폄하하는 내용을 담은 광고를 내는 것은 언론사가 의도성을 가진 것으로 간주하여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옥수 씨는 예장통합, 예장고신, 예장합동 등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구원파의 한 분파로서 매년 잠실학생체육관 등에서 ‘죄사함과 거듭남의 비밀’이란 주제로 성경세미나를 연다. 이번달 24일부터 시작한 세미나는 28일까지 계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