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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문안교회, 언더우드 서거 100주년… 국제심포지엄 개최
제자도 - 예수를 따르는 우리, 리더인가 제자인가
2016년 05월 11일 (수) 10:26:45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 언더우드 선교사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열리는 제9회 국제심포지엄에서 언더우드의 생애와 ‘제자도’(弟子道, discipleship)의 조명을 통해 우리 사회와 교회의 문제를 진단하고 참 제자의 길을 제시한다.

이 국제심포지엄은 오는 5월 28일(토)과 29일(주일) 이틀 동안 새문안교회(이수영 목사) 언더우드교육관(광화문)에서 열린다. 시카고 맥코믹 신학대학 교수이자 저명한 저술가로 <가이드포스트> 대표 편집위원인 제프리 자핑가 박사가 주 강사로 나서 세 차례 강연한다. 언더우드 선교사가 개척해 세운 21개 교회가 2008년에 연합해 결성한 언더우드자매교회연합회의 주최로 매년 열리는 것이며 올해의 주제는 ‘제자도 - ‘예수를 따르는 우리: 리더인가, 제자인가’이다.

   
▲ 제9회 언더우드 국제심포지엄 포스터 ⓒ언더우드자매교회연합회

올해는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 원두우, 元杜尤, 1859. 7. 19 ~ 1916. 10. 12.) 선교사 서거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언더우드 선교사는 25세 나이로 미국에서 태평양을 건너 “불신, 절망, 미움으로 덮였던 어둠의 땅” 조선에 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복음의 씨앗을 뿌리면서 이곳이 믿음, 소망, 사랑의 빛으로 충만한 하나님의 나라가 되기를 기도하며 백성의 구원을 위해 일생을 바쳤다.

1885년 4월 5일, 제물포(인천)항에 첫 발을 내디딘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는 제물포에 도착해 무릎 꿇고 “우리는 부활절에 여기에 당도했습니다. 오늘 사망의 철장(鐵杖: 쇠막대기)을 산산이 깨뜨리시고 부활하신 주께서 이 나라 백성들이 얽매여 있는 굴레를 끊으시어 그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누리는 빛과 자유를 주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했다고 아펜젤러 선교사는 보고서에 기록했다.

그는 한국 최초의 개신교 교회인 새문안교회 등 21개 장로교회를 개척하면서 다른 선교사들과 연합해 신구약 성경을 완역하고 찬송가를 번역 보급해 한국 교회의 기초를 놓았다. 이어, 연세대학교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와 경신고를 세워 교육을 통한 기독교 인재 육성 등 교육 선교의 지평을 열었다.

언더우드와 초기 선교사들이 키운 인재들은 이승만, 김구, 이상재, 안창호, 김규식 등 믿음의 지도자들이 되어 일본 제국주의에 저항해 자주독립운동을 전개했고, 대한민국 건국의 기틀을 닦고 나라를 세워 발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언더우드와 초기 선교사들이 뿌린 복음의 씨앗에서 자라난 한국 사회와 교회의 현실은 오늘날 어떠한가를 짚어 본다. 과연 한국 교회의 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참 제자처럼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보면서 회개와 개혁을 모색해보자는 것이다.

   
▲ 왼쪽부터 이수영 목사, 그렉 A. 마스트 총장, 제프리 자핑가 박사

먼저 5월 28일(토)에는 새문안교회 언더우드교육관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이수영 담임목사의 환영인사에 이어 윤경로 박사(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이사장, 전 한성대 총장)가 ‘언더우드 선교사의 제자도: 경건, 열정, 희생 그리고 그의 삶’이란 제목으로 언더우드 선교사의 생애를 조명한다.

이어서 제프리 자핑가 박사의 제1강 ‘누가 제자인가’와 제2강 ‘제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교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따르는 참 제자로서 살아가고 있는지, 제자가 되는 사람의 자격이 무엇인지, 그리고 복합다원화사회에서 세속화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참 제자로 살아가려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방법론을 제시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9일(주일)에는 오후 4시 30분부터 제프리 자핑가 박사의 제3강 ‘리더인가, 제자인가’라는 제목의 강연이 계속된다. 이 강연에서는 교회의 지도자가 된다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다는 것의 관계를 정립하게 된다. 그동안 우리가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군림하는 리더로 살아가고 있는지 아니면 진정으로 공동체를 섬기며 공동체를 위해 희생하는 제자로서 살아가고 있는지 우리의 삶을 성찰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교회들에서 각종 제자 훈련 교육이 많았지만 성서적 리더십 이론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언더우드 선교사가 졸업한 뉴욕 뉴브런스윅 신학교의 그렉 A. 마스트 총장이 이수영 새문안교회 담임목사에게 한미 교회 교류와 양국 신학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학위 수여식이 거행되며 이수영 목사의 특별강연 ‘한국교회와 제자도’를 끝으로 심포지엄 일정이 모두 끝나게 된다.

이수영 목사는 “한국 개신교의 위기는 한 마디로 믿음의 이해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믿음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해도 실천이 약하기 때문으로 본다.”고 진단하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고통을 감당하며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제의 의미를 설명했다.

   
▲ 제9회 국제심포지엄의 주요 일정 ⓒ언더우드자매교회연합회

주강사인 제프리 자핑가 박사(Dr. Jeffrey Japinga)는 시카고에 위치한 맥코믹 신학대학 부학장 겸 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미국 개혁파 교회의 잡지인 <처치 헤럴드>(Church Herald)의 발행인 겸 편집장, <가이드포스트>지의 대표 편집위원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노스웨스턴 대학(학사), 뉴브런스윅 신학교(목회학 석사), 맥코믹 신학대학(목회학 박사)에서 수학하였다. 특히, 그의 학위 논문인 "평생교육: 기독교 교육에서의 교파와 개교회를 위한 미래 찾기"는 우수 논문 후보작으로 선정되어 탁월한 학문적 성취를 인정받았다. 이후 미국 개혁파 교회에서 목사로 안수를 받고 회중 예배부・목회 교육부・신앙 훈련부의 책임자를 맡고 있다. 또한 그는 미국 장로회 소속 미네소타 주 트윈 시(Twin City) 지역 노회장(Executive Presbyter)으로 섬기고 있다.

자핑가 박사는 이번 강연에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라”(마 28:20)라는 말씀을 화두로 삼는다. “도대체 제자란 누구를 일컫는 말인가요? 제자라 할 만큼 많은 학식을 가진 사람인가요? 아니면,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인가요? 아니면, 그에 합당한 인격을 가진 사람을 말하고 있나요? 예수님의 제자가 과연 어떤 사람이기를, 아니, 어떤 실천을 하는 사람이기를 기대하고 있나요? 그리고 이런 기대는 세상과 문화가 점차 다양해지면서 10년이나 20년 전과 어떻게 달라졌나요? 마지막으로, 교회의 지도자들은 교인들을 어떻게 예수님의 제자로 삼고, 또 제자가 된 교인들을 더 잘 인도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던진 후에,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고, 사람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삼으며, 우리 스스로가 예수님의 제자로 살도록, 우리를 불러 주신 소명(calling, 召命)을 귀하게 여기고 완수하는 목표를 제1강 "누가 제자인가?", 제2강 "제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제3강 "리더인가? 제자인가?"라는 제목으로 풀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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