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5일 자 “박옥수 저격수 '전해동'… 처벌불원서 제출 '충격'”이란 제목의 <교회와신앙> 기사에 대해 당사자인 전해동 씨가 지난 4월 30일 반론문을 보내왔다. 반론문 가운데 전 씨가 실명을 거론한 부분은 논란의 재연 방지를 위해 이니셜로 처리했음을 밝힌다. / 편집자 주 ]

박옥수 처벌불원서 제출에 대한 기사와 관련한 반론문

전해동

제가 처벌불원서를 낸 것은 박옥수, D, J, K 피고들을 모두 제출한 것으로 박옥수만 한 것이 아닙니다.

저는 운화의 주주나 피해자가 아니므로 제가 처벌불원서를 낸 것이 재판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판단됩니다. 전주지법 재판은 계속 진행이 될 것으로 봅니다.

저는 5년 여 동안 개인적으로 총 1억 5천여만 원의 활동비를 지출하면서 일해 왔으나 전주지법 재판의 고소인들 중에 한 명인 A가 저를 송파경찰서에 변호사법위반, 모해위증교사죄로 고발하도록 하는 일을 하였고 저는 졸지에 억울하게 수사를 받는 상황이었습니다. 아직도 수사를 받는 부분에 매우 억울하기 그지없습니다.

또한 전주지법에서 검찰 9년 구형과 다르게 무죄가 나오자 이후에 고소인들 중에 일부 소송에 대해서 비협조적으로 포기 의사를 표명하는 분들이 여럿 있어 현실적으로 제가 소송을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 끌고 갈 명분이 사라졌습니다.

또한 가정이 파탄 난 상황에서 이혼 후에 중고등학생인 자녀들의 양육을 할 상황으로서 일상에 복귀하는 절박한 시기라고 판단되어서입니다.

또한 여럿 후원이라도 받고자 백방으로 뛰어 다녔지만 전주지법 무죄 판결 후에 현재 후원이 끊긴 점으로 인해 매월 200여만 원의 활동비를 충당할 여력이 사라졌습니다.

또한 제 개인적 사정으로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 추운 겨울을 보내면서 심신이 지치고 몸이 아파서 몸을 추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또한 이밖에도 개인적 사정들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물론 제가 처벌불원서를 낸 것에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나 저의 개인 사정은 너무나도 절박한 상황이고 저도 일상에 복귀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나 시기적으로 개인적인 판단에 기인한 것입니다.

박 씨의 처벌을 주장해온 피해자들과 주변 사람들은 충격에 빠진 부분에 심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의 개인적인 입장과 일방적인 희생에 대해서는 조금이라도 안다면 저에게 비난할 수가 없다고 봅니다.

또한 H 씨와 함께 공동으로 박옥수 목사를 변호사법위반으로 고소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이러한 H 씨가 허위 사실을 유포한 부분에는 개인적으로 보도에 시정이 없을 경우에는 언론사를 제외하더라도 H 씨를 법률적 검토를 걸쳐서 민형사 고발을 검토할 것입니다.

박옥수 측에서 비난하는 글들을 인터넷에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되고 널려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허위 사실입니다.

또한 재판부에서 제가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것을 언급은 당연한 재판 과정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박옥수 목사가 죄가 없다고 한 번도 인정한 바가 없으며 다만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것입니다. 이 부분은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입니다.

제가 저의 단독 처벌불원서를 제출하는 것에 피해자들과 상의를 할 이유가 없으며, 이해관계에 있는 자들과 모종의 빅딜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도 명백한 허위 사실입니다.

같은 기독교편인 저는 H 씨가 민형사 소송을 당한 것에 참고인 증인과 물심양면으로 조력을 보태어 주었는데 오히려 제가 배신당한 기분이 들어 매우 억울합니다. H 씨는 정통 기독교에 복귀하여 다니는 신자도 아닌데 왜 기독교 집사인 저를 비난하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물증도 없이 허위 제보를 일삼는 H 씨가 저와 비교되는 것에 상당히 불쾌합니다.

이에 <교회와신앙> 보도에 대해서 법률적으로 <교회와신앙>은 언론사이므로 H 씨의 허위 제보로 인해 보도한 측면을 고려하여 민형사를 하지 않겠지만 저의 반론·정정을 제기 한 후에 정정·반론 보도가 전혀 되지 않을 경우에는 저도 불편하시더라도 민형사를 할 수가 있습니다.

제가 전화를 바꾼 부분은 죄송하며, 제가 전화를 바꾼 이유는 처벌불원서 제출 후에 하루 종일 추측성, 억측성 항의 전화에 시달려서 어쩔 수 없이 그러한 점 양해를 구합니다. 또한 저의 개인 이메일을 아실텐테 저한테 기사가 나오기 전에 이메일로 확인을 구하였음에 좋을 뻔했습니다. 제가 일상으로 복귀가 일탈이라고 하니 황당무개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