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와신앙> : 김정언 기자 】 하나님이 유대인들에게 이스라엘 땅을 주신 것으로 믿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이 절반이 넘는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돼 흥미롭다. 또 72%가 이스라엘이 유대인들의 국가일 수 없음을 믿는다고 답했다.

퓨리서치센터의 조사연구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 태어나 거기서 자라고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의 19%가 하나님이 유대인들에게 이스라엘을 주셨다고 믿고들 있다고. 그러나 대상자의 절반 이상은 하나님이 유대인들에게 이스라엘 땅을 주신 것으로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9%는 "모르겠다"고 답변.

▲ 이스라엘의 국기

이 조사에 의하면 이스라엘 인구 중 기독교인구는 2%에 불과해 1949년의 3%보다 오히려 못한 셈이 되었다. 이스라엘 크리스천들의 72%는 이스라엘이 민주국가이자 유대인들의 국가일 수 없음을 믿는다고 답했다. 반면 이스라엘 유대인들의 76%는 이스라엘이 양쪽 모두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2013년 퓨 조사에서 미국 신자들의 18%는 "미국이 이스라엘을 너무 많이 지지·지원해 준다"는 불만을 표시했다. 2015년 퓨 여론조사에서는 복음주의 목회자들의 80%가 크리스천들은 이스라엘을 지지·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밖에 이번 조사의 흥미로운 결과로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과의 평화노력을 하고 있다고 믿는 신자들은 12%뿐이며, 이스라엘 크리스천들 절반은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이 "순수한 평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믿고들 있고, 크리스천들의 45%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독립국이 평화공존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 대해 이스라엘 신자로 보이는 한 네티즌은 "여기 메시아닉 유대인들의 견해가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며 "그렇다면 무효"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