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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등록 '친동성애' 진선미 의원 시시비비
'총선겨냥 위장등록' Vs '허위비방' … 명성 측 '묵묵부답'
2016년 02월 25일 (목) 12:54:39 엄무환 목사 cnf0691@amennews.com

<교회와신앙> : 엄무환 목사 】 서울 명일동 소재 명성교회가 동성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의혹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해 봄 명성교회에 등록한 진선미 국회의원(더민주당) 때문이다.

동성애옹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여 ‘친동성애’ 진영으로 분류되는 진선미 의원의 명성교회에 새신자로 등록한 것이 과연 진정성 있는 등록인지 아니면 오는 4.13 총선을 대비한 위장등록인지와, 명성교회가 진 의원에 대한 새신자 교육 및 세례 과정에서 동성애 부분에 대해 적절한 지도를 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교계 안에 팽배함에도 불구하고 명성교회가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고 있어서다.

   
▲ 명성교회에 등록한 진선미 의원 ⓒkhTV 캡쳐

이미 알려진 대로 진선미 의원은 변호사 시절부터 친동성애적 행보를 전개했으며, 더민주당 비례대표로 제19대 국회에 발을 들인 후 동성결혼 합법화를 위한 입법 발의와 군대 내의 동성애 관련 처벌규정인 군형법 92조의 6 폐지 법안 발의 및 차별금지법을 발의한 대표적인 동성애옹호 의원이라 할 수 있다.

   
▲ 동성애 관련 단체인 친구사이 홈페이지에 게재된 진선미 의원 ⓒ친구사이 홈피 캡처

<중앙뉴스>와 <브레이크뉴스> 칼럼니스트인 박철성 소장(다우연구소)은 지난 달 12일 두 언론에 기고한 글에서 더 민주당 진선미 비례대표 의원(49세)의 동성애 지지활동에 대해 “1997년 당시 변호사였던 진 의원은 동성애자인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과 함께 '동성애자 인권연대'를 창립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박 소장은 “진 의원은 교과서에서 동성애의 문제점과 실태를 알렸던 내용을 전부 수정, 삭제하고 동성애 옹호운동을 만든 인물이었다. 그는 성장기의 어린아이들에게 동성애가 정상이고 동성간 결혼이 합법이라는 생각을 하게 했던 장본인이다.”면서 “이처럼 진 의원은 비례대표가 되기 전부터 동성애를 옹호하고 합법화를 주장했다.”고 주장했다.

박 소장은 “또 진 의원은 '생활동반자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는 동성애간 동거를 인정, 동성결혼을 합법화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라고 폭로했다.

박 소장이 밝힌 진선미 의원의 동성애 옹호 행적은 다음과 같다.

① 교과서에서 동성애 문제점 삭제, 동성애 옹호하도록 개정 (1997~1999년)
② 한겨레신문에 국내 동성결혼 합법촉구 '이성애자들에게 고함' 칼럼 기고 (2005년 10월)
③ 19대 국회의원 후보 중, 통진당 후보에 이어 동성애 지지 베스트 후보 2위 선정 (2012년 4월)
④ “동성애자 정치세력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2012년 5월)
⑤ 서울 LGBT(동성애) 영화제 집행위원 위촉 (2013년 6월)
⑥ 김조광수 & 김승환 동성결혼식 축하 참석 (2013년 9월)
⑦ 군대 내 동성애 조장하도록 '군형법 92조의 6' 폐지법안 대표발의 (2014년 3월)
⑧ 동성결혼 전 단계인 '생활동반자법' 토론회 개최 외 다수 (2014년 7월)

이처럼 동성혼의 법적 토대 구축과 동성애자들의 정치 세력화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서는 등 동성애 확산에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활동해온 진 의원이 명성교회에 등록했다는 것은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뜨거운 이슈가 되지 않을 수 없다.

   
▲ 동성애 금지하는 군형법 폐지 입법청원하는 진선미 의원(우측으로부터 3번째) ⓒkhTV 캡처

그래서 일각에선 진 의원의 명성교회 등록에 대해 총선을 위한 위장등록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충주의 A교회 B 목사와 C 교회의 D 사모가 진 의원의 명성교회 등록이 위장등록이라는 내용의 카톡문자를 전달한 이유로 진 의원 측에 고발을 당하여 핸드폰을 압수당했으며 강동경찰서에 불려가 조사를 받기도 했다.

그래서 B 목사와 D 사모는 지난 달 22일에 명성교회 측에 진 의원의 등록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공문을 전달했지만 공문을 전달한지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명성교회 측에선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교회와신앙>도 지난 2월 2일 명성교회 측에 진 의원의 교회 등록과 관련하여 여섯 가지 질문을 담은 서신을 팩스로 보냈다. <교회와신앙>이 명성교회 측에 보낸 질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진선미 의원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여섯 가지 질의를 드리오니 조속한 시일 내에 명성교회의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이 질의는 기사와 관련된 사항임을 밝힙니다.

첫째, 진선미 의원이 명성교회에 등록한 날과 세례받은 날이 언제입니까.

둘째, 진선미 의원이 몇 구역에 편성되어 교회의 지도를 받고 있습니까.

셋째, 진선미 의원이 친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모르지 않을 것입니다. 명성교회가 진선미 의원에게 동성애와 관련하여 성경적 기준을 가르쳤습니까. 가르쳤다면 어떤 내용이며 이 가르침에 대한 진 의원의 반응은 무엇이었습니까.

넷째, 진선미 의원이 동성애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교회 앞에 밝힌 적이 있습니까. 있다면 어떤 입장을 표명했습니까.

다섯째, 진선미 의원이 동성애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분명하게 표명한 적이 없다면 명성교회로선 진 의원의 친 동성애적 행보를 묵인한다는 것인지, 이 일과 관련한 명성교회의 분명한 입장은 무엇인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여섯째, 진선미 의원이 명성교회에 등록한 것이 총선을 위해 위장등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카톡 문자로 인해 목회자가 고소를 당한 사실이 있습니다. 명성교회에 묻겠습니다. 진 의원의 명성교회 등록은 위장이다, 위장등록이 아니라 진실한 등록이다. 이 둘 중에 어느 쪽이라고 보십니까. 진실한 등록이라고 볼 경우 그 근거는 무엇입니까.

이상 여섯 가지 질의에 대해 명성교회의 성실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답변 시기는 오는 2월 11일(목)까지이며 메일, 팩스, 우편 모두 가능합니다. 만일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 사전에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이 서면 질의에 대한 명성교회 측의 답변 역시 현재까지 묵묵부답이다. 필자가 여러 번 명성교회에 전화까지 하여 공문에 대한 답변을 들으려 했으나 ‘확인 후 연락을 주겠다’는 답변만 있을 뿐 문서 답신은 물론이고 전화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

한편, 진 의원은 자신이 고발한 B 목사와 D 사모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렸다.

“보내준 분께 공직선거법상 허위비방이고 수사 중임을 알려주세요.”

“그 글은 명백히 공직선거법상 허위비방 범죄행위로 수사 중임을 알려주세요.”

   
▲ 진선미 의원은 ‘허위비방’이라고 주장했다. ⓒ진선미 의원 트위터 캡처

진 의원은 자신의 명성교회 등록이 교회표를 얻기 위해 교인으로 위장해 들어갔다는 카톡문자에 대해 허위비방 범죄행위라며 강동경찰서에 고발했다. 자신의 명성교회 등록은 결코 위장등록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친동성애적 행보를 전개해온 진 의원이 명성교회 등록 이후 동성애와 관련하여 공식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 표명한 적이 없으며 비공식적으로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동성애를 배척하는 교단에 소속한 명성교회에 진선미 의원이 등록한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만약 동성애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단 한 번도 공식적으로 표명한 적이 없는 진선미 의원의 명성교회 등록이 진실된 것이라고 한다면 명성교회는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와 지도가 있어야 했으며 이를 사실대로 설명했으면 될 일이다. 아니 비록 늦기는 했지만 이제라도 동성애에 대한 진 의원의 입장과 명성교회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힌다면 이 모든 의혹은 단번에 해결될 것이다. 그렇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다면 ‘명성교회가 동성애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거나 ‘명성교회가 친동성애 활동가를 옹호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하나님은 잠언 24장 24절과 25절을 통해 이런 메시지를 선포하고 있다.

“무릇 악인더러 옳다 하는 자는 백성에게 저주를 받을 것이요 국민에게 미움을 받으려니와 오직 그를 견책하는 자는 기쁨을 얻을 것이요 또 좋은 복을 받으리라.”

동성애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이 어떠함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한국 교회 안에 일부 진보적 입장에 서 있다는 사람들이나 언론이 동성애에 대한 지지를 밝히기도 했지만 그러나 한국교회 대다수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성경이 동성애를 죄라고 가르치고 있다고 믿고 있다. 명성교회 역시 결코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적극적 동성애 옹호자인 진 의원이 명성교회 교인으로 등록한 이상 명성교회 측은 동성애에 대한 진 의원의 분명한 기준과 입장을 반드시 밝히도록 해야 한다. 왜냐하면 진 의원은 자의든 타의든 동성애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온 한국교회를 향해 친동성애적 칼날을 휘둘러온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 의원의 거취와 관련된 이번 일은 명성교회 만의 일이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와 관련된 사안임을 명성교회 측은 분명히 인지해야 할 것이다.

진 의원 역시 동성애를 배격하는 교단에 소속한 교회에 등록을 하고 세례를 받았다면 서약할 때 다짐했던 것처럼 이 지도에 순종해야 함을 말하는 것이며 나아가 국회의원이라는 공인이라면 이에 대한 분명한 고백이 있어야 함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런 요구들의 내심은 명성교회 교인이 된 진선미 의원이 뼛속 깊이까지 뿌리를 내린 것처럼 보이는 친동성애적 활동가에서 돌아서 동성애 반대 진영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길 기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따라서 진 의원의 명성교회 등록이 명성교회가 속한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총선 대비용 등록이라는 의구심을 갖는 것은 교회를 사랑하는 목회자와 사모로서 당연한 생각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진 의원은 자신의 입장표명 대신 목회자를 고발하는 카드를 들이밀었다. 그리고 자신의 트위터에 허위비방이요 범죄행위라고 밝히기까지 했다. 그래서 의구심은 더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의구심과 시시비비를 한 방에 날리기 위해서라도 동성애에 대한 진 의원의 분명한 자기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며, 명성교회는 진 의원으로 하여금 교인으로서 마땅히 자기 입장 표명을 하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음을 거듭 강조할 수밖에 없다.

만약 진선미 의원이 이번 4.13 총선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되어 제20대 국회에 진출한 후 계속하여 동성혼 합법화 발의와 차별금지법 발의 그리고 군대내 동성애를 허용하는 군형법 제92조의 6 폐지 법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키기 위해 진력할 경우 명성교회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친동성애 법안들이 통과될 경우 그 책임은 또 어찌할 것인가.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을까. 아울러 진 의원이 이번 4.13 총선에서 승리한 후 명성교회를 떠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겠는가. 이 같은 일이 현실화될 경우 그땐 어찌할 것인가.

지금 한국교회의 목회자들과 교우들은 이런 우려를 안고 명성교회와 진선미 의원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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