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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포르노 공습임박… 과감한 저항 시급해
젊은이들 절반이 매주 1회 이상 적극적으로 포르노를 찾아
2016년 02월 11일 (목) 11:09:09 김정언 기자 skm01_@daum.net

<교회와신앙> : 김정언 기자 】 앞으로 기독교신앙의 최대 위협은 뭘까? ‘포르노’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인터넷 포르노 보다 훨씬 강력하고 적나라한 가상현실(VR) 포르노는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독교변증가 자쉬 맥다월은 새로운 첨단 가상현실화상 제품들을 통한 포르노 소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날 것이라며 "만약 목회자들과 교계 지도자들이 깨어 정신 차리고 뭔가를 하지 않으면 우리 자녀들에게 파괴적인 결과가 올 것이고 그로 인해 목회자들의 어깨와 양심도 무거워질 것이다."라고 교계 지도자들에게 가상현실(VR) 포르노의 공습에 대한 과감한 저항이 시급하다고 경고했다.

수많은 연구가들이 기존 포르노의 사회학적․심리학적 영향에 초점을 맞춰 과연 그런 효과들이 가상현실(VR : virtual reality) 포르노에서 실제처럼 느끼게 해 주는가에 대한 조사에 집중해 왔다. '외설 아메리카'의 수석정보담당관 이언 폴은 이 가상현실 체험이 기존의 성인물과 매우 흡사할 정도로 '실감'이 난다며 그 입체성이 VR 이용자를 실제로 상대방에게 손을 뻗쳐 만지는 듯한 인상을 주면서 그 깊이 속에 빠져든다고 선전한다.

   
▲ 소니의 모델이 가상현실(VR) 게임기기를 착용한 모습 ⓒSONY

VR 포르노 제작팀은 1회분 제작에 무려 약 12시간을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면 포르노 스타 토리 블랙을 드레싱룸 같은 특수장치 속에 등장시키는데 흰 커튼으로 사면을 가리고 안에는 '캐논 레벨즈'가 부착된 몇 개의 기둥에 총 112개의 카메라와 렌즈의 앵글을 통해 그녀의 몸을 샅샅이 포착하게 돼 있다. 이 가상현실물은 실제인물과의 성행위와는 그 실감도에 있어 상당한 차이를 보이지만, 특히 "보다 밀착감 있는 경험"을 바라는 싱글남녀들에게는 실제보다 부담감이 적으면서도 현재의 포르노보다 훨씬 매력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변증가로서 맥다월은 진리 방어와 기독교 신앙의 기초를 대중에게 이해시키는 데 노력을 해왔다. 또한 청중과 연계시키기 위한 사회 패턴 연구와 분석을 해 왔다. 그는 6년전 미국 사회가 뭔가 크게 잘못돼 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 '뭔가 잘못됨'은 곧 신앙체제와 행동에 영향을 주고 있었다.

"평소엔 그런 것을 곧장 찍어내곤 했었다."는 그는 이번만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열심히 연구하기 시작했고, 그러다 크게 깨달은 것이 바로 인터넷 포르노의 만연현상이었다."고 그는 밝힌다. 변증가로서 이 점을 깨달은 그는 이 신앙의 큰 장벽을 다뤄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뭔가 행동을 취해야 함을 알았다.

그래서 최근 자쉬 맥다월 미니스트리를 조직해 포르노 대처를 위한 총체적 연구작업에 들어갔다. 조사결과 젊은이들의 약 절반은 매주 1회 이상 적극 포르노를 찾고 있음을 발견하게 됐다. 25-30세의 젊은이들의 4분의 1이상이 사춘기 전에 이미 포르노를 보기 시작했다고 실토했다. 또한 조사대상중 청소년 사역자들의 21%, 목회자들의 14%가 현재 포르노 탓에 갈등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맥다월은 또 <처치보이>와의 인터뷰에서 포르노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또 다른 존재를 지적했다. 그것은 가상현실(VR : virtual reality)이다. 가상현실 상품의 예를 든다면 '오컬러스 리프트', '구글 카드보드' 같은 것들. 맥다월은 그런 리앨리티 제품들이 포르노 사용을 더욱 부추겨 지금까지 유례가 없던 '협력경험' 같은 위험한 차원으로 이끌 것이라고 우려한다. 그런 반면 교회는 이에 대한 대비책이 미처 마련돼 있지 않다는 것도 큰 우려감이다.

'리프트'는 착용 가능한(웨러벌) 가상현실 헤드세트로 작고 사용하기 편하며 오는 3월에 선을 보이게 된다. 이것은 세트당 600달러의 고가제품이지만 이것을 탐하는 사람들에겐 가격에 문제가 아니다. 삼성과 칼 차이스도 더 낮은 가격의 비슷한 제품들을 만들어낸다. 물론 구글 카드보드는 20달러로 가장 싸다.

비디오게임 제작자들은 이 모든 옵션을 갖고 걸 맞는 내용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고 포르노 제조업체들은 VR가 제공하는 새 비주얼과 경험을 위한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하고 있다.

과연 그 정도의 고가를 내고 소비자가 구입할 것인가에 대해 이언 폴은 "우리는 이미 지난해 7월 이래 엄청난 호응을 얻은 바 있다."며 문제는 이런 성격의 경험을 어떻게 광고와 결합시킬 것인가에 있다고 말한다.

애나 브리지스 교수(아칸소주립대, 심리학)는 이에 대하여 두 가지 우려점이 있다며 포르노는 점점 젊은이들이 성 행동을 배우는 장이 돼 가는데 VR을 비롯한 모든 유형이 포르노가 개인의 욕구충족에 집중된 학습환경이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컨텍스트 속에 제공되는 섹스란 자기만족 중심이다. 성생활의 일부인 상호만족과는 거리가 먼 환경이라는 점이다.

교수가 우려하는 또 한 가지는 이런 가상실제 속의 성체험은 리얼하면 리얼할수록 실생활 속에서 구현하려는 것을 '리허설'하는 행태가 돼 간다는 것. 일부의 기존 VR 체험자들은 실제 파트너와의 관계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힌다. 후자와는 임신과 자녀양육에 대한 걱정이 따르는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가상현실 성체험은 2차원(2D)적 체험보다 훨씬 더 폭력적인 성 이미저리를 갖게 되기가 쉽다는 자연귀결적인 결론을 낳는다. 전문가 닐 맬러멋 교수(UCLA, 커뮤니케이션)은 결정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있다"며 더욱 실제적이고 몰입적인 환경일수록 더 과감하게 침해적으로 덤벼들게 될 것이라고 추정한다. 리얼라이프 타입의 경험을 할수록 모방효과를 얻으려 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 매튜 유틀리 씨는 "이제 대아동성애자들은 VR을 통해 가상실제 아동들을 터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필명 '잭 미후프'는 "나는 직접 내 손을 활용하는 40년의 연구결과물인데"라고 말했다. 닉네임 '창 망치'는 "원숭이가 하는 짓을 보는 게 원숭이"라며 "배우자들끼리 이뤄가던 것을 이젠 산업계가 주물러 만들고 있다."고 개탄했다.

S_그랜트라는 누리꾼은 "바로 곁의 사람과의 성생활을 즐기는데 이상한 고글과 젖은 수트를 착용하고 싶지 않다."며 "두 사람이 각각 자신의 욕망만을 탐한다는 것은 참 섹스의 의미가 아니다. 그건 나눔의 경험이 아니라 자기몰입적, 자기중심적 행동이다."고 간파했다.

한 네티즌은 "얼굴인식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베이스만으로 상대방이 가짜로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시사했다. 필명 '레스'는 "인간이 필요없는 섹스 아울렛을 성범죄자들에게 제공한다는 말인가?"라고 물었다. '미스터 로너'는 "포르노를 의도적으로 실제 관계를 대체하려고 사용할 것이다."며 "어떤 이들은 그러다 이혼한 뒤 다시는 이성과 밀접한 관계를 원치 않게 됐다."고 포르노의 어두운 파워를 암시해냈다.

'무명씨'는 "강간과 성폭력도 가상현실화 한다는 말이군."이라고 내뱉었다. 필명 '크누트5'는 "도파민과 기타 뇌화학물질은 실제 상호관계에서만 분비되지 포르노라는 안 된다."며 "결국 우리는 신체적 만족을 채우는 동시에 정서적 정신적으로 굶기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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