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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할랄단지 입주수요 없어 조성 계획 없다"
이슬람중앙회 "최소 30만 무슬림 익산 거주" 게시했다 삭제
2016년 02월 06일 (토) 12:19:14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 농림축산식품부 여인홍 차관이 “현재 수립된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개발계획에는 할랄식품 단지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서 “입주수요가 없어서 조성할 계획이 없다.”고 해명했다.

여인홍 차관은 지난 5일 오후 2시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을 방문,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와 환담하며 ‘2016년까지 5,500억원을 들여 익산에 할랄식품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것으로 “정부가 2016년 완료를 목표로 익산에 조성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일반식품수출 전문 산업단지로서 할랄식품단지가 아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익산에 국가식품 클러스터 단지가 건립되더라도 무슬림이 유입되지 않을 것이라는 정부 공식 해명과 달리 한국이슬람중앙회의 홈페이지에 최소 30만명의 무슬림이 익산에 거주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문구가 게시되었던 것이 드러나는 등 여론이 급속히 악화되자 급을 높여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는 그간 전면에 나서 해명해왔던 이주명 식품산업정책관도 배석했다.

   
▲ 정부가 할랄식품단지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왼쪽 2번째부터 조일래 대표회장, 여인홍 차관, 이주명 정책관. ⓒ한국교회연합

여 차관은 “현재 수립된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개발계획에는 할랄식품 단지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서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50만평을 할랄식품기업에게 50년간 무상임대, 정착지원금 1인당 150만원 지원한다는 것도 잘못 알려진 오해”라며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50만평을 할랄식품기업에게 50년간 무상 임대한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내 할랄단지에 대해서도 “기 수립된 기본계획상에 없으며, 검토결과 입주수요가 없어서 조성할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여 차관은 특히 기독교계와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할랄전용단지는 충분한 검토없이 대통령 중동순방성과 창출을 위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할랄단지 조성과 관련한 정부대책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대하여 “농식품부는 2015년 6월 수립된 [할랄식품 수출 대책 추진과제]의 하나로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할랄전용단지 조성여부를 검토해왔으며, 2014년부터 민관합동으로 운영 중인 ‘농수산식품수출개척협의회’ 내에 ‘할랄식품분과위원회’를 구성, 국내 기업의 할랄식품시장 진출을 위한 정책과제 발굴, 수차례 논의를 거쳐 ‘할랄식품 수출 대책’을 2015년 6월에 수립했다면서 할랄식품 수출을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검토되었으나 2015년 하반기 국내 할랄식품 수출기업 및 할랄관심 기업 대상으로 할랄전용단지 조성시 입주수요를 조사한 결과, 입주수요가 미미한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현 상황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 안에 할랄전용단지 지정실익이 없어서 조성계획 없다는 것이다.

또 2016년 국가식품클러스터내 할랄전용단지가 완공되면, 할랄전용단지 내 할랄 도축장이 건립될 예정이고, 3년 안에 이맘 100만명 및 무슬림 도축인 7,103명 1차 동시 입국할 예정이라는 설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여인홍 차관은 적극 해명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는 2016년 말 완공 예정이나, 국가 식품클러스터는 할랄식품단지가 아니며, 3년 안에 이맘 100만명, 무슬림도축인 7,103명이 입국한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 여 차관은 할랄식품 수출기업의 무슬림 고용의무 없어서 설사 할랄전용 단지를 조성한다고 가정한다하더라도 무슬림 단지가 형성되는 것은 전혀 아니라고 덧붙였다.

여 차관은 또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관리계획(`14.6)에 의거, 식품공장 등 제조 가공 시설만 입주가 가능하며 도축장 등 단순시설의 입주는 금지되고 있어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할랄도축장을 건립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교연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는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 모슬렘이라도 들어올 수 없게 할 수는 없지만 국제 테러의 90%이상이 이슬람을 신봉하는 사람들이 일으키고 있는 현실에서 유럽도 좋은 뜻으로 모슬렘들을 받아들였지만 지금 현실은 너무나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걱정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여야가 극한 대립을 하고 있고 테러방지법도 통과시키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민 입장에서 볼때 불안한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며 “국민은 9개를 갖더라도 치안이 확립된 나라에서 살고 싶지 한 두개 더 갖기 위해 불안한 사회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보다 멀리 내다보는 지혜를 발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여 차관은 할랄식품정책이 무슬림을 불러들이는 정책이 절대 아니라는 것을 믿어달라.”며 FTA발효로 어려운 농민들이 더불어 잘살기 위한 정책이 일부 오해를 불러일으켜 각종 의혹이 눈덩이 같이 불어나고 있어서 안타깝다며 기독교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나 이에 앞서 <국민일보>는 한국이슬람중앙회의 홈페이지에 ‘무슬림 가족 30만명이 거주할 익산단지 전경’이라는 설명이 붙은 ‘보도자료’가 게재된 사실을 보도했다. ( 관련 기사 보기 )

   
▲ 한국이슬람중앙회 ‘보도자료’ ⓒ<국민일보> 캡처

문제의 ‘보도자료’는 <대한지방자치뉴스>가 보도한 익산시 국가 할랄식품 클러스터 조감도와 관련 기사를 그대로 올려놓은 것이었으나 “흥미로운 사실은 기사에 ‘30만명의 이슬람 가족이 거주 한다’는 내용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고 <국민일보>는 지적하고 “즉 한국이슬람중앙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 중인 국가식품 클러스터 단지에 할랄식품 전용단지가 설립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으며, 최소 30만명의 무슬림이 들어올 것으로 자체 예상했다는 뜻이다.”고 분석했다. <국민일보>는 또 “보도자료를 올린 한국이슬람중앙회 관계자는 ‘그 글은 인터넷 블로그 여러 곳에 올라와 있는 글을 모아 올린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올렸는데 곧바로 삭제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이주명 식품산업정책관은 “익산에 무슬림 가족 30만명이 온다는 것은 100% 사실무근”이라면서 “기본적으로 수요도 없고 지역주민의 공감대도 형성돼 있지 않다. 익산도, 전북도도, 정부도 (할랄식품단지 조성) 생각이 없다.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이 정책관은 그러나 “만약 지역민이 찬성하고 농식품 수출확대에 필요하다면 신중한 방향으로 (단지 조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해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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