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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굴레벗고 상담자로
이단대처 현장의 사람들⑦ JMS 피해자 돕는 이나경·서경석씨
2003년 05월 28일 (수) 00:00:00 장운철 기자 kofkings@amennews.com

   
 
   ▲ 왼쪽부터 서경석, 이나경씨.
 
JMS단체에서 각각 16년, 10년 간 활동해왔던 이나경, 서경석 씨가 지금은 오히려 그 신도들을 구원하기 위해 뛰고 있다. 이나경 씨(38, 011-9742-9415)는 JMS측 사진작가로 교주 정명석 씨는 물론 각종 홍보용 사진을 찍어왔다. 그가 이제 JMS교리 등의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이들을 위한 상담자로 자청하고 나선 것이다.

“한때 교주를 위해 대신 감옥이라도 가겠다고 작정한 적도 있었어요. 지난 99년 교주 정씨에 대한 TV 고발 프로가 그곳을 나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은 회개하는 마음으로 상담에 임하고 있습니다. 저희만큼 JMS에 대해서 잘 아는 이가 어디 있겠어요.”

지난 해 말, 이나경 씨는 JMS측의 교리인 30개론 등으로 갈등하는 한 여신도를 만날 수 있었다.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갗에 대한 대화를 통해 그 여신도가 밝은 얼굴을 되찾게 해주었다. 전남 광주에서 딸의 신앙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님과 장시간 상담을 하기도 했다.

약 1년 반, 아직은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그 동안 10여 건의 상담과 4, 5명의 신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 JMS를 나오게 했다.

서경석 씨(31, 011-9891-2103)도 이나경 씨에 의해 JMS단체에서 나온 경우다. 서 씨는 JMS측 한 대학에서 10년 동안 간사로 활동했다. 1년 동안 계속된 이나경 씨의 설득에 지금은 그도 JMS문제 상담자로 나선 것이다.

“한 번은 부산에서 올라오신 한 부모님과 밤을 지새우며 대화를 했어요. 딸이 JMS에 빠졌다는 것이죠. 우리가 왜 시간과 열정을 내면서 상담을 해주겠어요. 그것은 제2, 제3의 정명석 교주가 다시는 이 땅에 등장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이씨와 서씨에게도 힘든 점이 있다. 10년 넘게 ‘참’으로 알고 믿음과 열정을 다했던 것을 포기한다는 것이 가장 큰 내면의 고통이다. 결혼, 직장 등 삶의 자신감이 사라진 것이다. 이 고통을 이기지 못해 ‘거짓’인줄 알면서 다시 있던 곳으로 돌아가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이들은 상담을 위해 그 동안 JMS에 쏟았던 열정 그 이상으로 헌신할 자세다.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어떠한 불이익도 감당해낼 각오도 갖추었다.
“간증과 함께 이단 대처 방법 등에 대해 교회에서 강의를 할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그른 것인지 아는 것은 옳은 것을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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