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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는 정보 테크놀로지 보다 전통방식이 중요
교회가 테크를 멀리하면 세상보다 훨씬 뒤떨어질 수도 있어
2015년 09월 25일 (금) 02:00:39 김정언 기자 truthnluv@gmail.com

<교회와신앙> : 김정언 기자 】 교육에는 테크 보다 전통이 더 중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요즘은 학교에서도 봇물이 넘치는 정보 테크놀로지가 학생들에게 별 도움이 되지 못할 뿐더러 오히려 성과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 세계의 각국이 학생들을 위한 컴퓨터, 태블릿, 기타 테크물품에 수백 억 달러를 뿌려가며 정보제공에 열을 내고 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전통적이고 근본적인 독서, 수학의 숙달 등에 집중하는 것이 보다 더 생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 컴퓨터에 마냥 의존하기보다 전통적 교육방식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교회와신앙>

교육가들은 현대 경제에서 학생들을 위한 취업준비에 정보테크에 대한 투입이 필수적이라 생각했지만 지구촌 표준 테스트 결과에서 최상의 성과를 내고 있는 나라들은 교실에 정보 테크를 끌어들이는 데 대해 매우 신중한 쪽이다. 대조적으로 교육 방면에 정보 테크 쪽에 집중투자를 하고 있는 나라들은 독해와 수학, 과학 등의 분야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물론 이 현상은 컴퓨터가 쓸모없다는 뜻은 아니다. 컴퓨터를 적당히 활용하는 학생들은 컴퓨터 사용이 드문 학생들보다 학업 성취율이 더 높다. 그러나 컴퓨터를 너무나 자주 사용하는 학생들은 사회배경과 인구학을 적용하고 나서도 현저히 성취율이 낮았다는 사실은 충격을 준다.

디지털 스킬 면에서의 집중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교실에서 테크놀로지에 "적당히" 의존하는 나라의 학생들은 교실에다 디지털 기기를 "쳐바른" 나라 학생들보다 성취도가 높았다. 이것은 교육 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가 학업에 수고하는 학생들을 딱히 돕는 최선의 길은 아니다는 것을 입증해주기도 한다.

안드레아스 슐라이어 OECD 교육담당관은 "이 보고서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점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가 학생들 사이의 갭을 메워주는 스킬을 브리징 하는 데 있어 테크놀로지가 거의 도움 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이 연구의 결론은 교육가들이 컴퓨터를 마냥 의존하기보다 근본적이고 전통적인 교육방식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슐라이허는 "간추리건대, 자녀마다 읽기와 수학에서 현저히 낫다는 기본 선을 달성하려면 하이텍 기기나 서비스보다 디지털 세계 속에서 얼마나 창의적인 기회를 균등하게 배당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현재 지구촌은 테크놀로지의 기초만 가르치는 데 연평균 총130억 달러 넘게 쓰고 있다. 미국에서만 연 40억 달러가 소요된다. OECD는 교육가들과 입법자들이 교육상 자신들의 우선순위를 재고할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

이상을 기독교 교육계에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 일반 교육과 마찬가지로, 교회가 테크에 신경을 더 쓰는 만큼 기독교교육이 향상된다는 보장이 없다. 그 대신 성경책과 성경 참고서를 쓰는 등 전통적인 교육이 훨씬 더 성과가 좋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테크를 무시한다고 더 좋아진다는 보장 역시 없다. 교회가 테크를 멀리해선 세상보다 훨씬 뒤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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