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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호텔 유료TV에서 ‘포르노’가 사라지는 이유
주 평균 이메일 1,000통을 받아온 힐튼 중역들이 중대결단
2015년 09월 23일 (수) 11:23:55 김정언 기자 truthnluv@gmail.com

<교회와신앙> : 김정언 기자 】 현대 인류의 삶을 망치는 사탄의 강력한 무기 중 하나인 ‘포르노’. 유료TV의 주요 콘텐츠였던 포르노가 유명 고급 호텔에서 사라지게 됐다. 힐튼 호텔이 중대 결단을 한 이유가 있다.

미국 대중의 삶을 포르노가 얼마나 망치고 있냐는 것을 알려면 근래 일어난 일련의 대형 추문들을 대충 훑어보기만 해도 감 잡을 수 있다. 이에 대해 기독교 세계관 문화비평 라디오방송망인 '브레이크포인트'(BP)의 호스트인 존 스톤스트릿 논평가의 최근 칼럼을 간추린다.

혼외 음란을 조장해온 애슐리 매디슨 웹사이트의 해킹, 크리스천 모범 다산 가정의 아들인 자쉬 더거의 성추행, 유대교 교인 겸 지하철 식당 홍보인으로서 어린이 포르노를 적극 추구해온 재릿 포글, 뉴욕시 중심가인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주요 부위를 페인팅한 채 대낮에 활보한 여성부대 등 모두가 포르노의 직간접적인 결실이라면 결실이다.

   
▲ 힐튼 호텔 체인이 포르노 채널을 추방했다. 힐튼 콘래드 뉴욕 객실 ⓒHilton Worldwide

한 통계자료를 보면, 2015년 들어 인터넷에서 포르노를 검색한 회수가 자그마치 15억 건. 미국의 포르노산업은 연 130억 달러 규모이다. 또한 미국 소년들은 10명중 9명꼴로 성인 연령인 나이 18세가 되기 전에 이미 포르노를 접하고 있으며, 기독교 남성의 64%, 여성의 15%가 평균 최소 월 1회씩 포르노를 감상(watch)한다고 밝히고 있다.

물론 포르노의 영향은 그 어떤 통계도 초월할 정도의 수준으로 깊어지고 커져가고만 있다. 그 결과는 이혼, 파혼 등의 가정 파괴현상, 동성애 문화의 가속화, 명사들의 공적․사적인 굴욕, 삶의 파괴, 사역의 파괴 등이다. 이러한 포르노 문화의 흐름은 도무지 정지시킬 수 없는 듯 보인다.

그러나 굿 뉴스도 없지는 않다. 힐튼 호텔 체인은 최근 세계 95개 국가에 있는 모든 산하 호텔 객실내 텔레비전에서 포르노그래피 채널을 몽땅 제거하는 쾌거를 단행했다. 힐튼이 이 결정을 하게 된 동기는 도덕적인 대중의 목청 때문이다! 힐튼의 중역들은 이 결단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주 평균 1,000통씩 받아왔다. 거기에다 힐튼 자체가 모든 부속 시설물 내에서의 성적인 착취행위에 반대 정책을 구사해왔다.

지난 3년간 연이어 관련 캠페인을 벌여온 미국성착취행위대책센터(NCSE)의 패트 트루먼 소장은 힐튼 그룹이 "힐튼 그룹이 한편으로는 성착취 행위를 금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포르노를 증진하는 것이 어불성설이라는 것을 마침내 깨달았다."며 "비밀 성․인신매매업자(sex trafficker)들은 매춘을 조장하므로 모두 상호연계 돼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모든 사회병리학적 문제꺼리와 마찬가지로 포르노 산업과 성매매업과의 연계도 너무나 분명하다. 스코틀랜드의 한 보고서에서도 남성의 포르노 사용과 그들의 여성 상대 성매매 행위가 현저히 직결돼 있음이 드러났다. 9개 국가의 854명의 성매매 여성과 인터뷰를 한 또 다른 연구조사에서도 포르노는 성매매와 결속돼 있음이 입증된다. 그중 약 절반은 성매매에 개입된 동안 자신들의 포르노가 제작됐다고 실토했다. 또한 응답자들의 47%는 고객들이 포르노에서 본 대로의 변태적 성행위를 요구해 기분이 상했다고 밝혔다.

   
▲ 힐튼 호텔 ⓒHilton

오로지 탑달러(고액)를 노리느라 서비스 면에서 물불을 가르지 않는 시대에 힐튼 같은 회사가 이런 바른 결정을 한 것은 긍정적인 모습이다. 힐튼만 이런 것은 아니고 이전에 주요 업체들이 비슷한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옴니, 드루리, 리츠-칼튼, 노딕초이스 호텔, (몰몬계의) 매리어트 등의 고급 숙박업체들이 유료TV 포르노를 삭제했다. 이들 일부는 아직 고객 자신의 와이파이 연결로 포르노 진입을 하는 것은 허용하고 있다.

물론 힐튼이 이런 결정을 했다고 미국 문화에서 포르노를 전적으로 제거할 수는 없겠지만 인간의 품위와 존엄을 추구하는 바람직한 이메일이나 전화를 통한 옳은 요청이 아직 사회에서 힘을 발휘한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아울러 포르노 같은 불량문화가 비록 사회문화 저변의 일각을 지배하더라도 피해자를 양산하기 때문에 취약하기 이를 데 없다는 것이다. 바로 그 점이 피해자에게 복음의 손길을 뻗치는 동시에 선을 증진하고 악을 압도하면서 악과 불신의 해악을 깨닫게 하는 구속적 문화 행동의 창문이기도 하다.

성 혁명으로 인해 양산된 쓰레기와 폐허문화가 우리 사회에 판치는 현상은 가장 마비된 세속주의자들 보기에도 이미 분명해졌다. 이에 대해 절망하거나 패닉에 빠지기보다 가정과 공동체에서 포르노에 대해 반격하는 목청을 높일 필요가 있다. 왜냐면 기업체들과 입법자들이 경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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