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으로 민족과 사회를 새롭게 하기 위하여 사회 각 영역에서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사회적 사명에 헌신한 다음 세대들이 ‘더불어 한 몸, 유쾌한 세상살이’를 주제로 모여 토론한다.

격년으로 개최하는 ‘성서한국’의 7번째 전국대회가 오는 8월 5일(수)~8일(토)까지 3박 4일 동안 건양대학교 논산창의융합캠퍼스에서 열린다. 주강사로 나서는 김형국 목사(나들목교회)가 하나님나라 공동체를 세우기 위해 달려온 그의 이야기를, 박득훈 목사(새맘교회)가 맘몬의 속살을 드러내는 그의 메시지를 통해 이 사회에서 어떤 공동체로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배덕만 교수(건신대학원대학교)가 교회다운 교회 세상을 향한 진정한 섬김이 있는 교회는 어떻게 가능할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주제인 ‘더불어 한 몸, 유쾌한 세상살이’는 요약하면 ‘공동체’이다. 따라서 이번 프로그램들은 모두 ‘공동체’에 집중되어 있다.

오전 조별 성경연구는 ‘성경에서 공동체를 만나다’라는 소주제로 ‘구약에서 본 공동체, 신약에서 본 공동체, 신앙과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살아있는 공동체를 만나다’라는 주제선택특강도 ‘한국사회와 공동체, 살림과 변혁을 꿈꾸는 신앙공동체 운동, 오늘의 청년공동체를 살피다’ 등 현재진행형 공동체들의 현장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특히, 김혜령 교수(이화여대 교양학부)의 ‘마을공동체 운동과 마을교회’는 최근 일어나고 있는 마을공동체 운동의 대안적 가치를 정치, 경제, 사회윤리적 관점에서 고찰하고, 사회적 존재로서의 교회가 이에 동참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 인재명 대표(방물단)는 ‘기독청년들의 공동체적 창업 스토리’라는 제목으로 영등포 달시장을 중심으로 점차 활동범위를 넓히며 더욱 다양한 시도로 주목을 받아온 방물단의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청년사업의 가능성을 살펴보고, 기독청년들이 할 수 있는 대안적이고 공동체적인 시도에 대해 고민해 볼 예정이다. 방물단은 마을장터에 사회적 이슈를 담아 사회적 문제해결을 돕는 청년기업으로 ‘방방곡곡 장터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잇는 것’이 꿈이다. 방물단은 장터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서든, 그곳의 다채로운 문화와 상황을 장터 안에 넉넉하게 담아내는 일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국대회에서는 사회선교단체 부스를 설치해 각 영역에서 활동하는 기독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아 각 단체의 활동을 알아보고 참여하는 즐거움, 도서부스에서는 기독교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들과 최신간을 만나는 즐거움,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와 명사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상담실에서 성서한국 대회의 명사들과 더 깊이 대화하고 관계 맺을 수 있는 즐거움, 사이사이 숨어있는 여러 공연과 놀이에 참여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도 성서한국 대회는 즐거움의 장이 되도록 ‘어린이 캠프’도 운영한다.

▲ 2015 성서한국 전국대회 포스터 ⓒ성서한국